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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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성사 순도·순국 102주기 묘소 참례식 봉행천도교중앙총부는 5월 19일(일) 오전 11시 서울 우이동 봉황각 의암성사 묘소에서 의암 손병희 성사 순도·순국 102주기 묘소 참례식을 봉행하였다. 참례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헌화, 심고(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헌화는 윤석산 천도교 교령, 사단법인 33인 유족회 정유헌 회장, 나영의 고문 등 임원, 김성환 천도교 연원회의장, 진강현 서울북부 보훈지청장, 윤은석 강북구청 복지국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 천도교 기관 단체장, 이범창 천도교 종무원장 순으로 하였다. 식후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의암 손병희 성사는 천도교의 창시자인 최제우 대신사의 창도 목적인 보국안민을 실천하시다 순도하신 것이다. 성사께서 주도하신 3·1독립운동은 바로 보국안민의 실천이었다. 그러므로 의암성사께서는 나라를 되찾기 위한 순국이면서 천도교의 이념을 실천하시다 순도하신 것이 맞다. 오늘날 천도교의 사정이 어려워졌지만 의암 성사를 본받아 용시용활(用時用活)을 하면 잘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통암 서종환 의창수도원장이 의암성사 약력과 봉황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였다. 이날 윤석렬 대통령,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황정희 강북문화원장, 정유헌 (사)민족대표33인유족회 회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이 화환을 보내왔다. 의암성사는 포덕 2년(1861) 4월 8일 청주에서 태어나 포덕 23년에 입도하였다. 성사는 해월신사의 명을 받아 교조 신원운동을 전개했고 광화문복합상소(1893)에도 참여했다. 동학혁명(1894) 때에는 북접 통령으로 이인전투, 우금티전투, 태인 성황산전투, 보은전투 등을 치루며 척왜 구국전선에 나섰다. 이후 포덕 38년(1897) 12월 24일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았으며, 포덕 42년(1901)국제정세를 살피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체류 중 박인호·홍병기를 불러 민회를 설립케 지시하고 갑진개혁운동을 주도하였다. 포덕 46년(1905) 12월 1일 신문광고를 통해 “교당을 자유롭게 짓겠다(종교집회를 자유롭게 하겠다).”라고 천하에 크게 밝히고 이듬해 9월 일본 어용단체 일진회에 합류되어 친일행위를 하는 이용구 등 59명을 출교처분하여 친일행위자와 천도교를 엄격히 분리하였다. 포덕 53년(1912) 서울 우이동에 봉황각을 건립하여 3년 동안 483명의 교역자를 독공수련을 통해 독립운동 지도자로 양성하여 포덕 60년(1919) 3·1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성사는 3·1독립운동 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포덕 61년(1920) 10월 22일 병보석 되었으나 회복하시지 못하고 병상에 계시다가 포덕 63년(1922) 5월 19일 환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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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여성 100년, 전국여성 교리강습회 15강(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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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4년 11월 19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불연기연' 자연선택인가 한울의 설계인가 (정암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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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만난 동학 '사람, 한울이 되다'(부제 :동학, 이장태 장군)극단 창은 지난 10~12일 부산예술대 내 원곡예술관에서 특별기획 공연 ‘사람, 한울이 되다’(부제:동학, 이장태 장군)를 무대에 올렸다. 이 공연은 동학혁명 130주년 및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을 기념하여 김동련 작가의 소설 ‘동학’을 희곡으로, 백정 출신 이장태 장군과 민중을 이야기한다. 백정인 이장태(만덕)는 이혼한 양반댁 여인을 아내로 맞이 하면서 ‘동학’ 즉 조선의 백성은 사람이 하늘인 세상, 자주와 평등 대한 갈망으로 동학혁명을 일으켰듯 사회의 주류인 양반 세력과 나아가 일본에 대항하여 신분과 관계없이 억압받던 이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자 봉기를 일으킨다. 이장태는 평등이라는 말에 매력을 느껴 ‘동학’에 가입하여 장사인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는 인물을 그린다. 이 작품은 허구를 포함하여 극을 구성하였고 대체적으로 역사에 맞게 진행하려고 노력하였다. 극을 진행하는데 있어 대사 속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언어들을 삭제하고 배우들의 몸짓이나 행동(전투 장면 등)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단순한 동작이나 행동들을 극장 공간의 크기에 맞춘 연기를 연출하고 각 인물들 간의 관계성에 따른 반응, 움직을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제공하였다. 극단 ‘창’은 역사를 토대로 내일의 희망을 찾기 위해 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의 후원, 전국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연대,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천도교경상도연원회, 부산예술대학교 등의 특별후원으로 제작하였다.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5회에 걸쳐 공연하였으며 관련단체 및 후원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람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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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130주년 기념식 전국에서 열려동학농민혁명 제13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월 11일에는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시 소재)에서, 영남지역동학농민혁명발상기념비(경남 산청군 소재)에서 각각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또한 4월 25일 고창 무장기포제 기념식과 5월 1일 부안 백산대회 기념식이, 5월 10일에는 전남 장흥 기념식 등이 봉행되었다. 