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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해월 최시형 선생 은거 유허비' 제막식 개최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6월 6일 오후 1시 30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대티골 자생화공원에서 「동학 해월 최시형 선생 은거 유허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은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회장 이상국)가 주관하여 풍물패 초혼 굿-청수, 밥 모심-국민의례-유허비 건립 기념 시 낭송(김진문 시인)-유허비 건립 경과보고(이상국 회장)-기념사(오도창 영양군수, 김석현 영양군의회의장, 윤철남 도의원, 고재국 전국 동학농민혁명연대 회장 )-환영사(용화2리 이장)-천도교령 감사패(군수 오도창)-격려사(윤석산 교령)-추모노래(별빛고은합창단)-제막 퍼포먼스(권도경작가_‘사람이 하늘이다’)-유허비 제막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국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장은 경과보고에서 “경주가 동학의 탄생지라면 영양은 동학의 제2의 탄생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1894년 동학혁명 뒤 영양의 기념비적인 자취는 잊혀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유허비를 세우자는 활동이 10여 년 전 윤석산 교수가 중심이 되어 동학 도인 유기제 전 영양군 농민회 회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영양 동학 공부 모임)이 결성되고 유허비 건립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2019년 '해월 최시형 은거지 인문자연자원 고증연구' 사업을 했으며 2020년 12월 7일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을 있게 한 영양 동학' 강연회를 개최하여 영양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드러내는 활동을 했다. 2023년에는 해월 선생의 영양 거주 활동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2023 영양 동학혁명기념사업 추진방안 연구' 사업을 하였다. 그 1차 실천 결과물로 유허비를 2023년 10월 착공하고 오늘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라고 보고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가 유허비에 새긴 것처럼 영양이 없었다면 동학의 역사는 이어질 수 없었고 지금 우리 한국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를 일이다. 영양 용화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동학교조로서의 삶에서 가장 오래 동안 한곳에 살았던 곳이라 제2의 고향이라 할 수도 있다. 동학혁명의 역사에서는 봉기한 호남지방만 언급되는데 이 동학혁명의 역량을 기른 곳이 영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지금 우리는 동학이 제시하는 경인 경천 경물의 모심과 살림의 삶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를 살고있다. 오늘 세운 이 해월 선생의 삶의 자리 유허비가 영양군민에게는 하늘인 사람이 하늘답게 사는 길을 돌아보며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밖으로는 한국역사를 새롭게 하고 새 문명의 길도 제시한 명소로 영양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길 기대한다. 그래서 인시천(人是天)! 하늘인 사람이 하늘답게 서로 모시고 살리는 세상이 이루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영양군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생겼다. 유허비 건립에 애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격려사 및 비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면서 “오늘 감격스럽다. 2000년도부터 이곳 용화동을 드나들었다. 해월 선생 유허비를 세우느라 군청에도 여러 번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군수님이 지원해주기로 했는데 주민이 반대하여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인시천 이상국 회장을 비롯한 군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오늘 감격스럽게 유허비가 서게 되었다. 이곳은 1865~1871년에 해월신사께서 은거하셨던 곳이다. 160년 전에 이곳은 말도 못 하는 시골이었겠지만 당시 동학 도인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해월 선생이 오셨다. 해월 선생이 이곳에 계시면서 경상도 강원도 일대를 다니면서 설법을 폈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곳 영양에 대도소(현시대의 중앙총부 격)를 만들어서 총괄하였다. 동학이 봉건사회에서 내놓은 평등사상은 정말로 혁명적인 가르침이었다. 하나 오늘날에 있어 평등을 뛰어넘는 가르침이 동학에 있다. 평등을 뛰어넘어 조화(調和)를 가르친다. 이러한 사상이 오늘날의 갈등 사회를 해결할 수 있다. 오늘날 21세기는 갈등이 극에 달해있는 시대다. 한 집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밥을 먹다가 싸움이 난다. 정치 때문에 싸움이 난다. 그런 세상이 지금이다. 이러한 갈등의 시대에 서로가 조화를 해서, 어우러져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동학은 담고 있다. 거기에 주목을 해야 한다. ‘사람이 한울이다.’라고 해서 사람만 존귀한 존재라는 인본사상으로만 오해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것은 생명 사상이다.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자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해주는 그러한 생명 사상이 이 안에는 담겨 있다. 그런 것들이 바로 이 영양 윗대치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것이 해월 선생의 가르침 「대인접물」이다.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사물을 어떻게 접하느냐의 깨달음을 펼치신 것이 「대인접물」 설법이다. 그것은 단순한 동학의 가르침이 아니라 21세기 이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가르침으로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영양 윗대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허비는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에서 최시형 신사의 호인 ‘해월(海月)_밤바다. 