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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수운 대신사 출세 200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학술회의 열려지난 10일 오후 3시, 노무현재단 부산지회 대강당에서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동문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1부 여는 마당에서는 이행봉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와 허채봉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표의 기념시 낭송으로 시작되었다. 2부 학술마당에서는 김용휘 대구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동학운동의 현대사적 의미>에 이어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주제발표는 <집강소를 통해 본 동학혁명의 풀뿌리 민주주의>(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 "사람, 한울이 되다">(김동연 작가, 하동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생태주의에 기반한 동학사상 실천론>(구자상 환경운동가)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이 협력하여 진행한 <동학운동과 한국민주주의길>을 성찰하는 행사로 기획하였다. 부산인권포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부산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7일에 진행된 <동학답사 순례>(1. 수운편 - 울산, 경주 / 2. 해월편 - 포항, 영해, 영양)를 시작으로, 이번 학술대회로 그 마무리를 짓는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근대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동학운동을 바라보면, 당시 민중들이 주장했던 평등, 자유, 자주정신은 현재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형이었던 집강소는 민중 자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오늘날 지역사회와 시민운동의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동학의 생명 존중 사상과 생태주의는 현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데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동학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사상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는 현대 사회에 이르러 더욱 필요성이 요구된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지역 천도교인,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 참가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참석자들은 동학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다시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동학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기회가 더 많이 이어지기를 기대하였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학술 활동과 시민 참여가 동학의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와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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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논산동학 학술토론회 열려지난 10월 11일(금)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하업회와 역사와교육학회에서 주최한 2024논산동학 학술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성강현 직접도훈, 성지윤 동덕(관의교구,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졸업)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최보영 용인대 교수가 진행하였으며 조성운 역사와교육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학술대회의 문을 열었다. 김선덕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학술대회'라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130년 전, 1894년 이 땅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누가 어떤 일들을 하였는지, 또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를 자세히 밝히고 토론하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독립 서훈을 받아야 하는 근거를 밝혀주시고, 역사바로세우기를 이루어가시는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발표는 1. <호남과 호서 동학농민군의 연합전선 형성 과정과 그 의미> ● 발표 : 김항기(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 토론 : 남기현(방송통신대 교수) 2. <논산지역 동학농민군의 조직과 활동> ● 발표 : 성강현(동의대 교수) ● 토론 : 정을경(충남역사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3. <논산지역 동학농민군의 이후 동향과 활동> ● 발표 : 성지윤(동국대역사교과서연구소 연구원) ● 토론 : 박대길(전북민주주의연구소 소장) 4.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활용 방안> ● 발표 : 김대훈(쌘뽈여중 교사) ● 토론 : 정호경(동국대 박사수료) 으로 이어졌으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하였다. 성강현 직접도훈은 <논산지역 동학농민군의 조직과 활동> 발표를 통해 "논산의 동학은 1890년대에 유입되어 교조신원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자주적 근대화 운동에 동참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과정에서 논산에는 동학농민군의 총본부라는 대도소가 설치되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논산인들도 동참하였다. 이러한 동학의 정신은 논산의 3·1운동, 신간회 활동 등으로 이어져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였다."고 밝혔다. 성지윤 동덕은 동학·천도교사 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신진연구자로서 지난해 동학학회 학술지원을 받은 바 있다. 성지윤 동덕은 발표를 통해 "동학의 ‘보국안민 광제창생’의 정신이 반영된 두 민족운동은, 근대화와 민족 독립을 향한 민중의 열망을 여실히 드러낸 투쟁이었다. 