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즐거운 도가모임 부산연합어린이회, 연극공연 관람즐거운 도가모임 부산연합어린이회는 지난 5월 10일~12일 부산예술대 내 원곡예술관에서 열린 <사람, 한울이 되다> 공연을 관람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내용 중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나오자 주문을 따라 외우고 눈물을 흘리는 등 공연에 푹 빠지기도 했다. 이에 함께한 교인은 "교화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아이들과 좋은 공연 관람했습니다. 아이들과 익명으로 후원금도 넣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
윤석산 교령, 가리산 수도원 방문해 조동원 종법사 예방지난 6월 13일 윤석산 교령은 가리산 수도원에 방문하여 조동원 종법사를 만났다. 조동원 종법사는 윤석산 교령에게 "교령 취임을 축하드린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서 교단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 일용행사가 도 아님이 없으니 생활 속에서 한울님을 잊지말고 열심히 수도와 신앙에 정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 각 교인들은 스승을 잘 만나 바르게 알고 도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산 교령은 "오랜만에 종법사님 건강하신 모습을 뵈오니 정말로 기쁩니다. 오래 오래 저희 곁에 계시면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하며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
이창번 천도교중앙도서관장에게 듣다(3)이창번 천도교중앙도서관장님을 만나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를 거쳐 우리 역사가 흘러온 절망과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그 시절을 건너 온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그야말로 한 많은 세월을 살아왔다. 구십 살이 넘은 생을 넘나드는 기억들을 풀어내며 선생의 생을 관통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선생의 말씀 속에 선생이 경험한 모든 것을 표현할 때 ‘감사한 마음’이었다. 주어진 삶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다. (지난 호에 이어) 판문점 수용소로 가서는 생활이 어땠습니까? 수용소에서는 병원에 입원 환자를 만들어 입원을 시키면서 간호원을 통해 중앙정보부에다 연락을 하고 그랬어요. 거기 있는 동안에는 아무 작업도 없이 편했어요. 가서 설득만 한 번 받으면 끝나니까. 그런데 그것도 거부를 한 거예요. 안 하겠다고 들어가서 인민군 장교 멱살 잡고 막 두들겨 패고 그때 그랬는데, 그 당시 인도군들은 우리가 볼 때 군인 같지 않았어요. 그때 미군들 상대하다가 인도군 상대하니까 말 안 들었어요. 거기에서는 설득을 안 받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때 계속 설득을 시키려고 애를 써도 북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있어야지. 안 간다고 욕들만 하고 인민군 장교한테 막 대들고 설득을 거부한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여기에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들어가서 지금 설득을 방해하고 있다고 그거 다 잡아내라. 그래야 설득하겠다. 그러다가 설득 기간이 끝난 거예요. 끝나면 1개월 동안 여유기간이 있어요. 6개월 동안 정치회담을 통해 포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걸 회담에서 결정을 하게 됐는데 설득이 안 되었습니다. 미군은 무조건 1월 23일 날 휴전에서 규정된 그 날짜에 석방시키라고 하고, 북한은 설득이 안 됐으니까 서로 옥신각신하는 거예요. 우린 가운데 끼어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그때 만약에 설득이 안 될것 같으면 탈출하려고 그랬어요. 거기서 휴전선까지, 북한군 진지까지가 얼마 안 멀어요. 한 500m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포로 한 사람당 한 사람씩 교환하자 이렇게 또 했잖아요. 1대 1 교환 원칙이요. 원래는 그게 아니에요. 제네바 협정에서는 무조건 본국으로 송환시키게 된 거예요. 100% 다 송환시키게 돼 있는데 한국전쟁에서는 이게 참 특이하게 사상 문제가 나오기 시작을 한 거예요. 왜 그러냐면 우리는 같은 한민족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서나 언어가 통하는 거예요. 2차대전 때도 독일하고 소련하고 그랬는데, 많은 독일 포로가 소련으로 갔거든요. 