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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표시사항 특별점검 추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관원)은 수제사료 등 온라인거래활성화에 따라 7월 6일부터 8월말까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사료에대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와 허위·과장 광고 등 포장재 표시사항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장터(오픈마켓)·온라인 전문쇼핑몰 등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37종, 중금속 7종, 동물용의약품 27종, 곰팡이독소 2종 등 유해물질 4개 항목 73성분을 검사한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서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포장재 의무 표시사항(등록성분량, 제조 또는 수입 연월일 및 유통기간 등)과 허위·과장 광고를점검하고, ‘무보존제’ 표시 사료 제품에 대해서는 보존제 5성분 검사를 통해진위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 보존제: 항산화제 3성분(에톡시퀸, BHA, BHT), 산미제 2(소르빈산, 안식향산) 조사결과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위반 내역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여 행정처분을하고, 표시사항 오류 등 단순 실수에 의한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표시기준 안내 등 행정 지도 및 홍보를 병행한다. 농관원 서해동 원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안심하고 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사료를 제조·수입 및 유통·판매하는 업체에서도 안전기준 및 허위·과장 광고 등 표시기준 위반으로 적발되는 일이 없도록 「사료관리법」 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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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집중호우 예보에 따른 인명피해 대비 긴급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 7월 4일 긴급회의 개최, 홍수 예·경보 적시 발령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지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월 4일 화요일 오후 6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환경공단, 수자원조사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기상청이 오늘(7월 4일) 밤부터 내일(7월 5일) 새벽까지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50~1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홍수대응 관계기관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화진 장관은 우선 지난 주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 받고, 홍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신속히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유역·지방환경청에 대해서는 연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제방 유실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하천 상황을 각별히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하면서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받이 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홍수통제소에는 충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홍수 예측정보의 적기 제공을 주문하였다. 특히, 서울 도림천 인공지능 홍수예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운영상황을 점검하면서 새벽 시간 중 도림천 수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여 하천 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악구청에 침수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한화진 장관은 홍수대응의 최우선은 인명피해 방지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각 기관들은 지나칠 정도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각오로 소관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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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의 거짓광고, 사건중개인 행위 형사처벌한다변리사의 거짓광고, 사건중개인 행위 형사처벌한다 - 변리사의 윤리의무 대폭 강화한 ‘개정 변리사법’ 7월 4일부터 시행 - - 2인 이상 합동사무소 개설도 가능해져...융·복합 기술 등 전문성 제고 기대 -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변리사의 윤리 의무를 강화하고 공공성을 제고하는내용의 개정 변리사법이 ‘23. 7. 4.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변리사의 허위·과장 광고 금지> 변리사가 “압도적인 99% 특허 등록 성공율”과 같은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것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업무정지’ 또는 ‘등록취소’의 중징계를 받을수 있고, 형사처벌(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 벌금)까지받을 수 있다.