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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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선포일 기준 어린이날 103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천도교중앙총부(이하 천도교)는 5월 5일(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어린이날 행사인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개최한다. 올해는 천도교소년회가 어린이인권선언을 한지 101년째 되는 해다. 천도교소년회는 1922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 날’을 만들고, 이듬해인 192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어린이 인권 선언’을 주도했다. 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소춘 김기전, 소파 방정환, 현파 박래홍 등의 천도교 청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당초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늘어나자 천도교소년회가 조직됐다. 그동안 천도교소년회는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회와 동화회, 토론회, 등산회 전람회 등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창립 1주년을 맞은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고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첫 어린이날 행사는 ‘10년 후의 조선을 생각하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기념식, 선전지 배포, 시가행진, 축하회로 진행됐으며 이는 이후 어린이날 행사의 기본틀이 됐다. 또한 어린이를 위해 잡지 ‘어린이’도 창간했다. 동화와 동시, 민담, 소설, 생활 상식, 특집 기사, 퀴즈 등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많아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1925년경에는 3만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할 정도였다. 잡지 ‘어린이’는 일제 강점기 최장수 어린이 잡지로 어린이운동을 대중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천도교소년회는 1923년 4월 17일 불교소년회, 조선소년군 등 소년운동단체와 연대하기 위해 조선소년운동협회를 결성하고 같은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다시 정했다. 그리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거행된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인권선언’의 효시라 할 ‘소년운동 선언문’이 발표됐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이 같은 인식은 천도교의 종지인 ‘시천주’와 ‘개벽’ 사상에서 비롯됐다. ‘모든 사람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라는 시천주 사상은 시대를 앞서는 근대적 만민평등사상이기에 조선의 신분제를 부정하고, 남녀차별에 반대하며, 세상을 개벽하고자 했다. 이것이 억압하는 이들에 맞서 동학혁명을 일으키고, 3.1혁명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으며, 천도교는 믿기만 하는 종교가 아니라 행하는 종교인 만큼 1920년대에 농민, 노동, 학생, 상민, 청년, 소년, 여성의 7개 부문에서 활발한 사회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올해는 어린이날 102주년, 어린이인권선언 101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어린이날 축하행사인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천도교소년회 활동가들의 어린이인권선언에 깃든 만민평등과 인권존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5월 5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특별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어린이날 선물을 증정한다. 천도교중앙총부는 “1920년대 천도교가 소년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전국적인 어린이 운동을 전개해 나간 것처럼 어린이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를 앞두고 기념식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부스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년운동 선언문 1.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억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게 대한 완전한 예우를 허라게 하라. 2.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억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14세 이하의 그들에게 대한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라. 3.