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가면 쓰고 퍼레이드 해볼까? 16일, 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서 이색 체험이번 주 일요일(6.1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퍼레이드 대원이 되어보면 어떨까? 5m 크기의 대형인형 ‘걸리버’, 키다리 ‘삐에로’,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하는 ‘해군군악대’,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퓨전타악팀’과 한 팀을 이뤄 행진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가 매주 새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이 가득한 한강의 대표 축제인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우천으로 취소됐던 <가면 퍼레이드>를 16일(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면 퍼레이드>는 시민, 퍼레이드 대원 등 200명이 총 120m 규모의 행렬을 이뤄 잠수교를 왕복 1.5km 행진하며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퍼레이드의 선두는 트럼펫, 호른, 튜바 등 브라스로 구성된 55인의 해군군악대가 장식한다. 이어 걸리버 인형이 따르고, 그 다음으로는 키다리 삐에로들과 10인으로 구성된 타악밴드 ‘라퍼커션’이 퍼레이드의 후미를 맡았다. 가면 퍼레이드의 행렬에는 ‘가면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만든 가면을 가지고 오거나, 잠수교 현장에서 직접 ‘무료 DIY 가면’을 제작하면 된다. 가면이 준비가 안 돼 있고 직접 만드는 것도 어렵다면, 현장에서 복면가왕 스타일의 가면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준비돼 있으니 <가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현장에서 행렬에 함께할 수 있다. 퍼레이드 시작 전 ‘가면 퍼레이드 종합안내소’에서 행렬 참여 등록을 하고 팔찌를 수령해가면 된다. 오후 5시에는 잠수교 한편에서 ‘클래식이 흐르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재즈밴드 ‘JINS(진스)’와 크로스오버 팝페라 여성 3인조 ‘DIONE(디오네)’, 그리고 팬텀싱어 팝페라 남성 듀오 ‘DUETTO(듀에토)’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재즈밴드 ‘JINS(진스)’의 ‘디즈니메들리’와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DIONE(디오네)’의 ‘Fly to the Moon’, ‘Senorita’, ‘DUETTO(듀에토)’의 ‘Il Mondo’와 ‘지금 이 순간’ 등의 명곡 멜로디가 6월의 잠수교를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공식 누리집(www.festa-ddooddo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정취를 즐기기 좋은 6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할 이색적인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번 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 <가면 퍼레이드>가 즐기기 좋은 놀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이후 23일(일)에는 한강을 따라 달리는 ‘한강 런페스타’가 준비돼 있으니 한강에 나와 참여하고, 잠수교에서 활기와 에너지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대동교구 남진포 연원 정기총회 열려포덕165년 6월 1일 토요일에 부산 대동교구에서 남진포 연원 정기 총회가 개최되었다. 서울, 고성, 진주, 마산, 진해, 김해 등지에서 모인 남진포 연원 교인들은 대동교구의 남진포 교인들의 환대를 받아 흥겹고 정겨운 하루를 보냈다. 오전 11시 용암 박해룡 동덕의 집례로 부암 정덕재 도정의 개회사, 수암 장인갑 대동교구님의 환영사가 있었고, 부암 도정의 소개로 남진포 동덕들의 상견례를 가졌으며, 남진원만북하회의 남진포가 교회 중흥의 기둥이 되자는 안건 심의에서 전 도정이었던 원암 백복기 선도사님이 출연하시는 (가칭) 가산수도원 운영 방안, 농지 활용 방안, 남진포 선열 추모관 사업 방안, 남진포 어린이 장학 사업 방안, 포덕 일꾼 조직화 방안 등 신앙을 돈독히 할 여러 방안들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아울러 교단의 미래를 짊어질 5명의 어린 한울님의 입교식이 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준비한 성미당 박성자 도훈, 옥숙당 황서연 도훈, 효성당 천도영, 김성순 등의 여러 동덕과 귀한 수제 야관문주, 복분자주를 빚어온 새벽샘 이선연 동덕, 떡을 해온 동풍 우수경 동덕 등의 노고로 덕분에 따뜻한 나눔의 자리였다. 점심 후 성화실에서 수암 김희수 선도사의 지도로 화합의 한마당이 진행되었는데, 한영화 동덕의 피아노 반주에 맞춘 김은진 동덕의 플루트 연주가 사이 사이의 흥을 고조시켰다. 최고의 화합은 시천주 춤사위에 신명나는 북 장단에 맞춘 새벽샘 이선연 동덕이 함께한 시천주 수월래 춤사위였다. 이번에 입교한 어린 한울님들은 다음과 같다. 부암 정덕재 도정의 장남 삼암 정경삼 동덕의 자제인 정윤채 학생, 새벽샘으로 불리는 이선연 동덕의 아들인 조우혁 학생, 김정하 동덕의 자제 손우진, 손윤서 학생, 설화당 김정희 동덕 자제 김하윤 학생이다.
