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뉴스 뉴스목록
-
연암 이철기 전 교령 환원, 총부장으로 영결식 봉행천도교중앙총부는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의 영결식을 총부장으로 봉행하기로 하고 장의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은 주용덕 종무원장이 맡았다. 12월 20일 오후 9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행될 영결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장의위원회 의전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 주문3회병송에 이어 덕암안희철중앙감사의 약력 소개, 주용덕 종무원장(장의위원회 위원장)의 위령문 낭독, 박상종 교령(장의위원회 고문)의 조사, 위령송합창, 분향, 유족 및 장례위원장 인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을 마친 고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의 유해는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정명녀), 아들(이정구,이정대,이정희), 며느리(김성현,박우숙,박지은.) 딸(이순임,이가비), 사위(김도형,차성조), 손자(이승수,이은우) 손녀(이다연,이이주,이혜라), 손녀사위(서영진,강도영), 외손녀(김가온,김나온,차한서,차윤서) 외손자(차준서,차현서)가 있다. 고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은 남해군 고현면 오곡리 출신으로 고현중학교/마산동중학교 교사, 설천중학교 교감, 문교부 장학실 교육연구사 등의 사회경력이 있으며, 천도교에서는 한강교구 설립추진위원장, 한강교구장, 남정포 선도사, 교육자회장, 연원회부의장, 도정, 교령 등을 역임하였다.
-
전국여성 합동 동계수련오는 포덕 165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전국 여성 합동 동계수련이 열린다. 천도교여성회본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국여성 합동 동계수련은 일주일간 개최되며 수련비는 10만원이며 7일 수련자에 한해 수련비 50%를 지원하며 신입교원 및 18세 이하 수련자는 100%지원한다. 경전과 염주, 세면도구 등의 개인 물품을 준비하여 수련에 참가하면 된다. 수련이 시작되는 날 서울 천도교중앙총부와 부산역 2번 출구 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접수는 12월 28일까지이며 소속 교구와 성명, 성별, 버스탑승 여부, 수련일정을 표시하여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732-6867 천도교여성회본부
-
동학·천도교 그리고 3·1운동과 탑골공원 성역화 학술세미나 성황리에 성료지난 12월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운동’을 주제로 한 탑골공원 성역화 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와 청수봉전으로 학술세미나의 문을 열었으며 이날 현장에는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역사의 빛, 미래의 길 : 천도교를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상종 천도교 교령과 한광도·박남수 전 교령을 포함한 천도교 교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천도교의 역사·사상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서 탑골공원이 재조명되어 제대로 평가되고 나아가 3·1운동에서 천도교단의 업적이 다시금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국가가 가장 위기에 처해졌을 때 동학 천도교는 늘 앞장서서 그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천도교를 민족종교의 대표로 인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천도교는 선배들의 뜻과 정신을 이어서 기꺼이 민족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며 학술 대회의 문을 열었다. 동학학회 임형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학술대회는 비록 동학 천도교가 근 현대사에 미친 영향과 업적을 재조명, 우리 것에 대한 올바른 시각 교정을 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동학시대의 정신과 업적이 현대에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밝힐 것이다. 