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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구현한 도심 속 추상미술…<서울라이트 DDP> 화려한 개막!

기사입력 2024.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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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8월 29일 화려하게 개막
    DDP 개관 10주년 맞아 전 세계인에게 보내는 초청장, <인비테이션>도 선보여
    국내외 최정상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와 함께 열려
    둘레길 수놓은 착시미술, 대형 미러볼의 환상적 조명, 체험형 아트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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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행사 포스터

     

    오는 8월 29일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가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의 가을밤을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로 물들인다. 개막을 화려하게 열어줄 대표 작품은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이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에서 주관하는 빛 축제로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과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해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서울라이트 DDP>는 관람객 116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서울을 대표하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미디어아트 전시임을 알렸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다. 그동안 대표작을 해외작가의 작품으로 보여줬다면, 이번 서울라이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추상미술의 거장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면서 더욱 더 큰 의미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김환기의 작품은 방탄소년단(BTS)의 RM 등 유명 인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렇듯 시대를 초월하는 그의 작품을 국내 유명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이 각각 음악과 영상 연출을 맡아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영상 총괄 연출가 박제성은 김환기가 마지막 순간까지 탐구했던 주제인 ‘인과 연’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 40년이 넘게 작가로 보낸 김환기의 여정을 시대적 역순으로 구성했다. 나아가, 하나의 거대한 공간 속에 무수한 점들과 선을 연결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인과율 안에 있음을 표현했다. 박제성 연출가는 “작가의 원작을 현대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 과거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뜻깊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메인 작품 <시(時)의 시(詩)>는 김환기를 대표하는 전면점화를 비롯한 대표작 9점을 통해 작가가 고민한 삶과 자연, 예술과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점과 선의 이어짐을 보여주며 작가의 사색적인 물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시(時)의 시(詩)>는 김환기를 대표하는 전면점화로 이어지며 자연과 우주의 영원함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빛으로 구현한다. <성심>과 같은 작가의 초중기작으로 구성된 마지막 장은 다채로운 컬러와 빛으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순수성과 사랑을 오롯이 드러내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김환기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시연될 작품은 지난 10년간 DDP가 지나온 여정을 축하하고 동시에 앞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DDP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INVITATION>이다.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참여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DDP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냈다. DDP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해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움직임으로 시작해 다양한 물성의 변화와 콜라주 방식으로 표현한 초청장은 전 세계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의 모든 작품은 현장 곳곳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로 청취 가능하다. 또한 아트토크 및 아트투어를 통해 박제성 영상 총괄 연출가와 윤상 음악 총괄 연출가와 함께하는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김환기 작가의 작품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네이버 사전 예약자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스페셜 굿즈를 증정(마이 로그 키트 My Log Kit)할 예정이다. 또한 DDP 디자인마켓 내 행사 안내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DDP 현장에서 직접 편지를 적으며 잊지 못할 한 줄의 기록을 남겨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대문 슈퍼패스 카카오 채널을 통해 DDP 디자인스토어 할인 쿠폰 증정 등의 다채로운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작가이자 세계적인 거장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서울라이트 DDP만의 차별성과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는 8월 29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11일간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DDP 외벽 전면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동기간 글로벌 디자인 야외전시, 둘레길 착시아트, 아트토크&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DDP 디자인&아트>가 개막한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초호화 작가 라인업을 자랑하며 DDP 곳곳에서 한층 격상된 글로벌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DDP 디자인&아트>는 31일간의 운영기간 동안 서울라이트 방문객 포함 총 136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사람, 기후, 기술, 그리고 환경 이슈를 잇는 아티비스트(Artivist) 댄 아셔의 작품 <Borealis at DDP>로 도심 속 오로라를 완벽하게 구현해내 관람객들에게 북극권에 온 듯한 이색적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아뜰리에 시수(ATELIER SISU), 스튜디오 버티고(STUDIOVERTIGO),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 등이 글로벌 디자인&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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