(개정 변리사법 제8조의5, 제24조제3항) <변리사 업무 관련 중개인 행위 금지> 누구든지 변리사 업무 수임에 관하여 소개·알선의 대가로금품·향응등 대가를제공받거나 또는 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최대 5년 이하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개정 변리사법 제7조의3,제24조제1항제1호) <변리사의 공익활동 의무> 모든 변리사는 연간 일정 시간 이상 공익활동에 참여할 법적 의무를지게 된다.이에 따라 비용 부담으로 특허·상표 출원을 망설였거나, 지재권 분쟁에휘말리게 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국선대리, 공익상담 서비스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청소년 발명교육 등 지재권 교육 현장에도변리사들의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공익활동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변리사법제15조의2) 최근 기술이 급격히 융·복합화되고 기업의 지식재산 활동이 세계화되는추세에맞추어, 변리사·특허법인이 업무의 전문성·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합동사무소 개설 근거 마련> ‘2인 이상’의 변리사가 ‘합동사무소’ 형태로 연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변리사들이 자신의 전공분야를 넘어 융·복합 기술에대해서도 유연하고 전문성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사무소를 개설하려는 경우 ‘합동사무소의 규약’ 등을 포함하여특허청장에게신고하여야 한다. (개정 변리사법 제6조의2제3항~제5항, 개정 변리사법 시행령제13조제2항~제3항, 개정 변리사법 시행규칙 제11조제2항~제5항) <지재권 업무의 국제화에 따른 서식 정비> 변리사의 활동 범위가외국계 기업, 해외 특허사무소·법률사무소 등으로 확대됨에따라 ‘영문 변리사 등록증’ 서식을 신설하고, 사무소 설치신고 서식에 ‘영문사무소 명칭’란을 추가하였다. (개정 변리사법 시행규칙 제6조제3항(별지 제7호의2서식), 제11조제1항(별지 제8호의2서식))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재산의중요성이더욱 높아지면서,변리사에게 전문성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윤리성·공공성이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개정 변리사법에 따라 국민·기업에게 신뢰할수 있는 고품질의 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변리사의 공익적 역할이 강화되는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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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농민회전국동지회, 동학혁명기념관 방문가톨릭농민회전국동지회(인솔: 홍명희 사무총장)는 7월 3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된 정기모임에서, 동학역사유적지 탐방계획으로 7월 4일 오전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안영배 신부와 서경원 전 국회의원이 동행하였으며, 이도열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장과 전준형 전북인권교육센터 대표 등의 전국에서 활동하는 가톨릭농민회 출신들이 대거 동참하였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천도교 직접도훈)은 가톨릭농민회전국동지회를 대상으로 한 동학강좌를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였다. 1부 강좌는 1층 전시관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총체적 설명을 하였으며, 2부 강좌는 2층 천도교전주교구에서 동학사상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였다. 이윤영 관장의 1, 2부 강좌를 간추려본다. 동학·천도교 제1세교조 수운대신사 최제우 선생은 1860년 4월 5일 경주 용담정에서 무극대도를 창도하였는데 그 도에 이름을 天道(천도)라 하고, 학의 이름은 東學(동학)이라 하였다. 수운 대신사께서 오랜 구도 끝에 得道(득도) 즉 깨달은 진리는 侍天主(시천주)이다. 바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과 몸에 한울님을 모셨기 때문에 사람과 한울님은 둘 아닌 하나라는 진리에서 출발하여, 동학의 人乃天(인내천) 事人如天(사인여천) 즉 ‘사람이 곧 한울이니, 사람섬기기를 한울님같이 하라.’의 실천사상으로 나타난다. 수운 대신사께서 조선정부로부터 殉道(순도, 순교)를 당하시고, 제2세교조 해월신사 최시형 선생, 제3세교조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 제4세대도주 춘암상사 박인호 선생으로 승통이 계승된다. 옛적에 동학이 현재 천도교라는 교단명칭 변화는 제3세교조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라고 천하에 크게 선포하였다. 수운 최제우 선생 순도 후 해월 최시형 선생은 36년간 도피생활과 포덕운동 등으로 약1백만 명의 동학신도들을 확보하였으며,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다. 동학농민혁명은 1892~1893년 일어났던 교조신원운동을 계승하여 반외세, 반봉건,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왜양창의 혁명운동이었으며,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운 동학의병항일전쟁이었다. 그리고 아래의 내용은 강좌를 위해 준비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강의하지 못하였으므로, 이후 가톨릭농민회전국동지회에 보낼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의병운동, 3.1독립운동, 4.19민주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등의로 계승되었으며, 남북평화자주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쉼 없이 이어질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9년 2월 국가기념일, 2023년 5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이뤄졌다. 바로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제 남은 것은 동학서훈의 과제이다. 