그리고 3·1혁명에서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연구하고 나아가 3·1혁명의 발원지인 탑골공원에 대한 역사를 재조사함으로써 성역화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 대독한 축사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활동, 3·1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초석이 되었으며, 보국안민과 경천사상은 역사의 질곡마다 국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오늘날 대두되는 여러 사회 문제와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동학혁명 정신을 선양하여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3부로 진행했다. 1부는 나행주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⓵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 - '현대 탑골공원의 성역화문제와 천도교' ⓶ 장우순 성균관대 교수 - '근대시기 탑골공원과 천도교'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허채봉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표와 김영진 경희대교수가 자리했다. 2부는 김선배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⓷ 안외순 한서대 교수 - '동학·천도교 정신과 이념을 중심으로' ⓸ 박병훈 서울대 교수 - '동학·천도교 종교성을 중심으로' ⓹ 성주현 청암대 교수/신인간 주필 - '3·1운동을 준비한 천도교' ⓺ 조규태 한성대 교수 - '천도교의 전라도지역에서의 독립선언서 배포와 독립만세운동의 전개' 등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송봉구 영산대교수와 김남희 가톨릭대 교수, 조성운 동국대 교수와 박대길 전북대 교수가 자리했다. 3부 종합토론은 임상욱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체 발표자, 토론자 전원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진행됐다.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는 ”천도교는 3·1절을 교단의 공식 행사로 지내왔고, 탑골공원의 손병희 동상 앞에서 3·1정신의 발전을 결의하였다. 여기에서 탑골공원은 천도교의 교리인 보국안민·광제창생이 구체적으로 구현된 성역(聖域)이자, 천도교인들이 민족내부의 타자와 소통(기화/氣化)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공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유일하게 3·1절을 교단의 공식행사(시일)로 지내는 천도교가 탑골공원 성역화 문제를 주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우순 성균관대 교수는 "근대의 시작점부터 3·1혁명까지 한국의 근대의 초기를 관통한 핵심 사상과 가치, 운동의 중심에 동학과 천도교가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근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천도교가 한국사회의 주요의제를 선도하는 종교와 사상으로서 커다란 사회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허채봉 대표는 토론문은 통해 탑골공원부터 천도교중앙대교당과 북촌거리를 잇는 만세거리 성역 관리와 탑골공원 안팎 새로운 문화보존 공익의 장소로 다각협업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성주현 청암대 교수/신인간 주필은 ‘봉황각 49일 특별기도’를 중심으로 본 천도교의 3·1운동 준비과정 발제와 함께 3·1운동의 전개과정까지 포괄하여 발표를 이어나갔다. 성주현 신인간 주필은 우이동 봉황각 49일 특별기도는 비록 3·1운동 이전에 실시되었지만, 참여자들은 3·1운동 전개 과정에서 ‘교구’라는 조직을 충실하게 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우이동 봉황각 49일 기도 중 의암 손병희의 ‘이신환성’이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번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의 핵심주제는 ‘탑골공원 성역화’이다.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그동안 서울시 및 문화재청과 현판 재설치에 관해 협의했으며 2003년 2월 가로 1.2m, 세로 0.9m로 기존 것과 동일한 크기의 현판을 새로 제작하여 달았다. 현판의 글씨체는 ‘삼’자와 ‘일’자의 경우 독립선언서의 글자를 그대로 이용했고 선언서에 없는 ‘문’자는 다른 글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만들었다. 1966년 5월 19일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명예회장 이승만, 부회장 이응준.유진오)에서 건립한 의암성사의 동상이 파고다 중앙공원에 건립되었다. 이처럼 3·1운동은 동학, 천도교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주도했던 독립운동이자 민족운동이었다.
-
성신포 연원 도첩수여, 교령사에서천도교중앙총부 박상종교령은 12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중앙총부 교령사에서 성신포 도정 손우승(68세, 서산교구), 도훈 최호열(77세, 서산교구), 최헌정(63세, 안중교구)에 대한 도첩을 수여하였다. 이날 도첩수여는 정갑선 교무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도첩수여, 격려사 및 인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산 연원회 부의장, 이미애 교화관장, 신명식 재단이사장, 박해룡 감사원 상근자 등이 동석하였다. 박상종 교령은 “무엇보다 동귀일체가 중요하다. 동귀일체하여 포덕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성신포 연원은 전 최재신 도정이 지난 10월 19일 환원하여 12월 5일자로 연원을 재수보(修報)하였다.
