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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6월 23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향아설위(민암 강세민 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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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고성교구 남진포 성려당 김순분 선도사 환원고성교구 남진포 성려당 김순분 선도사가 포덕 165년 7월 1일 오전 1시 환원하였다.(향년 80세) 유족으로는 부군 원암 백복기(010-6371-2379), 자녀-백경국, 백 송, 백설화, 자부-유 경, 손자녀-백동군, 백동민, 배재민이다. 영결식은 7월 2일 하오 9시 고성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7월 3일 오전 8시 30분이다. 빈소는 고성읍 교사리 고성장례식장(055-67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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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상 속에서 진리를 깨닫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지난 6월에는 가뭄에 무더운 날씨가 연이어 그 기록을 깼다. 낮에는 몹시 덥고 밤에는 쌀쌀한 사막화 현상이 말뿐인 것이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이러다가 사람은 물론 지구생명들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다. 그런데 7월초 다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필자는 습관적인 걷기(하루 만보 걷기)로,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우산은 썼지만 바람결에 빗물이 바지를 적시고 신발까지 척척해졌다. 이렇게 비 오는 거리를 걸으니까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요즘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벌써 해마다 한두 개 치아에 문제가 생겨 임플란트 시술을 하였다. 그리고 배부르게 먹으면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시력도 약해지고 귀에 이명까지 생겨 약간은 고통스럽다. 그런데 말이다. 이러한 노화현상이 조금씩 늙어가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긍정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한울님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또한 아프지도, 병에 걸리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한울님의 자연적인 현상 즉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변화로 생각해야 한다. 내가 지난날 귀에서 심하게 소리가 나는 이명현상으로 고통스러워 할 때, 갑자기 한울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 했다. “귀에서 나는 소리도 한울님 소리니라” 그래, ‘이명도 내 안에서 들리는 한울님 소리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되자, 정신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이명도 신경 쓰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또 며칠 전 겪은 이야기다. 자려고 침대에 눕자 내 왼쪽 어금니 하나가 송곳으로 쑤시듯 아파왔다. 치통의 응급약도 없고 손으로 턱을 움켜쥐고 머리를 침대에 박고 고통을 참으며 신음소리를 연발했다. 그런데 순간 스쳐지나가는 한울님 말씀이 들리는 듯 했다. “치통도 한울님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 말씀을 그대로 인정했더니 신통하게 치통이 사라졌다. 물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아까운 치아 하나를 제거 했다. 그런데 한울님은 어디에 계실까? 내 생각은 한울님은 마음에 계시고 몸에 모셔져 있다. 바로 주문 삼칠자에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주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至氣今至願爲大 降 지기금지원위대 강 侍 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시 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주문(呪文) 삼칠자(三七字)에 대해서 “천지(天地)의 무궁한 수(數)와 도(道)의 무극(無極)한 이치가 다 이글에 실여있다.”라고 수운 최제우 스승님께서 논학문(論學文_동학론(東學論)에 밝히셨다. 나는 천도교(동학)를 시작하면서 거의 매일 빼먹지 않고 짧은 시간이든 긴 시간이든 수도(修道)를 해왔다. 그리고 그 도통이라는 것과 깨달음이라는 것을 가끔은 화두로 여기며 수련을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2023) 1월 어느 날 새벽수련을 할 때 내 마음에 상쾌한 진리가 번갯불처럼 깨침을 주었다. 「道(도), 사람은 누구나 도통이 이루어져 있고 깨달아져 있다. 다만 그것을 모를 뿐이다. 그 진리를 아는 것이 진정한 도통이요, 깨달음이다. 수도수련은 그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요, 단련이다. 원래 도가 통해있고, 진리가 깨달아져 있다는 것은 주문 삼칠자에 담겨있다.」 진리에 대한 도통과 깨달음은 물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성인이요 성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해월 최시형 스승님은 독공(篤工)법설에서 성인(聖人)이 어떤 사람인가를 말씀하였다. “내가 젊었을 때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옛날 성현(聖賢)은 뜻이 특별히 남다른 표준이 있으리라 하였다. 그런데 한번 수운 대선생님을 뵈옵고 마음공부를 한 뒤부터는, 비로소 별다른 사람이 아니요 다만 마음을 정(定)하고 정하지 못하는데 있는 줄 알았다. 요순(堯舜)의 일을 행하고 공맹(孔孟)의 마음을 쓰면 누가 요순이 아니며 누가 공맹이 아니겠는가. 