깜깜한 세상을 밝히는 달’을 상징하였고 비문은 윤석산 교수님(교령)이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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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대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천도교중앙총부는 7일 오전 11시 수운회관 807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 기념 행사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 맞이 기념공연, 천도교중앙총부 소장 유물 전시회, 기념사진전, 기념 퍼포먼스, 기념 학술대회, 기념 출판 등의 계획을 밝혔다. 현암 윤석산 교령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맞이 행사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윤석산 교령은 인사말을 통해 “파리의 에펠탑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세워졌습니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1824년에 태어나셨습니다. 탄신 100주년 당시에는 ‘수운 대신사 출세 100년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1924년 당시 천도교로서는 삼일운동 후 일제의 외압에 의한 내부의 분열이 있었고 그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후로 오늘날까지 천도교는 쇠락했지만, 올해 대신사 탄신 200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모든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합니다. 천도교가 세상에 나온 것은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을 세상에 잇기 위해서 였습니다. 경전은 수운 대신사께서 직접 쓰셨고, 해월신사, 의암성사 법설을 포함하여 경전을 젊은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쓰고 가르침을 제대로 펼치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읽고 소화하고 자신의 삶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삽을 뜨는 200주년입니다. 수운 대신사께서 우리에게 수련을 통해 가르침을 체화하도록 가르쳤듯 200주년에는 특별수련을 봉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행사는 10월 28일 대신사 탄신일을 맞이하며 서울과 경주에서 기념행사가 이뤄집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서울에서 200주년 행사에 대한 개요입니다. 크게 8개의 챕터로 나뉘며 기념식과 기념 공연으로 천도교인이자 수원시립예술단 감독인 권호성 연출가의 작품, <만고풍상 겪은 손> 작품을 10월 24일 전후로 2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대교당을 무대로 펼쳐지며 미디어아트 등 대신사님의 탄생과 성장, 고난과 득도, 포교와 순도 노래와 춤과 연기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또한 천도교중앙총부가 소장한 유물전시회가 최초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동경대전, 용담유사를 포함한 천도교경전과 의암성사 서적, 도첩, 문서, 해월 최시형 신사의 도장 등이 일반대중에게 최초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대신사님의 기념사진전은 주요 유적지 사진전. 동학에 관심 있는 사진작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수운 대신사 피체노정을 일반시민과 함께 다크투어를 할 계획이며 유적지에서의 다양한 공연과 증강현실로 도입하여 온라인에 상시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주에서는 10월 28일 경주동학문화축제가 진행되며 용담정을 비롯한 경주시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산 교령은 “종교는 인류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 속에 그러한 문제들이 담겨있고 해월 신사, 의암 성사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사는 모습에서의 가장 큰 것은 귀와 천입니다. 귀천은 우리는 오늘도 봉건사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신사의 가르침은 ”사사천, 물물천“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이 한울님 일 아닌 것이 없고, 모든 것에 한울님 모시지 않은 것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한울님의 일, 내가 하는 일도 한울님의 일, 성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한울님의 일이라는 자각, 자긍심을 갖을 것입니다. 수운 대신사, 해월신사, 의암 성사의 가르침이 실천되는 사회, 귀천의 관념이 바뀔 것입니다. 종교를 삶의 의식을 바꿔 새로운 세상을 바꿀 임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 속에서 미약하면서 동학천도교 공부를 해왔습니다.”라고 밝혀 큰 울림을 주었다. 이후 천도교중앙대교당을 방문하여 대교당 건립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역사성에 대해 명암 정윤택 중앙대교당관리실장의 해설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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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등 민족종교협의회,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24 전쟁 희생자 위령대제 및 평화 캠페인’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현충일인 6일 탑골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쟁 희생자 합동 위령대제는 천도교를 비롯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소속 12개 교단의 위령의식으로 경건하게 시작해 청수봉전, 심고, 위령식사, 추모사, 위령무에 이어 평화 캠페인으로 마무리되었다. 박차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여성회장(천도교부산시교구장)은 심고문을 통해 "오늘 단기 4357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3·1혁명의 발원지인 이곳 탑골공원에서 이 땅,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수많은 전쟁에 의해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 위로하고자 이렇게 한국민족종교인들이 모여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숭고하신 선열들과 신명이시여 감응하옵소서.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가르침 이래로 우리 민족은 언제나 평화를 사랑하였으며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창도된 여러 민족종교의 가르침으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이 땅을 지키고자 헌신하였습니다.