-
마포교구의 이웃사랑 나눔 실천포덕164년12월11일(월) 마포교구여성회에서는 커피성금을 모아 희망이웃나눔으로 교구가 위치한 은평구 역촌동 주민센터에 쌀50포를 기증하였다. 천도교마포교구는 그동안 여성회원들이 시일식마다 점심식사를 준비하였고, 이에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함께 식사를 한다. 정심당 이정녀 여성회장이 식사 후 커피와 차를 대접할 때마다 교인들이 모은 커피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커피성금은 연말 연초 희망 이웃나눔으로 천도교마포교구가 위치한 은평구 역촌동 주민센터에 쌀 50포를 기증하게 되었다. 덕신당 김진순 마포교구장은 "교인들의 작은 정성과 정성이 모여 뜻깊은 일로 이어졌다. 천사님 은덕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하시고 건강한 연말 되시길 심고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도교의 이웃사랑 실천이 널리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
종학대학원 포덕164년 2학기 정규·통신 교육과정을 마치며천도교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12월 9일 이상면 원장의 특강을 끝으로 2학기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수업은 이상면원장의 교사교리 연구방법과 글쓰기 특강을 주제로 동학혁명, 최치원의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참석한 재원생들은 2부 행사로 인근의 인사동 식당과 찻집에서 저녁식사, 차를 마시며 종강식을 진행, 2학기 과정을 마무리 하였다.종학대학원생들은 각 과목별 과제 제출과 동계수련을 남겨두고 있다. 과목별 과제는 ①해월신사법설에서 ‘천지이기, 천지부모, 도결, 대인접물, 영부주문, 수심정기’ 편을 세 번 필사, ②교리/교사/특강 강의 내용중 한가지 주제 선택해서 그에 대한 소고 또는 단상, ③수요종학연구토론 14 강좌 중 한가지 주제 선택해서 그에 대한 소고 또는 단상을 12월 30일까지 종학대학원 메일(cdjonghakdae@gmail.com)로 제출하는 것이다.또한 내년도 1월 20일(토)~26일(금)까지는 동계수련이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계획되어 있으며, 이 수련에는 재원생만이 아닌 일반 교인들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참가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포덕165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에 관한 사항은 1월 중에 천도교 홈페이지와 종학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외 입학 및 수련 참여와 관련하여 궁금사항은 종학대학원 교무처(02 720 3020)로 문의하면 된다.
-
동학·천도교 그리고 3·1운동과 탑골공원 성역화 학술세미나천도교중앙총부는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점들을 이끌어 오며 국난극복의 등불이 되었으며, 오늘날 한국적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이자 인간 존엄의 상징이 된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운동’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오는 12월 15일(금) 오전 10시부터 천도교 의례인 청수봉전과 시작하는 심고로 문을 열어 오후 4시까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역사의 빛, 미래의 길 : 천도교를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임형진 동학학회 회장의 대회사와 박상종 천도교 교령의 격려사로 문을 열고,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최재영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다. 1부는 나행주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에 ①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 ‘현대 탑골공원의 성역화문제와 천도교’ ② 장우순 성균관대 교수 - ‘근대시기 탑골공원과 천도교’가 준비되어 있으며, 허채봉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표와 김영진 경희대교수가 토론자로 예정되어 있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2부는 박세준 덕성여대 교수의 사회로 ③안외순 한서대 교수 - ‘동학·천도교– 정신과 이념을 중심으로’ ④ 박병훈 서울대 교수 - ‘동학·천도교– 종교성을 중심으로’ ⑤ 성주현 청암대 교수 - ‘3.1운동을 준비한 천도교’ ⑥ 조규태 한성대 교수 - ‘천도교의 전라도지역에서의 독립선언서 배포와 독립만세운동의 전개’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송봉구 영산대교수와 김남희 카톨릭대 교수, 조성우 동국대 교수와 박대길 전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오후 3시 20분부터 예정된 3부 종합토론은 임상욱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체 발표자,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앞두고 교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사전 예약은 마감되었다. 국내 저명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열띤 강연과 토론을 통해,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천도교의 역사적 사상적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일시 : 2023년 12 15일 금요일 10시~16시 장소 :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 주최 : 천도교중앙총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붙임 : 학술세미나 초대장
-