비록 동학농민혁명은 실패했으나, 그 정신은 갑진개화 혁신운동으로 계승되어 조선 후기 민족운동의 중요한 흐름을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논산 지역의 동학·천도교인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그들의 역사적 경험은 근대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후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을 전개하는 데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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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운동을 가장행렬로 재현하다사단법인 동학소년회는 지난 10월 12일(토) 진주성 및 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 제 17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 참가하였다. 진주는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 1920년 진주소년들 스스로 제2의 독립만세를 꿈꾸며 강영호 선생을 비롯한 소년들이 독립만세운동을 도모하였고, 이로 인해 재판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진주소년들의 나라사랑과 독립에 대한 의지는 오늘날 대한민국 소년들에게 역사적으로 큰 교훈이 되고 있다. 동학소년회는 이날 제17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서 어린이, 청소년 30여 명과 성인 20여 명이 참가하여 진주 소년들의 독립만세와 재판을 받는 과정을 퍼포먼스를 통해 재현하였다. 또 퍼포먼스에는 방정환 선생과 강영호 선생의 역할로 분하여 등장하게 함으로써 진주소년회와 전국 천도교소년회 활동이 함께였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사단법인 동학소년회는 무지개 소년단과 학부모, 자연봉사자, 천도교진주교구 교인 등 50여 명이 함께 첫 참가이자 첫 번째 등장으로 진주시민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단법인 진주소년회는 6년째 일제강점기 진주소년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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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창작뮤지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10월 26일(토)과 27일(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창작 뮤지컬 ‘용담가는 길' 공연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존 인물, 양유풍과 장한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를 조사하기 위해 궁궐에서 급파된 무사들로, 그들이 대신사와의 만남을 통해 겪는 내적 갈등과 변화가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룬다. 권호성 총감독의 독창적 상상력과 연출이 더해져, 역사의 한 장면이 예술로 재탄생한 이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대신사의 절망과 환희 그리고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로 나누어 1회차(토) 일반 관객, 2회차(일) 교인 대상 공연으로 준비된다.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무대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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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 득도 및 순도의 순간들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수운 최제우 선생께서는 인류가 살아가는 방법을 세세히 교훈으로 후학들에게 알려 주시고 대구장대에서 순도하신 것이다. 수운선생의 탄신과 득도 및 순도의 순간순간 들이 모두 신비에 쌓여 있다. 신인임을 말해 주는 위대하신 분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수운 선생의 200주년 탄신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먼저 수운선생의 탄신에 대해 살펴보자. 갑신년 1824년(순조24년)10월 28일(양력 12월 18일) 새벽 먼동이 틀 무렵 경주 현곡면 가정리 안쪽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63세의 근암공(수운 선생의 부친)은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태어날 때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다. 상서러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구미산 봉우리가 3일간이나 기이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최씨 가문에 유명 인사가 탄생하면 구미산이 울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7대조인 정무공 최진립 장군이 탄생했을 때도 구미산이 3번 울었다고 한다. 수운대신사 탄신일에 구미산이 3일이나 울었다는 것은 수운이 위대한 인물, 즉 신인임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용담가에서도 “기장하다 기장하다 구미산기 기장하다 거룩한 가암 최씨 복덕산 아닐런가”하여 구미산과 최씨 가문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였다. 득도의 순간을 보자. 1860년 경신년 4월 5일(양력 5월 25일) 오전 11시에 한울님으로부터 후천 오만년 무극대도를 받으셨다. 포덕 5년 전, 1855년 3월 울산여시바윗골에서 을묘천서를 받고 수련을 거듭한 후 1859년 10월, 용담으로 돌아온 지 7개월만이다. 그로부터 4월말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수없이 많은 천사문답이 계속되었다. 득도 당시의 심정과 상황을 친히 저술하신 하신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8편에 기술하셨다. 간단히 살펴보면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뜻 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도 없고 말로 형상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거늘 깜짝 놀라 캐어물은 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한울님)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로 시작해서 천사문답이 이어 졌다. 나중에는 수운 선생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씀과 천사문답이 이어졌다. 드디어 시천주의 진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순도의 순간을 살펴보자. 조정으로부터 사형 집행 명령이 대구 감영에 하달되어 포덕 5년 갑자년 3월 10일(양력 4월 15일)에 대구 감영에서 수운대신사를 참형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형졸이 수 삼차 대신사의 목을 베어도 되지 않았다. 모든 관속들이 창황실색하여 어찌 할 줄을 몰랐다. 이때 대신사께서 형졸에게 명하여“보국안민 포덕천하 광제창생”열 두자를 써서 펼쳐 놓고 청수 한 그릇을 모셔다가 그 위에 놓으라고 하신 후 청수를 향하여 한참동안 기도하신 다음 형졸을 향하여“이제는 안심하고 베라”하시고는 형장에 나아가시니 당년 41세였다. 이때 갑자기 천지가 어둑하여 지고, 광풍이 일어나고, 폭우가 쏟아지고 실로 천지신명이 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 크게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마침내 수운대신사는 순도하시었는데 금년은 순도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모든 탄신, 득도 및 순도의 과정이 신비에 쌓여 그 영적들을 쉽게 일반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종교는 영적의 순간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 천도교인들은 선배 동덕님들로부터 이러한 내용들을 무수히 많이 들어 왔고, 교사에도 기록되어 있다.