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을 오늘 위령하고자 하오니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종단의 추모 의례 봉행이 있었으며 천도교에서는 청수봉전에 이어 주문3회 병송과 함께 법신당 고윤옥 여성회본부 부회장의 위령문 낭독이 있었다. 또 위령대제를 마치고 이범창 종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종로구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민종협청장년회가 주관하는 2024 민족종교 전쟁희생자 추모 및 세계평화를 위한 위령 대제가 진행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위령대제가 열리는 이곳 탑골공원은 3.1독립 혁명의 성지입니다. 3.1독립선언은 천도교 3세 교조이신 의암 손병희 성사님의 근 10년간의 준비로 대중화 일원화 비폭력 3대 원칙으로 우리나라가 자주국이며 우리 민족이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과 폭력을 멀리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우리 천도교 뿐 아니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원 교단이 모두 모여 전쟁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대제를 봉행함으로써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희생되신 수많은 영령들이 성령으로 출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전쟁과 폭력을 없애고 평화로운 한울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합니다. 작년에 이어 위령대제가 성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쓰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종단의 민족종교인들과 정문헌 종로구청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추모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밝혔다.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전쟁은 인류의 모든 죄악의 총합이자 인류 스스로 파멸을 걷는 행위”라며 “굴곡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원혼을 풀고, 유족들의 아픔을 되새길 뿐 아니라, 갈등과 폭력의 과거를 넘어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추모사에서 “전쟁이 남긴 상처를 보듬고, 희생자를 마음 깊이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으면 한다”라며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와 화합을 위해 모두가 끝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종교는 나라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마다 국난 극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전쟁으로 인한 아픔이 커지는 시기에, 우리 민족종교인들의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상생과 평화의 도덕 문명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이 땅,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과 전쟁으로 인해 희생되신 이들의 성령출세를 기원하고자 이렇게 천도교를 비롯한 한국민족종교인들이 모여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집권층의 부패로 인하여 구한말 이 땅의 백성들은 고통스런 착취를 당해왔으나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각자들에 의해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위하여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이 땅을 지키고자 헌신하였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자 또, 해방은 되었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이 땅을 지키고자 그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동학혁명 이후 이나라 민족의 평안을 위해 싸워온 수 많은 애국지사들의 성령이시여! 오늘 현충일을 맞아 이 3·1혁명의 발원지인 이 곳 탑골공원에서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희는 분단된 나라에서 전쟁의 아픔을 아직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의 암울함을 벗어나 한반도에서 완전한 전쟁 종식과 함께 평화통일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우리 민족 모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켜 육신을 마련한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성령이시여 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5년 6월 6일 천도교여성회본부 부회장 법신당 고윤옥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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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 행사 기자회견천도교중앙총부(윤석산 교령)는 오늘 오전 11시, 천도교수운회관 807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 기념 행사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천도교중앙총부 소장 유물 전시회, 기념사진전, 기념 퍼포먼스, 기념 학술대회, 기념 출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천도교는 지난 5월 신임 윤석산 교령의 취임식을 개최하였다. 윤석산 교령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맞이 행사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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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보훈문화 체험’…호국보훈의 달 맞이 다양한 행사 풍성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 등이 범국민적으로 예우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주제는 보훈이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으로 선정됐다.