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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성사 탄신 163주년 탄신제 거행 및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창립의암성사 탄신제 유허지에서, 봉향회 주최로 개최 의암성사 탄신 163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의암성사 유허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탄신제는 '의암 손병희 선생 탄신제 봉향회'(대표: 전규식, 이하 봉향회)에서 주관하였다. 오전 11시 신병일 봉향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탄신제는 제37사단 군악대의 주악에 맞추어 애국가와 순국선열 묵념에 이어 류윤걸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장의 공적보고, 전규식 의암 손병희 선생 탄신제 봉향회장의 기념사, 이범석 청주시장(대독)과 박경미 충북 남부보훈지청장의 축사, 사당으로 이동한 후 헌화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의암성사 탄신제는 해마다 봉향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계승사업회 창립, 의암 손병희 선생의 사상과 업적 기린다 의암성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을 위한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가 창립되었다. 의암성사 탄신일인 4월 8일을 기해 개최된 창립총회는 오전 9시 30분 북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두영 창립준비위원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선출된 김양식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두영 창립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의안을 일괄 상정 후 정관, 임원선출, 사업계획안을 승인하였다. 창립 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공동대표 : 임형진(경희대 교수, 동학학회 회장), 오택균(내수북이마을신문 마당발 협동조합 이사장), 김양식(청주대 교수, 전 충북도학농민혁명기염사업회 회장), 류윤걸(광복회 충북지회 회장), 이재희(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감사 : 민성기(내수북이마을신문 마당발 편집장), 이종성(북이복지회장) 이사 : 곽근만(충북뉴스 대표)외 28명 한편 성주현 신인간사 대표도 이사 중 1인으로 선임되었다. 그 외에도 고문에 나기성(전 청주시장) 유성종(전 충정북도 교육감) 손광섭(밀양손씨중앙종친회 고문, 광진건설 대표이사), 명예 공동대표에 손춘택(의암 손병희 선생 5대손), 자문위원에 강전섭(청주문화원장) 등 10명을 추대하였다. 의암성사가 태어난 북이면 일대와 청주지역 인사 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된 계승사업회는 정관의 목적에 따른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계승사업회의 정관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회는 종교지도자, 독립운동가, 교육가 등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모두가 평등한 민주복지국가,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등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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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당선인, 천도교 예방지난 4월 8일 천도교중앙총부를 찾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주용덕 교령대행을 예방하여 종교계에서 국민의 생명을 위해 의업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 종단 및 종교지도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임현택 당선인은 "정부가 너무도 강경하고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전공의가 돌아가기 어렵다"며 "결국 국민들이 가장 힘든 상황이 될 텐데 빠른 타개를 위해 종교계에 중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의료계와 정부 간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계에서 말하는 교육환경 부족 등은 설득력이 있다. 의료현장 전문가의 시각을 일반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욱 많이 전달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미애 교화관장은 "의사들도 우리들의 가족, 친척, 이웃으로 같은 국민"이라며 "서로를 위한 방안을 하루빨리 찾아 국민들, 특히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현택 당선인이 "정부가 의료 현장의 전문가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였다. 한편,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감과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조속한 갈등의 해소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타협점을 찾기를 기대한다. 