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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소식) 선도사 수옥당 김옥희(향년 95세)선도사 수옥당(水玉堂) 김옥희(향년 95세) 포덕 164년 6월 24일 환원 - 중앙총부 종의원(1963), 교화관 차장(1974), 여성회 부회장(1992), 종무위원(1997), 여성회 고문(2010) 등 역임 - 천도교여성회본부장 6월 26일 발인 - 유족 : 아들 강세진, 강세민. 며느리 강향님. 딸 강혜령. 사위 박홍교. 손 강돈희, 강은진, 박지혜, 박지은. 손녀사위 조혜성 고인의 성령출세를 심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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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시작과 끝, 보은취회와 북실전투진달래 봄 - 1893 보은취회 이천 명이 죽었디야 이백이 아니고 이천이랴 아 왜 작년에 동학쟁이들이 솔찬히 왔잖여 그니들이 헤꼬지라도 할깨비 다들 내다보덜 못혔잖여 다들 집집이 찌끄만 문구녁으로 오는 이덜 보기나 혔지 뭐 시천주우우 뭐 어짜구 저짜구 하데 그려 그거여 나는 하도 들어서 눈 감구도 삼천리여 그니들은 그걸 하루종일 주구장창 불러싸데 그거 있잖여 아 내가 글은 못 읽어도 관가 배롬박에 붙은 거 있었잖여 삥드랗게 똥골맹이 그려놨데 자네가 참 모르는 소리 허네 그거는 내가 조금 들었어 누가 선동혔는지 몰르게 헐라고 아 글씨 사발을 엎어놓고 이름을 똥그랗게 둘러서 썼디야 하이고 거 비상하고 신통하네 그란디 고것이 얼마 못갔드라고 전라도 워디여 나는 백날 들어도 기억을 못혀 어짜든둥 전라도 어디 거 찌끄만 냥반있어 내가 고것은 딱 기억을 햐 녹두장군이랴 좋은 시상 한 번 보것다고 죽창을 들고 곡괭이 매고 그냥 막 목숨을 던진거여 그런데 말이여 내가 안 있냐 작년 봄에 왔던 그니들 말이여 나는 문구녁으로 그니들 얼굴을 봤잖여 저 북실에서 죽었다던 이천 명이 다 그니들 얼굴로다가 보이는거여 보리쌀이라도 한 됫박 갖다줬으면, 옥시기 한 댓개라도 갖다줬으면 그니들 좀 덜 서럽게 죽었을거 아닌가 싶은거여 그날로 내가 숨이 잘 안 뱉어져 시상에 진달래가 여기만 시뻘겋게 피는가벼 인자 진달래는 고만 안 피면 좋것다가도 자꾸 그니들 얼굴이 진달래 활짝 핀 것 마냥 뭐시 고로코롬 좋아뵈든지 잊혀지지가 않는거시여 술 한 병만 더 받어와 저어짝 진달래 핀 데 가서 한 잔 올려야것네 <신채원 시, 진달래 봄(2020) 전문> 다시 사람이 하늘이 되는 세상, 보은취회 이곳 보은에서 1893년 새 세상을 꿈꿨던 사람들을 눈을 감고 그려 봅니다. 착한 사람들이었어요. 보은취회는 1893년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중집회로 평가됩니다. 2만여 명이 이곳에 모였지만 민가에 피해를 주지 않고 평화적 집회를 이루며 20여 일간 머물렀어요. 서로 돕고 기대며 유무상자를 실현해 낸 대동세상이었어요. 반짝이는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해 태어난 것만 같습니다. 나와 우주가 연결되어 있음은 나와 당신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보은에서 꿈꾼 개벽세상을 걷는 사람들이 시대를 넘어 만나는 순간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기억할 말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늘을 여는 사람, 당신이었습니다. 다시 개벽, 다시 하늘, 다시 사람 북실진달래, 살아서 다시 피어 “본시 진달래는 그냥 지천으로 피는 꽃이 아녀. 진달래는 말여, 두견새가 밤새도록 울다지쳐 새벽녘에 피를 토하면, 그 피 흘린 자리에 피는 꽃이라는 겨” -노창호 작, 북실진달래(극단놀이패열림터, 1994) 대사 중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은 1892년 12월 6일 보은 장내리에 교조신원운동에 필요한 지휘본부인 도소(都所)를 설치하였으며, 이때부터 갑오년 내내 장내리 도소는 동학교단의 본부로 활용되는 동시에 혁명운동의 저수지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곳 보은에서 꺼져가던 혁명의 불꽃이 마지막으로 타오릅니다. 북실 전투는 동학농민혁명 전 과정에서 농민군이 가장 참혹한 희생을 당한 전투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은은 새 세상을 꿈꿨던 동학도들이 모여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깃발을 들었던 희망의 땅, 그리고 붉은 진달래 핏빛으로 물든 처절한 함성을 기억하는 역사의 땅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이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보은취회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120여 년 전, 이 땅에 모인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저기 서 있는 저 소나무는 다 보았을테지 죽음을 약속하고 모여든 수천 수많의 목숨들을 “하늘의 별들이 속살거리고 달빛이 어둠을 걷어내는 밤, 새 세상을 꿈꾸던 뜨거운 눈물들은 흐르고 흘러 여기까지 120년을 흘렀습니다. 그날 밤 부르던 노래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깃발이 나부낄 때마다 어디선가 바람 되어 아직도 춤 추는 넋이 있으므로 우리는 아직 희망을 믿기로 합니다.” - 신채원, 120돌 보은취회 백서 보은취회는 1998년부터 1893년 보은취회를 재현하는 들살이와 순례, 3.7일 수련 등의 행사를 매년 보은취회지와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등에서 열어가고 있다. 사진, 글_신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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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농촌에서 ‘촌(村)스러운 여름휴가’로!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7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수원메쎄에서「2023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 및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축제)」을 개최한다. 2013년 ‘도농교류의 날’ 기념일 제정 이후 열한 번째 맞는 행사로 ‘촌(村)스러운 여름휴가’를 부제로 체험관도 함께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7월 7일(금) 14시 30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서는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부농업협동조합 손종규 조합장(석탑산업훈장), 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 손병용 대표(산업포장)를 비롯한 11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6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하여 에그캔들 만들기 등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농촌 휴가상품과 할인정보를 제공한다. 