-
130주기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 개최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보은동학제가 오는 14~15일 충북 보은군 일원에서 열린다. 천도교에서는 15일 오전 7시 천도교중앙총부에서, 오전9시 대전교구 앞과 대전역 대한통운 앞에서 출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보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하며 천도교에서는 위령식을 봉행한다. (웹자보 참고, 14일 오후 1시까지 신청)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4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131주년을 맞이한 보은취회의 역사와 그 가치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학술 세미나와 박청용 작가의 초대전, 난계국악단과 소리꾼 남상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북실 전투지 순례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극단 달다방의 동학마당극, 천도교 주재 추모 의식과 원불교의 천도재로 구성한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을 열고 영령들을 추모한다. 한편 이 행사는 위령식과 함께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동학 사료 전시회, 동학 장승 깎기 체험, 민속 체험장, 청소년 동학 백일장과 퀴즈 한마당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도 병행한다.
-
고주리 순국선열 6위 합동봉송식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경기도 화성 고주리 순국선열 6위에 대한 합동봉송식과 안장식이 10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거행되었다. 고주리 순국선열 6위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사건을 일으킨 일본군 육군 보병 79연대 소속 중위 아리타 도시오가 이끄는 군경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됐다. 일본 군경은 제암리 교회에 16세 이상 남자 21명을 모아 놓고 교회 출입구와 창문을 봉쇄한 뒤, 일제 사격을 가하고 불을 질렀다. 교회 밖에 있던 여성 2명도 일본군의 총칼에 희생됐다. 이후 천도교인들을 진압하겠다는 명목으로 고주리로 이동한 군경은 천도교 김흥렬 지사 일가 6명을 학살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고주리 순국선열인 김흥열 일가 6명은 1919년 4월 5일 향남면 발안 장날에 안상용, 안진순, 안봉순, 김덕용, 강태성 등과 함께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 김흥열 지사 일가가 희생된 지 105년만에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 것이다. 국가보훈부는 10일 '고주리 순국선열 영현 합동 봉송식'을 열고, 고주리 학살로 희생된 김 지사 일가 6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했다. 정부는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순국한 김씨 일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고주리 주민들은 희생된 김 지사 일가 6위의 유해를 수습해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했고 유족, 천도교 교인 및 화성시는 매년 4월 15일 추모제를 거행해왔다. 이날 합동봉송식에는 이범창 종무원장이 참석하였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정명근 화성시장,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
부산 민주공원,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전시 <悲願, 그 긴 여정의 시작>6월 9일 오후, 천도교 부산시교구는 시일식을 마친 후, 박차귀 교구장 외 15명과 동학농민혁명 부산기념사업회원들이 함께 나란히 민주공원 전시회장을 찾아, 민주 시민들과 함께 130년전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2024 AI시대 대한민국의 오늘날까지, 외세와 독재 억압으로부터 자유 민주 사회를 위하여 헌신,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심고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고, 전시회 기간 내 많은 관람 성원을 요청하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서 2024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와 지향점을 되짚어 보는 기획전 '비원(悲願); 긴 여정의 시작'을 개최하였으며 2024년 민중미술 섹션 첫번째로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悲願, 그 긴 여정의 시작>을 [갑오세인류세] 주제로, 민주공원 작은펼쳐보임방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6월 7일 금요일부터 7월 21일 일요일까지 기획 전시한다. 한편, 지난 518 광주항쟁 총체극에 이어, 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민주공원에서도 수운 최제우와 해월 최시형 스승님과 세기의 혁명가 전봉준을 함께 만날 수 있게 되었음은 지난날 오갈데 없이 외면 당했던 '동학농민혁명'과 그 뿌리 바탕인 '동학'이 새롭게 주목. 재평가 되면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와 함께 그 의미가 과거에서 현재, 미래 세계화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 시대를 견인 할 시대적 요청에 걸맞는 선택이 될 것이다. 글, 사진_동학농민혁명 부산기념사업회 제공
-