중앙총부에서는 이미애교화관장과 정갑선교무관장이 배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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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포덕 165년 천일기념식 성황리에 개최(종합)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5년 천일기념일을 맞아 중앙대교당과 전국 교구에서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이날 오전 11시 중앙대교당에서 봉행된 기념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천도교여성회본부 김명덕 부회장), 심고, 주문3회병송에 이어 박징재 천도교여성회본부 회장의 경전봉독(포덕문), 천덕송합창(기념송), 주용덕 교령(대행)의 기념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도심스님 대독) · 한국기독교협의회 김종생 총무 목사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대독 임근래 문화환경국장) 등의 축사, 장학증서(대학생단 단장 조영은, 부단장 정민선, 이예나) 수여, 천도교여성회 100년사 집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공로패 시상(마포교구 김응조, 서울교구 노은정, 박길수), 천덕송합창(천일기념가), 심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기념사에서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오늘 천일기념일을 맞으며 천도교 창도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입도하던 그날의 마음을 되살려 수행에 정진합시다. 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믿음과 공경과 정성을 실천하는 데 있음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해야 하겠다. 천지만물과 더불어 동귀일체하여 밝고 맑은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다짐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심고한다.”라고 수행 정진을 당부하였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전을 보내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천도교에 진 빚이 많습니다. 오늘날 천도교인 모두가 수운 대신사, 해월 신사일지도 모릅니다. 그분들이 닦은 길을 따라 개벽세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습니다. 개인과 세상을 구원하고자 했던 수운 선생님의 뜻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주문으로 다시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길, 모두가 한울님 세상, 개벽세상이 완성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축사를 도심스님이 대독하였다. “1860년 4월 5일 수운대신사께서 하늘의 가르침을 받아 천도의 문을 열어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평등하다는 시천주의 가르침을 설파한지 165년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신사님의 탄신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대신사님께서 사람이 하늘이 되는 세상을 꿈꿨고 시천주의 진리를 펼쳐 다시개벽의 세상을 위해 천도를 밝히셨습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 의암 손병희 선생님으로 이어져 인내천 사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승님들의 뜻을 이어 천도교는 일제강점기 3.1운동 등 역사적 고비마다 우리 민족과 함께 국난극복에 앞장서왔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는 문화, 교육,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에 공헌, 인내천 지도원리 아래 민족의 주체성을 일깨우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의 평등사상과 인간의 존엄을 기반으로 한 가르침을 펼치고자 애써주시는 천도교인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목사는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와 달리 천도교 행사는 여성들이 양성평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적입니다. 서로 간의 모심으로 하나되는 천도교, ‘모신다’는 말씀을 나누며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여 교회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 축하드립니다. 천도교 주용덕 교령대행님과 동덕여러분께 오늘 천도교에서 가장 중요한 천일, 하늘이 열린 날입니다. 최제우 대신사께서 무극대도를 깨우치신 날인데, 하늘이 처음 열리던 날도 지금처럼 봄의 기운이 왕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의 계절이었습니다. 양곡은 세금으로 앗아가고 땅의 혜택을 누려야 할 농민에게 풀뿌리조차 얻기 어려운 서러움과 시련이었습니다. 나라가 곧 쓰러지는데도 제 가문과 제 한 몸의 영달만 쫓는 관리들이 민초의 쌀독과 호주머니를 털고 던진 몽둥이질의 설움이었습니다. 시리고 서러운 날, 대신사께서 깨달음을 얻고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 깨우침이 동학으로 나타났고 인내천의 사람존중으로 독립운동으로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천도교는 우리의 어려운 역사의 고비마다 무너진 사람의 삶을 세우는데 앞장서며 하늘을 지켜냈습니다. 이웃종교인으로서 천도교와 기독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3.1운동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 천도교가 감내했던 희생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두 정진하여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하늘 뜻을 고이 모시고 밝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땅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기쁨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 포덕 165년 천일기념일 봉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학으로 선포된 대신사의 가르침은 여성과 어린의 인권의식, 식민지시기 독립운동의 동력이 되어 역사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뤄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예외없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의 혁명적 가르침, 새로운 삶의 질서를 꿈꾸는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천도교는 정성, 공경, 믿음을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에 평화에 이바지하시기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수운 대신사께서 동학 천도교를 창도하신지 165년이 되는 천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대신사 탄생 2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한울님으로부터 영부와 주문을 받으시고 한울님께서 무극대도를 세상에 선포하시고 외세로부터 고통받는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자 보국안민 광제창생을 외치며 남녀차별이 없는 세상, 지상천국을 이루려는 큰 꿈을 보여주셨다. 