최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바로 동학서훈운동도 동학농민혁명을 계승하는 자주독립운동이다. 동학서훈이 이루어지는 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동학혁명정신이 추가될 것이요, 남북통일헌법에도 동학혁명 정신이 기록될 것이다. 동학서훈운동은 단순한 예우를 받고자 하는 서훈운동이 아니다. 조국미래의 운명이 걸린 혁명운동이요, 독립운동이요, 더 나아가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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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천지부모공경캠페인 환경교육7월 2일 아산시교구(교구장 채수엽)에서 시일식 후 2023 천지부모공경캠페인 환경교육이 진행되었다. 채수엽 교구장의 환경설교, 김의동 강사의 기후위기 실태와 탄소중립 실천사례 강의, 환경퀴즈 등 유익한 시간이었다. 커피박키트 실습에 참여한 동덕들은 “좋네, 비료된다니 허허”, “예쁘네”, “이게 자원순환이지” 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아산시교구는 「천도교의 가르침과 기후위기 특강」 현수막을 교구앞 도로에 걸고 홍보하는 등 ‘천지부모공경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울연대 실무진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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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창도의 모태가 된 곳, 울산 유곡동 여시바윗골동학의 교조 수운 최제우(1824~1864) 대선생은 주유천하하며 고행의 길을 걸었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출가구도의 길을 마치고 정착 수련하기로 정하였다. 처가가 있는 울산 유곡동 달을 품은 함월산 여시바윗골에 초당을 짓고 끊임없이 수련을 이어갔다. 1855년 천지가 고요하고 뜰아래 살구꽃이 만발한 속에서 수운 대선생께서 홀로 책에 심취하고 있을 때 문득 눈을 들어 본즉 한 이인(異人)이 앞에 서 있음을 보았다. 이인은 합장 배례하고 수운 대선생에게 고하기를 “소생은 금강산 유점사에서 백일기도를 하옵더니 공부를 마치는 날 자리 앞에 책 한권이 놓여 있으므로 읽어 본즉 천하의 이상한 글이라 도저히 글 뜻을 알 길이 없어 이 글을 아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천하를 주유하되 아직 그 사람을 보지 못하였더니 오늘 선생을 뵈오매 마음에 크게 감동한 바 있어 이 책을 드리오니 원컨대 선생은 깊이 연구하소서, 3일 후에 다시 오겠습니다.”하고는 물러가는 것이었다. 수운 대선생께서 3일을 두고 연구한 결과 처음으로 글 뜻을 알게 되었다. 3일 후에 이인이 다시 나타나 글 뜻을 묻는지라 수운 대선생께서 “알았노라”고 하니 이인이 말하기를 “선생은 참으로 하늘이 내신 훌륭하신 분입니다”하고 계하(階下)에 내려서자 문득 보이지 아니하였다. 신기한 일이었다. 동학에서는 이 신비체험을 ‘을묘천서(乙卯天書)’라고 부른다. 영적인 체험을 한 것이다. 을묘년(1855년)에 하늘에서부터 천서를 받았다는 의미이다. 현재에는 을묘천서의 내용은 전하고 있지 않지만, ‘하늘에 기도하라(祈天)’는 가르침이 있었다. 이 가르침에 따라 수운 대선생은 경남 양산 천성산 내원암과 적멸굴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수련에 정진하였다. “도(道)를 밖에서 구하지 말고, 내 자신 안에서 구하자.”는 깨달음을 얻은 수운 대선생은 고향 경주 구미산 용담정으로 돌아와 게으름 없이 오직 수련에만 정진하여 마침내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 무극대도의 깨우침을 얻었다. 이때가 경신년 1860년(포덕 원년) 4월 5일이다. 천도교에서는 이 날을 천도교 원년으로 삼아 ‘천일기념일(天日紀念日)’로 기리고 있다. 기존의 모든 종교들은 창도자의 탄생일을 기준 삼아 그 종교의 기원으로 삼고 있는데 비하여, 천도교는 수운 최제우 대선생이 득도를 한 그 날을 기준으로 하고 포덕 원년이라 부른다. 울산 여시바윗골은 ‘을묘천서(乙卯天書)’의 계시를 받은 곳으로 천도교 성지이다. ‘여시바윗골 수운 최제우 유허지’ 성역화 사업으로 천도교에서 세운 ‘천도교 교조 대신사 수운 최제우 유허비’와 비각, 예닐곱 평 되는 초당과 기도실이 복원되어 있다. 비각 뒤의 무궁화나무 두 그루는 백두산과 한라산의 물과 흙을 가져와 심었다고 한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2015년에는 ‘최제우 유허지 생활공원’이 조성되었다. 울산광역시 중구에서는 주민과 탐방객을 위해 자연 친화적 공간, 치유 및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깊숙하고, 아늑하며, 편안하고, 고요하다는 뜻의 심온(深穩)이 테마이다.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였으나 혁신도시 사이로 ‘이예로’가 개통되면서 바깥세상과 무척 가까워졌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어있다. 현재 이곳에는 (가칭)동학관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외부공사가 완료되었고, 내부에는 전시관과 미디어실, 강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학관’ 건립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가 편의시설 없이 초당과 기념비 등으로만 운영되자 울산지역과 연관된 동학 모태지로서의 의미 등을 알릴 필요가 있어 울산광역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여시 바윗골) 뒤편에 위치한 박씨 부인의 고향 성동마을을 찾았다. 울산광역시 중구에 깊고 오래된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처가 위치에 관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성동마을 전경을 조망하면서 잠시나마 그 시절을 그려본다. ‘양반도 천민도 없이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모두 평등하다는 시천주侍天主 정신’을 이곳에서 다시 새긴다. 