천도교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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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도가 모임, 서울 시흥교구도 시작서울 시흥교구의 즐거운 도가 모임 "모두모여 함께하는 시흥접"은 지난 19일 시일식후 모여 즐거운 생일파티를 하였다. 11월에 생일이 있는 두 어린 한울님이 있어 생일축하를 하고, 맛있는 간식도 함께 먹고,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이 시끌시끌 뛰어노는 동안 부모님들도 모처럼 어울려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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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내포동학농민혁명 승전목 전승기념제지난 11월 18일 오전 10시 당진시에 위치한 손병희 선생 유허지(손병희 선생 고택, 당진대도소 복원)에서 제8회 내포동학농민혁명 승전목 전승기념제가 개최되었다. 당진시동학승전목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충남동학단체협의회, 동학실천시민행동에서 주최한 이번 전승기념제는 추운 날씨에도 당진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천도교 의례에 따라 심고, 청수봉전과 주문3회 병송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전투 중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승전목전투를 기념하고 재조명하였다. 당진 손병희 선생 고택은 현존하는 유일한 동학대도소이다. 의암 손병희 성사의 가옥이기도 했으며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군 지도부가 와해되고 해월 최시형 신사님께서 순도하신 후 동학의 지도부가 은신했던 곳이기도 했다. 지난의암 손병희 선생은 1898년 8월부터 1899년 10월까지 1년 3개월 간 이곳 수청리 모동에서 대도소를 두고 활동하였다. 2012년 지역 향토사학자와 당진시 문화재팀에서 이 사실을 고증한 바 있다. 2015년 충남개발공사의 수청2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함께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했던 손병희 고택에 대한 보존방안이 이슈로 떠올랐고, 2017년 당진시장이 현장방문을 통하여 수청2지구 근린공원으로 고택을 이전하여 복원하는 것을 확정하였다. 2017년~2019년에 고택에 대한 정밀실측용역과 목재해체 및 보존처리사업, 실시설계를 통하여 이전 복원사업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고, 2020년에 4억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2021년 8월 완공되었다. 이전된 손병희 고택은 대지면적 537㎡, 건물면적 74㎡의 규모로 안채와 담장, 바깥채(주춧돌만 복원)를 복원하였다. 내포 동학, 척왜양창의 깃발을 세우다 내포 지역의 동학은 1880년대 초에 전파되고 1880년대 후반부터 급격하게 확산되었다. 1894년 5월 홍주 목사 이승우李勝宇가 부임하면서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하였다. 이승우는 부임하자마자 곧바로 동학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하였고 관군을 동원하여 체포와 처형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내포의 동학군들은 하나의 세력으로 거대화하려는 지구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내포동학군은 척왜양창의 목적에 동참하기 위해 여미벌에 총집결하여 내포동학군이라는 거대조직으로 1만 5천명의 동학도들이 봉기한다. 여미벌에서 춘암 박인호 선생을 중심으로 한 총봉기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무렵, 내포 동학군들은 한양으로부터 진압군이 내려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드디어 10월 24일, 내포 동학군들은 경군과 일본군의 연합 부대를 맞아 현재 충남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 승전목(勝戰項, 승전곡勝戰谷, 승전우僧田隅)에서 역사적인 전투를 치르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승전목 전투’이다.동학군들은 미리 산 양쪽을 선점하고 매복하였으며 일본군과 경군이 진격해 오자 일차 교전하고 패전하는 척 가장하여 연합군을 골짜기 안으로 끌어들였다. 당시 방어전을 펼친 내포 동학군의 숫자는 15,000여 명으로 추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군과 경군은 자신들의 우세한 화력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승전목 앞까지 다다랐다. 승전목 전투는 내포 동학군들에게 첫 승리로, 일본군에 대한 공포를 이겨 낼 수 있는 대승이었다. 이날의 전투는 동학군들이 일본군과 교전하여 승리한 단 두 곳 중 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군과 정면 전투에서 승리한 유일무이한 전투로도 알려져 있다. 전승기념제에서 승리의 역사 재조명 당진시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 김학로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전승기념제서 오송환 당진 시장은 축전을 통해 뜻깊은 행사를 만드신 기념사업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손병희 유허지에서 동학 정신을 기억하고 1년 3개월간 은거했던 고택을 복원하게 된 점과 고택과 승전목 모두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 큰 의미가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역사의 주인이 민중임을 널리 알리고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축전을 통해 전달하였다. 당진시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 한광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29년 전 그분들이 꿈꿨던 세상,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고 임시정부도 만들어지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깊은 뜻이 있는 동학 정신과 함께 의인, 열사, 호국영령들은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3.1혁명정신은 조선의 백성에게 국민이 다함께 잘 살자는 정신을 심어주었고 대동세상을 열었습니다. 