이 사람들은 다 돌아오는 거예요. 그때는 서로가 송환을 거부하거나 그런 게 없었어요. 그런데 이게 한국전쟁만은 그런 게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1월 23일 날 석방이 되는데 그때 마지막에 북한에서 방송으로 계속 방송을 해요. 지금이 탈출의 시기라고. 지금 탈출을 못 하면 당신들은 일생 동안 후회할 거라고 막 공갈을 치면서 방송이 들어오는데, 거기는 휴전선 안쪽이잖아요. 북한에서는 방송이 맞바로 들어와요. 삐라도 막 보내고요. 그때 남쪽에서도 삐라 보내고 그랬어요. 우리도 북한에 풍선을 만들어서 밑에다가 불을 피워놓으면 그게 떠요. 거기다 삐라를 북으로 보내고 그런 적도 있었어요 그때. 그 삐라 내용은 뭐였어요? ‘김일성이 타도하자’, 이런 것들이죠. 저쪽에서 오는 거는 우리한테 오질 않아요. 그때 마지막 그 한 달 동안에 우리는 탈출할 걸로 생각을 해서 배낭 다 꾸려놓고 밤에 잘 때도 신발을 신고 잤어요. 만약에 탈출하게 되면 여기서 거리가 멀지 않으니까, 한국군 진지가 빤히 보이니까. 지뢰가 있어서 그렇지. 그때 궁을기를 그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때 궁을기, 태극기 그려서 다 그거 들고 갔어요. 태극기, 궁을기를 그때 들고 나가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 사진이 말씀하신 용산역에 도착한 사진인데 한쪽에는 궁을기, 한쪽에는 태극기가 보이네요. 1954년 1월에 우리가 석방되잖아. 석방돼 가지고 문산에서부터 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는 객차가 아니라 화차거든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용산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하니까 중앙총부에서도 우리를 환영하러 나왔더라고요. 중앙총부 직원들이 저쪽에 있는데 우리 차가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직접 상봉을 하진 못했어요. 도착하자마자 김밥도 주고 선물들을 막 주고 그래요. 그래서 그거 먹으면서 내려갔는데 그때 선물 참 많이 받았어요. 그때 판문점에서 차에 올라타니까 미군들이 씨레이션을 주는 거예요. 씨레이션은 미군 야전 식량이죠. 그걸 한 박스씩 이렇게 주는 거예요. 그때 중국 중공군이 대만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통조림 같은 걸 가지고 왔더라고요. 그걸 또 나눠주더라고요. 인도군들도 설탕 같은 걸 한 봉지씩 주고 한국군은 포 같은 거, 그때 차 안에서 잘 수 있게끔 그걸 주고 이러는데 하여간 선물을 한 보따리씩 받았어요. 역에 도착할 때마다 환영하는 사람들이 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받아서 가는데 한국군 보충대가 군산에 있어서 우리는 군산으로 간 거예요. 보충대까지 행군을 하는데 시민들이 나와서 환영을 하고 그러더라고요. 큰 배낭에 내 옷이며 책을 꽉 채워서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였어요. 수용소 차 안에서 선물 받은 게 한 보따리였지. 태극기 배낭마다 꽂았지. 근데 그 한 1키로 되는 데를 가는데, 거기에서 방송으로 하는 말이 여러분들을 빨리 수용소로 가서 쉬게끔 하고 싶지만, 군산 시민들이 여러분에게 환영인사를 한다는 거야. 아침부터 나와서 환영을 받는데, 아이고 내가 그때 보따리 가지고 태극기 들고 압박과 설움에서..(벗어나는 구나) 아이고 그때 고생한 생각을 하면.. 보충대에 들어가니까 그때부터는 위문단이 들어오더라고요. 그 와중에 천도교 부산종리원, 대전교구에 성금을 내셨다고 들었어요. 여기 월남한 천도교인들이 51년 1월 1.4후퇴 때 부산에 있는 종리원에 모이신 적이 있어요. 부산시교구 자리에 천도교인들이 모이기 시작을 한 거예요. 난 수용소 안에 있어서 거기는 못 갔고 그때 내가 가야수용소에 있을 때인데, 부산종리원이 어려우니까 거기를 돕자고 해가지고 사지스봉을 벗어서 보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돈들이 그쪽으로 많이 나갔을 거예요. 대전교구도 그랬죠. 거기 모금 운동을 하잖아요. 그 사지스봉 같은 거 팔아요. 미군들이 내주는 수용소 옷들 전부 사지스봉들이거든요. 그때 그것들 내다 팔아서 도와주는 거예요. 그때 우리는 팔 수가 없으니까 못 팔고 보내는 거예요. 그걸 거기서 팔았겠죠. 계속 말씀해주세요. 그 안에서는 그럼 어떻게 지내셨어요? 나이가 스무 살도 안 된 사람이 여기서 나가서 갈 수 있는 길은 딱 군대밖에 갈 데가 없는 거예요. 거기에 며칠 있으면서 가만히 보니까 도저히 뭐 딴 길이 없어. 그래, 군대 가자 이렇게 생각했지. 그리고 자꾸 군대를 권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원을 해서 군대에 들어간 건데, 우리 수용소 안에 있던 사람들이 조직에 그대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때 수용소 안에서는 바로 소대, 분대 편성까지 다 돼 있었거든. 