탐방 팁 여시바윗골 : 울산광역시 중구 유곡동 639(수운 최제우 유허지) * 이 글은 천도교중앙총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발행한 매거진 <동학집강소>에 게재된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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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다시 개벽천도교에서 다른 직책도 갖고 계시지만, 화악산 수도원장직을 맡고 계신데 화악산 수도원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화악산수도원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화악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70년에 개원되었으니 50년이 넘었습니다. 수도원의 경관부터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도원은 경내에 1년 내내 변함없이 샘솟는 약수와 많은 물고기가 뛰노는 연못이 있으며 맑고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동·서·북쪽 삼면은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남쪽은 바다처럼 확 트인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화악산은 우리 민족의 분단의 한이 서린 북위 38도 선상에 있으며, 우리나라 동서남북의 중앙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군사시설 관계로 오랫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자연 보호가 잘 되어 있으며, 과거 은도시대에 동학교도들이 숨어서 수도하던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악산 수도원은 천도교인의 수련장인 동시에 인간성 회복과 민족정기 선양의 교육장으로서 포덕천하, 광제창생, 지상천국 건설의 역군을 육성하고 인내천 진리를 온 누리에 펴나가는 성스러운 수도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오셔서 화악산 수도원의 넉넉한 품에 안겨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화악산 수도원에는 수련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실 텐데, 동학은 한울님을 모시고 스스로 수련을 통해 마음을 닦아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민중들에게 큰 희망이었지요. 민중의 삶 속에서 종교는 때로 거대한 사상의 뿌리가 되기도 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뒤틀린 갈등의 움직임도 보입니다. 혁명으로서의 동학, 사상으로서의 동학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봅니다. 동학을 단순히 어느 시대의 농민 투쟁으로만 인식하고 있어요. 큰일을 일궈낼 때마다 그 바탕에 동학이 있었을 겁니다. 처음에 수운 대신사님과, 해월 신사님, 그리고 의암 성사님이 당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친 노력으로 만드신 걸 거예요. 그 사상을 완성하기 위해서요. 그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어야 하는데, 일부 학자들의 박사학위 논문에도 보면 원래의 동학은 어디 가고 농민의 투쟁으로만 보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에 대해 재조명해야 하는 것, 그것 또한 학자들이 할 일인데, 무엇이 두려워서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인지 아쉽습니다. 학계에서도 꼭 주목해야 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마다 깨어있는 민중들은 동학의 가치를 다시 생각했고, 또 그 뜻에 따라 풀뿌리 민중들의 희망이 되어왔습니다. 오늘날 동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을까요? 먼저 동학이 무엇이라는 것, 동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수운 대신사님과 해월 신사님, 그리고 의암 성사님께서 동학을 통해 민중을 돌보고 또 민중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하늘로 모시고 스스로 깨닫는 것, 이것이 민중들에게 각성을 주었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스승님들이 동학을 일으키고 보살피고 가꿔나간 노력에 대한 포커스가 작아졌고 그것을 내세우기에는 교세가 약하다 보니 가슴이 아팠어요. 대중에게 동학을 알리고, 또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도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종교를 떠나 진심이 와 닿는 이야기들로요. 최근 몇 년사이 영성, 마음공부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문수련, 명상 등 종교적인 의식으로써의 의미를 넘어서는 하나의 수련법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화악산 수도원의 수련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일반인들이 수련에 참여할 수 있는지도 안내해주세요. 그런 현상을 저도 듣고 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련프로그램을 한 번 열었습니다. 입교하지 않은 열 다섯분 정도 모시고 화악산에서 천도교의 수련법, 마음자세 등 3박 4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 수련공부를 하실 때 주문을 외우면서 강령체험까지 가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또 주문을 외면서, ‘왜?’라는 질문을 머릿속에 갖고 있으면 더욱 그렇고요. 그렇다보니 일반적으로 많이 배운 분들은 그런 체험이 좀 더디게 오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마음을 내려 놓은 상태에서 주문을 외면 그 경지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화악산 수련시간은 정해져 있어요. 아침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일반인들이 체험하긴 어려워요.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해야겠죠. 또 화악산 수도원에 찾아오기까지의 여건이 썩 좋지 않아요. 걸어서 올라오셔야 하니까요.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오기가 쉽지 않아요. 화악리까지 오는 버스도 하루에 4번 밖에 없어요. 그렇다보니 1년에 오시는 분들이 400명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 등의 환경문제가 우리에게 직면한 가장 커다란 담론으로 느껴집니다. 