2024 부산 동학의 길 순례를 다녀와서포덕 165년 06월 08일 오전, 산제당을 찾는 길이 숨이 차다. 헉헉대며 오른다 봉래산 할망을 노하게 하면 불이익 온다는 속설은 들었지만,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여동생이 머물렀다는 유래를 알아보려고 동학 순례길에 열세분의 동덕들이 찾아왔다. 팻말을 살펴보니 말에 얽힌 설화로 탐라국과 절영로의 무사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신사님 여동생의 발자취를 찾고자 왔다. 혜허당의 정돈된 부연 설명이 말한다. 빗방울이 든다. 비옷을 챙겨입고 흰여울길로 들어섰다. 아랫길은 정비를 해서 갈 수가 없다. 윗길에서 보는 바다 풍광이 눈길을 붙든다. 정박한 배들의 한가로움을 보니 마음이 편하다. 시인의 기대는 엇박자를 만들었다. 봉래산 트레킹은 물거품되고 절영로 걷기도 무산이다. 포항물회로 아쉬움을 달래고 이어지는 탐방은 중앙동에 위치한 옛 일본이사청 자리에 놓여진 덩그런한 두 개의 팻말이 을씨년스럽다. 자성대에 들러 빗속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더듬었다. 국립일제동원역사관에 모셔진 나인협장군 흉상을 찾았다. 간단한 심고로 예를 갖추었다. 징집된 징용군의 선발과정과 정신대에 끌려간 씁쓰레한 과거사가 켜켜히 계단으로 표현되었는지 유난스레 계단이 많다. 촉촉히 내리는 비를 헤치며 살펴 본 순례길에서 많은 의미를 품고 왔다. 최제우 대신사님의 자취를 봉래산에서 찾았고 나인협 선생의 흉상을 역사관에서 뵈었다. 허채봉 동학농민혁명부산기념사업회 대표의 발빠른 동학사 발굴은 무지한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게했다. 예산만 된다면 이런 답사길을 자주 만들어 천도교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열세분의 동덕님들이 빗줄기 속에서 마음을 모아 주심에 감사드린다. 뜨끈한 칼국수로 후줄근한 몸과 마음을 데워준 허채봉 대표의 배려가 하루를 개운하게 마무리했다. 대신사님의 환한 미소가 달려 온 듯 남편이 차로 마중을 나온다. 사진, 글_선혜당 선영숙(수필가. 대동교구) 동학농민혁명부산기념사업회 제공
-
법문화교육진흥원, 동학농민혁명과 전북 강연수운 최제우 탄신 2백주년, 동학농민혁명13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법문화교육진흥원(원장 김정호 변호사)에서는 지난 10일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을 초청하여 특강을 열었다. 강연 제목은 ‘동학농민혁명과 전북’이었으며, 법문화교육진흥원 임원 및 원생들을 대상으로 약 2시간 진행되었다. 강연 주요내용은, 동학·천도교 제1세교조 대신사 수운 최제우는 1861년 말부터 1862년 초여름까지 전라도 남원땅에 머물면서 동학사상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수운 선생은 남원 교룡산 선국사 덕밀암을 은적암으로 고쳐 부르고 논학문(동학론)지어 동학을 선포하는 등 동학 주요 경전을 집필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당시 군가로 불렸던 검가(검결)를 지어 칼노래와 칼춤을 시연하였다. 수운 선생은 남원을 중심으로 전주 등 여러 고을을 순회하면서부터 전라도 땅에 동학이 뿌리내리게 된다. 수운 선생은 시천주(侍天主)를 중심으로 ‘사람이 곧 하늘이니, 사람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인간의 존엄성과 만민평등을 내세우며 포덕을 시작하자 조선의 백성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조선정부는 기득권 체제가 무너질 것이 두려워 수운 선생을 처형하게 된다. 동학교조 수운 최제우 순도 후 그 뒤를 이어 제2세교조 해월신사 최시형은 수십 년에 걸쳐 백만 명에 이르는 동학을 포덕하게 된다. 이러한 해월 선생의 전국에 포덕한 결과가 뿌리와 새싹이 되어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게 된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1892~1893년 교조신원운동이 전라도 삼례와 원평은 물론, 서울 광화문, 충청도 공주, 보은에서 개최되었다. 이때 등장한 주요 이념 및 구호는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척양척왜 등이었다. 교조신원운동에서 출발한 동학농민혁명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억울한 죽음을 풀고, 동학의 자유를 요구함에서 그 근원을 찾아야 한다. 동학농민혁명사에서, 1894년 1월부터 시작된 고부봉기ㆍ무장기포ㆍ황토현 대승ㆍ황룡촌 승전ㆍ전주성 점령ㆍ민관상화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은 집강소ㆍ순천 영호도회소 설치 등 호남과 영남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과정, 청일전쟁 등의 제1차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을 이윤영 관장은 자세히 설명하였다. 특히 1894년 7월 23일(음6.21) 새벽, 일본군 경복궁 점령에 의한 조선군 무장해제, 친일내각에 의한 내정간섭, 조선정부 완전 주권상실, 국권침탈이라는 준식민지 상태 전락에 맞서 제2차 동학농민혁명 즉 항일동학의병전쟁이 시작되었다. 남원에서 시작하여 9월초 삼례에서 재기포한 항일무장투쟁의 동학의병전쟁 즉 항일독립전쟁은 분명 조선관군이 아니라 일본침략군을 상대로 기포하였다. 동학 2세교조 해월 최시형 선생의 10월 16일(음9.18) 전국동학의병총기포령을 내렸으며, 전봉준 대장ㆍ손병희 통령의 주력부대는 논산 양호동학의병연합군을 결성하고, 이인ㆍ효포 전투, 우금티혈전, 장흥ㆍ대둔산ㆍ보은북실 등 전국 최후항쟁을 이어갔다. 3.1독립혁명 이후 상해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김창수)선생도 황해도 해주 동학접주로 동학농민혁명에 앞장선 당시 18세의 소년장수 출신이다. 