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벼룩시장 조사, 직장인 10명 중 9명 ‘고용불안 느낀다’서울--(뉴스와이어)--5월 실업자 수가 3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5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85.6%는 현재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고용불안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이들은 정규직(78.9%)보다 비정규직(95.0%)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9.3%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88.3%), 30대(80.4%), 20대(72.0%) 순으로 이어졌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92.0%), 중견기업(80.7%), 대기업(57.1%)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재직자의 고용불안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29.4%)’였다.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1.3%)’라는 답변도 많았으며,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15.4%)’, ‘나이가 많아서(13.5%)’, ‘정규직이 아니어서(12.3%)’ 순으로 이어졌다. 고용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고용불안의 원인 1순위로 ‘경기 침체 장기화’를 꼽았으나 2순위는 각각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6.7%)’, ‘정규직이 아니어서(26.5%)’를 꼽아 차이를 보였다. 희망퇴직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9%가 ‘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0.4%)와 40대(57.0%)는 ‘거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반면 20대(57.3%)와 50대 이상(57.9%)은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희망퇴직을 수용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9%는 ‘어차피 오래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다음으로 ‘보상을 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28.2%)’, ‘이미 이직 의향이 있어서(13.2%)’, ‘새출발하고 싶어서(9.6%)’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희망퇴직을 거부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당장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41.4%)’를 1순위로 꼽았으며,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9.8%)’라는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아서(12.6%)’, ‘현재 직장에서 오래 일하고 싶어서(11.1%)’, ‘퇴사를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어서(5.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최근 1년 사이 구조조정이 시행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4.9%가 ‘없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이 시행된 적이 있다’는 답변도 22.6%에 달했으며, ‘조만간 시행될 것 같다(17.2%)’, ’현재 진행 중이다(15.3%)’라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의 올해 분위기가 작년과 비슷(53.4%)하거나 나빠졌다(44.1%)고 답했다.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74.3%, 63.0%로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52.2%로 높게 나타났다.
-
김명중 사진작가와 프로쉬 ‘22세기 유물전’ 개최서울--(뉴스와이어)--독일 친환경 세제 브랜드 프로쉬는 폴 매카트니 전속 포토그래퍼로 알려진 김명중(MJ KIM) 사진 작가와 함께 ‘22세기 유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2세기 유물전’은 기후위기과 환경오염으로 불거지는 여러 문제들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쓰레기와 쓰레기를 찍은 사진을 소개한다. 김명중 작가는 후손들의 박물관은 현재의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으로 길에서 만난 쓰레기를 유물처럼 사진을 찍어 기록해 왔다. 22세기에 출토될 미래의 유물이자 현재의 쓰레기를 미리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타임슬립 전시로 기획됐으며,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32점의 사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프로쉬의 모델이자 국민배우 김혜자의 목소리로 각 작품의 오디오 도슨트를 들어볼 수 있다. ◇ ‘22세기 유물전’ 전시 개요 · 전시기간 : 7월 12일(금) ~ 8월 11일(일) · 관람시간 : 10:00 ~ 18:00 · 전시장소 :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1F) · 주최/주관 : OVM, 컨트리뷰터스 컨트리뷰터스는 공예인 김은학과 공예·디자인 연구자 이정은이 결성한 제작문화 콜렉티브로 2013년부터 공예·디자인과 연결된 사회 현상, 역사, 인물, 지역 등에 대한 포괄적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획, 제작,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공예·디자인에 대한 아티스틱 리서치와 창작을 목표로 둘 사이를 매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공예·디자인의 전반에서 벌어지는 제작 프로세스와 창작자, 재료와 물성, 공예·디자인 거점의 지역성에 집중한 다양한 기획 활동을 진행 중이다.