생명운동이나 그 담론에 기반이 되기도 한 동학의 사상과, 기후위기 문제를 연결해서 자본과 기술이 지배한 이 시대의 문제들을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방법으로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모색해보는 자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결국 기후위기 문제는 더 많은 것들을 더 빨리 소유하려는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가 아닌가 싶거든요. 그렇습니다. 시대가 어려우니 청년실업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또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 문제는 국내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갈수록 더 심각해질 겁니다. 그럴수록 자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잘 닦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시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동학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천도교의 장점은 마음을 잘 다스리다보면 군자 같은 성품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겁니다. 거기서 더 올라가면 성인이 되겠죠. 군자는 자기의 말을 다 하지 않고 올바른 말만 합니다. 성인은 내 마음 속의 말을 이뤄내고요. 마음을 잘 가꾸고 군자가 되고 좋은 말만 하니 이 사회는 싸울 일이 없을 것 아닙니까. 마음가짐을 다스릴 수 있는 수련은 천도교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박한 이 시기에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것도 수련이고요. 다시 한번 “우리 민중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어려운 시기가 올 때는 다시 똑같은 생각으로 그 일을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대신사님이나 해월 신사님이 다시개벽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의 그 마음이 우리에게 유전인자처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민중은 위대합니다. 어려운 시기가 오면 또 그렇게 할 겁니다. 결국 이겨내고 또 한 발짝 걸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반복되지만 그렇게 다시 개벽할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소수라도 있으니까 참 다행 아닙니까.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다시 일어설 겁니다.” 다시 개벽 매일 다시 태어나고 다시 개벽하며 다시 걷는다. 인터뷰가 끝나고 말은 흩어졌지만 다시 한 걸음을 걷는 용기가 생겼다. 그렇게 한 걸음씩 오래 걷는 사람들이 수십 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조금 천천히 걷기를 바라며 뒷모습을 오래 보았다. * 이 글은 천도교중앙총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발행한 매거진 <동학집강소>에 게재된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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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산 새하늘을 열다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0년 9월의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은 뜻있는 논산시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진 것입니다. 논산이 1894년 동학농민혁명 2차 기포 때에 수만명의 남북접 동학농민군이 만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단일대오를 이뤄 공주로 진군했던 땅이었다는 자부심으로 저희들은 계승사업회를 창립했습니다. 곧이어 2021년 3월 ‘논산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공포되어 계승사업을 더욱 힘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창립부터 논산시 농민회, 논산평통사, 논산민예총 등의 민주시민단체들과 함께하며 활동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모임 안에 연구조사위원회, 현장답사위원회, 기념사업위원회를 두고 논산동학 답사 및 강좌, 논산동학 인물 탐구, 논산동학 한마당 등을 실시하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오늘에 바로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립준비과정, 해마다 논산동학예술제를 개최하셨는데 그 과정도 궁금합니다.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은 2019년 11월 7일 논산 시민단체 주최 ‘평화협정과 방위비 분담금 바로 알기 강연회’를 마치고 제가 논산동학모임을 제안한 데서 출발하였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분들에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그해 12월에 박성묵 충남동학혁명기념사업회 위원장을 강사로 ‘함께 나누는 논산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강좌를 개최하며 논산동학모임 창립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단체이름을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로 정하고 다음 해인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10차례의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연산관아터, 황산성, 황화대, 소토산 등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을 답사하며 논산동학농민혁명 관련 강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0년 9월 6일 마침내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식을 논산시농민회 사무실 앞에서 열 수 있었습니다. 