오늘날, 동학농민혁명 계승 및 우리의 자세에 있어,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특별법제정ㆍ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ㆍ2023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이 이뤄졌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은 전국화ㆍ세계화ㆍ미래화로 나아가는 것은 동학농민혁명정신 헌법 전문 수록ㆍ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동학의병전쟁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이 마무리 되어야 진정한 동학농민혁명 명예회복이 이뤄지는 것이며, 동학순국선열에 대한 후손된 자로서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윤영 관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못다 이룬 민주주의를 진보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동학의 생명평화정신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인류와 전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모을 때”라고 강조하면서, 수운 최제우 탄신 2백주년, 동학농민혁명130주년 특강 ‘동학농민혁명과 전북’ 초청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
10일 화악산 수도원 개원 54주년 기념식지난 10일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 수도원에서 수도원 개원 54주년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식순에 따라 성실당 장성화 동덕의 집례로 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3회 병송-수도원장 인사(명암 선우철수)-기념사(동암 조광걸, 영등포교구장)-축사(득암 이상선(정원포 도정)-천덕송 합창(기념송 우리의 길)-심고-광고-폐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명암 선우철수 수도원장은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면 내 가족과 내 주위가 편안해집니다. 수도원에 올라오실 때 힘드셨을텐데,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련하러 오시는 교인들을 위해 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제가 불사하고 이곳에 와있습니다. 아무 때라도 오시면 좋겠습니다. 수도원 개원 54주년을 맞이하며 교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광걸 교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덕 50년 12월 추운 겨울, 의암 성사님께서는 내원암에서 49일 수련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덕 51년 2월에는 무체법경, 후경을 밝혀내시면서 천도교 교리가 완성되었습니다. 1970년에 개원한 화악산 수도원에서 월산 김승복 종법사님의 지도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천도교신앙체험과 진리를 접하여 도맥계승할 수 있었습니다. 참된 천도교 신앙의 뿌리가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시대는 스승님의 예언대로 하늘의 날짐승, 바다의 물고기, 들 벌레들이 편안치 못한 시기입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이제는 만물에 대해 책임져야 할 때입니다. 만물을 살릴 수 있는 한울님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 개벽의 시기에 화악산 수도원은 시천주 인내천의 진리가 무엇인지 신앙체험을 내재화하고, 보통사람이 인내천사람, 범인이 성인이 되도록 한 신인류의 양성소입니다. 이제부터 천도교인은 수도원 밥을 많이 먹고 천도의 꽃이 피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여러모로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정원포 득암 이상선 도정은 축사를 통해 화악선 수도원 설립 경위에 대해 밝혔다. “1970년 음력 5월 5일 농민들의 휴일이었던 단옷날에 맞춰 화악산 수도원을 개원하였습니다. 화악산 수도원이 설립하기 전, 당시 춘천과 가평에는 교호가 30~40호가 되었는데, 그 분들이 여기 와서 시일식도 하고 하면서 수도원을 추진하던 중에 권태화 사모님이 당시 30만원의 성금을 냈습니다. 그리고 111년 3월 6일 기공식을 했고 음력 5월 5일 준공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수도원 개원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54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한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화악산수도원은 우리나라 남북의 중간이며 동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중턱에 있다. 천도교인의 수련장인 동시에 인간성 회복과 민족정기 선양의 교육장으로서 포덕천하, 광제창생, 지상천국 건설의 역군을 육성하고 인내천 진리를 온 누리에 펴나가는 성스러운 수도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
'동학 해월 최시형 선생 은거 유허비' 제막식 개최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6월 6일 오후 1시 30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대티골 자생화공원에서 「동학 해월 최시형 선생 은거 유허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은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회장 이상국)가 주관하여 풍물패 초혼 굿-청수, 밥 모심-국민의례-유허비 건립 기념 시 낭송(김진문 시인)-유허비 건립 경과보고(이상국 회장)-기념사(오도창 영양군수, 김석현 영양군의회의장, 윤철남 도의원, 고재국 전국 동학농민혁명연대 회장 )-환영사(용화2리 이장)-천도교령 감사패(군수 오도창)-격려사(윤석산 교령)-추모노래(별빛고은합창단)-제막 퍼포먼스(권도경작가_‘사람이 하늘이다’)-유허비 제막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국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장은 