여러분은 내 이 말을 터득하여 스스로 굳세게 하여 쉬지 않는 것이 옳겠다.” 해월 스승님은 부지런히 힘써 공부하고 수련하면 누구나 성인(聖人)이라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씀하였다. 의암 손병희 스승님은 성범설(聖凡設)에서, 성인(聖人)과 범인(凡人)에 대하여 본래 구별이 없다고 말씀하였다. “한 나무에 꽃이 피니 꽃도 같은 색깔이요, 한 꼭지에 열매가 맺혔으니 열매 또한 같은 맛이라. 성품은 본래 한 근원이요, 마음은 본래 한 하늘이요, 법은 본래 한 체이니 어찌 성인과 범인이 있으리오.” 사람은 누구나 도통이 이루어져 있고 깨달아져 있다. 그리고 모두가 성인이고 성현이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실천을 안 할 뿐이다. 그 실천하는 진리와 방법에 대해 해월 스승님은 대인접물(待人接物) 법설에서 상세히 밝히셨다. 주문 수행을 통해 원래 갖추어져 있던 성인을 되찾고, 도통과 깨달음이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 그대로 실천하면 될 일이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천주(侍天主)· 인내천(人乃天)· 사인여천(事人如天)· 물물천사사천(物物天事事天)이다. 한울님과 나는 둘 아닌 하나라는 생각에, ‘한울님과 일체화되면 늙지도 죽지도 않고, 아프지도 병에 걸리지도 않는다.’는 수운 스승님의 말씀이 관연 옳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것뿐이겠는가 무한한 행복이 샘솟듯, 꽃이 피어나듯, 멈출 줄 모르고 시들 줄 모르고 영세무궁할 것이다. 다만 의암 스승님 말씀대로 이신환성(以身煥性) 즉 몸을 성령으로 개벽시킨 사람만이 이 진리를 알 것이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신환성은 엄청 힘든 것이 아니다. 자신의 육신관념을 한울님의 성령관념으로 바꾸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먹는 밥이, 밥이 아니라 하늘이라고 생각을 바꾸는 것과 같다. 밥이 하늘이다. 사람이 하늘이다. 우주만물이 하늘이다. 왜? 시천주(侍天主)이니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진리를 깨닫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자, 성현이고 한울님들이다. 글_송암 이윤영(천도교 직접도훈, 동학혁명기념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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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모친상천도교중앙총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의 모친 김덕순 선도사가 포덕 165년 6월 28일 환원하였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인경, 자부 강은아, 딸 최보경, 손 최수민, 김대성, 김대희이다. 빈소는 교려대학교안암병원장례식장 103호이며 발인은 포덕 165년 6월 30일(일) 오전 11시이다. 장지는 벽제승화원. 빈소연락처)070-78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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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으로 전국을 밝힌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전국 14개 등대, 국립등대박물관 등 총 21개 장소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을 계기로 우리나라 관광콘텐츠 홍보를 강화하는 데 힘을 합친다. 해수부는 ‘세계등대의 날(7. 1.)’을 맞이해 올해부터 매년 7월 첫째 주를 ‘대한민국 등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세계등대의 날(7. 1.)’은 선박 안전을 위한 등대의 중요성과 해양관광으로서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특히 그동안 ‘세계등대의 날(7. 1.)’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지역별로 불특정 기간에 열려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분산되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대주간’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바다와 등대’(www.lighthouse-museum.or.kr/sea/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는 ‘대한민국 등대주간(주최 해수부)’과 ‘등대스탬프투어’, 코리아둘레길 인근 주요 등대 정보 등을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 등에서 소개하고, ‘코리아둘레길 등대코스 방문 행사(7. 1.~31.)’를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는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과 ‘등대스탬프투어’ 여권으로 코리아둘레길 걷기와 등대 방문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행사 당첨자에게 등대 숙박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코리아둘레길 관련 대국민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노선과 관광 정보, 따라가기, 위험 구간 안내 등 제공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어촌, 해양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업해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수부 강도형 장관은 “‘대한민국 등대주간’ 동안 전국에서 개최하는 등대문화행사에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문화를 더욱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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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직후 최초의 ‘열차운행계획표’ 복원-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 통해 희귀자료 복원철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열차운행계획표’는 길이 1미터 내외의 긴 종이를 여러 번 접어 책으로 묶은 형태로 변형해 보관해왔다. 