셋째, 모두투어, 야놀자 등 14개 국내 여행사와 체험마을간 사업 상담회를 운영하고, ‘워케이션, 농촌마을의 새로운 성장모델’이라는 주제로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스트리밍하우스 대표의 특강도 열린다. 아울러 8월말까지 농촌관광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마을, 관광농원 등이 운영하는 320여개 체험·숙박상품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되어 있는 271개의 농촌여행상품 예약·결제 시 최대 4만 원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촌여행 할인상품 및 행사(이벤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농촌여행 누리집 “웰촌(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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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강원 양구 발굴 6.25전사자 유해 신원확인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국군 전사자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2018년 5월경 강원도 양구군 송현리 백석산 1142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8사단 소속 고(故) 노관수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로 확인했다.이번 신원확인은 지난 2012년 6월, 아버지의 유해를 찾겠다는 심정으로 아들 노원근(71세)씨가 현충일 행사에 참석하여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발굴한 유해와 채취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고 노관수 이등중사로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이로써 고인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213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고인의 유해는 고인의 희생과 헌신의 흔적을 끈질기게 쫓아온 후배 장병들에 의해 수습되었다.지난 2018년 5월경 국유단과 육군 21사단 장병 100여 명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석산 1142고지 정상 일대에서 발굴을 하던 중 오른쪽 위팔뼈를 수습하였다.유해와 함께 발굴된 유품은 없었으나, 주변에는 아군과 적군의 유품이 무더기로 혼재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해당 지역은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故) 노관수 이등중사는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백석산 전투」(1951. 9. 30. ~ 10. 28.)에 참전 중 전사하였다.고인은 1929년 1월,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에서 1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입대 전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다가 195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전쟁이 발발하자 고인은 아들을 임신 중인 배우자가 있었지만 1951년 5월, 주저함 없이 자진 입대해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은 뒤 국군 제8사단에 배치됐고, 강원 인제에서 노전평 전투에 참전하였다. 이후 1951년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강원도 양구 인근에서 벌어진 「백석산 전투」에 참전 중 안타깝게도 1951년 10월 6일, 22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하였다. 「백석산 전투」는 국군 제8사단이 공격작전을 펼쳤던 동부전선의 주요 요충지로서 백석산을 탈환하기 위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격전지이다.이 지역은 유해발굴사업 초기인 2000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발굴이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현재까지 500여 구 이상의 유해가 발굴되어 이 중 19분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 지역은 단일 전투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발굴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6·25전쟁으로 산야에 묻혀 계셨던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이다. 행사는 유가족 대표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에 관한 설명을 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고인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에 아들 노원근 씨는 “어머니께서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며 혹시라도 돌아오실까 봐 대문에 빗장도 안 걸고 학수고대하셨는데 이렇게 유해를 찾게 되어 가슴 뭉클하고 꿈만 같습니다.”라며 “국가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찾아서 대우를 해주니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유해를 찾아 가족으로 품으로 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7월 6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려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동참 절실하다.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6·25 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6·25전쟁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유단 탐문관들은 각지에 계신 유가족을 먼저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고 계시지만 거동 불편, 생계 등으로 방문이 어려우신 유가족께서는 대표번호 1577-5625 (오! 6·25)로 언제든 연락 주시면 직접 찾아뵙고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유(YOU)가족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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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요리 배달음식점 집중 위생점검 결과…32곳 적발·조치- 쌀국수, 초밥, 카레 등 조리‧판매 하는 음식점 총 2,585곳 점검 - 조리식품 134건 수거‧검사 결과, 모두 