제 118주년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합동시일 및 강도회 개최포덕 164년 12월3일(일) 오전 11시 부산시교구(교구장: 정신당 박차귀) 3층 성화실에서 부산연합회의 주최, 부산시교구의 주관으로 달암 공진성 동덕이 집례를 맡아 합동시일식을 봉행하였다. 합동시일식 후 12시부터는 1층 인내천실에서 부산시교구 여성회원들과 대동교구 여성회원들의 정성과 봉사로 점심을 나누며 함께 먹었다. 식사 후에는 2층 카페에서 따끈한 차를 나누며 오랜만에 120여 명의 동덕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루는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매주 시일식마다 각 교구에서 동덕들이 가득 한자리에 모여 기쁘고 즐거운 시일식을 봉행하기를 심고해 본다. 어린이들 10여 명은 유소년실에서 따로 시일식을 보며 합창단석에는 부산연합 합창단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논학문과 동학의 마음공부 이번 합동설교과 강도회는 송탄교구 중암 라명제 교구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설교 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논학문은 수운 대신사께서 포덕 3년(1862) 1월 남원 은적암에서 지으셨고, 당시에는 ‘동학론’이란 제목으로 동학의 핵심 교리를 설명하고 있다. 동학의 공부법이 주문수행과 심고법 등 논학문에는 동학의 공부방법이 잘 나와 있다. 먼저 대신사는 한울님께, 제자들은 스승에게 계속 질문을 한다. 먹고 싶지 않는 사람에게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그러면 체한다. 진리에 대한 갈증과 의문을 가져야 한다. 구해야 주신다. 두 번째는 내게 모신 한울 마음, 그 참 마음이 무엇인지, 꾸준히 그리고 깊이 수행해야한다. 그렇게 내유신령을 찾아 모심을 알게 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된다. 마음이 믿음에 흔들리지 않으면 고요함에 들 수 있고, 고요함으로 지혜에 들면 내면에서 한울의 빛이 스스로 올라와 형체 없는 한울을 보며 형체 있는 한울도 보게 된다고 했다. 이것이 시정지이다. 세 번째는 그렇게 변화된 마음으로 삶의 변화가 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내유신령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면 한울님 덕에 합하여 무위이화가 되지만, 믿음이 확고하지 않으면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이 옮기므로 거기서 성쇠가 갈린다는 내용의 설교였다. 이번 합동시일식과 강도회를 함께 준비한 여러 동덕님들과 한울님 말씀에 감응하는 시간에 감사하며, 같은 마음으로 모심으로 하나되기를 심고한다. 글, 정신당 박차귀(부산시교구장)
-
옥천에서 동학영령을 달래는 진혼제 열려지난 12월 3일 일요일 오전 11시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동학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군 진혼제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20여년전부터 해마다 옥천민예총, 옥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이곳 문바위골은 해월 최시형 신사께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포덕활동을 하며 기거 하였고 1894년 7월 일본이 경복궁 침탈로 조선이 도탄에 빠지자 음력 9월 18일에 동학도 총기포령을 내려 전국 동학접주들이 모여 문바위에 접주들 이름을 새긴 흔적이 있다. 한편, 문바위골 인근 저수지 위에 해월 신사의 아들 최덕기(봉주) 묘소가 있으며 이곳 옥천 청산은 해월 신사의 외손자 동요작곡가 정순철이 태여난 곳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28일 토요일에는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원들이 2차 총기포일 9월18일 기념행사를 하였고, 추후 전국행사로 추진하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지역 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에서 동학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기억하는 행사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
대신사 탄신 200주년 앞두고 학술대회 개최동학학회(회장 임형진)이 주관하고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대비 학술대회가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와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술발표에 앞서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심고, 청수봉전의 의식이 있었다. 본 학술발표는 김영진 동학학회 총무이사(경희대)의 사회로 박상종 교령의 대회사와 임형진 동학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박상종 교령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의 삶과 생애가 재조명되고 나아가 그가 창도한 동학 천도교가 왜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지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왜 오늘날 세계는 평화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며, 자연 생태보다 개발 과 발전의 노예가 되었는지, 여전히 물신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지,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이 왜 중요한지를 헤아릴 수 있어야만 동학 천도교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동귀일체하는 이론적 규명이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진 동학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천도교 중앙총부가 주최하고 동학학회에서 주관하는 수운 최제우의 탄생 200주년을 준비하는 학술대회는 말 그대로 내년을 준비하는 학술대회이다.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운 최제우의 학문적 세계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본격적인 동학 천도교 연구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혀 내년 대신사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말했다. 최민자 전 동학학회장의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의 세계사적 의미와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있었으며, 계속해서 성강현 동의대 교수의 수운 최제우의 탄생과 조선사회의 대내외적 모순구조」, 성해영 교수(서울대)의 「수운 최제우 창명의 종교사적 의미」, 우수영 교수(경북대)의 「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을 통해본 수운주의 예술론의 실천」, 김용휘 교수(대구대)의 「수운 최제우 사상의 발전 계승과 의미」, 임상옥 교수(숙명여대)의 「수운 최제우, 연구 현황과 과제」 등의 다섯 개의 주제로 발표되었다. 학술발표에 대한 토론에는 김영철(동국대), 조성환(원광대), 조극훈(경기대), 석영기(선문대), 성주현(청암대) 교수가 각각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