사회개벽, 지상천국의 이상사회가 이뤄진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포덕천하하라는 천명을 실천하는 천도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대독 임근래 문화환경국장)은 축사를 통해 “165년 전 오늘, 민족정신사의 대전환을 이끈 뜻깊은 날 종로구청장으로서 많은 분들과 기념일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종로구에는 이곳 천도교중앙대교당과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 3.1 민족대표들이 모였던 태화관 등 천도교의 보국안민의 정신이 있습니다. 대일항쟁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천도교는 종교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사람이 곧 한울이니, 인내천 사상은 국난의 시기마다 우리의 근본을 지켰습니다. 대내외적 직면한 어려움 앞에 모두가 포덕천하 광제창생을 이루도록 문제를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천도교의 인내천 정신이 흐르는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3.1정신과 천도교가 기여한 역사를 더욱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천도교가 국민과 국가를 위한 보국안민의 큰 뜻을 펼쳐주기를 바라며 천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축하 행사로 민족종교협의회 한재훈 이사의 축하강연이 이어졌다. 한재훈 이사는 강연을 통해 오래전 선친의 말씀을 통해 동학 천도교와 만났다고 이야기의 문을 열며, “종교의 본래적 목적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비대해진 종교적 외형이 종교를 덮고 있습니다. 종교적 외형이 종교의 본질일 수 없습니다. 종교단체와 종교를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종교단체가 되는 것에 안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개벽은 묵은 세상을 청산하고 오만년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하늘의 약속입니다. 민족종교의 사상 안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개벽은 하늘이 알아서 열어주는 것이 아니고 인간들로 인해 열릴 것입니다. 그래서 신인간이라는 수많은 가르침이 함께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수운 대신사께서 가장 경계하셨던 각자위심을 넘어 온 인류를 바라보고 먼 미래를 개척해가는 것이 진정한 개벽을 위해 천도교를 위시한 모든 민족종교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임을 되새깁니다. 200년 전 이 땅에 오신 수운대신사님의 탄신을 경축하며 민족종교의 큰집, 동학천도교의 탄생에 감사드립니다. 200년 동학 천도교의 정신과 역사가 말해주는 것은 깊은 종교적 고뇌와 커다란 종교적 사랑, 독실한 종교적 실천으로 조직한 새로운 종교였음을 기억하고 천도교에서 피우는 꽃 한 송이가 온 세상의 봄으로 이어지기를 천일기념일에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축하공연으로는 천도교 샘 연합합창단(동방의 빛, 수운의 길, 별) 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화환을 비롯하여 많은 화환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아래는 기념사 전문이다. 기 념 사 희망 꿈 태양 은하수 우주 생명 한울님 한울님…… 힘든 길을 걷고 걸어 비로소 당도하였도다 한울님이 열리는 바닷가에 당도하였도다 한울님이 뿜어내는 광활한 기쁨은 끝없이 펼쳐지고 내 삶의 존귀함으로 물든 세상은 헤아릴 수 없는 거룩함일 뿐이라 (물구물공勿懼勿恐)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지기금지 한울님 바탕에 우뚝 서서 따끔거리는 비 소리로 하늘이 숨을 쉴 때 어리고 여리게 모아든 물방울들 희망과 꿈과 생명으로 무장하고 끝모를 몸짓으로 대해로 나아가기 그 어떤 시간인가 (물의물의勿疑勿疑)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아라 공경하는 동덕여러분 산천초목들이 푸르게 살아나 기쁜 생명의 노래가 창창한 오늘! 오늘은 한울님과 수운대신사께서 오심즉여심 (吾心卽汝心)으로 무극대도 세상 열어 한울님 성공하신 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 큰 숨 안에 들어오는 생명의 자유 오심 즉 여심의 향기를 느껴봅시다 요동치는 내 안의 생명 의지를 만져봅시다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오직 한울님을 믿고 믿으며 공경으로 정성으로 그 어떤 두려움도 의심도 한 바람에 떨쳐버리시고 지기금지 원위대강 한울님 기운과 내 기운이 하나라고 하시며 시천주 조화정 한울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라고 하시며 외롭고 고단한 긴긴 어둠을 지날지라도 가야 할 길이라면 내쳐 멈추지 말라고 이마에 전등을 달아주시고 가슴에 태양 빛을 심어주신 날입니다 영세불망 만사지 넘쳐나는 기쁨 안에서 무극대도 이내 신명 오만년지 운수라 165년 세월이 지나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험되고 좋은 말은 귀 밖으로 다 버리고 이 세상 풍속됨이 음해가 주장이라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교단 안에서도 교단 밖에서도 역사를 거스르고 진리를 외면한 채 거짓이 난무하고 더러운 표피만을 숭상하기를 