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 보훈의 가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미래세대 전승’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으로 기획됐다. ◆ 기억과 감사…정부 기념행사, 보훈 토크콘서트 등 개최 먼저, 보훈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일 추념식, 6·10만세운동 기념식, 6·25전쟁 행사 등 정부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뿐만 아니라 국군장병·경찰관·소방관 등 국민 일상 속 안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98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10일 훈련원공원(서울 중구)에서 거행한다.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국내 대표적 독립운동으로 평가되는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데 역대 처음으로 6·25전쟁 초기 낙동강 전투의 주 무대인 대구에서 개최한다는 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보훈부 승격 1주년(6월 5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 청년세대 등이 참여해 보훈 정책을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하는 보훈 토크콘서트를 현충일에 방송한다. ◆ 일상 속 보훈문화 체험을…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등 추진 보훈부는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하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해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한다. 7일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히어로즈 패밀리의 꿈과 희망 행사를 개최해 전몰·순직군경의 남은 자녀와 가족들에게 가족사진을 전달하여 영웅의 가족이라는 자긍심을 선물할 예정이다. 보훈과 문화를 융합한 종합 보훈문화행사인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기억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케이-팝 공연을 비롯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보훈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먹거리를 선보이는 한편, 국민 참여형 먹거리시장(푸드 마켓)도 운영한다. 아울러 게임 등 미래세대의 놀이문화와 융합한 보훈 주제 체험공간 운영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미래세대가 어우러져 보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보훈 문화행사도 전국적으로 연다. 1일 메모리얼 로드 페스티벌(서울 홍대 레드로드), 8일 제복근무자와 함께하는 호국 힐링 음악회(청주 오창호수공원), 달구벌 보훈문화제(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13일 보훈 새싹과 함께하는 FUN&FUNG 페스티벌(광주 월봉초등학교)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진행한다. 6월 한 달 동안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나라사랑큰나무와 태극기의 요소를 녹여내 디자인한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나라사랑큰나무를 알려 나간다. ◆ 미래세대 보훈 가치 전승…체험형·맞춤형 보훈 교육 프로그램 보훈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콘텐츠를 제공하고 체험형·맞춤형 보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을 개관하였다. 보보의 집은 나라사랑큰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보훈캐릭터 보보를 활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와 보훈을 결합한 나라사랑 체험 공간이자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보훈부는 또 19~22일과 27일~29일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한 나라사랑 리더십 캠프를 운영해 국립서울현충원과 평택 해군 제2함대, 한미연합사 등 방문과 연계해 현장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근무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음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는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나는 만큼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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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480가구 낡은 집 수리…올해 50억 원 투입국가유공자 480가구를 대상으로 50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나라사랑 행복한 집’ 올해 사업의 첫 삽을 뜨고,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서울 등 전국 10개 지점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한다. 보훈부는 오는 4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헌주(86세) 월남 참전유공자의 자택에서 보훈부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올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하유성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연성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교수 및 학생, 보훈부·행안부·통일부·금융위·공정위 등 5개 부처의 청년보좌역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국민의 존경과 감사 속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생활편의 시설을 보완하는 복권기금 사업으로, 올해 480여 가구에 5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사업 대상과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20가구(33%), 12억 원(32%)을 늘려 더 많은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첫 번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헌주 참전용사 자택에서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시작 행사와 함께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주택 담장 페인트칠과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6899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복권기금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자체 예산 391억 원을 투입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올해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일상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다중이용시설인 대형 할인마트에 설치한다. 