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할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 한편, 어린이날 다음 날인 5월 6일 오후 2시부터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투데이스타, 한국음반산업협회, 엔터원에서 후원하는 <방정환동요제>가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시범적으로 개최되는 방정환동요제는 동요보다 트롯에 물들어가는 어린 동심을 회복하는 여정의 시작이며, 향후 교단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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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주기 전봉준 장군 추모제4월 24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전봉준 장군 동상 앞에서 제129주기 전봉준장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사단법인 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였으며 천도교, 재단법인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유교신문사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문화공연이 준비되었으며 전해철 사단법인 전봉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내빈소개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개회사-국민의례-전봉준장군 행적소개-추념사-추모사-추모공연-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봉준 장군은 국가로부터 서훈받지 못하고 순국하신지 129년이 지나도록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장군님의 영혼은 구천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전봉준 장군의 서훈문제와 시신을 찾는 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여 추모사를 통해 “보국안민. 제폭구민의 외침으로 녹두장군은 탐관오리의 학정과 나라를 빼앗으려는 외세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후손들에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 서로 공경하며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반봉건 민주주의 운동이자 반외세 민족주의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고된 삶을 사는 민초들에게 자유와 평등과 민족자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꿈꾸게 한 한국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민족운동이자 민중항쟁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 지금의 민주주의는 전봉준 장군과 같은 많은 선열들의 희생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순국 129주기를 맞는 이 추모식은 사회적 부정부패와 불의를 걷어내고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전봉준 장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영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전봉준 장군께서 39세인 1894년 1월에 동학의 도소에서 사발통문에 서명한 동학도인들을 이끌고 최초로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하셨습니다. 동학민초들의 염원과 분노는 25년 동안 응축되었다가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운동으로 폭발했고, 그 3.1운동은 10년 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계승되었습니다. 해방 이후에 4.19 혁명도, 5.18 민주화 운동도, 6월항쟁도, 동학농민혁명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016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었던 촛불혁명도 잘못된 권력을 백성이 바로잡는다는 동학농민혁명정신의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해서 전국에 1만 3천여 명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을 대표해서 우리의 민주 민족 자주의식과 역량을 일깨우고 길러준 동학농민혁명이 정당하게 평가되어서 대한민국 국회와 보훈처에서 전봉준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를 마치고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판소리 고법 보존회 김판순 지회장이 작사, 작창한 전봉준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 살풀이 춤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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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5월 5일 어린이날,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행사 개최천도교중앙총부는 5월 5일(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중앙대교당 일대에서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개최한다. 천도교는 어린이 운동을 위해 포덕 62년(1921) 5월 1일 청년회 내에 천도교소년회를 창립하고 전국 순회강연을 전개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로 소년운동을 제창했다. 소년운동의 선구자인 김기전, 방정환 선생에 의해 ‘어린이 정서 함양’, ‘청소년의 윤리적 대우와 사회적 지위’를 위한 운동을 천도교의 인내천 정신에 맞춰 전개시켜 나갔던 것이다. 아울러 당시 천도교소년운동가였던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는 호칭을 처음으로 만들어 이를 사회적으로 보편화시켰다. ‘어린이날’을 최초로 선포하다 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 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소춘 김기전, 소파 방정환, 현파 박래홍 등의 천도교 청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늘어나자 천도교소년회가 조직됐다. 창립 1주년을 맞은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첫 어린이날 행사는 ‘10년 후의 조선을 생각하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기념식, 선전지 배포, 시가행진, 축하회로 진행됐으며 이는 이후 어린이날 행사의 기본 틀이 됐다. 