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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한 특별기도 봉행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기도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19시부터 21시까지 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기도는 기도 전에 짧은 강연과 체험 나눔의 시간을 가져 신앙심을 고취하고 수운 대신사의 뜻을 새겼다. 이어 현송과 묵송으로 정성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매일 진행한 강연은 대교당을 찾은 교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는데, 첫 날인 16일에는 이범창 종무원장, 17일 김창석 동귀일체 회장, 18일 김산 연원회부의장 , 19일 양윤석 선도사, 20일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21일 박혜정 여성회본부 총무부장,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김춘성 상주선도사의 강의를 들으며 참석한 교인들에게 신앙심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매일 저녁 9시 기도식은 서울교구와 마포교구, 여성회와 청년회가 주관하여 차례로 봉행하였다. 이번 대교당 특별기도 참가자들은 대신사 출세 200년의 뜻깊은 해에 중앙대교당에서 수련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특별기도 기간 동안 한울님을 모시고, 한울님을 키우는(養天主)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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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천도교 소장 유물 전시회천도교중앙총부는 11월 4일 오전 11시,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며 천도교 소장 유물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 오픈식에 앞선 천도교 의례는 정갑선 교무관장이 집례를 맡아 심고-청수봉전-주문 3회 병송을 봉행하였다. 윤석산 교령은 환영사에서 "동학의 시대에서 천도교 시대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동학 천도교의 스승님들과 선열들께서 남긴 소중한 자료를 살피며, 그 역사와 정성의 숨결을 함께 느끼시기를 심고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 오픈식은 배우 황 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프닝 공연으로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윤경로 근현대사기념관장의 축사,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 등으로 개막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시작품 라운딩을 마치고 리셉션을 갖고 폐식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다시 개벽'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경전, 법설 및 교서, 서적, 도첩, 문서, 의암성사유물, 수의당 주옥경 종법사 유물, 낙관, 해월신사, 의암성사 존영, 거북구 등으로 구성된다. 제 1전시실에는 동경대전 계미중하판(목판본, 176mm X 268mm), 용담유사 계미중추판(목판본, 200mm X 300mm), 관군보고서 및 무장동학포고문(1,800mm X 220mm), 한일교섭사(필사본), 미도인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낙관, 해월신사, 의암성사 존영, 거북 구, 의암성사 건국공로 훈장증, 수의당 주옥경 종법사의 유물인 난초, 대나무, 매화 등의 작품과 옥비녀, 의암성사 건국공로 훈장, 성(聖) 옥돌함(장 130mm X 폭 100mm X 고60mm)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물에 등재된 무장기포 포고문 등의 유물 9점, 의암 손병희 성사의 유물 및 사진자료까지 선보인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출세 200년을 맞아 시대와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 천도교의 정신과 가치가 담긴 특별한 유물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념전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일)까지 열린다. 많은 교인 및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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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10월 6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포덕지심(선도사 정암 주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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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에 들어가기에 앞서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 수련 전(前) 강의를 맡은 원암 김창석입니다. 제가 부족한데도, 특히 수련에 있어서는 더욱 부족한데도, 총부 지시를 받아 감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수련은 말 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잘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선생님, 사모님, 동덕님들 앞에서 ‘강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부족한 사람이 조그마한 증험과 생각, 경전공부를 토대로 수련 전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드리는 말씀으로,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수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처음 수련할 때의 마음가짐을 되살려보는 시간이라 여기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이곳 대교당까지 와서 수련을 합니다만, 수련이란 무엇입니까? 