거의 그대로 들어갔어. 군인이 되는 길을 선택하셨군요. 인민군 생활이랑은 많이 달랐지요? 논산훈련소 25연대 10중대에 들어갔는데 참 실망스러운 게 누비옷, 중공군 같은 옷, 몇 번이나 입었는지 때가 반질반질하게 새까만 옷을 주더라고요. 게다가 밥은 요만큼씩 주죠. 그때 실망이라는 건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이 새끼, 저 새끼 소리가 막 나오는 거야. 수용소 안에서 반장하던 사람, 분대장 하던 사람이 여기 들어 와서 또 분대장을 하는 거예요. 수용소 안에서도 훈련장 갈 때 국군보다도 더 질서정연하게 노래 부르면서 군가 부르면서 갈 수 있었어 우리는. 사격장에 가서 사격을 하는데 이 사람들 대부분이 전쟁터를 겪었던 사람들이잖아. 그러니까 사격 명중률이 아주 높아서 논산훈련소 창설 이래 처음 이런 성적 났다고 소장이 와 가지고 막 칭찬을 하더라고.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들인데, 신병, 농사꾼들 데려다 놓고 교육 시킨 것하고 다르잖아. 군가를 누가 배워주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배웠거든. 조교들이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는 거예요. 이 새끼, 저 새끼 소리를 못해. 그렇게 단결이 돼서 논산훈련소에서 훈련하는데 내가 그때 소대장 노릇을 했어요. 그런데 대장을 했던 현역 육군 소위가 와서는 나보고 자꾸 장교로 가라는 거예요. 간부 장교로 가라고. 언제 시험이 있다고 알려주면서 그 사람이 권하는 바람에 지원서를 냈죠. 간부 장교 시험 때, 시험장에 가서 내가 수학은 100점 맞을 수가 있었고, 영어도 내가 수용소에 있으면서 좀 배웠으니까 괜찮은데 국어나 역사 같은 거는 전혀 못 했어요. 그때 내가 보기에도 성적이 간들간들할 정도로 내가 겨우 합격 됐을 것 같아요. 면접을 보러 면접장에 딱 들어가니까 대위급들이 한 4~5명이 쭉 앉아 있는데 한 사람씩 불려서 들어갔어. 그렇게 면접을 보고 다시 군인이 되었지. 선생님 그리고 또 월남전도 갔다 오신 거죠? 전쟁도 겪으시고 시대의 비극을 차례로 지켜보셨네요. 군대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우리 애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는 아무 데 끌고 다녀도 괜찮았어요. 어디 가도 초등학교 다닐 수가 있었는데 중학교 때부터는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집사람하고 애들은 남고 나만 따로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서로 불편한 거예요. 그때부터는 제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대하려면 20년 만기를 채워야 연금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월남에 가게 되면 2년이 가산이 돼요. 그래서 월남 지원을 한 거예요. 그때도 운이 좋았어요. 그것도 내가 월남 가기 전에 화학학교에서 본부 중대장을 했어요. 화학학교에서 내가 핵무기 원리 강의를 했어요. 강의를 하다가 본부 중대장을 하라고 해서 중대장을 맡았죠. 그리고 월남에 갔다 와서 바로 제대를 했어요. 참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요. 선생님, 이제 제대 이후의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천도교 교단에서 아주 오래 직책을 맡아 일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교단 안에서 일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처음 교단에 들어와서는, 재단 일을 했어요. 76년 9월 달에 천도교 유지재단의 관리과장으로 들어온 거예요. 교단에 들어오게 된 동기가 내가 북한에 있을 때 아버지하고 같이 천도교 활동을 했던 사람이 여기 감사원장으로 계셨던 이재순 선생이라고 그분이 감사원장을 했어요. 그분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내가 중학교 때 선생으로 있던 신덕순 씨가 감사원장이 된 거예요. 아버지하고 친구였던 이재순 선생이 처음 날 만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자네 아버지가 무척 교회를 위했었네. 근데 자기네 아버지는 이 경운당 88번지 근처에도 못 와 봤어. 자네가 여기에 들어와서 일을 한다면 자네 아버지가 중앙총부에 우리 아들이 근무한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겠나.”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들어오라는 거야. 그런데 그때 천도교에 들어올 생각은 안 했어요. 왜 그러냐 하면 내가 그때 군대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받던 봉급이 18만 원인가 했는데 총부 월급이 5만 2천 원이야. 