한편, 5월 11일 정읍에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행사에는 이범창 종무원장, 주영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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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대교당에서 동학혁명기념식 열려지난 5월 11일 오전 11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제130주년 동학혁명 기념식 및 기념공연이 열렸다. 2019년 정부가 제정, 공포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은 1894년 5월 11일 동학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날로, 동학농민혁명은 의병 항쟁, 3.1운동, 항일무장투쟁에까지 영향을 끼쳤으며, 평등사회와 자주독립을 지향했던 혁명이었다. 천도교는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창도한 동학은 종교적 가치를 넘어 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혁명으로 이어졌으며 동학혁명이 꿈꿨던 만민평등정신과 자주독립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윤석산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동학혁명이 물리적으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민족혼을 결집한 결코 실패한 혁명이 아니었다. 과거와 현재, 전근대와 현대, 봉건 질서와 자본주의 등 이분법적인 대립 구조가 갈등하던 우리 근대사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백성의 힘으로 거대한 힘에 맞섰던 숭고하고 장엄한 혁명”이었다고 밝히며 동학혁명 130주년을 맞이하며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다 바쳤던 동학군의 정신을 기억하여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 또한 국민의 마음속에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멈추지 말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개식-국민의례-청수봉전-심고-주문3회 병송-창의문 낭독-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동-천덕송 합창(동학행진곡)-기념사-천덕송 합창(동학혁명기념가)-만세삼창-심고-폐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박징재 천도교여성회본부 회장의 창의문 낭독, 이재선 청년회장의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김성환 연원회 의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기념공연은 천도교 샘 연합 합창단의 합창 <개벽행진곡>, <청산에 살리라> 두 곡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독립운동가의 노래>로 활동하고 있는 문진오 가수의 초청공연이 이어져 <죽창가>, <빛이 된 사람 해월 최시형>, <겨레의 가슴 손병희>, <보성사 이종일, 바람의 혁명>, <천명, 수운 최제우>, <내 안의 한울님>을 무대에서 함께했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함께 수운 최제우대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이한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정과 헌신의 가치를 기억하고 동학의 살신성인 정신을 계승 선양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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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윤석산 신임교령 선출제 41차 임시전국대의원 대회에서 신임 교령으로 선출된 윤석산 당선자는 교령으로 뽑아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월 9일 오후 1시 중앙대교당에서 재적 대의원 169명 중 139명이 참석하여 성원되었고 김성환 연원회장이 임시의장, 선우철수 종의원의장이 임시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임원선출은 무기명, 무입후보, 비밀투표를 통해 교령을 선출하였다. 교령 등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박상종 전 교령의 잔여임기이다. 교령 선출에는 12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차 투표(윤석산 68표, 박차귀 50표, 이영노 9표, 기타 2표) 후 박차귀 후보, 이영노 후보 등이 사퇴하여 윤석산 후보가 새로운 교령으로 당선되었다. 윤석산 교령당선자는 이범창 전 시천주복지재단 이사장을 종무원장으로 지명하여 대회에서 인준받았다. 이어, “용시용활의 정신으로 스승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고 알 수 있게 정리하여 올바르게 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상에 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실천과제로써 현기사와 천도교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수도원과 교구를 적극 지원하며 연원회의 교화기능과 연구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숙의하여 실질적인 교화 정신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울님의 무극대도가 스승님에 의해 밝혀진지 165년, 우리 후학들은 스승님들께서 밝혀놓으신 무극대도의 진리를 세상에 펴고 실천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천도교가 이 세상에 존립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스승님의 가르침인 한울님의 무극대도가 펼쳐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기울입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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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한울학교, 어린이와 함께수원교구 어린이 지도교사(초등 및 유치원 교사)들이 유소년과 학생들을 위해 운영해오던 경기한울학교가 개최된다. 