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2023 상반기 콘텐츠 ‘온이미지’ 공개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지난해 연말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개국한 ‘온이미지’의 2023 상반기 콘텐츠를 공개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웹방에 새로 마련한 ‘바타왕자의 놀이터’는 지체장애인으로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작가이자 만화가인 허용호의 웹툰 ‘복면의 시대’ 등 5편을 발표했다. 뇌성마비 작가 ‘우창수의 VR사랑’에서는 화상 장애로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 주인공 ‘지길’이 가상 여성들과 사랑하면서 느끼는 환희와 좌절을 그린 ‘id:블루하이드’ 등 3편이 읽는 재미를 충분히 주고 있다. 스마트전시관에서는 ‘5인의 별을 쏘다’에 젊은 화가 김현하, 김환, 박찬별, 송진현, 이정옥의 작품이 음성 해설로 소개되고 있어 시각장애인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플레이(YouPlay)에 포스코1%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에서는 가장 화제가 됐던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이 함께한 컬래버 공연 최예나x빅마블, 김보경x규현 그리고 서로 다른 장르의 장애음악인들이 출연한 이지원x김지희, 이훈x이남현의 컬래버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k휠댄스프로젝트의 ‘춤추는 화(畵)’, 한국파릇하우스의 ‘달이 달을 춤추다’도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미지룸에는 계간으로 발간되는 ‘E美지’에 소개된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영어로 업데이트해 전 세계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방귀희 대표는 “온이미지에는 조회 수를 표시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방문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예술인 5명의 홍보 영상이 완성되면 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줬다.
-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사랑봉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 진행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은 7월 5일(수) 사랑봉사회(회장 박성중)와 ‘사랑봉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 단체는 복지관 어르신들 약 600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대접했으며, 식사와 더불어 특별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무더위를 식힐 즐거움까지 전했다. 특별공연은 배우 이정용의 축하노래와 사회로 시작됐으며 소프라노 정혜욱, 가수 노현태, 초코파이브, 김설, 현준, 개그맨 권혁진 등이 어르신들의 흥을 돋울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사랑봉사회는 박성중 국회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봉사단체로, 이날 행사는 운영위원장 박재천, 중앙운영위원장 이영수 외 운영진, 지역 봉사회 등 많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도농노인종합복지관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짜장면도 맛있는데, 멋진 공연까지 즐겁게 보여주니 즐거움이 두배였다’, ‘짜장면을 먹으니 우리 아들 졸업식도 생각나고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주 맛있는 짜장면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이은주 관장은 “오늘 진행된 행사는 무더위로 지쳐있던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맛있는 짜장면과 다채로운 공연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준 사랑봉사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멋진 공연을 선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2000년 서울시가 건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노인복지 전문 기관이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60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루 평균 12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노인 긴급 지원부터 여가, 평생교육, 건강, 취업 알선, 돌봄 서비스 등 종합적인 전문 노인 복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정부가 아동보호체계 개편부터 미혼모 지원대책까지 범부처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범부처 차원의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법무부·교육부·경찰청·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출생 미등록 아동의 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부처별 주요 과제 및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방안(복지부)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관련 협조 요청사항(복지부) ▲출생미등록 아동 신고기간 운영 및 지원 방안(행안부) ▲미혼모 지원 강화 방안(여가부)이다. 먼저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방안에서는 출생 미등록 아동의 확인·조사 방안과 함께 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준비 계획 및 보호출산제 병행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황을 공유하고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한 부처 간 협조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행안부는 이번 전수조사 아동 이외의 출생 미등록 아동을 추가 확인하기 위해서 올해 10월까지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시·군·구에 출생미등록자 지원 전담조직(TF)을 설치해 각종 행정·법률구조·복지 서비스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출생 미등록 아동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대안으로 미혼모 지원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임산부 조기 발굴 및 지원 체계 구축과 임신·출산·양육의 전 과정에서의 지원 강화방안과 함께 미혼모가 자녀의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원가정에서 아동이 자라날 수 있도록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임시신생아번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출생미신고 아동의 발견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의료기관 출생통보제가 1년 후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함께 보호출산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 논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건국대학교 신찬영 교수팀, 우울증의 새로운 원인 세계 최초 발견뇌에서 발생한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롱코비드로 나타나는 우울증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염증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찬영 교수가 고려대 의과대학 함병주 교수와 함께 ‘뇌 염증 반응’이 우울증의 새로운 원인(조절인자)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염증 반응이 개인별 우울증의 차이를 나타내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경과학 분야 상위 2%의 세계적 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IF=19.227)’에 게재됐다. 