그 틈바구니에서 새 생명 탄생의 신비한 울음소리 멀어져가고 아름다운 청년의 빛은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도다 농부 땅에도 예술 감성에도 바다 생명에도 과학 연구에도 일상 하루벌이 먹을거리에도 대신사님 연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끝이 없도다 백오 염주 터지도록 시천주 주문 소리 채우면서 청수가 넘치도록 조화정 기도 심정 키워왔건만 그 안에 우리들, 진정 한울님을 믿었던가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들어올리신 무극지운 기쁨에 목숨 다해 세상 밖으로 끌어내신 만물의 진화와 더불어 두터워진 그 존엄함에 우리의 믿음 얼마만큼인가 진정 확고한가 이마에 전등을 달아주시고 가슴에 태양 빛을 심어주신 대신사님 은혜에 진정 무릎 꿇어 나를 낮추었던가 올해는 대신사탄신 200주년입니다 대신사님 무극대도에 동참하기를 맹세하신 동덕여러분 참으로 깊고깊은 천도의 일렁임을 타고 풍랑을 헤쳐가는 돛단배가 위태롭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해도 한울님이 정하셨으니 (물구물공勿懼勿恐. 물의물의勿懼勿恐)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아라 공경하는 동덕여러분 한울님이 성공하신 오늘 오심 즉 여심의 믿음과 기쁨이 차오르는 심연에서 거듭 믿음과 기쁨으로 물결치는 형상있는 한울님으로 다시 시작이 됩시다 연민과 기쁨으로 세상을 끌어안았던 대신사님 심정으로 다시 시작이 됩시다 고맙습니다 포덕 165(2024)년 4월 5일 천도교중앙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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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학·천도교, 사월이라 초오일의 천일기념일을 아십니까?용 담 가 (龍潭歌) 『··천은(天恩)이 망극(罔極)하여 경신사월(庚申四月) 초오일(初五日)에 글로어찌 기록(記錄)하며 말로어찌 성언할까 만고(萬古)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여몽여각(如夢如覺) 득도(得道)로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은 경전 곳곳에 4월 5일 득도의 기쁨을 노래하였습니다.」 지난 4월 5일은 포덕 165주년 천일기념(天日記念日)일이었습니다. 천도교의 많은 기념일 가운데 최대경축일이 천일기념일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동학 즉 천도교를 창도한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들은 천일기념일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천도교에 대해서도 아는 분들이 적습니다. 지난 근현대사 1백여 년간에 천도교는 우리나라 역사를 이끌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역사를 거론하자면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을 주도한 것은 물론 어린이운동, 청년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 통일운동 등을 줄기차게 열어왔었습니다. 또한 개벽, 어린이, 농민, 신여성, 신인간, 만세보, 조선독립신문 등 문화출판운동도 선두에서 이끌어갔습니다. 오늘날 고려대학교(보성전문학교),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자의숙) 등 전국에 수십 개의 초중등학교를 운영한 역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교세는 약화 되었고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졌는지 반성과 대안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천일기념일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지난 4월 5일 천도교중앙총부에서 전국의 천도교 교구로 보낸 천일기념일 홍보 현수막 시안을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경축 천일기념일_포덕 165년 4월 5일 11시〉 천일기념일(天日記念日)_포덕 1년(1860년) 4월 5일은 대신사(수운 최제우)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천도교를 창명한 날이다. 천도교에서는 이날을 ‘천일기념일’로 정하고 기념식을 봉행한다.』 천도교중앙총부에서 나름대로 국민여러분께 천도교와 천일기념일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그 노력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단과 비교해서 무엇이 부족하고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불교의 최대경축일은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즉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일(아기부처 오신 날)입니다. 기독교의 최대경축일은 양력 12월 25일 ‘성탄절’ 즉 예수님 탄신기념일(아기예수 오신 날)입니다. 하나 더 추가하면 천도교와 가깝다는 원불교입니다. 원불교의 최대경축일은 양력 4월 28일, ‘대각개교절’ 즉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 크게 진리를 깨달은 날입니다. 최근에는 대각개교절을 ‘원불교 열린 날’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이웃종단의 최대경축일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천도교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비교해보았으면 합니다. 천일기념일(天日記念日)에서 天日(천일)을 직역하면 ‘하늘 날’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천일기념일은 ‘천도교 열린 날, 또는 한울님의 날’이 됩니다. 오늘날 천일기념일을 보다 알기 쉽고 대중적인 홍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천일기념일이 과연 무슨 뜻이 자리하고 있는지 그 역사와 사상의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양고대전설, 삼황오제(三皇五帝)에 나오는 삼황 즉 天皇(천황), 地皇(지황), 人皇(인황)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천도교에서 승통기념일을 삼황三皇(천황씨 수운 대신사_천일기념일, 지황씨 해월신사_지일기념일, 인황씨 의암성사_인일기념일, 또 춘암상사_도일기념일)에서 그 첫 번째 ‘천황씨’에 천일기념일 제정 배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일기념일에 대한 처음 기록은 해월신사 최시형에 의해, 포덕 13년(1872년) 영월 직동 박용걸 집에서 4월 5일 대신사 득도를 기념하여 향례(享禮)를 행하였다고, 천도교회사 등에 전해옵니다. 