그런데 그분이 몇 번 권하시는 바람에 그때 들어온 거예요. 선생님 여기 재직하기 시작했을 때 수운회관만큼 이렇게 높은 건물이 있었나요? 없었어요.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수운회관 1층, 2층이 유정회가 들어왔어요. 그다음에 3, 4층이 통일주체국민회의가 있었어요. 그다음으로 5층에서부터 11층까지에 수협이 들어왔어요. 다 국가기관들이니까 아주 싼 전세금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다른 곳에 비해서 전세금 부담도 3분의 1 정도의 값으로서 들어오게끔 그렇게 된 거예요. 들여다 보니까 전세금 받은 게 6억 정도가 되는데 월세 수입 들어올 데는 절반층 밖에 없어요. 그러니 그 적자가 계속 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때 수운회관이 영국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었는데, 서울 시내에서 유일했어요. 수세식 변소 설치가 되어 있었고요. 그리고 이 마당이 얼마나 넓어요. 주차장도 잘 돼 있죠. 중앙청도 가깝죠. 그러니까 여기가 최고의 인기 건물이 돼서 정부기관이 다 차지한 거예요. 그래서 나는 사무국장으로 들어와가지고 이 사람들하고 싸워서 내보내려고 그러는 거예요. 통일주체국민회의 같은 곳을 내보내면 3배 정도 임대료를 높이 받을 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싸워서 통일주체국민회의와 유정회를 내보냈고 수협도 나갔어요.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손실이 1년에 4천만 원 정도가 나고 그랬는데 내가 들어와서 흑자로 변해서 수협이 마지막 나갈 때 전세금 21억원을 받았던 걸 거의 다 갚았어요. 나 있을 때는 임대 안 된 평수가 없었어요. 감사하게도 100% 임대할 정도로 그렇게 했지요. 선생님 지금까지 교단의 일도 그렇지만 선생님이 살아오신 삶을 통틀어서 보면 정말 파란만장하게 살아오셨어요. 그렇죠. 저는 진짜 파란만장한 생활을 했거든요. 진짜 소설 같은 삶을 산 거예요. 사실 난 이북에서 고등학교도 채 졸업 못했잖아요. 남한의 아무 근거가 없는데 내가 이 사회에서 와 가지고 그래도 참 무난하게 살았어.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 살았는가 할 정도로 그렇게 순조롭게 살아갔어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이 군대 생활하면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그리고 수운회관에 들어와서 천도교에 다시 들어오게 된 것도 우연찮게 들어오게 됐고 그러고 나서 지금 내 가정생활도 그래요. 아들 형제 둘 뒀거든요. 둘이 다 나보다는 다 훨씬 잘 됐어. 다 사장들하고 그래. 그러고 거기에 나온 손녀 손자들이 5명인데 다 괜찮아요. 제 앞길 다 잘 할 수 있는 애들이야. 그렇게 나는 내 가정생활에도 축복받았어요. 제일 불행한 세대로 태어났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살았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늘 감사한 생각이에요. 9시 기도식 할 때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해요. 다른 건 뭐 없어 진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됐어요. 마지막으로 선생님 하시고 싶은 말씀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천도교가 어떻게 나아갔으면 좋겠는지 한 말씀부탁드려요. 제일 중요한 게 수련이에요. 우리는 내게 모신 한울님을 내가 진짜 모시고 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기독교 같은 데는 성경 말씀대로 내세가 있다고 하니까 있는 걸 믿는 거 잖아요. 우리는 달라요. 우리는 실천을 해야 해요. 내가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걸, 그걸 못 느끼면 인내천이 안 돼요. 모든 어린이도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서 존경해야 한다고, 그게 내가 모신 한울님을 내가 느끼기 전에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수련부터 해야 해요. 지금 일반 사람들한테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물으면 종교가 필요하다고 답하는 사람이 6%밖에 안 된대요. 그다음 제일 중요한 게 건강이라는 게 건강이 50 몇 프로예요. 그다음 세 번째가 중요한 게 가정 행복이에요. 그러니까 수련을 하게 되면 건강해지고 가정이 행복하다고 하는 교리로써, 수련을 해야 해요. 난 그래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보다는 체험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직접 한울님 모시고 있다는 강령 체험하게 되면 그걸 느껴요. 