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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천도교 청년회 중앙본부, 대학생단의 합동 체육대회가 춘천에서 열렸다.
매년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지만 가을에는 역시 체육대회를 기다리는 청년들이 많다. 올해도 예외 없이 청년회 선배들과 대학생단 후배들이 한 팀이 되어 피구, 줄넘기, 2인 3각, 판 뒤집기, 풋살, 승부차기,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진행하며 뜨거운 열정을 나눴다. 서로의 팀워크를 확인하고, 평소에는 쉽게 나누지 못했던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는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첫날 저녁에는 강촌역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춘천교구 소속의 천도교 대학생단 선배가 준비한 닭갈비와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만찬을 가졌다.
둘째 날 일정은 춘천교구에서 봉행된 시일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회원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천도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지방 교구 방문을 통해 발자국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후 공지천 조각공원으로 이동해 차상찬 선생의 동상을 참례하며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육대회는 단순히 팀을 나누고 경쟁 하는 자리가 아닌 청년 동덕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뜻깊은 자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새로운 동덕들도 함께 참여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고 활기차게 만드는 등 청년들의 팀워크가 돋보였던 이번 대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시간을 만들고 서로를 격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후 일정으로는, 청년회와 대학생단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체육대회 외에도 대신사 200주년을 기념한 피체노정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개벽제 또한 준비되어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쌓아갈 계획이다.
이처럼 천도교 청년회와 대학생단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고 있다. 청년들의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이번 체육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모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