수련은 잊고 잃어버린 본래의 나를 찾고 회복하려는 정성입니다. 그런데, 본래의 나는 내가 그냥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천가지 만가지 방법을 써도 현재 물든 상태의 이 마음으로는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드시 한울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애초 한울님에게서 나온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은 많이 잊고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이걸 다시 찾으려면, 억 억만년 전부터 본래 상태 그대로 존재해 오셨고, 앞으로 억 억만년 후에도 변함없이 본래 상태 그대로 존재하실 한울님한테서 받아야 합니다. 무엇을? 깨끗한 물을, 생혼(生魂)을 받아야 합니다. 천심(天心)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 어느 곳도 아닌 한울님한테서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한울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내 안에 계십니다. 바로 내 안의 한울님과 통하고 교감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한울님이라는 참(眞)의 세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걸 분명히 알고 주문공부를, 수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본래의 나를 찾고, 삶을 헤쳐 나갈, 원활하고 행복한 삶을 열어나갈 지혜와 용기와 능력을 받아 갖추게 됩니다. 그러면 수련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무엇보다 마음 가짐,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선, 내 안에 한울님, 스승님이 계심을 명심하고 마음을 낮춰야 합니다. 한울님 스승님을 늘 생각해서 온화하고 공경스러워야 합니다. 경외지심(敬畏之心), 효제온공(孝悌溫恭)의 마음을 쌓고 기르는 데 계속 노력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강조하는 사인여천(事人如天), 경인(敬人)・경물(敬物)도 이처럼 내 안의 한울님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밖으로 확장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내 마음이 낮아야, 불손한 마음이 없어야 한울님 스승님 앞에 떳떳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럴수록 주문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은 어떻게 낮출 수 있습니까? 항상 내 마음을 점검하고 살펴야 합니다. 내 마음 상태는 어떤지 스스로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마음을 쓸 때, 내 마음 작용이 일어날 때 어떠한지 진솔하게 살피고 지켜봐야 합니다. 이를 좀 구분해서 말씀드리면, 평소에는 이렇게 늘 마음 상태를 살피면서, 잘못되고 부족한 점이 나오면, 반성하면서 개선을 다짐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계속 주문을 외우면서 개선을 약속하는 심고를 드리면서 내 안의 한울님께 정성 공경을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같이 특별히 수련을 할 때는 집중적인 참회반성을 해야 합니다. 지난번 수련 이후, 나아가서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내가 마음 쓰는 것,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 그로 인해 일어난 일과 결과를 숨김없이 되돌아보면서 솔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잘못된 삶과 인과(因果)를 알고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더욱이 오늘은 대신사님 탄생 200주년이라는 내 생애 다시 오지 않을 때를 맞아, ‘나는 과연 그 분의 생전 가르침과 헌신, 참형을 당하시며 남기신 뜻을 제대로 지키고 따랐는가’, ‘과연 제대로 실천하고 펴기 위해 내 도리와 역할을 다해 왔는가’, ‘정작 내 할 일은 알지 못하고 하지 않으면서, 때와 여건, 주변의 교구장님과 동덕님들, 교단 탓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고 내 가슴 저 밑에서부터 참되고 솔직하게 참회반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스스로 살피면서, 진실하게 참회반성할 때, 내 안의 한울님 스승님과 새로운 만남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한울님 마음, 천심, 생명의 물, 생혼이 화해 나오면서, 본래의 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부합하는 수련 시간을 비로소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련의 증험과 단계 그리고 모처럼 수련을 하기 위해 모였으니, 이렇게 수련을 하면, 어떤 증험과 과정을 밟게 되는지 같이 알아봤으면 합니다. 보이지 않고 무형한 마음 공부라는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도를 미리 펼쳐보는 심정으로 의암성사님 법설 <십삼관법>에 비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천도교 동귀일체’ 발간 『천도교 신앙심화』(글나무, 2022) 28-32쪽을 참고하였다. ) 먼저, 한울님 스승님 앞에 마음을 낮추고 진실되게 참회반성하면서 주문을 열심히 외우면, ‘염주관 감화관(念呪觀 感化觀)’이라고 한울님의 감화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은 한울님이 계시고 감화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일상에 빠진 나머지 잊고 지내다가, 주문을 지성으로 외움으로써 한울님 감응이 있음을 증험하고 새로운 세계를 감격스럽고 흐뭇하게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는 ‘아무관 천유관(我無觀 天有觀)’이라고, 한울님의 감화를 받고 감개무량한 심경이 되어 무한한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그동안 한울님의 은덕을 모르고 살아온 것이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한 나머지, 자기자신마저 망각하고 한울님만 지극히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신앙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자칫하면 한울님에 너무 예속되고 의존적인 신앙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고 다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 번째는 ‘아유관 천무관(我有觀 天無觀)’입니다. 