내 안에 나 아닌 다른 게 뭐 있는 거예요. 모든 게 내 임의로 하는 게 아니에요. 막 발광하다시피 하는 게 내가 임의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몸으로 느끼는 것, 그걸 한 사람이라면 거의 신앙인이 다 돼요. 선생님은 내 안에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 언제 느끼세요? 우리는 달라요. 우리는 사람을 상대로 그분을 한울님으로 모셔야 하고 자연을 또 한울님으로 모셔야 하는 거예요. 자연까지도요. 그래서 난 앞으로 우리 천도교는 지금 기상이변 같은 게 일어나는 걸 보면서 앞으로 천도교의 시대가 될 거라고 난 그렇게 봐요. 지금 우리 사회는 환경에 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천도교의 교리는 한울님을 존경하고 사람을 존경하고 자연을 존경하는 데 있는데 그렇게 돼야 한다고 봐요. 풀 한 포기도 다 한울님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사람 몸에 오장 육부라고 하는 게 심장이라든가 폐라든가 간이라든가 이게 다 죽고 나면 살덩어리예요. 근데 어떻게 거기에서 영양분을 섭취해서 뇌로 보내고 위장으로 보내고 이걸 보내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그다음에 호흡도 해주고 맥박 뛰는 것도 일정하게 해주는 거 그건 누가 해주느냐, 한울님이에요. 한울님이 계시니까 그게 가능한 거예요. 우리가 밥을 떠서 입에 넣어서 씹어서 삼키는 것까지는 내가 하지만, 그러나 안에 들어가서 영양분으로서 소화시키고 배포하는 건 내가 하는 게 아니에요. 그건 한울님이 하는 거예요. 그 안에서 그걸 느끼는데, 하는 그래서 틀림없이 한울님이 같이 계시다는 거예요. 끝.
-
포덕165년 4월 28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명심수덕(선도사 성암 오문환)
-
박징재 여성회장, 2024 상생나눔 세미나 참석지난 6월 8일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대표회장 김회인)의 '2024 상생나눔 세미나'에 천도교 박징재 여성회장이 참석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이웃사랑, 지구사랑, 종교화합의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7개 종교 실천 캠페인 ‘상생나눔’ 운동을 알리는 첫 번째 활동이다. 원음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연간 사업 소개, 상생나눔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강연에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임종한 교수가 ‘초고령 사회 진입 및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통합 돌봄’이란 주제로 이웃사랑에 대한 방향을 전하고 원불교 환경연대 조은혜 사무처장이 ‘종교를 넘어 상생의 숨길’이라는 주제로 지구환경에 대한 현 상황과 실천방안을 전달하였다. 김회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 대표회장은 “상생나눔 운동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운동이 될 것이며, 이 세미나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는 인사말을 통해 상생나눔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한국 종교를 대표하는 7개 종교(원불교·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민족종교협의회)의 평신도 단체로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2024년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7개 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도록 다양한 공익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7개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지구환경을 위한 ‘온라인 나무심기’, ‘희망의 숲 식수 행사’ 등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웃종교 투어 프로그램인 ‘이웃종교 화합행사’와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예술 한마당’을 통해 종교의 문화를 알리고 이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천도교인 34명이 참석하였다. 천도교인을 대표하여 행사에 참여한 박징재 여성회장은 “이후에도 여러 한사평 행사에 천도교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하였다.