적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쌀국수, 초밥, 카레 등 아시아요리를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2,585곳에 대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2곳(1.2%)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시설기준 위반(3곳)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1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1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쌀국수, 냉소바 등 13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 (’21년) 족발‧보쌈(1분기), 치킨(2분기), 김밥 등 분식(3분기), 피자(4분기) (’22년)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김밥 등 분식(3분기), 치킨(4분기) 올해는 치킨, 피자 등 다소비 품목 외에 소비경향(트렌드)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1분기에는 마라탕‧양꼬치‧치킨, 2분기에는 아시아요리를 취급하는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적극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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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신라 고분 주제로 만들기·체험·교육 아이디어 공모(7.6.~8.21.)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신라 고분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 위한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신라 고분의 첫 발굴 사례인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신라고분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단체(4인 이상)이며, 신라고분과 관련된 만들기, 체험, 교육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응모하면 된다. 공모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재청장상) 1팀, 최우수상(경주시장상) 2팀, 우수상(국립문화재연구원장상) 4팀, 장려상(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상) 8팀을 선정하여 8월 2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nrich.go.kr/gyeongju)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총 87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증정한다. 또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선정된 팀은 운영비를 지원 받아 9월에 열리는 ‘신라고분문화축제’에서 직접 축제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기획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tkj0309@dnmd.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사무국에 전화(☎010-2583-7191) 또는 동일 전자우편(tkj0309@dnmd.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하나로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누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 홍보물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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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일본인의 눈에 벗어난’ 한국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다 저자 와타나베 노부유키의 질문은 이렇다. “한국과 일본은 왜 역사를 두고 다투는가?”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등의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은 오랜 세월 갈등을 겪었다. 서로를 향해 혐한과 반일의 감정을 서슴지 않고 드러낸다. 왜 다투는 걸까? 서로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역사 인식의 근원은 무엇인가? 역사 전문 기자로서 40년간 일선에서 활동한 와타나베 노부유키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스스로 직접 사료를 찾아 나선다. “우선 해야 할 일은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모습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아래 일본인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일본인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사실史實을 하나둘 찾아간다.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에 얽힌 숨겨진 역사와 그 진상을 밝혀내고, 그 자신도 몰랐던 역사에 관해 놀라며 그는 거듭해서 이렇게 묻는다. “과연 일본인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자료까지 찾아내는 등 저자의 세밀하고 성실한 노력은 결국 결실을 거두었다. 이 책은 2021년에 일본의 퓰리처상이라는 불리는 ‘평화ㆍ협동 저널리스트 기금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시작은 ‘징용공(강제동원 노동자) 소송’을 둘러싼 한일 갈등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탐색이지만, 그 원인을 찾아가면서 숱한 의문점과 마주한다. 그 대부분이 한국인들은 분명하게 알고 있지만, 일본인들은 모르거나 모호하게 아는 사실들이다. ‘불법적인 한국병합’ ‘동학농민전쟁의 의병 진압’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 ‘빨치산과의 전쟁’ 등이 그것이다. 기자로서 또 일본인으로서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객관적이며 냉철하다. 이러한 입장과 자세는 어쩌면 한일 간의 역사 인식의 차를 좁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를 정치의 도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냉정하게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인 것 같다.” ▪ 일본인의 시야에서 벗어난 역사들 와타나베 노부유키가 한일 역사 인식의 차이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징용공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 판결의 골격이기도 한 ‘한국병합은 무효이자 불법’이라는 논리다. 