6‧25전쟁 직후 전국 열차시간표를 개정·반영한 최초의 열차운행표로 희귀자료이나 심하게 훼손되어 복원이 시급했다. 그래서,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를 통해 약 5개월간의 복원작업을 거쳐 원형을 회복했다. 130주년 철도의 날에 철도박물관에전달해 국민에게 공개되는 등 앞으로 전시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국가기록원은 6월 28일, 130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6‧25전쟁 이후 작성된 ‘열차운행계획표’ 중 최초의 자료 21매를 복원해 소장처인 철도박물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한 ‘열차운행계획표’는 1953년 10월 1일 전국의 열차시간표를개정·반영한 최초의 열차운행표로, 당시 극히 일부 직원만 활용했던 핵심 자료이자 모든 노선별 열차운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당시 철저한 보안 자료였던 ‘열차운행계획표’는 원본을 수작업으로작성한 후 필요한 부서에서 청사진으로 복사해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기록물로 6‧25전쟁 직후 작성된 최초본이자 유일본으로 추정하고 있다. □ 국가기록원은 2024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를 통해 희귀본인 ‘열차운행계획표’의 복원작업을 약 5개월 동안 진행했다. 먼저, 기록물을 해체해 낱장으로 분리하고 표면과 내부에 침투한 곰팡이 등 오염물질과 경화된 비닐 테이프를 모두 제거했다. 접힌 부분의 찢김과마모 등 결실부는 복원용 한지를 이용하여 보강했다. 이를 통해 신청 당시 펼쳐볼 수 없었던 약 15매의 ‘열차운행계획표’는 전체 21매로 분리됐고, 분리된 낱장은 산화 방지 처리 후 전시와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별 폴더와 보존 상자를 제작해 복원 처리했다. ○ 아울러, 추후 복제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본과 가장 유사한 이미지 재현을 위한 고해상도 스캔도 진행했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국가기록물의 보존 수명을 연장하여 후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민간·공공기관 소장 국가 중요기록물 중 인력, 예산 및 전문 보존시설 미비로 훼손 위험에 놓은 기록물의 복원‧복제를 지원하기 위한서비스로, 현재까지 민간과 공공 66곳의 중요기록물 약 8천200매의 복원처리를 완료한 바 있다. 배은선 전 철도박물관장은 “우리 철도 역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복원되어 많은 국민이 관람하고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소감을 전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우수한 복원기술로 앞으로도 소중한 기록 유산들이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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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수련 신청 마감종학대학원 포덕165(2024)년 하계 단체수련이 지난 24일 신청 마감되었다. 이번 하계수련은 오는 7월 5일(금)부터 10일(수)까지 우이동 봉황각에 위치한 의창수도원에서 재원생, 수료생, 휴학생, 일반 교인 등을 대상으로 수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심정기(守心正氣)로 직결되는 주문(呪文)수련은 전통적인 동학(東學)수련법으로 최근 마음공부에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련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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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 『동아일보』 1920년 4월 2일“천도교주가 한번 독립선언서를 세상에 뿌린 후로 별별 가지 파란이 뒤를 이어 일어나 일시는 자못 위태한 지경에 이르겠다는 소문까지 들리던 천도교중앙총부에서 돌아오는 초닷샛날 아침부터 성대한 천일기념 예식을 집행할 터이므로 각 지방에서 이 예식에 참례코자 올라오는 교도가 자못 연락 부절된다는데, 보실보실 내리는 봄비에 몸 적시며 송현동에 있는 중앙총부 방문한즉 마침 가옥을 수리하노라 벽들이 2층 주위에는 높이 비계를 매고 푸른 옷을 입은 5, 6인이 꿈틀거리고 있더라. 2층으로 올라가 감옥에 가지 아니한 사람으로는 그 교의 최고 간부 중에 첫째인 현기관장 오상준 씨에게 천도교의 근황을 물었더니, 씨는 자못 감개무량한 낯으로 서서히 입을 열며 세상에서는 손병희 씨가 우리 교회의 두목이니까 손병희 씨의 모든 행동을 우리의 교 본지에서 나오기만한 줄로 오해하여 요전 만세사건만 하여도 독립선언은 결코 천도교 주인 손병희가 한 것이 아니라 손병희 개인으로 한 것이거늘, 일부 세상에서는 천도교 전체를 독립당으로 보는 것은 좀 모호한 일이라 하겠으며, 만세를 부르던 한참 통에는 과연 전도 모든 교구가 한 가지 소란하기는 하였었으나 얼마 아니하여 안온하게 된 것은 다툴 수 없는 사실인 것이며, 손병희 씨가 감옥에 들어간 후로는 천도교 교세가 미미하게 쇠약하여졌다고 말하는 어느 일본 신문도 보았으나 사실 통계로 보면 작년보다 교도가 훨씬 많아진 것을 보면 천도교가 결코 쇠약해 가지 않는 것은 명확한 일이라 할 것이라. 잠깐 가까운 실예를 들어 말하더라도 지난 정월 보름날부터 각 지방에 있는 청년 교도들을 소집하여 교리연구회(敎理硏究會)를 약 60일 동안이나 열었는데 강습생이 거의 250인에 이르는 큰 성황이었으며, 전에 성실치 못하던 교도들도 요사이는 어찌된 일인지 하루 두 숟갈의 성미(誠米)는 자기는 굶어도 받치겠다 장담한다는 각 지방 교구장의 기쁜 보고가 자주 들리는 바이며, 해마다 기념제 때이면 적어도 2천 명씩은 지방 교도가 상경하였는데 금년에도 인수가 늘면 늘었지 줄 이유는 없을 터이며, 여러 가지 형편상 재미없는 일이 많을까 싶어 금년에는 특히 아무쪼록 각 굑구에서 몇몇 사람씩만 의논하여 올라오도록 주의를 시키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벌써 상경한 이가 수백 인에 달한 모양이며, 작년 10월부터 기공한 교동 새 교당은 약 2백 평가량에 벽돌 2층으로 예산 15만 원이었으나 그동안 물가가 심히 고등하였졌으므로 다소간 예산에 증가가 있을 줄로 생각하노라. 