포덕 63년(1922) 5월 1일, 천도교소년회 창립 1주년을 맞아 이날을 ‘어린이의 날’로 선포하고 역사적인 첫 ‘어린이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즉, 오늘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어린이날’은 천도교 어린이 운동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이후 이를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포덕 64년(1923) 4월 17일 다른 종교의 소년단체와 연합해 조선소년운동협회를 조직, 협회본부를 천도교당 안에 설치해 매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는 동시 세계 최초의 ‘어린이 헌장’이라 할 수 있는 ‘소년운동의 기초조항’을 선포하게 됐다. 잡지 ‘어린이’ 창간, 어린이 정서 함양과 자긍심 고취 ‘어린이’지는 천도교의 인내천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자유를 이념으로 해 어린이를 민족 장래의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어린이에 대한 재래의 비인간적 폐습을 혁신시키는 동시에, 어린이 운동 및 이를 보다 정서적으로 융화 발전시키는 아동문학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어린이’지는 포덕 64년(1923) 3월 20일에 창간해, 포덕 75년(1934) 7월까지 통권 122호까지 내고 정간됐다가 해방 후 통권 137호를 끝으로 폐간됐다. 어린이를 위해 창간한 본 잡지는 동화와 동시, 민담, 소설, 생활 상식, 특집 기사, 퀴즈 등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많아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1925년경에는 3만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할 정도였다. 잡지 ‘어린이’는 일제 강점기 최장수 어린이 잡지로 어린이 운동을 대중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이 같은 인식은 천도교의 종지인 ‘시천주’와 ‘개벽’ 사상에서 비롯됐다. ‘모든 사람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라는 시천주 사상은 시대를 앞서는 근대적 만민평등사상이기에 조선의 신분제를 부정하고, 남녀 차별에 반대하며, 세상을 개벽하고자 했다. 이것이 억압하는 이들에 맞서 동학혁명을 일으키고, 3.1혁명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으며, 천도교는 믿기만 하는 종교가 아니라 행하는 종교인 만큼 1920년대에 농민, 노동, 학생, 상민, 청년, 소년, 여성의 7개 부문에서 활발한 사회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포덕165년 102주년 어린이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1920년대 천도교가 소년운동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국적인 어린이 운동을 전개해나간다. 천도교에서는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인권 운동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왔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천도교소년회 활동가들의 어린이 인권선언에 깃든 만민평등과 인권존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개최된다.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기념식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한다(단, 행사운영은 주최측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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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불교·기독교·유교 등 2024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총회개막사단법인)세계종교평화협의회 2024년도 총회가 지난 4월 20일 전북자치도 전주에서 열렸다. 이날 천도교·불교·기독교·유도·증산도·대종교 등 전북자치도내 종교지도자 34명 중 21명이 참석하였다. 총회 보고사항으로,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연혁 및 활동보고, 재정 수입과 지출 결산보고가 있었다. 또 부의안건으로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신임 이사장, 감사 등 임원 선출 및 승인의 건, 고문 및 자문위원 위촉의 건과 고문 및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등이 있었다. 또한 사)세계종교평화협의회 총회에서 신임 임원 선출과 정관 개정 등,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가 있었으며, 새로 선출된 임원 인사가 있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이사장 회일스님, 나유인 집행위원장, 박정섭 사무처장, 각 종교별로 대표이사 1인과 이사 2인 등 전체 34명이었다. 이윤영 천도교 직접도훈은 전북지역 천도교대표 이사로 선출되었으며, 이재선(천도교전주교구 교화부장) 이사, 소춘수(천도교전주교구 사회문화부장) 이사, 김명국(천도교 선도사) 자문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세계종교평화협의회는 총회에서 2024년도 세부 사업계획안을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 2024년 4월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2. 2024년도 이웃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위한 연 12회 이사회를 개최한다. 3. 연 1회 이웃종교 화합 워크숍을 개최한다. 4. 전주치유순례종교문화여행 보조사업으로 전주이웃종교길 순례 및 문화체험 사업을 추진한다. 5.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오는 9월~10월 중에 전주 경기전 광장을 중심으로 각 종교별 성지, 종교시설 순례를 추진한다. 이웃종교간 일어나는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종교간 화합과 상생으로 이어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세계종교걷기순례대회, 종교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6. 2024년 「세계종교문화축제」 보조사업 추진계획 주요내용은 2박 3일 일정으로 세계걷기순례대회, 종교치유프로그램 등 1일차 개막알림을 시작으로 경기전을 출발하여 천도교(동학)관련 코스로서 전주풍남문-전라감영-완산칠봉 동학농민군전주입성비-녹두관-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천·천도교전주교구 등이다. 