당진에서 동학군이 승전한 전투, 당진 내포 동학농민혁명군 전승을 기념하고 널리 알려 민족자존의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동학의 정신을 실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민평등, 인내천 그 뜻을 이어 자유민주주의,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사)상생통일충남연대 최만정 이사장은 "시천주, 사인여천의 동학정신으로 평등세상을 이루려던 동학군, 하늘을 모신 존재로서 신분타파, 보국안민의 1894년 동학 정신을 받들고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행사로는 가수 문진오의 노래공연으로 동학농민혁명과 의암 손병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은 곡 죽창가와 겨레의 가슴 손병희가 준비되었으며 신채원의 기념시 <첫눈-1894 승전목에서>를 발표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 박상종 교령은 축전을 통해 제 8회 승전목 전승기념제를 축하합니다. 당진 승전목은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일본군을 상대로 하여 크게 승리한 최초의 전승지로써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할 것입니다. 동학혁명군의 보국안민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노력하시는 당진시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심고합니다."라고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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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승전목 전승기념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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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연원 여성연합회 정기모임 및 워크숍경상도 연원회 여성회(회장 덕순당 강봉지)는 포덕 164년 11월 4일 (토) 10시 30분, 대동교구에서 제 22차 정기모임을 갖고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경상도 연원회 7개 포와 16개 교구 여성 대표들이 모여 여성 지도자의 덕목을 갖추고 신앙심 회복과 화합을 도모하여 연원회의 발전과 교단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3년 전 결성한 모임이다.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알찬 일정표에 따라 대동교구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후 이동하여 점심식사 하고 일제강점기 역사관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흥암 나인협 선생 흉상을 참배하고 덕암 성강현 직접도훈의 흉상 제막의 경과 설명을 들은 뒤 일제강점기 역사관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유엔기념공원 추모관에서 영상을 관람하였다.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 바친 호국용사들이 안장된 묘지에서 참배하는 경건하고 엄숙한 시간도 가졌다. 세계에서 유일한 UN 성지로서 자랑스러운 부산의 명승지를 관람한 후 가을국화 축제가 한창인 공원에서 사진도 한 컷 찍었다. 갈 길이 먼 경남지역과 남해 회원들을 생각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년을 기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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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10대 뉴브랜드 인내천 동학, K-정신문화를 열다... 최태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사단법인 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가 주최하는 토크콘서트가 11월 24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10대 뉴브랜드를 활용한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정립을 위해 선정한 이 사업은 기존 역사문화 관광도시 이미지에 더해 SMR국가산단 조성 및 e-모빌리티 연구단지 가동 등 새로운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큰별쌤 최태성"의 '교과서 속의 동학 농민운동'이라는 주제강연과 함께 식전 공연으로는 김도경(낙동국악예술원)의 동학창작민요 '검결', 가수 문진오의 동학창작가요 '천명, 수운 최제우', '빛이 된 사람 해월 최시형' 공연과 함께 주제공연으로는 '다시 개벽으로, 수운 선생의 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토크 콘서트에서는 김용휘 대구대학교 교수의 '동학 발생과 동학정신', 김성대 나원초등학교 교사의 '경주 동학 유적지 이야기', '김규호 경주문화도시사업단장의 '동학 정신 문화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후 객석 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번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 사전 신청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010-3815-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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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유적지 답사경기도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오는 11월 25일(토)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주 우금치 마지막 전투지로 떠나는 유적지 답사는 오전 9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동로)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10,000원이다. 신청은 010-5680-7876으로 문자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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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도가모임 부산시교구, 어린이 동덕님들과 실내체험활동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 지원사업중 하나인 '즐거운도가모임' 으로 부산시교구와 대동교구 유소년들이 다시 만났다. 