논산동학예술제는 작년에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논산동학 마당극 ‘소토산 출정’(2022.9.24. 논산문화원)과 ‘서사 대동마당’(2022.9.25. 논산이트센터)으로 나누어 연이틀 개최하고 논산시 지원으로 논산동학답사와 전시회도 병행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논산동학 한마당’을 개최하며 쌓은 역량과 논산민예총, 논산평통사 활동가들의 협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전문인들의 기획과 연출,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출연, ‘동학실천 시민행동’ 등 동학단체들의 방문과 성원이 행사를 더욱 알차게 했습니다. 논산동학의 가치, 논산동학의 역사에서 주목해야할 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논산동학의 가치’는 1894년 음력 시월에 전라도 삼례에서 출발한 전봉준이 이끄는 남접농민군과 충청도 청산에서 출발한 손병희가 이끄는 북접농민군이 논산 소토산에 집결하여 며칠간 단일대오를 갖추고 공주로 출정하도록 논산이 그들을 도왔다는 사실입니다. 수만의 동학농민군이 며칠간 먹고 자고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논산이 동학군에 우호적이었고 군수물자를 대는 등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특히 논산 유림의 협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좀 발휘하면, 드넓은 논산 평야의 포용으로 남북접 동학농민은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전봉준과 손병희는 이른바 ‘형제 결의’를 했고, 모두거 하나 되는 ‘해방구’나 ‘대동세상’을 맛보고 공주로 진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외세라고 할 수 있는 나당연합군에 끝까지 맞섰던 논산 ‘황산벌 전투’의 결기는 19세기 말에 역사의 어둠을 밝히려고 척양척왜의 깃발을 높이 든 아래 소토산 동학농민군들의 함성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1919년 3.1운동 시기에 매우 거셌던 논산인들의 만세운동으로 되살아납니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면서 동학의 사상이나 가르침이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동학의 인간존엄, 생명, 평화, 평등의 사상은 우리 민본민주주의의 태동이요 근간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시천주, 인내천, 사인여천, 오심즉여심 등의 가르침에 큰 영향을 받았고 제자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민족시인 신동엽의 대서사시 ‘금강’의 감동과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를 창립하고 활동하며 배우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교사와 문화예술 활동가인 저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수운 대신사의 ‘인간만이 최고 신령한 존재이니라.(獨惟人 最靈者也)’, 해월 선생의 ‘아이를 때리지마라. 아이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다.’, 동학의 영향으로 어린이 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일생과 어록은 제게도 큰 울림을 살아나고 있으며 제자들에게도 제가 전해주는 내용입니다. 시인이자 풍물을 하시는 예술가로서, 이번 동학예술제 극본을 직접 쓰셨고 또 마당극에서 전봉준 역할로 무대에 오르셨는데, 선생님께서 이 작품에 담고 싶었던 동학의 의미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동학 교주는 처형을 당하고 동학 지도자들은 평생 쫒기는 신세였습니다. 세계의 그 누구도 그들 편이 아니었기에 말 그대로 ‘고립무원’이었습니다. 동학도들은 도저히 살 수 없어 목숨을 걸고 죽창을 들었습니다. 19세기 말 우리의 지성과 영성은 동학은 세계에 내놓아도 으뜸입니다. 동학혁명군은 전쟁에서 패하고 처참하게 죽었으나 도도한 역사의 장에서 이겼습니다. 논산동학 마당극 ‘소토산 출정’은 바로 논산에 왔다 간 무명 동학농민군들이 온몸으로 쓴 살 떨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분들이 쓰러지며 바라보았을 논산의 하늘을 바라보며 대본을 썼습니다. 현실이 어렵고 절망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128년 전 동학군들이 논산 들녘에 묻은 전언(傳言)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이 글은 천도교중앙총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발행한 매거진 <동학집강소>에 게재된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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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린이시일식 봉행6월 11일 온라인 어린이 시일식이 수운회관 907호에서 진행되었다. 전주교구 나윤희 어린이가 집례를 맡았으며, 경전봉독은 삼천포교구 이찬욱 어린이가 해월신사법설 <대인접물>을 맡았으나 연결이 불안정하여 김민경 선생님이 대신 봉독해주었다. 나윤희 어린 이는 어린 나이에 처음 집례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또박또박 진행을 잘해주었고, 청수도 직접 준비하는 정성으로 집례를 모범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번 에는 청년회에서 새로 녹음한 어린이노래 12곡 중 ‘꿈초롱별초롱’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설교는 낙안회의 연화당 김순연 선생님이 맡아 주셨는데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포문을 열고 해월 신사법설의 대인접물에 대해 설교를 해주셨으며, 그 내용은 모든 사람은 한울 이며 평등하다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어린이들과 소통을 해주셔서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진행해 주었다. 시일식 후에는 청년회 방영호 동덕이 ‘운동놀이-플레이스쿠프’를 진행하였다. 