한울님 감화로 내 생각보다 한울님 생각을 주로 하면서, 한울님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차차 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한울님을 부리는 마음이 됩니다. 즉 사람의 권능이 한울을 이긴 상태입니다. 한울님께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하는 것은 좋은데, 나는 아직 육신관념이 남아 있으므로, 자칫 자만과 감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성무관 심유관(性無觀 心有觀)’입니다. 한울님만 믿으면서 신앙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그것만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모든 일이 좌우됨을 알고, 마음을 닦아야 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울님 모심을 알아야 마음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천도교는 한울님을 믿는 동시에 자기 마음을 닦고, 마음을 닦는 동시에 한울님을 믿고 수행하는 종교입니다. 그동안 마음공부를 모르고 살아온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참회하면서 열심히 마음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성품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다섯 번째는 ‘심무관 성유관(心無觀 性有觀)’입니다. 마음을 닦아 깨끗한 마음이 되게 하고, 괴로운 마음을 기쁜 마음이 되게 하고, 복잡한 마음을 일심(一心)이 되게 하는 마음공부를 하다 보니, 마음의 근본이 성품임을 알게 됩니다. 성품공부를 해야 무궁한 나를 찾고 마음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고, 도를 통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무심하고 비고 고요한 경지에 이르기 위한 성품공부에 집중하고 정진하는 단계입니다. 여섯 번째는 ‘성무관 심무관(性無觀 心無觀)’입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니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는 것이지, 완전히 성품 세계로 들어가 한울님 입장에서 보면 성품도 없고 마음도 없는 것입니다. 수도를 계속하여 육신관념과 개체의식이 없어지고, 오로지 무형한 성령의 세계에서 살면서 모든 사물을 한울님 입장에서 바라보는 높은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성유관 심유관(性有觀 心有觀)’즉,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는 단계입니다. 성품도 마음도 없다고 보는 깊은 경지에 이르렀다가 다시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다고 보면서 성품공부와 마음공부를 병행하는 성심쌍수의 단계입니다. 마음과 성품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성심 양방향으로 잘 닦아 견성각심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마지막 열세 번째‘세계관 극락관(世界觀 極樂觀)’까지 단계가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살펴보고, 이후는 앞으로 공부가 더 많이 되면 그때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수련을 하면 이런 과정과 단계를 거쳐 가게 되는구나’ 하고 머리 속으로 한번 그려보고 임했으면 합니다 맺는 말씀 오늘 이 자리는 대신사님 탄신 200주년을 맞아 다함께 수련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모쪼록 자신에게 참되고 솔직한 자세로, 내 안에 모신 한울님 스승님께 충실하고 떳떳한 시간을 만들어가시길 염원드리면서 부족한 저의 말씀 마치겠습니다. 정말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원암(元菴) 김창석(동귀일체 회장 / 마산교구) ※ 이 글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진행한 특별기도 강의안을 저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이 글의 원문은 ‘천도교 동귀일체’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chonsim)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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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8) - 본래생명 기르기내 안의 본래생명인 성령(性靈) 즉, 한울님과 원활히 소통하며 크나큰 은덕을 갚기에는 심고(心告)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울님의 존재와 은덕을 잠시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보답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주문(呪文) 외우기'이다. 주문을 계속 외움으로써 내 안의 본래생명인 한울님을 꾸준히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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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수원교구 합동입교식 봉행포덕165년 10월20일 수원교구에서는 시일식 후 많은 교인들이 참례한 가운데 선도사 연화당 김순연님의 포덕으로 신입교인 김가은. 박성혁, 조화정 님의 입교식이 있었다. 