이번에는 천도교대학생단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경기 인근 교구의 어린 한울님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되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숲 체험, 자연과 함께하는 미술놀이, 몸으로 놀아요, 보물 찾아 삼만리, 우리끼리 시일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경기 인근 교구의 도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웹포스터에 안내된 연락처로 이름/나이/교구/거주지역/보호자 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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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향해 새로운 문을 연 사람, ‘한울사람 손병희’ 공연의암 손병희 성사가 태어나 자란 충북 청주에서 선생의 삶을 그린 음악극 '한울사람 손병희'가 제작되어 무대에 올랐다. 종교지도자, 독립운동가, 교육가 등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다 순국한 의암 손병희 성사의 일대기가 음악극으로 재현되었으며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다.특히 올해는 의암 성사가 일제강점기에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대연합을 통해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서 3·1혁명을 주도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의 기초를 세운지 105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번 공연은 의암 선생의 일대기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의암 선생이 걸어온 길, 사람 사는 세상의 닫힌 문을 열려 했던 100년 전 사람들의 극진한 삶을 표현하는 음악극이다. 이번 공연은 3.1운동을 이끈 민족의 지도자 '의암 손병희'를 넘어 동학혁명의 지도자로서 전봉준과 형제의 연을 맺고 동학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갔던 인물로서, 그보다 앞서서는 신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소년 '응구'의 꿈을 그리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 의암 성사가 꿈꾸던 세상,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울사람 손병희’ 출연진은 신태희(손병희 역), 이상범(최시형 외), 홍정연(주옥경 외), 장재영(이용구 외), 진향래(조화정 외), 이예은(삼식이 외), 진성호(이등박문 외), 최은성(손응구 외), 한명일(전봉준 외) 등이다. 작품의 각색 및 연출 겸 전봉준 역할을 맡았던 온몸 주식회사 한명일 대표는 이 작품에 대해 '100년 전 이 땅을 다녀간 사람들의 정성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작품을 소개한다. 한명일 대표에 따르면 이 작품은 파란만장한 의암 성사의 일대기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으려고 했으며 사람 사는 세상의 닫힌 문을 열려고 했던 사람들, 그 중심에 서 있던 의암 성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심수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하자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새 세상의 문을 열고자 했던 갑오년의 그 날과 기미년의 그 날을 산 사람들을. 우리가 기억하는 한 그들은 실패한 것이 아니리라."라고 밝혔다. 음악극 '한울사람 손병희' 무엇을 담아냈나 소년 손응구의 문-1861년 청주 금암리에서 태어난 손응구는 귀천빈부 적서노주의 차별, 그 벽들이 사라지는 세상을 꿈꿨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동학이었다. 동학은 응구에게 새 세상으로 가는 문이었다. 청년 손병희의 문-해월 최시형 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1894년 갑오년 녹두장군 전봉준과 의형제를 맺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로서 나아가지만 전국의 수많은 동학군들은 녹두꽃으로 스러진다. 이상한 나라, 이상헌의 문-'이상한 나라'를 떠나 다른 '이상한 나라'로 건너간 손병희 성사는 '이상헌'으로 불린다. 갑오년의 동지들, 의로운 맹세를 가슴에 품는다. 3.1만세운동, 의암의 문-1906년 일본에서 돌아온 의암 성사는 교단을 정비하고 천도교로 개칭한다. 천도교는 학교를 세우고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고 여성운동과 어린이운동을 펼친다. 새로운 독립의 문을 열기 위해 마침내 그날, 기미년 3월 1일이 온다. 의암 성사가 태어나 자란 청주에서 의암 손병희를 만나다 이 작품은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주최로 무대에 올랐다. 청주민예총과 '온몸'에서 주관하였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 공연에는 음악, 미술, 영상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인다. 지역에서 이러한 대작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은 어쩌면 책무처럼 지역 예술가들에게 주어지기도 했다. 왜 의암인가, 왜 동학인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6인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충북 지역은 3.1운동과 관계가 깊다. 그보다 앞서 1893년 대규모 집회와 동학혁명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전투라고 할 수 있는 `북실 전투지`이며 동학교단의 중심지였던 보은 장내리는 대도소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해월 최시형 신사는 1892년 12월 6일 보은 장내리에 교조신원운동에 필요한 지휘본부인 도소(都所)를 설치했다. 