또 포덕 17년(1876년) 4월 5일 단양 자택에서 득도향례를 지내는 등 이후 해월신사께서 대신사 득도기념향례를 지속적으로 행하였습니다. 특히 1898년 원주 원진여, 원덕여의 집에서 마지막 피체되시기 전 4월 5일 향례를 지낸 것으로 전해옵니다. 천일기념일을 천도교에서 공식적으로 제정한 것은 포덕 47년(1906년) 4월 5일이었으며, 포덕 47년 4월 24일 종령으로 반포하였습니다.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크게 선포(대고천하大告天下)한 뒤에 대신사 득도일인 4월 5일을 천일기념일이라 명칭하고 기념식을 거행하였던 것입니다. 《국문은 한글, 국교는 천도교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천도교가 어떤 종교인지 한글과 비교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로 질의응답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묻기를: 우리나라 글(國文국문)이 무엇입니까? 답하기를: 한글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종교(國敎국교)가 무엇입니까? 답: 천도교입니다. 2. 묻기를: 한글 즉 훈민정음을 창제한 분은 누구입니까? 답하기를: 이름은 이도(李祹)요, ‘세종대왕’이라 합니다. 동학 즉 천도교를 창도한 분은 누구입니까? 답: 이름은 최제우(崔濟愚)요, ‘수운 대신사’라 합니다. 3: 묻기를: 한글을 요약해서 설명해 주세요? 답하기를: 조선전기 제4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제하여 반포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입니다. 천도교를 요약해서 설명해 주세요? 답: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동학이라는 이름으로 창도하였습니다. 천도교라는 이름은 1905년 제3세 교조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한 우리나라 고유의 종교이며, 또한 세계적인 종교입니다. 4. 묻기를: 천도교의 신앙과 사상은 무엇입니까? 답하기를: 천도교 제1세 교조 수운 대신사 최제우 선생의 ‘모든 사람은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 신앙입니다. 제제2세 교조 해월신사 최시형 선생의 ‘사람섬기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 윤리입니다. 제3세 교조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의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입니다. 또한 제4세 대도주 춘암상사 박인호 선생의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는 말씀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5. 묻기를: 우리나라 글이 한글이라는 것은 어린이들도 다 아는데, 우리나라 종교가 천도교라는 것은 대부분 모르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세요? 답하기를: 우리의 한글이 우리나라 글이듯이, 우리나라 최초의 종교는 천도교입니다. 부연하여 설명하자면,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은 보국안민과 척왜창의 주창으로 일본을 물리치자는 최초의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하였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은 동학혁명 당시 동학 접주로 활략한 역사가 있습니다. 또한 천도교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5월 5일을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제정하였으며(처음 어린이날 제정은 1922년 5월 1일), 또 ‘어린이’라는 아동잡지를 창간했습니다. 소파 선생은 천도교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 사위이며, 천도교 청년회 지도자였습니다. ‘어린이’라는 말과 글도 천도교에서 창제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한글은 국문(國文)이요, 우리나라 국교(國敎)는 천도교라는 것입니다. 6. 묻기를: 한글날이 국경일이듯이 천일기념일도 국경일로 제정되어야 하겠네요? 답하기를: 천도교는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어린이운동은 물론 일제로부터 해방 후 남북분단에 반대하는 통일운동에 앞장선 종단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계승··’이라고 하였습니다. 천도교 제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이 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이며, 3·1독립운동을 영도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헌법 전문을 비롯한 동학·천도교의 역사와 사상 등을 살펴보면 분명 천도교는 대한민국 국교(國敎)는 물론 천일기념일의 국경일(국가가 지정한 공휴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종교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7. 묻기를: 우리나라 헌법에 정교분리의 원칙과 종교신앙의 자유, 즉 국교를 둘 수 없습니다? 답하기를: 물론 헌법에 정교분리의 원칙에 국교가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교는 분명 천도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자면 북한(북조선)의 천도교 교세가 다른 종단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합니다. 문제는 천도교단이 어떻게 과거 우리나라 최대의 종단이요, 최고의 역사를 창조한 종단처럼 다시 소생하느냐의 숙제를 남기고 저의 글을 마무리합니다. 