서울교구 김교영 어린이는 직접 수운 회관 907호로 와서 함께 어린이 시일식에 참여하고 방영호 동덕과 함께 플레이 스쿠프를 주고 받는 시간을 보냈다. 김교영 어린이는 이번 어린이 시일식을 직접 와서 참여해보니 더욱 집중이 잘되고 방영호 선생님과 함께 플레이스쿠프를 직접 주고 받고 하니 너무 재밌고 즐거웠으며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더 하고 싶었 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시일식은 천도교 어린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및 문의는 천도 교청년회(010-7172-5660)로 하면 된다. 글/사진_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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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수련을 생활화하자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꽃보다 붉은 피를 흘리며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이 있다. 호국영령들의 성령을 위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심고를 드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국가에서나 위국헌신(爲國獻身) 정신은 가장 존엄한 가치로 인식된다. 나라마다 역사적 환경은 다르지만, 보훈에 관한 제도를 갖춘 것은 선열들의 애국 정신을 되살려 국민화합과 단결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함일 것이다. 6월을 돌아보면,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10일 민주 항쟁 기념일, 6월 25일 한국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추모일 등이 있다. 다시 한번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6월 2일은 제125주기 해월 최시형 신사의 순도일이다. 해월 신사는 36년간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동학 정신을 절대 포기 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오셨고, 백성들의 등불이 되어 ‘조선의 영혼’으로 불리는 위대한 스승이다. 특히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생명 존중 사상은 모든 사람이 본을 받아 실천해야하며, 그 가르침 또한 항상 잊지 않고 서로 화합과 존중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 해월 신사께서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특별한 수도를 시행 함으로써 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셨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위기를 모면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을 헤아리는 해월 신사님의 일생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슴 깊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최근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동학혁명은 자주와 평등,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 운동의 효시이다. 또한 민중이 주체가 돼 자유와 평등,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이러한 사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혁명에 참여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당당하게 지켜나가야겠다. 역사적으로도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 바쳐 항쟁했던 선열들의 헌신은 새 시대를 여는 근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도 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난국을 이겨 내려면 서로 슬기롭게 어울려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도움을 주고 나누고 소통하며 헤쳐 나가야 한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종교 인들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진리를 바르게 펴서 세상 사람들의 삶이 안락할 수 있도록 해 줄 의무가 있다. 그래서 신앙인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에 천도교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문 수련을 생활화해야 한다. 주문을 통해 천인합일을 이루어 한울님의 덕을 체득하고, 바른 마음과 기운을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여 한울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수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수련은 평소 틈나는 대로 형편에 따라 지속해서 행해야 하는 종교적 수행이다. 그러나 하계 수련 이나 동계수련은 바쁜 일상으로 수련을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이 기간을 이용하여 수도원에 가서 지극한 정성을 다해 수련하자는 것이다. 천도교인이라면 반드시 주문 수련을 통해 한울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信)과 이 믿음을 바탕으로 끊이지 않고 정성(誠)을 들이고 그 바탕으로 우러나는 공경(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동학혁명 당시 항쟁 속에 서도 시천주 주문 소리가 그치지 않았듯이, 어떠한 상황이 와도 주문 생활은 일상화되어야 하겠다. 신심이 깊어야 자신을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타인을 감화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해월 신사님께서 단 하루도 한울님의 은덕을 잊지 않고 주문 수련에 정성을 들인 점을 잊지 말고 수련을 생활화하는 참된 교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