부산시와 대동교구 유소년 연합 새친구 접으로 지난 12일 행사를 진행하였다. 즐거운 도가모임 활동으로 어린이 동덕님들과 움츠러든 몸을 깨워 실내체험활동 하였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몸과 마음을 일깨우며 즐거운 시간 보내었다. 이번 체험에는 교당에 사촌을 따라 처음 나온 한울님이 계셔서 더욱 반갑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러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만들어준 주최 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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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5대 종교 하나되는 날, 11일 전주에서 열려천도교·천주교·원불교·불교·개신교 등 국내 5대 종교계를 대표하는 종교인들과 시민단체, 시민들이 벽을 허물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뜻을 합치는 ‘하나의 날’ 행사가 11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 고백교회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 주제는 ‘한 몸 평화, 오늘의 의미’다. 행사는 여는 마당으로 출발한다. 유남희 송광사 신도회장의 사회로 ‘징울림’이 펼쳐지고 5대 종단 합창단의 ‘한 몸 아리랑’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모여 사랑과 자유, 정의, 평화, 평등, 화해, 통일, 생명이라는 소주제 안에서 다시 ‘한 몸 평화’의 의미를 논의하였다. 이어 5대 종단에서 모인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고 참석자들이 ‘한 몸 평화’의 나무를 만드는 춤을 추었다. 2017년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해외에서도 11월 11일에 ‘onebody peace day’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와 르완다, 콩고, 남수단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오랜 내전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르완다와 콩고, 남수단은 ‘한 몸 평화’의 뜻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뜻으로 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천도교에서는 김명국 선도사가 이야기마당에, 이길호 천도교 전주교구장이 이번 '하나의 날'에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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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23 제5회 남원동학문화제 열려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12일 오후 1시 30분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남원동학, 다시개벽을 주제로 제5회 남원동학문화제를 가졌다.특히 이번 행사는 뮤지컬 갈라쇼 ‘용담유사’를 공연, 남원의 특색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동학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보국안민과 평등, 평화의 정신을 일깨웠다.이번 문화제는 동학과 개벽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동학의 성지를 알리기 위해 뮤지컬 갈라쇼 ‘용담유사’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장효선 명인의 동학의 칼춤 용담검무, 동학성현 들의 동학이야기, 한국예술명인이 들려주는 동학의 풍류 등을 선보였다. 사단법인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에서 주최하였으며, 동학계승선양회, (주)한빛예무단에서 주관, 남원시, 남원문화원, 새전북신문,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사)한국우량제품진흥협회, (사)용담검무보존회본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1부에서 수운최제우 동학 영상 상영과 댄스 퍼포먼스, 남원동학문화제 기념식을 거행한 뒤 2부에서는 축제공연으로 '남원동학 다시 날다'를 진행하였다. 동학개벽세상-은적암에서 동학의 꽃을 피우다/ 신명소리한마당/ 동학성현들의 이야기전에서는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의암 손병희, 전봉준 장군, 춘암 박인호, 김개남 장군의 이야기로 만든 동학성현들의 동학이야기가 이어졌다. 동학의 칼춤-검결 용담검무는 용담검무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장효선 명인의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갈라쇼 <용담유사>는 배우 윤기원이 출연하였으며 대고연주로 시작하여 조선의 하늘-한울이여 영원하라-보내지 못한 편지 등의 테마로 동학 사상의 뜻을 무대 위에 재현하였다. 동학의 불꽃-모두가 하나되는 세상에서는 타악그룹의 공연으로 만고풍상 동학, 개벽세상 종이 베기 등의 순서가 준비되어 무대에 펼쳤다. 이날 행사는 김진석 동학문화제전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천도교 박상종 교령의 축사,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김주완 남원문화원장, 남원시체육회 류흥성 회장,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황의철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축사(정갑선교무관장 대독)를 통해 "오늘의 이 행사를 위해 불철주야 정성을 다하신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 장효선 명인님과 , 남원동학기념사업회, 천도교남원교구.