글 이윤영 (천도교 직접도훈, 동학혁명기념관장,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공동의장, 2차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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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덕 165년 천일기념식(1보)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5년 천일기념일을 맞아 중앙대교당과 전국 교구에서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이날 오전 11시 중앙대교당에서 봉행된 기념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천도교여성회본부 김명덕 부회장), 심고, 주문3회병송에 이어 박징재 천도교여성회본부 회장의 경전봉독(포덕문), 천덕송합창(기념송), 주용덕 교령(대행)의 기념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도심스님 대독) · 한국기독교협의회 김종생 총무 목사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대독 임근래 문화환경국장) 등의 축사, 장학증서(대학생단 단장 조영은, 부단장 정민선, 이예나) 수여, 천도교여성회 100년사 집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공로패 시상(마포교구 김응조, 서울교구 노은정, 박길수), 천덕송합창(천일기념가), 심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기념사에서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오늘 천일기념일을 맞으며 천도교 창도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입도하던 그날의 마음을 되살려 수행에 정진합시다. 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믿음과 공경과 정성을 실천하는데 있음을 다시한번 굳게 다짐해야 하겠다. 천지만물과 더불어 동귀일체하여 밝고 맑은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다짐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심고한다.”라고 수행 정진을 당부하였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전을 보내왔다. 기념식 후에는 축하 행사로 민족종교협의회 한재훈 이사의 축하강연, 천도교 샘 연합합창단(동방의 빛, 수운의 길, 별) 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화환을 비롯하여 많은 화환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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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의례 및 의절 영상 제작…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천도교중앙총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천도교 의례 및 의절 영상 제작을 제작하여 발표하였다. 현재 전국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행해지고 있는 의례를 통일하여 표준화하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천도교 교인 및 일반 시민의 천도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증진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하고자 제작한 영상은 <천도교의절 기도식>, <천도교의절 입교식>, <천도교의절 시일식> 총 3편의 영상물로 천도교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영상들은 천도교 의례․의절을 실제 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나레이션과 자막을 삽입하여 제작되었으며 표준 영상자료로 제작 및 제작된 영상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전국 권역별 교구에서 언제, 어디서든 아카이브에 접속하여 필요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이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천도교중앙총부의 주관으로 제작되었다. 영상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DAWpRnv_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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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가배 한 잔?…16일부터 ‘밤의 석조전’ 행사 개최따뜻한 봄날 밤, 덕수궁 석조전을 거닐며 커피를 즐기고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상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밤의 석조전’은 덕수궁 석조전 내부를 탐방한 뒤 테라스 카페에서 음료와 서양식 후식인 구겔호프와 마들렌을 맛보고 접견실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덕수궁의 특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일(상·하반기)을 지난해 48일에서 70일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회당 16명에서 18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테라스 카페 체험에 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하던 따뜻한 가배(커피)와 오미자차에 더해 차가운 가배와 온감차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어졌다. 상반기 밤의 석조전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6000원으로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1588-7890)로도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봄 궁중문화축전(4월 27일~5월 5일)과 연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다음 달 1~3일 진행된다. 