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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을기 깃발을 들고, 907기후정의행진

기사입력 2024.09.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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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한울연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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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고문을 낭독하고 있는 천도교 부산대남교구 임우남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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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서울교구와 한울연대는 3시 본 집회에 앞서 2시에 종교환경회의(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환경단체)와 함께 탈핵기도회에 참여한 후 본 집회에 참여하였다.

     

    궁을기 깃발이 907기후정의행진 대열에 펄럭였다.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후위기 대응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천도교 서울교구, 천도교 한울연대에서는 많은 교인들이 참가하여 발걸음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기후 불평등과 부정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615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907 기후정의행진'은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역에서 집회를 열고 "기업의 이익과 경제 성장이 자연과 생명보다 우선인 세상이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남 교보사거리부터 강남역 11번 출구까지 대로가 집회 참가자들로 꽉 찼다. 미취학 아동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성별과 나이, 국적 상관 없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보였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부터 강남역에서 테헤란로를 따라 삼성역 방향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고 행진 대열 인근에 경비를 섰다.

    '기후 재난 못 참겠다', '핵폭주를 중단하라', '개발을 멈추고 세상을 바꾸자'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던 이들은 바닥에 모두 죽은 듯 잠시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기후재난에 사라져 간 생명을 애도하는 의미다.

    907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강남역 일대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를 슬로건으로 ‘기후정의행진’을 개최했다. 

    전 세계에서는 매해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는 기후행진이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 네번째 행진이 열렸다.

    천도교 서울교구와 한울연대는 3시 본 집회에 앞서 2시에 종교환경회의(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환경단체)와 함께 탈핵기도회에 참여한 후 본 집회에 참여하였다. 탈핵활동을 하는 지방의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한 기도회에서는 천도교 부산대남교구 임우남교구장이 기도문을 발표하였다.

    아래는 천도교한울연대에서 발표한 기도문 전문이다.

     

    기도문


    아, 기후정의를 목놓아 외쳐대는 지금 어찌하여 너와 나의 삶의 격차가 이리도 벌어졌다는 말인가

    자본과 탐욕으로 팽팽히 움켜진 구심에 밀려 허덕이다 뜨거워진 지구밖으로 동댕이쳐진 생명들이여

    그 가련하고 처참함을 어찌 말로 다하리

    청명한 원심력을 향한 믿음이 산산조각났는가  

    내 몸하나 중심잡기도 어렵도다


    더 촘촘히 손을 잡자 

    맑게 깨어 있는 마음 가진 자들이여

    더 촘촘히 어깨를 붙여 밀착하자


    우리의 속도로 흰눈을 만들고 얼음을 만들자

    우리들 마음이 천지의 공기라

    저 높은 산은 높은대로 흐르는 구름은 흐르는대로 놓아두자


    다져진 삶의 기술과 믿음은 우리 궤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맑게 깨어 있는 마음 가진 자들이여

    아무리 억압과 차별과 핍박이 난무해도 너와 나 우리들의 참된 정신은 어느새 씨줄날줄 엮어들어 걸러낼 터이니


    거룩하다 우리들의 존귀함이여

    우리들의 참된 정신이여 

    무지와탐욕의 핵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분해되지않도록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더 이상 타들어가지 않도록


    한울님 천지부모님 기도하나이다


    2024907 기후정의행진 

    천도교한울연대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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