또한 천도교 외 이웃종교의 코스는 2일차 전주경기전-전동성당-은송리교회터-엠마오사랑병원-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박물관, 3일차 전주경기전-원불교교동교당-전주향교-천주교 치명자산성지 세계평화의 전당-금산사-금산교회-동국약방(증산교성지)-동학혁명 원평집강소 등이다. 7. 2024년도 전주치유순례종교문화여행 보조사업 추진계획은 전주시의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여행으로 우리 국민들이 걱정과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치유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종교문화 관광지로의 도약과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종교별 문화체험으로는 불교(연꽃 만들기), 개신교(티셔츠 만들기), 유교(가훈 적어주기), 천도교(주문수행), 증산도(명상수행) 등이 있다. 이에 대한 장소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관, 천도교동학혁명기념관, 천주교전동성당, 원불교교동교당, 전주향교, 전통문화연수원, 세계평화의 전당, 세계평화명상센터 등이다. 끝으로 사단법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천도교대표 이사에 선출된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천도교직접도훈·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은 “그동안 천도교관련 일보다는 동학관련 일들을 주로 활동해왔는데, 이번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천도교대표 이사에 선출된 계기로, 동학활동은 기념관장직에 만족하고 주로 천도교 대내외 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전북지역(호남지역) 천도교 현실에 있어 쇠운이 지극함을 극복하고 성운으로 도약하는데 작은 능력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30여 년간 이웃종교와 교류 및 협력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세계종교평화협의회는 전라북도조례 제4109호(2015.10.12.)에 근거하여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전라북도의 다양한 종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트를 개발하고 문화 활동을 도모함으로써 세계의 평화와 국가 가치의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그 동안 종교 간의 상생과 화합, 이해를 위하여 매년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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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동학천도교사적지 답사 실시천도교 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4월 13일 토요일 현장 학습시간으로 서울본원은 종로구 북촌지역의 천도교사적지를, 부산 분원은 천성산 일대를 다녀왔다. 서울 본원은 “갑진년 봄, 보국안민의 발길로 서울을 걷다”란 주제로 수운회관 907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 제1부 서울 종로· 북촌일대의 천도교 사적지 강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2부 사적지 답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답사는 26곳의 천도교 사적지 중 관훈동의 경운미술관(중성사인쇄소, 『중성』은 구파가 발행한 대중잡지), 서북학회 터(보성전문학교·협성학교· 오산학교·광신상업학교·조선정치학관·건국대학 터), 익선동 일대의 명주전골(중앙총부장실: 1908년 1월 8일 춘암상사가 종통을 전수 받은 곳), 단성사(해월신사 순도하신 곳), 탑골공원(3.1만세운동·의암성사 동상), 종로2가 대로변의 종로경찰서(1923년 1월 의열단원 김상옥 의사가 폭탄투척), 영풍문고 앞 전옥서(감옥) 자리(전봉준 장군 동상), 경성고등법원, 공평동 근우회본부(박호진 근우회중앙집행위원장 및 경성지회장으로 활약하였고 김숙·김수월·박명화 등 천도교인 활동), 대동인쇄주식회사(보성사 소실 후 천도교회월보 인쇄하였고 192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 발생한 곳), 보성전문·보성중학·보성초등학교·보성사(선언서 3만 5천장과 조선독립신문인쇄한 곳 -조계사대웅전 앞), 수송공원(보성사 표지석·이종일동상 등), 동덕빌딩(동덕여학교 터) 등을 둘러보았다. 나머지 장소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였다. 부산분원은 “천성산에서 한울을 만나다”란 주제로 부산 노포동 전철역에 오전 10시 집결하여 송봉구 부산분원장의 인솔하에 양산 천성산 미타암을 다녀왔다. 미타암은 양산시 웅상읍 천성산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로 646년(선덕여왕 15)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1888년(조선 고종 25)에 중창하였고, 구한말에 우리나라의 선(仙)사상을 부흥시킨 경허(鏡虛)의 제자 혜명이 주석했으며, 현재 그의 비석이 남아 있다. 미타암은 천연 동굴에 인공을 가해 조성한 석굴 사원이다. 천성산은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자를 살펴보면 천은 일천 천(千), 성은 성인 성(聖)자이다. 꼭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을 성인으로 길러냈다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역사적으로는 원효 스님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고, 우리의 수운 대신사는 1855년 을묘천서를 계기로 기도처를 찾는 중에 천성산을 택하여 공부하였다. 1856년과 1857년, 두 번의 천성산 49일 기도 후 1859년에 용담에 들어가 지은 입춘시(道氣長存邪不入 世間衆人不同歸)를 보면 그 당시 대신사의 마음 각오가 어떤지 알 수 있다. 대신사는 1860년 경주 용담에서 한울님을 만나고 득도하였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천도교종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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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종학대학원 현장학습 천도교사적지 답사천도교종학대학원 포덕 165년 1학기 정규통신과정에서는 현장학습으로 동학 천도교사적지 답사를 떠난다. 