-
국내 사업자 1000만 시대 온다…여성사업자 400만 명 넘어지난해 사업자 수가 1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여성 사업자는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부가가치세 매출금은 민간소비지출, 수출 증가, 과세인프라 확대 등의 영향에 의해 744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가동사업자는 전년 대비 27만 3000명 증가한 99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사업자는 864만 8000명(86.9%), 법인사업자는 130만 2000명(13.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사업자는 폐업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업하는 사업자를 일컫는데, 개인과 법인을 모두 포함한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2019년(804만 6000명) 대비 23.7% 증가했다. 개인은 22.8%, 법인은 29.8% 늘었다. 지난해 가동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243만 1000명(24.4%)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204만 9000명(20.6%), 소매업 146만 3000명(14.7%)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신규사업자는 127만 6000명으로 소매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사업자 114만 7000명((89.9%), 법인사업자 12만 8000명(10.1%)이 창업했다. 개인의 업태별 신규사업자 수는 소매업 35만 9000명(31.3%), 서비스업 27만 4000명(23.9%), 음식업 15만 9000명(13.4%) 순이었고 법인은 서비스업 4만 6000명(35.6%), 도매업 1만 8000명(13.9%), 제조업 1만 5000명(11.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신규사업자는 40대가 제일 많았고, 30대 이하 창업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 33만 4000명, 30대 31만 7000명, 50대 27만 4000명 순으로 많았다. 30~50대(92만 5000명)가 전체의 72.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사업자는 꾸준히 증가해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지난해 말 현재 여성사업자 수는 401만 8000명으로,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총 사업자 가운데 여성사업자 수 비중은 40.4%로,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2019년 대비 1.2%p 증가했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 가동사업 현황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업 116만 4000명(29.0%), 서비스업 83만 8000명(20.9%), 소매업 77만 6000명(19.3%) 순으로 많았다. 이 3개 업태가 전체 여성 가동사업자의 69.2%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만 3000명으로,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많았다. 가동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방법 확대 등의 영향에 따라 2019년 보다 127만 명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7441조 7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1750조 1000억 원이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민간소비지출 및 수출 증가와 더불어 과세 인프라 확대,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신고도움자료 제공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의 : 국세청 개인납세국 부가가치세과(044-204-3217)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
우리집 수돗물 상태도 확인…2028년 ‘물 정보 통합 플랫폼’ 개통우리 동네의 수질, 수생태계, 수자원, 상·하수도 등 모든 물 관련 정보를 하나의 누리집에서 지리정보 기반으로 한 눈에 확인하는 등 통합된 물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러 곳의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물 관련 정보를 표준화하고 통합하고자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2028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물 관련 정보는 9곳의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세부적인 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확인해야한다. 먼저 수질은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수자원은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서, 가뭄은 가뭄정보시스템에서, 하천은 하천관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고 있다. 게대가 시스템별로 기초자료 형식이 일치하지 않고, 물관련 통계 및 국가 정책 자료 등에서 일부 유사한 내용이 중복으로 게재되어 물 관련 정보 관리의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분산된 물 관련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먼저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효과적인 시스템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올해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 관련 정보 형식을 표준화하는데 착수한 바, 물 관련 정보를 지리정보 기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물환경정보시스템 및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의 통·폐합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9개 시스템을 통합하고 물 관리 정보에 대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지리정보에 기반한 통합된 물관리 정보를 한곳에 구축해 더욱 편리하게 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부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 등 물관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물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통합 물정보 분석·활용이 가능한 국민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환경부 물환경정책과(044-201-7146),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032-560-7476)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정운현 씨 임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6월 11일(화) 자로 재단법인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정운현(1959년생)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추천위원회’의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진행되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11일부터 2027년 6월 10일까지 3년이다. 정운현 신임 원장은 중앙일보사 조사부 기자를 시작으로 서울신문사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거쳐 일선에서 다년간 문화 정보화 현장을 연구하고 취재해 왔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상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지내면서 공직자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까지 겸비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 정보화 전담 기관이자 디지털 혁신 전문기관으로서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비전인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있는 디지털 문화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데이터 개방·활용,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 인공지능 선도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문화정보원은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지원하고 외부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신임 원장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해 한국문화정보원이 정부 혁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위치한 섬인 선유도는 과거 정수장이었던 공간에 물의 흐름과 어우러진 정원공간을 조성한 공원이다. “선유정수장의 육중한 콘크리트가 녹음으로 뒤덮인 모습을 상상하며 설계를 했다”고 말한 정영선 조경가의 말처럼 현재는 아름다운 녹음으로 채워져있다. <예술품은 매력정원> 6월편에서는 선유도공원의 선유교 전망데크 인근 숲마당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선유교 전망데크에서는 선유도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명상과 요가 그리고 사운드 배스로 구성된 선유요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품은 매력정원’ 사업은 지난 4월 27일 서울숲에서 가든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공원과 정원을 찾아다니며 진행되고 있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과 서울의 공원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그려낸 컬러링 북을 채색하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 클래식 공연은 ‘어바웃스트링앙상블’과 함께한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앙상블은 하이든의 ‘종달새 1악장’, 비발디 ‘사계’ 중 봄1악장, 여름 3악장, 가을 1악장, 겨울 2악장 등이 연주한다. 