우울증은 전 인구의 20%가 평생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정서 장애다. 하지만 유전·환경·정신 심리학적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개인별 차이가 매우 심하다. 또 기존 치료제가 효과 없는 환자도 많아 개개인에 맞춰 원인을 규명하고 원인별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연구팀은 개인별 우울 증상의 차이에 주목하고 각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연구했다. 먼저 개별 실험 동물이 보이는 우울증 행동을 관찰해 우울한 정도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 이후 각 동물의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다. 외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전사체를 통해 현재 활발히 발현 중인 유전자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염증 조절 기전에 문제가 있어 염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개체일수록 우울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MRI를 통해 실제 우울증 환자의 뇌 구조의 변화를 확인하고 혈액에서도 DNA 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의 패턴이 변하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물 연구에서 나타난 ‘뇌 염증 반응 조절 인자’가 사람의 우울증 발현 및 뇌 구조의 변동에도 상호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물과 사람에게 나타나는 개인별 우울증 행동의 강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인자를 발굴해 우울증의 진단과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에 사용된 연구 방법은 우울증 외에 개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정신과, 신경과 질환 및 기타 난치성 질환의 연구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의과대학 함병주 교수 연구진, 한동대 생명과학부 안태진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뇌질환극복과제(연구책임자 함병주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인포인 ‘KOFAS 2023’에서 디지털 트윈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 발표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기업 인포인(대표 정재원)은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nsight Connect 2023’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반 제조 지능화, 산업 디지털 시대 열다!’를 주제로 KOFAS(제조자동화기술전) 내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 혁신 방안과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관련 기술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인포인은 행사 둘째 날 아시아나IDT, 현대자동차, 트위니와 함께 ‘기술별 제조 지능화 선도 사례’의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인포인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비욘디(BeyonD)’를 통한 제조 및 의료 분야의 구현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트윈은 제조 산업과 의료 혁신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과 예측 분석을 통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제조 공장에서는 가상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가상으로 모델링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동선을 최적화해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 예측 분석, 협업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실현할 수 있다. 인포인의 정재원 대표이사는 인포인의 이런 구현 사례와 고도화되는 산업형 디지털 트윈의 기술력을 영상과 이미지 등 시각적 자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의 발전을 위해 3D 공간정보 생애주기 고도화, 모델링,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연계성 강화, 행정정보 등의 속성 정보와의 연계 기술의 고도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트윈의 융합은 더욱 발전하고 성숙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인포인 정재원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제조 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디지털 트윈은 반영된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 결과적으로는 산업 분야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FAS Insight Connect 2023’에서 소개된 인포인의 ‘BeyonD’는 웹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활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BeyonD의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실제 시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이는 모바일 기기나 저사양의 PC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와 시설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와 분석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며, 협업과 의사 결정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BeyonD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사 기반 3D 표준화를 통한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인 소개 인포인의 ‘3D.R’ 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지형, 공간, 사물 등 모든 것을 실사 그대로 구현하고 인터넷이 되는 모든 스마트기기상에서 간편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실사 기반의 자체 메타버스 솔루션 ‘타운버스’를 2022년 6월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다중 접속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 및 e커머스, 광고 등과 현실 세계 같은 경험을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메타버스 속 세상을 즐길 수 있고, 실사 기반의 3D 시각화를 통해 공간의 익숙함과 신뢰를 제공한다. 인포인은 기존에 함께 운영하던 IoT 및 커머스 플랫폼 개발 역량을 가상 공간에 적용, 메타버스 플랫폼의 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 메타버스 서비스 ‘beyonD’를 자체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