운암 이창용 교화부장의 집례로 봉행한 입교식은 식순에 따라 청수봉전, 수교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세 분의 동덕이 하루속히 참된 천도교인이 되기를 기원하는 참례인의 심고, 수교인들은 전교인 김순련 선도사에 대한 감사와 교회의 지도에 따라 자아완성 도성입덕을 이루어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의 심고를 발성으로 하였다. 주문 3회 병송에 이어 수교인들의 서천문 낭독 후 전교인 연화당 김순련 선도사께서 주문을 전수하였다. 이어 청수분작과 상향배례, 폐식 심고로 입교식을 마쳤다. 폐식 후 교구의 시천주기타밴드의 축하연주로 입교식를 더욱 빛내주었으며, 특히 이번 입교는 청년 입도인이라 천도교의 밝은 앞날을 기대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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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포덕 165년 2학기 [현장학습] 임실 일대 방문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포덕 165년(2024) 2학기 현장학습으로 11월 9일 토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1박2일) 전라북도 임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학습은 천도교 역사의 주요 인물과 장소를 탐방하며 교리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천도교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학습 일정은 삼요정 방문을 시작으로 박준승 생가 견학, 해월 최시형 신사의 은거지 탐방, 임실 3대 운동 비석 참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임실군의 김철배 강사를 초청하여 지역의 천도교 역사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깊이 있는 학습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종학대학원의 재원생과 수료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천도교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천도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 사회에서의 천도교 정신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학대학원은 참가자들을 위해 핸드북형 책자 및 참가자 이름이 적힌 노트, 가로경전 등의 기념품을 준비 중이며, 임실교구 및 임실군 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비(숙식 일체 포함)는 재원생(수료생) 5만원, 일반인 10만원이며 신청기간은 11월 4일 오후 4시까지다. 참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종학대학원 교무처 02 720 3020 으로 연락하면 된다.(글.사진 제공 종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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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5차 종무위원회의 개최지난 10월 23일 오후 2시, 수운회관 907호에서 제15차 종무위원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는 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개회사(종무원장)-격려사(교령)의 순서로 열렸다. 전차회의록 보고와 서면(유선)결의 보고와 함께 안건사항 심의가 이어졌다. 안건 사항은 1)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목적성금 기념사업 2)대신사 태묘정비사업 공로자 포상(안) 3)특별회계설치(안) - 2024 동학혁명 정신선양이다. 이상의 논의를 거쳐 심고를 마치고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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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남원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세계기록유산 학술대회 개최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남원문화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함께 ‘남원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세계기록유산’이라는 주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천도교에서는 성주현 신인간 대표(청암대학교 교수)가 ‘김동규 기증 유물로 본 동학농민혁명과 천도교 활동’이란 주제로 기증유물의 자료 분류와 남원의 천도교 활동에 중점을 두고 발표하였다. 구체적으로, 김홍기-김종환-김동규 3대에 이어져 오는 동학 천도교 집안에서 보존하고 있던 자료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기증한 유물을 토대로 시기별 천도교 활동을 살펴보았다. 다만 기증 유물이 너무 방대하다는 점에서 수량이 적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는 유물을 중심으로, 그리고 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방 후 현대 시기는 중요한 자료를 중심으로 남원교구의 동향을 추적하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시군문화원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연구소 신영우 소장의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남원 ’이란 기조발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남원의 과제와 1894년 남원의 동학과 농민혁명을 종합적으로 정리돼 발표하였다. 이어 김양식 교수(청주대학교)는 ‘세계기록유산과 남원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된 ‘순교약력’과 ‘종리원사부동학사’의 생산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남원지역의 동학 전파 과정 농민혁명 전개에 관해 발표하였다. 