이는 일본인으로서는 ‘헛소리’로 들릴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그래서 그는 이태진 교수가 말한 병합을 위한 일본의 “분명히 계산된 지속적인 노력”이 무엇인지 사료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동학농민전쟁의 ‘의병’이란 존재와 마주한다. “일본군의 의병 토벌은 1911년까지 계속되었다. 그간의 전투 횟수는 총 2,852회이며, 일본군은 1만 7,779명의 폭도를 살육했고, 일본군 전사자는 136명이었다. 싸움이 가장 치열했던 1908년에는 1,451회의 전투에서 일본군은 의병 1만 1,562명을 살육했다. 다시 말해, 1908년 한 해 동안 한반도 어딘가에서 매일 평균 4회의 전투가 벌어졌고, 30명 정도의 의병이 살해된 셈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이런 사실을 아는 일본인은 얼마나 될까? 부끄럽지만 나는 몰랐다.” 그는 의병 토벌대로 참여한 한 일본군의 종군일지를 살피며 한반도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되살려낸다. 다음은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 사건이다. 이 역시 많은 일본인이 “학살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대부분 그렇게 믿고 있다. 저자는 지진 재해 당시 소학교 아이들이 쓴 작문 등의 자료를 찾아 그 현장 상황을 생생히 복원한다. “많은 사람이 조선인을 다리 위에서 칼로 베거나 쇠몽둥이로 때리고 창으로 찔렀다. 결국에는 강물에 던져버렸다.” “한 사람이 쇠갈고리로 놈의 머리를 찍어 나룻배로 끌어당겼어요. 마치 목재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어요. (중략) 쇠갈고리 한 방으로 이미 죽은 놈을 다시 칼로 베고 죽창으로 찔렀어요.”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학농민전쟁과 관동대지진이라는 두 학살을 연결하는 고리를 찾아낸다. 그 가해자인 후비역 병사와 재향군인회 그리고 그들이 속한 자경단에 대해 당시 사회적인 상황과 연결하여 그 조직의 성격을 분석하고 이렇게 말한다. “지진이 덮쳐 불안과 공포의 혼란 속에서 유언비어가 흘러나왔다. 재향군인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었고, 그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유언비어를 믿었다. (중략) 경찰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 자경단이었다. 치안 공백 상태에서 ‘민중의 경찰’로서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식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적을 찾는 일에 조금도 멈칫거리지 않았다. 살의에 차서 과거 한반도나 대륙에서 자행했던 만행을 일본 내에서 재현했다. 그것이 관동대지진 당시 자경단에 의한 조선인 학살의 기본적인 구도였던 게 아닐까?” ▪ 왜 일본인의 기억에 사라졌을까? 그렇다면 왜 이러한 역사는 일본인의 기억에서 사라진 것일까? 저자는 개찬된 『청일전사』를 예로 들며, 정부와 군이 역사 “기록을 처분하거나 정사正史를 날조”했고, 그로 인해 동학농민전쟁과 3·1운동에서의 조선인들의 희생은 일본인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말한다. 관동대지진의 기록 또한 마찬가지다.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처분”되어 조선인 학살과 관련된 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진 재해 직후 일본 정부의 조선인 학살에 대한 방침은 “정상참작을 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소요에 가담한 전원을 검거하지 않고 현저한 행위를 한 자로 검거 범위를 한정한다”고 발표한다. 그리하여 “모든 시와 마을 구석구석까지 폭동을 일으키고, 폭동을 일으킨 민중에 의한 살해가 있었던” 요코하마시에서 조선인을 살해한 행위로 기소된 사람은 ‘단 한 명’으로 기록된다. 저자는 이렇게 덧붙인다. “너무 많은 민중이 가해자였다. 지역사회는 누가 가해자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사람에게 죄를 추궁하면 엄청나게 큰 사건이 되는 것이었다.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도 못했다. 그러니 유독 악질적인 범죄를 제외하고는 학살은 없던 일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부도 군도 경찰도 그리고 민중도 일본 사회가 하나가 되어 은폐하고 잊어버리려 했을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며, 책임을 묻지 않고 반성도 없이 애매하게 방치하면서 흐지부지하다가 그냥 잊히기를 기다린 것이 아닐까?” ※※※※※ ▪ 저자 와타나베 노부유키(渡辺延志)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1955년에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018년까지 아시히신문사의 기자로 일하면서, 아오모리시 산나이마루야마(三内丸山) 유적 출현, 중국 시안 견당사 묘지 발견, 지바시 가소리패총加曽利貝塚 재평가 등 여러 특종을 보도하고 역사 자료 발굴에 힘썼다. 저서로 『허망의 삼국동맹(虚妄の三国同盟)』(2013), 『GHQ 특명 수사 파일(GHQ特命捜査ファイル)』(2018), 『가나가와의 기억(神奈川の記憶)』(2018),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의 진상(関東大震災 「虐殺否定」の真相)』(2021), 『청일ㆍ러일 전쟁사의 진실(日清ㆍ日露戦史の真実)』(2022) 등이 있다. 이 책은 2021년에 일본의 퓰리처상으로 알려진 ‘평화ㆍ협동 저널리스트 기금상’ 대상을 수상했다. ▪번역자 이규수는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2021), 『제국과 식민지 사이』(2018),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2014),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2007),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200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2021), 『다이쇼 데모크라시』(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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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종학대학원 하계수련 개최천도교종학대학원에서는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하계수련을 개최한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교인과 비교인 모두에게 공개되며 온, 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된다. 따라서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함께 수련할 수 있다. 이번 하계수련 중에는 특강이 마련된다. 