문영식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장이 박민식 보훈부장관에게 보낸 호소문 편지최근 문영식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장(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명예관장·2차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 집행위원)이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에게 호소문 편지를 보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영식 회장은 지난 7.5일 박민식 장관에게 보낸 등기우편 호소문에서 본인의 생각을 여과 없이 솔직한 심정으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서훈을 건의하였다. 일명 ‘동학서훈편지’는 국가보훈부 관계부서에서 접수된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유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2차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와 천도교는 물론 전국의 동학농민혁명유족회·전국의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 관련단체 등 수많은 단체와 인사들에게 지지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윤영 전주동학혁명기념관장(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는 문영식 회장의 동의를 받아 동학서훈촉구호소문편지 전문을 공개하여 국민적 공감대는 물론 현재 국회 정무위와 문체위에서 개정입법 심사 중인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관련 ‘독립유공자예우법 개정안, 동학농민혁명 명예회복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라면서 또한 국가보훈부에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바이다. 국가보훈부 장관님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보훈부로 승격됨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으로서 마음 을 간절히 호소 드리고 싶어 장관님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증조부 백조부께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희생되신 분의 증손 종손녀로서 현재 동학농 민혁명 태안군 유족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1894년 우리나라는 내우외환으로 인하여 심 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안으로 탐관오 리들의 횡포와 밖으로는 일본을 비롯한 외세 의 위협 속에서 무지렁이 백성들이 나라를 구 하기 위해 갑오동학혁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보호받지도 못하고 무참히 학살당하고 역적으로 몰려 1960년대까지 산속으로 숲으로 떠돌며 변성명하고 숨어 살면서 모든 삶을 버려야 했습니다. 나라에서는 선열들을 반란을 일으킨 역적이라 국민에게 가르쳤습니다. 다행히 3공화국에서 동학농민혁명이라고 반란에서 혁명으로 역사를 바꿔주었습니다. 그 후 저희들은 감히 처절하게 가신 선열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가시 밭 길을 헤쳐 왔습니다. 70년을 헤매 왔지만 명예회복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1970년대 보릿고개 시절 외부 지원 없이 선열들의 추모비라도 세우자는 여론이 모아져 태안에서 내포지역 민간인들이 겉보리, 보리쌀, 등 모금으로 최초 추모탑을 세웠습니다. 그 추모 비문에는 갑오동학혁명의 순국정신을 되살리고자 한 바람을 담아 작성되었습니다. 태안은 갑오동학혁명 당시 기록한 ‟북접일지”가 있으며 언제 가는 이분들의 보국안민정신이 나라를 위하다 외세에 무참히 희생된 분들이기에 명예회복이 되리라는 예언하고 1960년대 ‟갑오동학혁명순도순국자명부”도작성되었습니다. 이 명부에는 선열들을 무참히 처형시킨 시대의 비극을 알 수 있습니다. 보훈부 장관님!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갑오동학혁명정신 선양하는 일에 빠져 있는 모습이 많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를 돌아보니 저 역시 미쳐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척왜양창을 부르짖다 역적으로 몰려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면 저 역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로서, 이제는 국가 기념일도 지정되고, 기록물로서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들과 그 유족들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 생각 합니다. 『동학농민혁명참여자등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은 ‘봉건제도의 개혁과 일제 침략에 맞서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기를 선양하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함을 목적으로 한다.’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의 목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이지만 명예회복 중 최종 명예회복은 서훈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서훈을 관장하는 보훈부에서 공적심사위원회라는 일개 위원회의 규정으로 적용기점을 1895년 을미의병 참여자만 독립유공자로 서훈 시점을 제한함 은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일제의 국권침탈″은 1894년 6월 21일 경복궁 침략이었습니다. 국권을 수호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외면하고 1895년 을미의병 참여자만 독립유공자로서훈 함은 불평등 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에 대해 심사숙고 하여 적용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저는 후손으로서 우리를 강점했던 일본의 처절한 보복과 희생을 겪은 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고난의 길을 60여 년 살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그분들의 명예회복과 서훈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꼭 옳기 때문입니다. 신분 차별 없이 만인이 평등한 사회, 人乃天 事人如天(인내천·사인여천)의 사회는 영원한 정의사회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역사 전공자도 아니고 사회경험도 부족 하지만 감히 장관님께 분에 넘치는 글을 올립니다. 이해하여 주시면 감하겠습니다. 2023년 7월 5일 2차 동학농민혁명 독립유공자 서훈 국민연대 집행위원
-
제 67회 여름한울학교 개최부산연합어린이회는 지난 7월 15일 16일 양일간 제67회 여름한울학교를 개최하였다.부산시교구와 부산과학체험관, 영화관에서 진행된 여름한울학교는 사계명 보드게임, 과학관 탐방 체험, 영화 '엘리멘탈'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어린 한울님에게 즐거운 행사가 되었다.