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남원 동학문화제가 남원지역의 발전과 동학사상 선양에 발전 있으시길 바라며, 동학⦁천도교를 이곳 남원을 넘어 온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동학문화제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5회에 걸쳐 행사가 추진되어 온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내년 2024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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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내포 동학혁명군 위령제 봉행동학혁명 129주년을 맞아 내포 동학혁명 위령제가 2023년 11월 11일 2시 20분 충남 예산군 예산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민과 천도교인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보아 천도교연합합창단 단장의 청수봉전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용암 주용덕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의 추념사에 이어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장,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 동학실천시민행동 이요상 공동대표의 추도사, 정암 주선원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의 위령문이 있었다. 주용덕 종무원장은 추념사에서 "내포 동학의 태두 춘암 박인호 상사가 이끈 관작리 전투의 대승리는 동학혁명 후 당진을 거점으로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 재기할 힘이 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춘암 박인호 상사가 6.10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일본의 패망을 기원하는 멸왜기도를 주도한 저력이 되었다","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민본 세상이 열려 국민이 행복한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었다","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하여 선열들의 뜻을, 이 세상에 펼쳐나가도록 정성과 공경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정암 주선원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은 위령문에서 "영령이시여, 갑오년 흰눈자락에 뿌리신 님들의 피의 역사는 결코 좌절이 아닙니다.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민중의 역사로 큰 물줄기 되어 자유와 평등, 인권이 살아있는 사회, 진정한 민주주의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령들이시여 갈 길은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도 이 땅에는 생명의 존귀함을 모르고 하늘과 땅처럼 넓고 닿음이 없어야 할 인간 세상이 불평등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강대국의 패권에 휘둘려 전쟁위협은 높아져 나라의 안위가 걱정됩니다. 민초들의 불안고통은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찌, 지금 판국이 님들이 싸웠던 129년 전, 갑오년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영령들이시여 감응하소서. 민족의 나아갈 길과 인류평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위대한 역사 앞에 심고 올립니다. 님들이 펼치셨던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다시금 일깨워 생명 평화 자주 통일의 거대한 물줄기로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삼가 님들의 고혼 앞에 명복을 빕니다."라고 유족의 입장을 밝혀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였다. 추 념 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내포 동학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예산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앞에서 동학혁명군 선열들께서 새로운 나라, 한울님이 주인인 나라 한번 세워보자고, 내포 지역 벌판을 들불처럼 달구었던 그날을 생각하며,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동학혁명군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혁명의 불길이 타오른 지 129년이 지난 오늘, 우리 후학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출세하시어, 후천개벽의 그날까지 함께 하시기를 심고 합니다. 오늘의 위령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수고하시는 최재구 예산군수님과 이상우 군의회 의장님 그리고 예산동학혁명기념사업회 박성묵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예산 동학의 의의를 깊이 공감하며, 그 뜻을 함께하시는 분들을 모신 가운데 성스럽게 봉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처절하게 슬프고도 아름다운 혁명의 역사 유산을 돌아보게 됩니다. 생명과 평등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동학은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양척왜 등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봉건, 반외세를 위해 온몸을 바치면서, 나라를 보위하고 국정을 바로 잡기 위해 봉기한 대규모 민중항쟁이었습니다. 특히 내포 동학의 태두 춘암 박인호 선생이 이끈 동학혁명군은 굴곡진 역사 속에서 끝까지 희생과 헌신으로, 근대문화의 출발점인 갑오개혁을 끌어내고, 의병투쟁과 민족운동으로 계승하여 동학혁명 정신을 이곳 기념탑까지 전승하고 있습니다. 내포 동학혁명군의 최대 승전으로 평가되는 곳은 관작리 전투입니다. 관작리 전투에서 거둔 대승리는 혁명 후 당진을 거점으로 의암 손병희 선생이 재기할 힘이 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춘암 박인호 선생이 6.10 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일본의 패망을 기원하는 멸왜기도를 주도한 저력이 되었습니다. 당시 85세의 춘암 박인호 선생은 기진한 채 쓰러져 생을 마감했지만, 관작리에서 거두었던 대승리의 기쁨은 그와 함께 영원히 살아있을 겁니다. 내포 동학혁명군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민본 세상이 열려 국민이 행복한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다시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하여 선열들의 뜻을, 이 세상에 펼쳐나가도록 정성과 공경을 다 하겠습니다. 부디 우리의 정성에 감응하시어, 후천개벽의 새날을 향한 길을 소소히 비추어 주시옵고, 우리들의 심령과 융합 일치하여 계시면서 무궁한 복록을 향수 하옵소서! 포덕 164 년 11월 11일 종무원장 용암 주용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