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용연리)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적멸굴에서 수도 하고 난 뒤
의암 손병희 성사가 1909년 말 내원암에서 49일 기도를 하다가
주지 스님으로부터 수운 최제우 대신사 이야기를 듣고 적멸굴을 방문한다.
적멸굴에서 수운 교조를 만나본 듯 종교적 희열을 시구로 표현했다. (두 분은 서로 만나보지 못했다.)
사진제공_최인경
내원사 올라가는 길에 금강암(내원사 매표소에서 1.3km) 입구의 길가에 거무튀튀한 병풍바위에 1910년 1월 자신의 이름과 수행자 6명의 이름을 새겼다.
바위 오른쪽부터 ‘박명선, 윤구영, 손병희, 임명수, 최준모, 김상규, 조기간, 포덕 51년 1월일’이라고 쓰여 있다.
"昔時此地見 옛날에 이곳을 와보았는데
今日又看看 오늘 또 다시 와서 보는구나"
글_조성갑
* 이 글은 천도교중앙총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발행한 매거진 <동학집강소>에 게재된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