-
부산시교구 창설 제93주년 기념식 봉행지난 7월 16일 천도교 부산지역 교구 동덕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합동시일식 봉행 후 부산시교구 창설 제93주년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수인당 손윤자 교화부장 집례, 중암 박옥실 교무부장의 연혁보고를 통해 포덕 71년 인암 박찬표 선생이 전도를 하시어 면면히 이어온 부산시교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신당 박차귀 교구장의 기념사, 광암 박상종교령의 축사, 철암 김영욱 도정의 축사, 덕암 성강현 도훈의 축사로 기념식을 빛냈다. 또한 이날은 부산지역 연합합동 시일 및 강도회를 개최하여 <천도교>라는 주제로 금암 이종민선도사의 강도회가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 되었다.
-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종교청년평화캠프 참가포덕 164년 7월 10일부터 7월 15일 까지 43대 대학생단 단장과 부단장이 서울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고 kcrp에서 주최한 종교청년평화캠프 참석차 일본에 다녀왔다. 본 프로그램은 5박 6일 일정으로 7개의 종교가 모여 한국에서 평화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고쿠라, 기타큐슈, 나가사키) 종교청년평화캠프에 참가했다. 평화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의미있는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였고, 일제감점기 강제징용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조선인들을 기리기 위한 조선인조난 위령비, 영생원 납골당, 한국인 위령비 등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영생원 납골당에서 일제강점기에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자 천도교청년회에서 작성한 위령문을 함께 낭독하였고, 위령문은 함께 참가한 타종교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참가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현재 우리가 안정된 대한민국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과거의 선조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낸 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일본 평화 순례를 토대로 미래의 천도교를 이끌어갈 청년으로 성장해 다음 세대에게도 평화의 의미를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생원에서 낭독한 천도교 위령문이다. 위 령 문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고쿠라 영생원 납골당을 방문하여 재일 조선인 탄광 노동자들의 성령출세를 기원하고자 이렇게 천도교를 비롯한 acrp 서울평화교육센터 청년평화캠프에 참가한 청년종교인들이 모여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이곳에 잠드신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집권층의 부패로 인하여 구한말 이 땅의 백성들은 고통스런 착취를 당해왔으나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고통 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셨으나 외세의 침략에 우리나라의 민중들은 그 고통이 더해져가기만 하였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성정이거늘 이곳에 묻힌 우리나라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뒤 탄광노동자로 착취당하고 고향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영면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아직도 저희는 분단된 나라에서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반도에서 외세의 침략과 전쟁 완전한 종식과 함께 평화통일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우리민족 모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켜 육신을 마련한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고 머나먼 이 곳까지 강제노역을 하시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것에 누워계신 선열의 성령이시여 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4년 7월 13일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43대 단장 이상미, 부단장 조영은 심고
-
씨티재단,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방콕에서 ‘2023 유스 코랩 서밋’ 개최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씨티재단(Citi Foundation)과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이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23 유스 코랩 서밋(Youth CO:Lab Summit)’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정부 관료, 민간 부문 참가자 및 투자자, 학계, 청년 리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가해 사회혁신을 위한 청년층 및 사회적 기업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은 한국씨티은행 외에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사회적 기업 인메딕(INMEDIC)이 참여했다. 인메딕은 한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의료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씨티재단과 유엔개발계획이 2017년 공동 설립한 유스 코랩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행하기 위해 청년 주도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더불어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씨티은행과 씨티재단,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가 함께 국내외 사회적 기업가들의 임팩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담화 및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6월 12일~13일 양일간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울산-UN 도시 문제해결 창업경진대회: 씨티프레너스(Citypreneurs) 2023 데모 데이’를 개최하며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국내외 벤처투자연계 및 투자 심사 기회, 상금 등을 제공했다.유스 코랩 코리아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