이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영화 ‘여인의 향기’에 OST가 연주되어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연은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 6월 15일 토요일 저녁 5시, 선유교 전망데크 숲마당(선유교 잔디밭) 2023년 서울공원유람기로 선보였던 선유요가 프로그램은 참가자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이어서 진행한다. 일정은 6월 15일(토) 9시 30분, 11시 2회를 6월 22일(토) 9시 30분, 11시 2회 2주에 걸쳐 총 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유요가는 명상과 요가 그리고 사운드 배스(Sound Bath)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운드 배스는 다양한 악기의 진동과 울림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감각 명상 중 하나이다. 요가를 진행할 예정인 요가 전문가는 요가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백가영 요가안내자와 수니타 이경민 요가안내자로 서울시의 선유요가 참가자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요가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6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회당 30명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선유도의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여름을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공원과 정원의 아름다움이 녹음과 함께 어우러진 6월의 선유도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행복감을 높이는 여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손목닥터9988' 100만 명 돌파, 18일(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행사 개최오세훈표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100만 명 모집을 조기 달성하며, 시민의 일상에 녹아든 건강동행서비스로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참여자와 함께하는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6.18.(화)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손목닥터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몸 건강,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마음건강(블루터치)서비스 등을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사업에 지난해까지 45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월 상시모집 후 3개월(3.4.~6.11.) 만에 55만 명이 신규가입하며 100만 명 모집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21년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23년까지 선착순 모집할 때마다 조기 마감된 만큼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개편했다. 선착순이 아닌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참여연령 제한(75세)을 폐지했으며, 휴대전화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이다. 그 결과 매일 평균 약 6천 명이 가입해 신규 참여자가 55만 명을 넘어, 현재 누적 100만 명이 손목닥터9988을 이용 중이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40대가 24%로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 20대 14.6%, 30대 20%, 40대 24.1%, 50대 23.7%, 60대 13.5%, 70대 4.1% 비율로 참여 중이고, 여성 65%, 남성 35%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0%p 많이 참여하고 있다. 25개구 중에서는 송파구민이 7%로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참여연령 제한 폐지에 따라 60~70대 어르신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21~’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8%, 70대 이상이 1.6% 인데 비해 ’24년에는 60대 참여자 14.9%, 70대 이상 6.0%로 늘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건강관리 수단으로 손목닥터9988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일 평균 걸음수(40대 7,041보, 50대 7,681보, 60대 8,406보, 70~74세 8,650보)가 많아지는 등 고연령일수록 열심히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손목닥터9988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함께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 건강 운동의 효과에 대한 연구, 상명대학교의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입원 비율 비교 연구결과 등 걷기 운동을 통한 의료비 절감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과 건강관리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와 마음건강(블루터치) 서비스를 ’25년부터는 금연관리 서비스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사증후군은 기존 보건소 방문을 통해 관리되었으나 손목닥터 앱을 통해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를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걸음, 식단 정보 등 건강데이터를 AI가 분석‧평가하여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의 주범인 대사증후군은 서울시에서 누적 관리하고 있는 인원이 172만 명이며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은 24.9%로 성인 4명 중 1명에 해당되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가 시급한 질환이다. 흡연자, 고위험 음주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유병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손목닥터9988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블루터치(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가 마음검진’을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음건강과 신체활동을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루터치 검사결과를 손목닥터 9988 앱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연동하고 향후 AI를 통한 정신건강 기록 분석 리포트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명상, 음악)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금년 9월에 대사증후군과 마음건강 서비스 연계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도 내년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 단계별로 탑재하여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치와 서울 상징색을 이용해 손목닥터9988 앱 디자인을 개선하고, UI/UX를 고도화하여 클릭 1~2번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6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과 함께 1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고, 걷기가 내 건강뿐 아니라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 건강에도 도움된다는 의미를 담은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걸음은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 걷기챌린지는 오 시장과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100명씩 릴레이식으로 무동력 트레드밀 위에서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모아 기부까지 이어진다. 이날 참여시민 걸음은 신한은행 등 기업의 후원을 받아 탄소 저감 분야에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으로 시민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 모두 챙길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사후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었다. 100만 시민의 참여를 달성하고 보니 서울형 헬스케어의 혁신에 혁신을 더한 노력이 통했다는 생각이다.”라며 “시민이 건강해야 건강도시 서울이 이뤄질 것이다.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