보훈부는 4일 롯데마트 본사(서울 송파구)에서 이희완 차관과 신수경 롯데쇼핑 본부장, 롯데마트 주차장 위탁업체인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점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추가적인 확대를 위해 보훈부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의 경우 3일 중계점(노원구)에 설치를 완료하고, 맥스(Maxx) 금천점(금천구)과 삼양점(강북구)은 이달 중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SK쉴더스는 향후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MAP)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정보 표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세종 보훈부 청사와 인근 세종청사터미널 옥외주차장을 시작으로 설치 확대에 들어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지난 4월 현재 서울과 부산, 대전 등 9개 광역자치단체와 56개 기초자치단체 등에서 관련 조례제정을 완료했으며 전국적으로 모두 578면을 설치했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민간 대형마트에서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첫 설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훈부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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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담은 특별한 마켓 개최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6월 15일(토) 환경의 달을 맞이해 길음청년창업거리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하는 ‘일상의 마켓’을 개최한다.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생활용품과 체험, 그리고 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안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그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성북구의 길음청년창업거리는 길음역부터 미아초등학교 사이에 조성된 거리를 말한다. 이곳은 일명 ‘맥양집’으로 불리던 불법유해업소들이 운집해있던 곳으로, 지금은 많은 맥양집들이 청년들의 창업 점포로 변하면서 주말이면 가족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됐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길음청년창업거리에 유입되는 지역의 가족들과 함께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한 ‘일상의 마켓’을 지난해부터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길음청년창업거리의 가게들과 청년 작가들, 그리고 인디밴드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마켓에 참여해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 창업가들의 대표 팝업 스토어로 알려진 ‘청년창업실험공간 공업사’에서는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도 있다. 주로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문구류와 팬시 제품들로 구성될 ‘청년창업실험공간 공업사’는 행사 당일 아이들을 위한 포토부스를 운영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성북문화재단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아닌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체험과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후위기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캠페인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판매되는 마켓의 수익 중 5%는 기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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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가 만든 신흥종교가장 신기하고 의아한 것은 한 사람이 한 이성을 만나 평생을 같이 산다는 것이다. 한 종교만을 갖고 사는 사람도 그렇다. 이해가 안 된다. 사회의 집단 최면에 걸린 결과로 보인다. 집단성은 심적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에 이성을 마비 시킨다. 하늘 기운과의 접속을 차단하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면 솔깃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외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평생을 자기가 태어난 지역에서만 살다 가는 사람이 있다면? 평생을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산다고 하면? 딱 한 가지 옷만 입고 산다면? 그걸 강요하는 종교가 있다면? 나란히 비교될 수 있는 소재들이다. 내가 심취했던 종교는 다섯 개나 된다. 이제 다 심드렁하다. 심드렁하다기보다 모두가 소중하되 근본은 같아 보이고 차별성이 있다고 한들 시대와 지역 변수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자기 종교의 특정 교리를 들먹이며 신관과 우주관, 인간관과 자연관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기에 좀 딱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신흥종교를 하나 만들었다. 내가 해 오던 여러 수행 방편의 진수가 담긴 셈이다. 나는 그게 신흥종교인 줄 모르고 지냈는데 존경하는 선배가 그게 바로 신흥종교라고 일러 줘서 이름까지 붙이게 됐다. ‘박장대소교’다. 교리와 경전과 성소가 없는 종교다. 교주도 없다. 이 글의 제목이 ‘내가 만든 신흥종교’지만 스스로 교주라고 여긴 적은 없다. 어느 순간, 딱 네 곳의 인상 깊은 기억이 한 순간에 겹쳐 왔고 그걸 시연한 게 계기였다. 재작년 봄이었다. 터박이 씨앗을 연구하고 수집하는 단체에서 나더러 명상 수련을 지도해 달라고 했던 때었다. 전혀 계획에 없던 제안이었다. 나는 딱 5초 만에 강의를 끝냈다. “쳇! 자기네 황토집에서 재워준다면서 배 불리 먹이더니 강의 들으라는 것이었군.”하는 눈치가 역력해서였다. 이 5초짜리 강의가 ‘박장대소교’의 출현이 될 줄이야! 짧디짧은 강의는 폭소를 자아냈고 더 해 달라고 해서 5분을 더 했고 이어서 1시간이나 강의를 하게 되었다. 박장대소교의 교리와 의례와 전교가 완성되는 시간이었다. 내가 한 5초 명상 강의는 이랬다. 말과 몸짓으로 나를 따라 하는 것이었다.