이상은 천도교회의 최근 상황을 대강 말한 것이어니와 대개 이제까지 위험케 여기던 천도교회는 알고 보면 뜻밖에 청정한 처지에 있으며, 세상에서 위태해 보던 천도교회의 지반은 새교당의 낙성함을 따라 만세영겁에 흔들지 않고 기초를 튼튼히 세울 것은 의심치 못할 사실인가 하노라. ※※※※※ 위의 기사는 1920년 4월 1일 창간된 『동아일보』에서 천도교의 동향을 취재한 것이다. 이는 『동아일보』의 최대 관심은 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3·1운동 후 처음으로 맞는 천일기념일을 앞두고 송현동에 있는 2층 양옥의 천도교중앙총부를 취재하였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의하면, 3·1운동 직후 지방에서는 천도교를 배척하거나 탈교하는 사례도 없지 않았다. 『매일신보』의 기사는 천도교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져 있었다. 그렇지만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천도교는 흔들림 없이 여전히 한국사회의 중심에서 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3·1운동은 교단 전체가 참여한 것이 아니라 의암성사가 개인적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일제는 천도교를 유사종교로 취급하여 강력하게 감시와 탄압을 하는 상황에서 교단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는 천도교는 교단적 차원에서 3·1운동을 주도하였음을 많은 연구와 자료로서 확인된다는 점에서 부득이한 것이었다. 둘째는 교인이 증가하여 교세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사회에서는 3·1운동을 천도교가 주도하고 많은 교인이 참여하였기 때문에 천도교는 ‘독립당’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천도교가 크게 쇠미해졌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렇지만 천도교는 1919년 9월 2일 조직된 천도교청년교리강연부는 60일 동안 개최한 교리연구회에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을 뿐만 아니라 지방교구에서는 자신은 굶더라도 성미는 반드시 납부하겠다는 교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월 5일 천일기념일에 지방 교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각종 기념일에는 2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여하였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셋째는 새 교당 즉 중앙대교당을 건립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원래는 1919년 초에 중앙대교당을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3·1운동의 여파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1919년 10월에 기공식을 가졌다. 새로 건립되는 중앙대교당은 2층 양옥으로 약 2백 평 규모이고 예산은 15만 원이었지만 물가의 오름에 따라 추가될 것으로 설명하였다. 이 기사는 결론적으로 천도교는 과격하거나 위험하지 않으며 청정한 상황이며, 위태하지 않고 새 교당을 낙성하면 만세영겁의 흔들리지 않는 교단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에는 당시 2층 양옥의 중앙총부 건물과 근무하는 임직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해설 : 희암 성주현(신인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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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6월 16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영양 윗대티에 다녀와서(현암 윤석산 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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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보국안민 봉황각취회' 개최전동연(회장 고재국)은 보국안민의 뿌리를 찾아 전동연 단체 대표단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전남 장흥취회에서 출범한 전국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연대(이하 전동연)는 2024년 6월 29. 30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및 3.1운동의 산실 우이동 봉황각에서 두번째 보국안민 봉황각취회를 개최한다. 1895년 장흥석대들 최후전투지의 1699기 무명 동학농민군 묘역성역화 추진위 구성을 위한 숙의, 향후 동학농민혁명 제131주년 국가기념식 및 2025년 서울행사를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단체가 어떤 준비로 개최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며 천도교중앙총부를 방문하고 서울지역 동학농민혁명유적지도 견학할 예정이다. 3.1운동 독립선언서 배부 터,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건축한 천도교중앙대교당, 동학농민혁명 총기포령의 지도자 해월 최시형 신사가 순국한 단성사 역사문화 터, 전봉준 장군이 순국한 영풍문고 앞, 3.1운동의 성지 탑골공원과 태화관 터, 의암 손병희 성사 묘소 참례, 백범김구기념관 및 4.19묘역참배, 우이동민족열사 이준, 신익희, 김창숙, 이명룡, 여운형묘역을 두루 참배 할 예정이다 전동연은 1919년 3.1 만세혁명 지도자의 산실이었던 우이동 봉황각(의창수도원)에서 이번 취회를 개최하며 향후 범국민확대추진위 구성을 위한 다시 개벽, 보국안민, 광제창생을 결의 모색한다. 한편 이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와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후원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