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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제 117주년 도일기념일, 중앙대교당 및 전국교구 기념식

기사입력 2025.01.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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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
    1908년 춘암 박인호 상사, 도통을 전수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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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7주년 도일기념일 안내 포스터(천도교중앙총부)

     


    오는 1월 18일은 춘암상사가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이어받아 천도교 제4세 대도주로 취임한 지 117주년이 되는 도일기념일이다. 

     

    춘암 박인호 상사(1855~1940)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덕산대접주로 승전곡전투와 신례원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상해 임시정부 독립자금 지원, 갑진개화혁신운동 주도하였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신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어린이날 제정, 청년운동, 여성운동, 농민운동 지원한다. 

     

    정부는 1990년, 춘암 상사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1908년 1월 18일, 의암성사는 천도교중앙총부 대도주실에서 이종훈, 홍병기, 오세창, 권동진 등 다수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님으로부터 받은 심법을 춘암에게 전한다’는 <선수문>과 함께 대도주 종통 <선수식>을 거행하여 춘암상사에게 도통을 전수하였다. 


    춘암상사는 포덕 전 5년(1855년) 충남 덕산군 막동리에서 출생하여, 1883년 해월신사를 찾아 동학에 입도한다. 이후 의암성사와 함께 공주 가섭암에서 49일 기도를 마친 후, 농사와 수련에 전념하며 동학 교리를 깊이 체득하였다. 춘암 상사는 해월신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내포 지방에 수천 명의 도인을 입도시키는 등 포덕에 힘썼다.


    춘암상사는 1894년 갑오년 동학혁명 당시, “천불변 도역불변”, “척양척왜 보국안민 포덕천하 광제창생”의 깃발 아래 수많은 동학군을 이끌었다. 동학혁명 후 교단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춘암 상사는 의암성사를 스승으로 모시며 교단 발전에 헌신하였다. 1919년 삼일운동 당시, 춘암 상사와 천도교 교인들은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으며, 결국 독립자금모집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8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춘암상사는 출옥 후에도 6.10만세운동, 멸왜기도운동을 주도하고, 전국 천도교 교구를 중심으로 신간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춘암상사는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며, 신앙의 본질을 강조하였다. 이는 오늘날까지 깊은 교훈을 남긴다.


    오늘날 세계는 전쟁과 갈등, 무병지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춘암상사의 가르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적, 정신적 기반으로써 실천궁행의 자세로 대도를 수호하며, 참된 신앙의 길을 걷게 한다. 


    현암 윤석산 교령은 기념식을 앞두고 “오늘날 세계는 전쟁과 갈등, 무병지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춘암상사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천심을 회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교인들과 국민들의 동참을 독려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스승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천심을 회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덕 166(2025)년 1월 18일(토) 11시 제117주년 도일기념일 기념식은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기념식은 ▲청수봉전▲주문3회병송▲경전봉독▲천덕송▲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기념식에 이어 도일기념 문화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천도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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