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설적으로 한국의 근대사를 장식하는 빛나는 삼일독립운동, 동학혁명 등이 과연 수운대신사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가능했겠는가를 자문해 본다. 한편으로 우리는 과거사에 매이지 말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200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인공지능 시대에 온 사회가 초지능과 초연결사회로 가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교단 운영과 교인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후의 미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등 막중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 교단 차원의 현명한 지혜와 교인들의 사명이 눈앞에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정의필(울산교구, 울산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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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여주교당 개축 봉고식 열려지난 10월 13일 천도교 여주교당이 개축 봉고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봉고식에는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천도교 여주교구는 포덕 47년(1906)에 설립되었으며, 포덕 51년(1910) 여주읍 창리 53번지에 초가 16칸을 구입하여 교구를 이전하였다. 포덕 60년(1919) 4월, 삼일운동에 교구의 모든 교인이 참가하였고, 이로 인해 고문을 당하는 등 많은 고난을 겪었다. 이후, 포덕 86년(1945) 여주읍 아리로 교구를 이전하였으나, 포덕 91년(1950) 6.25 전쟁으로 인해 교당이 소실되어 홍문리 259번지로 다시 교구를 옮기게 되었다. 그 후 능서면 왕대리의 기와집을 매입하여 교구를 이전하였으며, 포덕 115년(1974)에는 여주읍 하리 199-7번지에 초가집을 매입하여 교당을 이전하였다. 포덕 134년(1993)에는 현재의 위치에 경량 철골조 조립식 판넬로 교당을 신축하였으며, 포덕 165년(2024)에는 교당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하였다. 이날 교당 개축봉고식은 청암 이돈수 교무부장의 집례로 내빈소개-개식-현판제막-청수봉전-심고(발성심고-봉고문)-주문3회 병송-경과보고-포상(공로패(교령 수여): 여주교구 현암 유현목, 감사패(여주교구장) : 서울교구 부암 박부섭, 성수당 박징재)-인사말(여주교구장)-축사(교령, 여주시장, 시의회부의장)-천덕송 합창(공락가 1절)-심고-폐식-식후공연(축가 : 김민철 작가, 켈리 퍼포먼스 : 권도경)의 순서로 이어졌다. 최용근 여주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주교구는 동학이 천도교로 대고천하한 후 포덕 47년(1906) 6월 1일(해월 신사 순도일)에 설립된 119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교구입니다. 교구설립 이전에도 여주지역 교인들은 동학혁명에 적극 가담했을뿐만 아니라, 해월 최시형 신사 말년에 관군에게 쫓기던 중 강천면 도전리 전거론에 몇 개월간 머무르실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바로 의암 손병희 성사께 도통전수의 장이 되어, 3.1혁명 뿐만 아니라 향후 독립운동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봉고식을 계기로, 선열들의 과거 10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여주교구의 다시 100년 도약을 위해 다시 시작, 다시 개벽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여주교당은 교인 뿐만 아니라 여주시민들 개개인 정신의 자주성 회복을 위한 수련과 명상의 장, 나아가 사회적으로는 독서모임과 치열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동귀일체 함양의 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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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컨퍼런스 성료지난 10월 20일,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 컨퍼런스가 성대하게 열렸다. 동학 천도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대 사회에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학 천도교의 회고와 전망’, ‘성찰과 혁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탈종교 시대 속 천도교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장이 되었다. 행사는 개회와 청수 봉전을 시작으로 주문 3회 병송을 하고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 천도교 현암 윤석산 교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였다, 윤 교령은 수운 대신사께서 ‘다시 개벽 시대’라고 정의하신 것은 지금까지의 질서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질서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정암 주선원 (사)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축사를 통해 거대한 선천 문명의 실패에 대한 한울님의 고백이 있었기에 수운 대신사님이 ‘다시 개벽’의 새판 짜기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날 윤석산 교령은 기조연설, 주제 ‘조화와 균형의 우주공동체를 위하여’에서 천도교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오해와 비판을 정면으로 다루며, 논리적으로 반박하였다. 윤 교령은 특히 의암성사의 대고천하(大告天下) 의 의미와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스승님들이 가르쳐주신 ‘생명 존중’ 사상과 ‘영성 회복’은 왜 오늘날 더욱 필요한 것인가를 논하고,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주문 수련을 통해 현대인이 영성을 회복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상생과 조화’의 공동체적 삶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동학 천도교의 소중한 사명임을 설파하였다. 이어진 1부는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김춘성 천도교 상주 선도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경재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현대사에서 동학-천도교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제를 시작했다. 