예매는 지난 1일부터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관람객들이 도심 속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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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개혁 재정 투자 강화…필수의료, 국방처럼 격 높여 지원”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정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앞으로 의료계 등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필수의료 재정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5년도 예산을 편성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지난 정부는 MRI·초음파 급여화 등 보장성 강화에는 2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필수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 정책 투자는 미흡했다”며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지역의료 쇠퇴 등 의료공급체계 위기는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차관은 “필수의료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의료개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26일 국무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의결하며 재정 투자 중점 분야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거점병원의 공공성 확대를 처음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기재부 장관에게 복지부, 교육부와 협의해서 내년 예산 편성 시 의료 지원 분야를 따로 보고할 것을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를 국방이나 치안과 같은 국가 본질적 기능으로서 격을 높여 지원한다. 이를 위해 10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뿐 아니라 국가 재정 투입을 강화하고, 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과 지역의료발전기금 조성 등 별도 재정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재정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기존 건강보험 투자 항목의 효과를 재평가하면서 의료 남용을 줄이고 지역·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정책에는 더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의료체계의 왜곡을 심화시키는 급여 항목은 전면 재검토해 조정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핀셋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불체계 전반을 혁신하며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한 의료 이용이 이루어지도록 비용 구조를 전면 개편해 나간다. 건강보험 무임승차도 철저히 예방한다. 우선,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가 아닌 외국인 피부양자의 경우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되려면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물도록 요건을 강화한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모든 의료기관이 환자의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한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시행하는데 QR코드 등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이러한 일련의 재정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필수의료에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도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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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마음공부, 영원한 행복의 길천도교에 관심이 있거나 입교를 한 사람, 인생과 사회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천도신앙을 보다 쉽게 이해. 공감하며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개인은 물론 공동체 차원에서 행복을 실현하는 방안을 바로 내 안에서 '본래생명'을 찾고 이를 살리는 제도와 규칙을 만들때 가능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켜 다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방안도 제시하고자 했다. 책 속으로 - 영원한 행복을 찾아서 누구나 원하는 행복, 그러나 쉽지 않은 삶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마음은 평안하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며, 지금 하는 일에서 보람과 가치를 찾고, 나아가 주변의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희망하고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지 않는다. 항상 시간은 부족하고 여건은 충분하지 않으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부딪힌다. 이 와중에 주변 사람들과 오해와 갈등을 빚으며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까지 한다. 살아가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뼈아픈 실패를 맛보며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과 고통에도 시달린다. 