이번 사적지 답사는 4월 13일 서울본원과 부산분원에서 같은 날 각각 진행된다. 4월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는 서울본원 현장학습은 '보국안민 발길로 서울을 걷다'라는 주제로 종로/북촌지역 천도교사적지를 답사하며, 부산분원은 천성산 미타암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지역 답사는 오후 1시 수운회관 907호(종로구 경운동 88번지)에서 집결하며 '보국안민 발길로 서울을 걷다'의 저자 이동초 선도사의 해설도 이어진다. 부산분원 답사는 오전 10시 노포동 전철역에 집결하여 천성산 미타암으로 향한다. 한편 천도교종학대학원은 천도교중앙총부 부설기관으로 전문교역자를 양성하며 교역자 연수교육, 발전연구 및 국제교류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천도교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자료제공: 천도교종학대학원 / 문의 : (서울)010-3078-3020 (부산)010-87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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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합동위령식 봉행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은 4월 첫 주말을 맞이한 지난 4월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였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3 76주년 서울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추념식은 4.3평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공동 주관을 맡은 재경제주4.3희생자 및 피해자유족회 외에도 연대와 소통의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 서울시설공단, 노무현재단 등의 협조를 받아 전체 행사가 진행됐다. 집례는 천도교서울교구 휘암 윤태원 교구장이 맡았으며 개식-청수봉전(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이예나)-분향-심고-주문 3회 병송-경전봉독(성령출세설,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단장 조영은)-위령문 낭독(천도교서울교구 교무부장 선암 정보택)-천덕송 합창(제14장 위령송)-분향(유족 및 참례인)-주최 대표인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심고-폐식의 순서로 봉행하였다. 서울교구 위암 윤태원 교구장은 심고문을 통해 "한울님과 스승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제주4.3의 제76주년을 맞아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합동으로 위령식을 봉행하옵니다. 저희들은 당신들이 나라를 사랑하였으나 정의롭지 못했던 공권력과 거기에 기댄 불의한 총칼에 희생되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이시여 생전에 꿈꾸셨으나 미처 이루지 못했던 그 많은 꿈과 남기신 뜻을 저희가 계승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행복하고 폭력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항상 앞길을 밝게 밝혀 주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스승님과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라고 밝혔다. 이날 위령식은 오후 12시 30분부터 봉행되었으며 천도교 합동위령식(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을 비롯하여 원불교 위령제(원불교 인권위원회), 기독교 추모기도회(NCCK인권센터 등), 천주교 추모 미사(함께 걷는 예수의 길 등) 등 종교의례가 이어졌다. 한편 4.3 제76주년 서울 기념행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리는 2024 서울 4.3영화제로 계속된다. 4.3 관련 장·단편과 세월호 참사와 광주 5.18 소재 장·단편 10편을 상영하는 2024 서울 4.3 영화제는 4.3 소재 영화를 준비 중인 정지영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4.3 영화의 가치와 미래’ 토크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많은 시민들이 희생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에 오늘 저희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제주4.3은 아직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결국 제대로 된 이름도 갖지 못한 채 76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재했던 역사임에도 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된 저희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열들께서는 수도와 포덕에 전념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감수하며 이 땅에 무극대도를 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운이 여의치 못하여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한 채 동학, 천도교인들은 참형, 교형, 전사, 옥사, 익사, 장사, 총살 등 참혹하게 순도하셨습니다. 