박정민 교수(전북대학교)는 ‘남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문화유산 지정방안’을 주제로 남원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관음치와 방아치 전투지의 문화유적 지정을 통한 역사 교육 및 관광자원의 필요성을 제시하게 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각 주제발표에 따른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심도 있는 토론과 향후 남원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업 방향 등 방청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한편 순교약력과 종리원사부동학사는 1923년에서 1924년 사이에 당시 천도교 남원군 종리원 종리사 최병헌이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유태홍 선생의 구술을 적은 필사본을 김홍기 대접주의 후손인 김동규 씨가 기증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1923년 3월에 작성된 순교약력은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희생당한 남원출신 43명과 동학농민혁명 이후 동학 교단 내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49명의 전기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출생, 거주지, 동학 입교시기, 연원, 지위, 활동내용, 체포과정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 1924년 9월에 작성된 종리원사부동학사는 최병현이 1861년부터 1924년까지 남원지역의 동학 연혁을 기록한 필사본이며 ‘동학사’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남원지역과 전라좌도 지역의 상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남원지역에 동학농민혁명을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지난 2023년 4.19혁명 기록물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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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청산총기포령 기념식 및 학술대회지난 10월 19일(토)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청산총기포령 기념식 및 학술대회 행사가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대에서 열렸다. 제1부 청산총기포령 기념식은 19일 오전 11시 청산동학공원(청산면 한곡 1길 114)에서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전국 동학농민혁명 41개 단체)가 주관하였다. 제2부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과 독립서훈 학술대회는 19일 오후 2시 청산초등학교(청산면 지전길 36-19) 강당에서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전국 동학농민혁명 55개 단체)가 주관하였다. 동학 천도교 제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신사는 1894년 9월 18일(음력)을 기하여 전국의 동학조직이 총기포할 것을 명령한다. 동학혁명의 기치와 열기가 충청도와 경상도,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황해도와 평안도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된다. 옥천(청산)은 해월 최시형 신사가 총기포령을 내린 장소로 전국 동학농민혁명의 총 본부가 되었다. 이른바 옥천, 청산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가 실현된 것이다. 해월 최시형 신사는 1894년 9월 18일 각포 두령들에게 교도들을 거느리고 청산(靑山)에 모이도록 초유문(招諭文)을 발령하였다. 이때가 남북접의 동학 조직이 하나가 되어 척왜양창의 즉 일본군을 물리치려는 전국동학의병이 총기포할 수 있었다. 해월 최시형 신사는 청산집회에서 "인심이 곧 천심이라 이는 곧 천운이 이루는 바이니 너희들은 도중(道衆)을 동원하여 전봉준과 협력하여 사원(師寃)을 풀며 우리 도(道)의 대원(大寃)을 실현하라"고 초유하였다. 해월 선생은 의암 손병희를 동학군 대통령으로 지명하고 통령기를 주어 북접 동학군을 지휘토록 하였으며, 남접의 전봉준 총대장과 연대하도록 지시하였다. 이때에 해월 선생의 결단으로 남북접이 하나가 되어 일본 침략군과 맞서게 되었다. 전봉준과 손병희는 논산에서 의형제를 맺고 경복궁을 불법 기습 점령, 조선군 해산, 친일내각 등 국권침탈 즉 조선을 병탄한 일본군과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이러한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의 역사는 항일이며 구국을 근본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보국안민의 기치와 척왜양창의 깃발을 든 청산총기포령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2차 기포 동학군 진군행렬기접이 놀이와 진혼무로 문을 열고 천도교중앙총부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천덕송(천도교 샘 합창단) 합창 등으로 이뤄졌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 고재국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대표의 인사말과 주영채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등의 축사, 청산지역 기관장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동학서훈학술발표회는 윤석산 천도교 교령의 축사에 이어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과 독립서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에는 1. 장수덕(내포동학문제연구소장)의 '최시형 총기포령의 역사적 의미'와 2. 박용규(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최시형의 항일 독립운동과 서훈'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용달(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1 정선원(전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 토론2 성강현(동의대 교수)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