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를 교대로 크게 들썩이며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라고 했다. 그리고 양 무릎을 벌떡 세워 일어나 두 팔로 커다란 원을 그리며 “다~~ 좋아. 아이구 좋아라. 으하하하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박장대소’라는 농장을 운영하는 친구, 만날 때마다 ‘아이구~ 반가워요’라는 선배, 몸짓을 가르쳐 준 어느 신부님 등의 기억이 결합 된 것이다. ‘박장대소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기성 종교인에게 양다리 갈등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헌금도 없다. 성직자도 없다. 모든 대상을 행해서 아이구 반가워 하하하. 아이구 맛있다 하하하. 아이구 좋아라 하하하. 아이구 몬 살아 하하하. 아이구 내 팔자야 으하하하하라고 하면 된다. 약간 과장스러운 몸짓을 곁들일 것을 권하다. 이게 다다. 근데 좀 귀 티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내 얼굴과 입과 팔다리에 완전한 자기 주권이 실현된 종교다. 마음 자기 결정권이라는 게 있다면 그걸 행사하는 종교다. 멋지지 않은가? 누구나 스스로 바라지 않는다. 짜증이나 불행이나 화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데도 습관과 기억에 얽매여 그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참 바람을 몸과 마음과 입으로 시도 때도 없이 성취해 가는 종교다. 박장대소하면서 웃음을 전염시키는 종교다. 이 정도라면 세상 모든 종교의 통합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인간 존재의 궁극적 의미라고 해도 될 것이다. 교인이 되시라. 절차도 의례도 없다. 위에 나온 걸 참고로 자기만의 교리와 의례를 적절하게 만들면 된다. 글_목암 전희식(진주교구. 한울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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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 순도 순국 126주기 묘소 참례식 봉행지난 6월 2일 해월신사 순도일을 맞아 중앙총부는 여주시 천덕산(금사면 주록리 산 138) 신사 묘소를 참례하였다. 참례식에는 이범창 종무원장을 비롯하여 송범두 전 교령, 이미애 교화관장, 정갑선 교무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연원회 김성환 연원회의장, 김산 연원회부의장, 종의원 최흥규 종의원부의장, 최용범 종의원 사무장, 여성회 박징재 여성회장, 등 교단 임직원 등 유족대표, 계한경 공항교구장, 김시형 여주교구 전교실장, 내빈으로는 홍일선 경기작가회의 회장 등 여주지역 시민사회단체장 및 시민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참례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분향, 폐식후 해월신사 약력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애 교화관장은 발성 심고에서 “해월신사님이시어, 도에 대한 한결같은 생각을 주릴 때 밥 생각하듯이, 추울 때 옷 생각하듯이, 목마를 때 물 생각하듯이 하라고 하시며 이 세상 운수는 천지가 개벽하던 처음의 큰 운수를 회복한 것이니, 새 한울 · 새 땅에 사람과 만물이 또한 새로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아직은 그 뜻을 알지 못하여 지금은 도를 권하면 사람들이 다 믿지 아니할 것이나 이후에는 사람들이 손바닥에 시천주 주문을 써 달라고 할 것이니 그 때가 오게 되면, 포덕사를 세계 각국에 보내어 모든 나라를 지상천국으로 만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도에 힘써 배워 지식이 지혜가 되고, 우리의 삶이 곧 스승님의 삶을 실천하는 길이 될 수 있는 진정한 한울 사람이 되어, 한울님을 모시고 사람을 섬기며 만물을 공경하는 한울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면서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시기를 심고하였다. 이범창 종무원장은 인사말에서 “스승님들은 전세계 인류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많은 진리를 밝히셨다. 일용행사 막비도야(日用行事 莫非道也)라 하셨으니 우리들은 매매사사에 스승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 한울사람이 되기를 심고한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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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한국어교육과, 동학혁명기념관 역사탐방전주한옥마을은 이제 국내 유명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시국을 벗어나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무척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에도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동학혁명기념관 내 동학혁명기념전시관에 오시는 분들은 평일 하루 2백~3백 명 수준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1천~2천여 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초·중·고·대 현장학습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친지들과 가족단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6월 1일(토) 오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대학원생들이 교수진과 동학혁명기념관을 단체 방문했다. 이들 외대, 대학원생들은 동학혁명기념관 역사탐방을 위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자료집을 만드는 등 사전에 꼼꼼히 준비한 흔적들이 있었다. 수운 최제우·해월 최시형·의암 손병희 선생을 중심으로 동학사상을,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장군을 중심으로 반봉건 1차 동학농민혁명을, 반외세 2차 동학농민혁명 즉 항일의병전쟁을, 이후 의병운동, 독립운동, 해방 후 4.19민주혁명, 5.18광주민중항쟁 등 근현대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자료집을 보면서,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준비를 철저히 한 대학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대학원생들은 전시관 자료들을 자세히 관람했으며, 전체적인 학습은 미디어 영상실에서 이윤영 관장의 지도에 따라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을 관람·학습하였다. 이들 대학원생들 중 외국인들은 한국어공부를 나름대로 능통해 대화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한국외국어대학원생들은 동학혁명기념관 일정을 마치고 전주한옥마을 여행하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사진 및 기사 제공-동학혁명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