오늘 저희가 추모하고자 모인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고통 또한 얼마나 참담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제주4.3의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그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주에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가 이루어지지 못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희는 제주4.3의 진상을 제대로 모르고 76년 넘는 세월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가야 할 것입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켜 육신을 마련한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제주4.3의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제주4.3의 선열들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5년 서기 2024년 4월 6일 천도교 서울교구 교무부장 선암 정보택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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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즐거운 도가모임 모집천도교중앙총부는 2024 교구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즐거운 도가모임'을 진행한다. 교구 활성화와 포덕교화, 어린이 청소년 교인층 확대를 목표로 각 교구 미성년 자녀가 있는 도가 2가족 이상이 모여 만든 소모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본 사업은 지난 해 각 교구의 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사업 중 하나이다. 지원 방법은 미성년 자녀 1인당 5만원, 최대 2회까지, 합계 1인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모임활동의 형태는 시일식 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확대한다. 지난 해 즐거운 도가모임의 활동으로는 어린이 생일파티, 스케이트장 및 수영장 탐방 등이 있다. 활동 결과보고는 사진으로 갈음할 수 있으며, 활동비는 활동보고후 후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접수 방법은 이메일, 문자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문자로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webmaster@chondogyo.or.kr) 문의처 : 중앙총부 교화관 010-8867-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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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당선인, 천도교 예방지난 4월 8일 천도교중앙총부를 찾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주용덕 교령대행을 예방하여 종교계에서 국민의 생명을 위해 의업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 종단 및 종교지도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임현택 당선인은 "정부가 너무도 강경하고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전공의가 돌아가기 어렵다"며 "결국 국민들이 가장 힘든 상황이 될 텐데 빠른 타개를 위해 종교계에 중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의료계와 정부 간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계에서 말하는 교육환경 부족 등은 설득력이 있다. 의료현장 전문가의 시각을 일반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욱 많이 전달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미애 교화관장은 "의사들도 우리들의 가족, 친척, 이웃으로 같은 국민"이라며 "서로를 위한 방안을 하루빨리 찾아 국민들, 특히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현택 당선인이 "정부가 의료 현장의 전문가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였다. 한편,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감과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조속한 갈등의 해소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타협점을 찾기를 기대한다. 중앙총부에서는 이미애교화관장과 정갑선교무관장이 배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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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포덕 165년 천일기념식 성황리에 개최(종합)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5년 천일기념일을 맞아 중앙대교당과 전국 교구에서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이날 오전 11시 중앙대교당에서 봉행된 기념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천도교여성회본부 김명덕 부회장), 심고, 주문3회병송에 이어 박징재 천도교여성회본부 회장의 경전봉독(포덕문), 천덕송합창(기념송), 주용덕 교령(대행)의 기념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도심스님 대독) · 한국기독교협의회 김종생 총무 목사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대독 임근래 문화환경국장) 등의 축사, 장학증서(대학생단 단장 조영은, 부단장 정민선, 이예나) 수여, 천도교여성회 100년사 집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공로패 시상(마포교구 김응조, 서울교구 노은정, 박길수), 천덕송합창(천일기념가), 심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기념사에서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오늘 천일기념일을 맞으며 천도교 창도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입도하던 그날의 마음을 되살려 수행에 정진합시다. 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믿음과 공경과 정성을 실천하는 데 있음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해야 하겠다. 천지만물과 더불어 동귀일체하여 밝고 맑은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다짐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심고한다.”