경과보고에서 “경주가 동학의 탄생지라면 영양은 동학의 제2의 탄생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1894년 동학혁명 뒤 영양의 기념비적인 자취는 잊혀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유허비를 세우자는 활동이 10여 년 전 윤석산 교수가 중심이 되어 동학 도인 유기제 전 영양군 농민회 회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영양 동학 공부 모임)이 결성되고 유허비 건립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2019년 '해월 최시형 은거지 인문자연자원 고증연구' 사업을 했으며 2020년 12월 7일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을 있게 한 영양 동학' 강연회를 개최하여 영양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드러내는 활동을 했다. 2023년에는 해월 선생의 영양 거주 활동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2023 영양 동학혁명기념사업 추진방안 연구' 사업을 하였다. 그 1차 실천 결과물로 유허비를 2023년 10월 착공하고 오늘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라고 보고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가 유허비에 새긴 것처럼 영양이 없었다면 동학의 역사는 이어질 수 없었고 지금 우리 한국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를 일이다. 영양 용화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동학교조로서의 삶에서 가장 오래 동안 한곳에 살았던 곳이라 제2의 고향이라 할 수도 있다. 동학혁명의 역사에서는 봉기한 호남지방만 언급되는데 이 동학혁명의 역량을 기른 곳이 영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지금 우리는 동학이 제시하는 경인 경천 경물의 모심과 살림의 삶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를 살고있다. 오늘 세운 이 해월 선생의 삶의 자리 유허비가 영양군민에게는 하늘인 사람이 하늘답게 사는 길을 돌아보며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밖으로는 한국역사를 새롭게 하고 새 문명의 길도 제시한 명소로 영양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길 기대한다. 그래서 인시천(人是天)! 하늘인 사람이 하늘답게 서로 모시고 살리는 세상이 이루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영양군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생겼다. 유허비 건립에 애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격려사 및 비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면서 “오늘 감격스럽다. 2000년도부터 이곳 용화동을 드나들었다. 해월 선생 유허비를 세우느라 군청에도 여러 번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군수님이 지원해주기로 했는데 주민이 반대하여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인시천 이상국 회장을 비롯한 군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오늘 감격스럽게 유허비가 서게 되었다. 이곳은 1865~1871년에 해월신사께서 은거하셨던 곳이다. 160년 전에 이곳은 말도 못 하는 시골이었겠지만 당시 동학 도인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해월 선생이 오셨다. 해월 선생이 이곳에 계시면서 경상도 강원도 일대를 다니면서 설법을 폈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곳 영양에 대도소(현시대의 중앙총부 격)를 만들어서 총괄하였다. 동학이 봉건사회에서 내놓은 평등사상은 정말로 혁명적인 가르침이었다. 하나 오늘날에 있어 평등을 뛰어넘는 가르침이 동학에 있다. 평등을 뛰어넘어 조화(調和)를 가르친다. 이러한 사상이 오늘날의 갈등 사회를 해결할 수 있다. 오늘날 21세기는 갈등이 극에 달해있는 시대다. 한 집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밥을 먹다가 싸움이 난다. 정치 때문에 싸움이 난다. 그런 세상이 지금이다. 이러한 갈등의 시대에 서로가 조화를 해서, 어우러져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동학은 담고 있다. 거기에 주목을 해야 한다. ‘사람이 한울이다.’라고 해서 사람만 존귀한 존재라는 인본사상으로만 오해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것은 생명 사상이다.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자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해주는 그러한 생명 사상이 이 안에는 담겨 있다. 그런 것들이 바로 이 영양 윗대치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것이 해월 선생의 가르침 「대인접물」이다.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사물을 어떻게 접하느냐의 깨달음을 펼치신 것이 「대인접물」 설법이다. 그것은 단순한 동학의 가르침이 아니라 21세기 이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가르침으로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영양 윗대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허비는 '인시천 영양 동학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회'에서 최시형 신사의 호인 ‘해월(海月)_밤바다. 깜깜한 세상을 밝히는 달’을 상징하였고 비문은 윤석산 교수님(교령)이 다듬었다.