그리고 세상의 파도 속에서 점차 지치고 망가져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책을 읽고, 운동·여행 등으로 돌파구를 열어보려 하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금방 나이가 들어간다. 인생은 너무 짧다. 삶의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사람답고 행복한 시간 한번 제대로 가져 보지 못한 채, 벌써 인생의 끝을 생각해야 하는 때가 다가오는 것이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이대로 정처 없이 흘려보내기엔 너무도 답답하고 안타깝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새로운 각오의 계기, 나아가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감히 준비되었다. 다뤄야 할 주제가 크고 깊은 만큼, 내용 또한 크고 깊고 근본적인 데서부터 시작했다. 나를 둘러싼 환경, 내 안의 본래생명 제1부에서는 나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어떤 조건이 충족될 때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내 삶의 근본 여건인 하늘과 땅을 비롯, 해와 달, 공기의 혜택과 의미를 생각해 본다. 또한 나의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 짚어 본다. 이를 통해 바로 내 안에 ‘영원한 생명’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생명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나아가 하나가 될 때 원하는 것을 이루고 ‘영원한 행복’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함께 행복한 세상, 새로운 공동체를 향해 제2부에서는 사람들 모두 자기 안에 영원한 세상을 간직한 존재로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보다 안정적·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바람직한 공동체, 즉 새로운 정치·경제 체제를 마련하여 다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우선 새로운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관과 사상, 구성 방향과 원리를 모색해 볼 것이다. 그런 다음, 구성원 모두에게 가치와 행복을 가져다줄 구체적인 정치·경제 체제로 ‘협동민주주의’를 제시할 것이다. 새로운 정치·경제 체제를 정립하기 위한 시도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정치·경제적 혼란을 해결하고, 나아가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바람직한 통일국가를 추구하며, 국제적으로도 바람직한 정치·경제 체제의 모델을 선보이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록에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대표적 정치·경제 모델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가 각각 어떤 체제이며, 어떤 특징과 한계를 갖고 있는지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살펴볼 것이다. 이는 제2부에서 제시한 ‘협동민주주의’ 체제가 어떤 새로운 특징과 의의를 갖는지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독자는 보다 가치 있고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이 세상의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하고 있거나, 종교적 화두에 몰입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새로운 통찰과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 믿는다. 다루는 주제가 크고 깊은 만큼, 내용을 가급적 풀어쓰고 중요한 내용은 일부러 반복하는 등 최대한 쉽게 쓰려 노력했다. -프롤로그 중- 저자소개 이 책을 발간한 동귀일체는 천도교 내 뜻 있는 청ㆍ장년들이 지난 2000년(포덕 141년) 6월 10일 세상 사람 모두 본래의 마음(天心)을 회복하여 서로 하늘같이 대하도록(事人如天) 함으로써, 이 땅 위에 참된 세상(地上天國)을 만드는데 앞장서자는 결의 아래 결성한 종교ㆍ문화 운동단체이다. 이후 20여년간 수련과 연구 활동에 힘쓰면서 ‘동귀일체’ 소식지를 발간해 오는 한편 동학ㆍ천도교 일화집 『새야 새야 파랑새야』, 수련의 체험과 이적을 다룬 『영적실기』, 개인 수련을 위한 ‘自家수도 일기’, 20년간의 연구 및 활동 성과를 담은 『봄을 여는 사람들』, 『천도교 신앙입문』, 『천도교 신앙심화』 등을 결과물로 꾸준히 내놨다.지금은 『천도교 한글 경전』 간행을 위해 『동경대전』, 『용담유사』 등에 집중하고 있다. * 천도교 인터넷 신문에서는 동학천도교를 공부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도서를 홍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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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천일기념일 행사 열려4월 5일 수운대신사께서 동학 천도교를 창명하신지 제165주년이 되는 천일기념일을 맞아 중앙대교당을 비롯하여 전국 각 교구에서 기념식을 봉행한다. 뜻깊은 천일기념일을 맞아 수원교구에서는 3월31일 교인들과 함께 기념식을 봉행하였으며 기념식 후 2부 축하공연도 마련되었다. 명암 이갑식 동덕의 지도 하에 9명의 단원들과 함께 ‘시천주기타밴드’을 결성하여 3개월동안 시일식 후 꾸준한 연습을 하였으며 기타를 처음 접하는 교인들은 연습과정을 거쳐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마시고 뚜벅 뚜벅 갑시다. 시작이 50%성공이니 포기하지 마십시요”라는 격려와 함께 연습을 하는 동안 다른 교인들은 설거지봉사와 청소 등을 도맡아 하는 등의 공동체의식을 통해 신앙생활이 큰 기쁨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곡은 오빠생각, 섬집아기, 소양강처녀 총3곡과 우리 동덕님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우리의 길'을 기타연주와 함께 합창하였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사계명 낭독과 교인노래자랑도 있었다. 기념식 후 교인들과 여성회에서 준비한 정성어린 음식으로 도담을 나누며 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