라고 수행 정진을 당부하였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전을 보내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천도교에 진 빚이 많습니다. 오늘날 천도교인 모두가 수운 대신사, 해월 신사일지도 모릅니다. 그분들이 닦은 길을 따라 개벽세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습니다. 개인과 세상을 구원하고자 했던 수운 선생님의 뜻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주문으로 다시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길, 모두가 한울님 세상, 개벽세상이 완성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축사를 도심스님이 대독하였다. “1860년 4월 5일 수운대신사께서 하늘의 가르침을 받아 천도의 문을 열어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평등하다는 시천주의 가르침을 설파한지 165년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신사님의 탄신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대신사님께서 사람이 하늘이 되는 세상을 꿈꿨고 시천주의 진리를 펼쳐 다시개벽의 세상을 위해 천도를 밝히셨습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 의암 손병희 선생님으로 이어져 인내천 사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승님들의 뜻을 이어 천도교는 일제강점기 3.1운동 등 역사적 고비마다 우리 민족과 함께 국난극복에 앞장서왔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는 문화, 교육,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에 공헌, 인내천 지도원리 아래 민족의 주체성을 일깨우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의 평등사상과 인간의 존엄을 기반으로 한 가르침을 펼치고자 애써주시는 천도교인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목사는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와 달리 천도교 행사는 여성들이 양성평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적입니다. 서로 간의 모심으로 하나되는 천도교, ‘모신다’는 말씀을 나누며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여 교회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 축하드립니다. 천도교 주용덕 교령대행님과 동덕여러분께 오늘 천도교에서 가장 중요한 천일, 하늘이 열린 날입니다. 최제우 대신사께서 무극대도를 깨우치신 날인데, 하늘이 처음 열리던 날도 지금처럼 봄의 기운이 왕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의 계절이었습니다. 양곡은 세금으로 앗아가고 땅의 혜택을 누려야 할 농민에게 풀뿌리조차 얻기 어려운 서러움과 시련이었습니다. 나라가 곧 쓰러지는데도 제 가문과 제 한 몸의 영달만 쫓는 관리들이 민초의 쌀독과 호주머니를 털고 던진 몽둥이질의 설움이었습니다. 시리고 서러운 날, 대신사께서 깨달음을 얻고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 깨우침이 동학으로 나타났고 인내천의 사람존중으로 독립운동으로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천도교는 우리의 어려운 역사의 고비마다 무너진 사람의 삶을 세우는데 앞장서며 하늘을 지켜냈습니다. 이웃종교인으로서 천도교와 기독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3.1운동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 천도교가 감내했던 희생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두 정진하여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하늘 뜻을 고이 모시고 밝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땅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기쁨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 포덕 165년 천일기념일 봉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학으로 선포된 대신사의 가르침은 여성과 어린의 인권의식, 식민지시기 독립운동의 동력이 되어 역사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뤄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예외없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의 혁명적 가르침, 새로운 삶의 질서를 꿈꾸는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천도교는 정성, 공경, 믿음을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에 평화에 이바지하시기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수운 대신사께서 동학 천도교를 창도하신지 165년이 되는 천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대신사 탄생 2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한울님으로부터 영부와 주문을 받으시고 한울님께서 무극대도를 세상에 선포하시고 외세로부터 고통받는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자 보국안민 광제창생을 외치며 남녀차별이 없는 세상, 지상천국을 이루려는 큰 꿈을 보여주셨다. 사회개벽, 지상천국의 이상사회가 이뤄진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포덕천하하라는 천명을 실천하는 천도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대독 임근래 문화환경국장)은 축사를 통해 “165년 전 오늘, 민족정신사의 대전환을 이끈 뜻깊은 날 종로구청장으로서 많은 분들과 기념일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종로구에는 이곳 천도교중앙대교당과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 3.1 민족대표들이 모였던 태화관 등 천도교의 보국안민의 정신이 있습니다. 