이어 김상일 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정지창 전 영남대학교 독문과 교수의 발표가 더해져, 천도교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성찰과 혁신’에서는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성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정경일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연구교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용휘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현대 사회에서 천도교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 방향과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동학 천도교의 가치가 오늘날 사회적 연대와 인권 존중, 생태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채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행사는 심고와 폐회를 거쳐,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동학 천도교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천도교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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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행사, 경주에서 열려2024년 대신사(大神師)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중 대신사의 탄신지인 경주에서도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大神師)는 포덕(布德) 전 36년(순조 24년, 단기 4157년, 서기 1824년) 10월 28일에 경주 현곡면 가정리에서 태어났다. 대신사가 태어날 때에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으며,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龜尾山) 봉우리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사흘을 울었다고 전해진다. 경주는 동학 · 천도교의 성지로, 대신사의 생가와 용담정, 태묘 등 여러 유적지가 자리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천도교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특히 대신사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경주동학문화제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천도교는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아 경주 일대에서 더욱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였으며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와 본 행사를 비롯해, ‘동학가는길’, 기념 강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2024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 - 일시 : 10. 24.(목) 17:30 - 장소 : 최제우 대신사 생가 - 내용 : 대신사 생가를 배경으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머시브 공연 ‘해설이 있는 뮤지컬 <용담 가는 길>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2. 2024 경주동학문화제(본 행사) - 일시 : 10. 25.(금) 13:00 - 장소 : 경주동학교육수련원 야외특설 무대 - 내용 : 기념식, 뮤지컬 갈라쇼(용담가는 길), 축하공연(출연 : 브라스데이, 락앤롤크루, 민은경&앤디킴 쿼텟),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체험부스 운영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3. 동학가는 길-동학을 걷다! 만나다! 품다!- - 일시 : 10. 26.(토) 13: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제1주차장 - 내용 : 대신사 생가와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4. 동학발상지 ’용담정‘ 경상북도기념물 지정 기념 강연회 - 일시 : 11. 2.(토) 10: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 내용 :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기념강연 및 정성룡 동학판소리 공연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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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부터 28일까지 21일,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특별기도 기간천도교중앙총부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특별기도를 주관한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다시 개벽 -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특별기도를 진행한다. 교구 주관 특별 기도는 소속 교구에 문의할 수 있다. 중앙총부 주관 특별기도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21일간 매일 19시~21시에 진행되며 용담수도원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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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여성회,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참여-성황리에 진행천도교 여성회는 지난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에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7개 종교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에게 종교문화를 소개하고, 이웃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천도교 샘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는 등 7개 종교 연합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싱잉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세상’은 종교를 넘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종교 예술공연 및 종교 상징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종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종교 간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회인 대표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자활센터와 협업하여 기념품을 제작해 종교 간 화합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 또한 이루어져 의미를 더욱 빛냈다. 지난 2018년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한국 종교를 대표하는 7개 종교(천도교·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주교·민족종교협의회)의 평신도 단체로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2024년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7개 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하였으며, 7개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지구환경을 위한 ‘온라인 나무심기’, ‘희망의 숲 식수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