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사인여천국민화합 문화제도 함께 열려
12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현도기념일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현도기념일 제118주년을 맞이하며 기념식과 사인여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오전 11시 인화당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청수봉전▲주문3회병송▲의암성사법설▲천덕송▲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 청수봉전은 여성회 법신당 고윤옥 부회장이 맡았다. 경전봉독은 여성회본부 성수당 박징재 회장의 권도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어 합창단의 선창 후 천덕송 기념송을 합창하였다.
천도교 광암 박상종 교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포덕 46년 12월 1일 의암 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하신지 118주년 기념일입니다. 의암성사께서는 수운대신사께서 학(學)으로 말하면 ‘동학’이고, 도(道)로 말하면 ‘천도’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천도’에 ‘교’를 붙여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대고천하 하고 이를 당시의 『제국신문』 첫 머리에 15회 반복 게재하시었습니다. 이로써 40여 년 동안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던 도인들의 숙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동학은 극심한 탄압 속에서 공식적인 신앙생활이 어려웠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교단의 대헌을 발표하고, 교구를 설치하는 등 종단체제로 변화를 꾀하였습니다.”라고 현도기념일의 의미를 밝혔다.
또 “뜻 깊은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의암성사께서 막막하기만 하였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의 등불을 밝히신 현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오늘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고 스승님들의 발자취를 정성과 믿음으로 따라야 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118주년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의암성사께서 은도시대를 마감하고 현도시대를 여신 업적을 되새기며, 앞으로 우리도 스승님 시절처럼 한 마음 한 뜻으로 동귀일체하여 교단중흥을 이룩하기 위해 정성·공경·믿음을 다하기를” 당부하였다.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교단 발전에 기여한 교인에게 공로패 수여식이 있었다. 지난 10월 28일 대신사 대사모 숭모비 추진위원장으로서 건립에 대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하여 양주교구 벽암 박노진 선도사가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2부는 현도기념 문화제로, 천도교대학생단 이상미 단장의 사회를 맡았다.
천도교 연합 ‘샘 합창단’의 공연 ‘현도일’,‘수운의 길’, ‘밀양아리랑’ 등을 무대에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지는 무대는 역사를 음악으로 알리는 히스토리보이스의 ‘초정약수음’, ‘넬라판타지아’, ‘의암 손병희’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에 의해 창도된 동학은 해월 최시형 신사 시대를 거쳐 1905년 12월 1일 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 성사에 의해 천도교로 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