대일항쟁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천도교는 종교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사람이 곧 한울이니, 인내천 사상은 국난의 시기마다 우리의 근본을 지켰습니다. 대내외적 직면한 어려움 앞에 모두가 포덕천하 광제창생을 이루도록 문제를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천도교의 인내천 정신이 흐르는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3.1정신과 천도교가 기여한 역사를 더욱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천도교가 국민과 국가를 위한 보국안민의 큰 뜻을 펼쳐주기를 바라며 천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축하 행사로 민족종교협의회 한재훈 이사의 축하강연이 이어졌다. 한재훈 이사는 강연을 통해 오래전 선친의 말씀을 통해 동학 천도교와 만났다고 이야기의 문을 열며, “종교의 본래적 목적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비대해진 종교적 외형이 종교를 덮고 있습니다. 종교적 외형이 종교의 본질일 수 없습니다. 종교단체와 종교를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종교단체가 되는 것에 안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개벽은 묵은 세상을 청산하고 오만년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하늘의 약속입니다. 민족종교의 사상 안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개벽은 하늘이 알아서 열어주는 것이 아니고 인간들로 인해 열릴 것입니다. 그래서 신인간이라는 수많은 가르침이 함께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수운 대신사께서 가장 경계하셨던 각자위심을 넘어 온 인류를 바라보고 먼 미래를 개척해가는 것이 진정한 개벽을 위해 천도교를 위시한 모든 민족종교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임을 되새깁니다. 200년 전 이 땅에 오신 수운대신사님의 탄신을 경축하며 민족종교의 큰집, 동학천도교의 탄생에 감사드립니다. 200년 동학 천도교의 정신과 역사가 말해주는 것은 깊은 종교적 고뇌와 커다란 종교적 사랑, 독실한 종교적 실천으로 조직한 새로운 종교였음을 기억하고 천도교에서 피우는 꽃 한 송이가 온 세상의 봄으로 이어지기를 천일기념일에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축하공연으로는 천도교 샘 연합합창단(동방의 빛, 수운의 길, 별) 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화환을 비롯하여 많은 화환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아래는 기념사 전문이다. 기 념 사 희망 꿈 태양 은하수 우주 생명 한울님 한울님…… 힘든 길을 걷고 걸어 비로소 당도하였도다 한울님이 열리는 바닷가에 당도하였도다 한울님이 뿜어내는 광활한 기쁨은 끝없이 펼쳐지고 내 삶의 존귀함으로 물든 세상은 헤아릴 수 없는 거룩함일 뿐이라 (물구물공勿懼勿恐)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지기금지 한울님 바탕에 우뚝 서서 따끔거리는 비 소리로 하늘이 숨을 쉴 때 어리고 여리게 모아든 물방울들 희망과 꿈과 생명으로 무장하고 끝모를 몸짓으로 대해로 나아가기 그 어떤 시간인가 (물의물의勿疑勿疑)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아라 공경하는 동덕여러분 산천초목들이 푸르게 살아나 기쁜 생명의 노래가 창창한 오늘! 오늘은 한울님과 수운대신사께서 오심즉여심 (吾心卽汝心)으로 무극대도 세상 열어 한울님 성공하신 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 큰 숨 안에 들어오는 생명의 자유 오심 즉 여심의 향기를 느껴봅시다 요동치는 내 안의 생명 의지를 만져봅시다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오직 한울님을 믿고 믿으며 공경으로 정성으로 그 어떤 두려움도 의심도 한 바람에 떨쳐버리시고 지기금지 원위대강 한울님 기운과 내 기운이 하나라고 하시며 시천주 조화정 한울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라고 하시며 외롭고 고단한 긴긴 어둠을 지날지라도 가야 할 길이라면 내쳐 멈추지 말라고 이마에 전등을 달아주시고 가슴에 태양 빛을 심어주신 날입니다 영세불망 만사지 넘쳐나는 기쁨 안에서 무극대도 이내 신명 오만년지 운수라 165년 세월이 지나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험되고 좋은 말은 귀 밖으로 다 버리고 이 세상 풍속됨이 음해가 주장이라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교단 안에서도 교단 밖에서도 역사를 거스르고 진리를 외면한 채 거짓이 난무하고 더러운 표피만을 숭상하기를 그 틈바구니에서 새 생명 탄생의 신비한 울음소리 멀어져가고 아름다운 청년의 빛은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도다 농부 땅에도 예술 감성에도 바다 생명에도 과학 연구에도 일상 하루벌이 먹을거리에도 대신사님 연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끝이 없도다 백오 염주 터지도록 시천주 주문 소리 채우면서 청수가 넘치도록 조화정 기도 심정 키워왔건만 그 안에 우리들, 진정 한울님을 믿었던가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들어올리신 무극지운 기쁨에 목숨 다해 세상 밖으로 끌어내신 만물의 진화와 더불어 두터워진 그 존엄함에 우리의 믿음 얼마만큼인가 진정 확고한가 이마에 전등을 달아주시고 가슴에 태양 빛을 심어주신 대신사님 은혜에 진정 무릎 꿇어 나를 낮추었던가 올해는 대신사탄신 200주년입니다 대신사님 무극대도에 동참하기를 맹세하신 동덕여러분 참으로 깊고깊은 천도의 일렁임을 타고 풍랑을 헤쳐가는 돛단배가 위태롭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해도 한울님이 정하셨으니 (물구물공勿懼勿恐. 물의물의勿懼勿恐)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아라 공경하는 동덕여러분 한울님이 성공하신 오늘 오심 즉 여심의 믿음과 기쁨이 차오르는 심연에서 거듭 믿음과 기쁨으로 물결치는 형상있는 한울님으로 다시 시작이 됩시다 연민과 기쁨으로 세상을 끌어안았던 대신사님 심정으로 다시 시작이 됩시다 고맙습니다 포덕 165(2024)년 4월 5일 천도교중앙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