이 때부터 갑오년 내내 장내리 도소는 동학교단의 본부로 활용되는 동시에 혁명운동의 저수지 역할을 했다. ‘메이드인 청주’ - 한울사람 손병희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할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는 ‘메이드인 청주’는 청주의 기억과 기억을 소재로 문화도시 청주만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발굴·제작하기 위해 기획한 지원사업으로 음악극 '한울사람 손병희'는 지속·집중육성 분야의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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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회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천도교중앙총부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올해로 103번째 어린이날 행사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는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주최해왔으며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슬로건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이다. 1922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 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에서 103회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성대하게 열었으며,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시일식에는 특별히 어린이가 직접 집례와 경전봉독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의 설교, 주용덕 교령대행의 축사가 이어졌다. 집례를 맡은 정연서 어린이는 “할머니를 따라 이곳에 와봤는데 직접 집례를 해보니까 재미있고 또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여기 천도교중앙대교당 너무 멋져요. 방정환선생님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아저씨 같아요. 친구들 만나서 같이 체험놀이 하니까 너무 신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으며,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22년, 천도교소년회에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후 1923년 5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첫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은 설교를 통해 “어린이날은 미래의 주인이 온전한 한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함께 기뻐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존대하고 한울님처럼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기념식에는 조이결, 장채원 어린이가 ‘어린이선언문’을 낭독하였다. 2부 축하공연은 김교영 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역사어린이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의 연합공연으로 ‘형제별, ’잘 가거라 열 다섯 살아‘ ’늙은 잠자리‘, ’눈오는 새벽‘, ’산길‘, ’귀뚜라미‘ 등 방정환 선생의 동시에 곡을 붙인 동요들과 함께 했다. 이어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날 노래‘ 등을 불러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역사어린이청소년합창단은 역사음악연구소 산하의 합창단이며 2003년에 창단되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40여 명의 역사어린이청소년합창단이 공연에 함께하였으며, 박용진 역사음악연구소장은 “의미있는 행사에 어린이들과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노랫말에 곡을 붙여 함께하게 되어 어린이들도 참 신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부 사회를 맡은 김교영 어린이는 "작년에 이곳에서 믿음상을 받았어요. 오늘 2부 사회자로 이자리에 서게 되어 기쁩니다. 어린이날은 늘 신나는 날인데 오늘은 사회자의 역할도 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천도교대학생단 및 봉사자들도 함께했다. 인형만들기, 팔찌염주만들기, 모형 대교당 만들기, 비누방울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천도교대교당에 왔던 박대현 동덕은 어린이날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어릴 때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어른이 되어 함께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청년이 되어 이 자리에 왔는데 동생들에게 더 많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날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제정이 이뤄졌다.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성사의 사위로 독립운동가이자 ‘어린이’ 잡지를 창간한 아동문학가로 어린이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한편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는 103년 전 어린이날을 만들고 102년전 첫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던 역사와 천도교 교리에 따라 사회적 실천으로서 행한 어린이운동을 계승해가고 있다. 아래는 주용덕 교령대행의 축사 전문이다. 모시고 공경합니다. 오늘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103회째 맞는 어린이날 이자,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은 전국의 천도교 어린이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비가 와서 마음이 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맑고 고운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우리 어린 한울님…! 오늘,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아동 문학가이신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으며,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22년, 천도교 소년회에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후 1923년 5월 1일 천도교 교당에서 첫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린이날을 제정하게 된 배경은 해월 최시형 신사께서 “어린아이를 때리지 말라. 아이를 때리는 것은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라.”라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린이 헌장에도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날은 모든 국민과 부모들이 언제나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어린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심고 합니다. 다시 한번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