-
천도교, 대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천도교중앙총부는 7일 오전 11시 수운회관 807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 기념 행사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운 최제우 대신사 200주년 맞이 기념공연, 천도교중앙총부 소장 유물 전시회, 기념사진전, 기념 퍼포먼스, 기념 학술대회, 기념 출판 등의 계획을 밝혔다. 현암 윤석산 교령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맞이 행사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윤석산 교령은 인사말을 통해 “파리의 에펠탑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세워졌습니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1824년에 태어나셨습니다. 탄신 100주년 당시에는 ‘수운 대신사 출세 100년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1924년 당시 천도교로서는 삼일운동 후 일제의 외압에 의한 내부의 분열이 있었고 그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후로 오늘날까지 천도교는 쇠락했지만, 올해 대신사 탄신 200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모든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합니다. 천도교가 세상에 나온 것은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을 세상에 잇기 위해서 였습니다. 경전은 수운 대신사께서 직접 쓰셨고, 해월신사, 의암성사 법설을 포함하여 경전을 젊은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쓰고 가르침을 제대로 펼치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읽고 소화하고 자신의 삶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삽을 뜨는 200주년입니다. 수운 대신사께서 우리에게 수련을 통해 가르침을 체화하도록 가르쳤듯 200주년에는 특별수련을 봉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행사는 10월 28일 대신사 탄신일을 맞이하며 서울과 경주에서 기념행사가 이뤄집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서울에서 200주년 행사에 대한 개요입니다. 크게 8개의 챕터로 나뉘며 기념식과 기념 공연으로 천도교인이자 수원시립예술단 감독인 권호성 연출가의 작품, <만고풍상 겪은 손> 작품을 10월 24일 전후로 2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대교당을 무대로 펼쳐지며 미디어아트 등 대신사님의 탄생과 성장, 고난과 득도, 포교와 순도 노래와 춤과 연기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또한 천도교중앙총부가 소장한 유물전시회가 최초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동경대전, 용담유사를 포함한 천도교경전과 의암성사 서적, 도첩, 문서, 해월 최시형 신사의 도장 등이 일반대중에게 최초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대신사님의 기념사진전은 주요 유적지 사진전. 동학에 관심 있는 사진작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수운 대신사 피체노정을 일반시민과 함께 다크투어를 할 계획이며 유적지에서의 다양한 공연과 증강현실로 도입하여 온라인에 상시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주에서는 10월 28일 경주동학문화축제가 진행되며 용담정을 비롯한 경주시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산 교령은 “종교는 인류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 속에 그러한 문제들이 담겨있고 해월 신사, 의암 성사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사는 모습에서의 가장 큰 것은 귀와 천입니다. 귀천은 우리는 오늘도 봉건사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신사의 가르침은 ”사사천, 물물천“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이 한울님 일 아닌 것이 없고, 모든 것에 한울님 모시지 않은 것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한울님의 일, 내가 하는 일도 한울님의 일, 성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한울님의 일이라는 자각, 자긍심을 갖을 것입니다. 수운 대신사, 해월신사, 의암 성사의 가르침이 실천되는 사회, 귀천의 관념이 바뀔 것입니다. 종교를 삶의 의식을 바꿔 새로운 세상을 바꿀 임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 속에서 미약하면서 동학천도교 공부를 해왔습니다.”라고 밝혀 큰 울림을 주었다. 이후 천도교중앙대교당을 방문하여 대교당 건립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역사성에 대해 명암 정윤택 중앙대교당관리실장의 해설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