천도교 신의 이름은 한울님이다(윤석산 상주선도사), 주문수련의 의미와 방법(김용휘 대구대 교양학부 교수), 천도교경전으로 만나는 스승님의 수련법(송봉구 종학대학원 부산분원장) 총 3회의 강좌로 구성된다. 흔히 종교의 시대가 끝났다고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 젠더, 계급, 인권 등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한 개인, 한 집단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에 대한 위기에 직면하는 방법으로 마음공부, 영성, 수련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도 등장하면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동학, 천도교의 사상에서 찾으려는 움직임도 퍼져나가고 있다. 이 시기에 천도교종학대학원의 하계수련은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윤석산 상주선도사는 논문과 저서를 통해 천도교의 사상적 기반을 확장시키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 2021년 출간한 책 『주해 동경대전』은 동학경전(동경대전, 용담유사)과 동학의 스승(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그리고 동학의 사적지를 평생 연구해 온 지은이가 그동안 ‘동경대전’에 관련하여 연구, 주해해 온 성과를 총 결집, ‘동경대전 주해’와 ‘한글 동경대전’ ‘동경대전 판본에 대한 연구’ ‘동경대전 영인본’ 등을 수록한 종합적인 책으로 동학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주요저서로 평가받는다. 김용휘 교수는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등의 저서를 통해 동학의 실천적 학문에 대한 맥락을 짚어냈다. 또 송봉구 종학대학원 부산분원장은 이번 하계수련에서 '천도교 경전'과 '스승님의 수련법'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참가자들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천도교 홈페이지와 천도교신문의 링크(https://forms.gle/RPsjraPzuWC1SEXL7)를 통해 신청이 가능한 이번 하계수련을 통해 많은 교인과 일반인들이 천도교 신앙과 수련의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87년(1946년)에 종학원을 설립하여 포덕127년(1986년) 종학대학원으로 명칭을 개편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종학대학원은 그동안 수많은 교역자를 양성, 배출하였으며 이곳을 거쳐 간 수료생들은 중앙총부와 지방교구 등 분야별로 다양한 황동과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청 및 문의 : 02)72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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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영어를 배워요천도교 서울교구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으로 배우는 영어교실을 개최한다. 천도교인 뿐만이 아니라 비교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열린강좌이며, 어린이날을 최초로 만들고 동학의 사상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천도교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써,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배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하는 이번 보드게임 영어교실은 천도교 서울교구에서 주관한다. 신청 및 문의 : 010-8867-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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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케이(K)-스마트축산 돌파구 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한한-말레이시아 농업장관회의(2023.5.12.)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7월 5일(수)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말레이시아축산단체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 및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한국축산테크협회(회장 경노겸) - 말레이시아 양계협회(협회장 퀘이 요 통, Kwei Yew Tong) 작년 12월, 국내 스마트축산 운영 서비스 업체인 ㈜한국축산데이터는 말레이시아 육계 농장(퐁청농장, 16만수 규모)에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팜스플랜’ 서비스*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농장에 팜스플랜 하드웨어 구축 및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 (사례) 농장 내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 가축 먹이활동 및 행동분석 → 사양, 질병관리 솔루션 제공 이에 축산 정보통신기술(ICT)를 총괄하는 (사)한국축산테크협회(협회장 경노겸)와말레이시아 양계협회(협회장 퀘이 요 통, Kwei Yew Tong)간 기술 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스마트 기술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IR4.0)로 하는 말레이시아에 케이(K)-스마트축산 인프라 확산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축산연합회 부회장심지잔(Sim Zhi Zhan)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류와 함께 한국의 앞선 축산정보통신기술(ICT) 혁신 등의 분야에서 지식, 경험, 우수사례, 사업 기회 등을 공유하고,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업무협약(MOU) 체결 전 열린 말레이시아 농업부 관계자 및 축산농민 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정책과장은 “향후 ①스마트축산 관련 유망 수출기업·모델 발굴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 ②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 및 행정지원 강화, ③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및 서비스에 대한품질인증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축산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추진계획2. 업무협약 주요 참석자3. ㈜한국축산데이터 현황4. 업무협약(MOU) 체결안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