-
포덕 165년 6월 30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동학, 천도교정신이 살아 숨쉬는 사람들(정암 주선원 선도사)
-
서울시민대학, 여름 계절학기 무료 강좌 65개 개설… 1,900명 시민 참여 기대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를 통해 올여름, 한 달간 6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1,900여 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은 오는 7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민대학 ‘2024년 계절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업은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계절학기는 총 65개의 무료 강좌를 시민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동남권․모두의학교 캠퍼스, 총 3개 학습장에서 연간 ‘4학기 제’로 운영되며, 올해 교육과정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6월) ▴계절학기(7~8월) ▴2학기(9~12월)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특별학기,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절학기에는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테크 전략 강좌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캠프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폭넓게 마련되었다. 또한,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광복절 79주년을 기념하는 특강이 열리고,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오페라 감상법 강좌가 진행되며, 경제, 역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개인의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북촌과 서촌의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문화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강좌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하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통찰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 보는 강좌 등이 열린다.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에서는 우리나라 해방과 분단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광복절 79주년 기념 특강과 서강대학교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4-6학년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가족캠프 등이 열린다.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에는 나라별 오페라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미니 콘서트를 통해 오페라를 감상해 보는 강좌, 생텍쥐페리의 문장을 통해 그가 인생의 사막에서 발견했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강좌 등이 마련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연계 특강 프로그램인 ‘온비드 공매로 토지, 국공유 재산 등 낙찰받기’는 전체 강좌 중 유일하게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 1학기 강좌에 참여했던 수강생 정상엽(50대)은 “그동안 새로운 배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서울시민대학에 와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고, 전미현(30대)은 “서울시민대학에서 노션(Notion) 강좌를 수강했는데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김광희(70대) 수강생은 “아직 서울시민대학을 경험해 보지 않은 시민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교육이 많으니 꼭 와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시민대학은 학위 취득과 연계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도 운영한다. 이번 계절학기 기간에 서울의 건축문화사, 박물관과 문화유산, 한국민중생활사 3개 과정을 동시 개강한다. 7월부터 11월까지 15주간 진행되며, 계절학기와 마찬가지로 7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학점은행제과정은 중부권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3만 원이다. 학점은행제과정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의 공인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수료생은 교양 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의 계절학기 프로그램과 학점은행제 과정의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강좌별 일정 등 세부 정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이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 slei.seoul.kr 서울시평생학습포털 : sll.seoul.go.kr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민대학 중부권 캠퍼스(☎02-739-2751), 동남권 캠퍼스(☎02-442-6816), 모두의학교 캠퍼스(☎02-852-7142)로 연락하면 된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이번 계절학기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분야의 강좌를 준비했다”며, “더운 여름에도 학습과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배움을 일구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도교여성회본부 제8차 상임위원회의 열려천도교여성회본부 제8차 상임위원회의가 7월 4일 오전 11시 수운회관 907호에서 열렸다. 진수당 박혜정 총무부장의 집례로 열린 이번 상임위원회의는 점명-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3회병송-사계명 낭독(지성당 고온자 조직부장)-강령낭독(명진당 조순덕 교화부장)-개회사(성수당 박징재 본부회장)-회의-천덕송 합창(동학의 딸)-폐식심고-폐회-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요 안건은 ① 포덕 165년도 전국여성 하계수련 개최 ② 포덕 165년도 상반기 각 부서별 활동보고 ③ 100년사 책 계약서 작성 보고 ④ 100년사 책 2권 지부사 - 수정 보완발행의 건 ⑤ 여협 회비 인상안(100%)의 건 ⑥ 지도자 워크숍 포덕 165년도 계획의 건 ⑦ 우이동여성교육복지관 별관 활용의 건 ⑧ 기타안건 - 회보성금 · 회관건립성금 납부 독려(상임, 중앙위원 : 년 6만원), 100주년 창립기념식 및 100년사 책 출판봉고식 경비보고, 기타- 등이다. 한편 이번 상임위원회에는 20여 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수운 대신사 탄신 200주년, 스승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려야지난 5월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거쳐 교령에 선출되신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취임식 이후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신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교령이 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한 반년 이상 지난 것 같아요. 현재 우리 교단이 당면한 문제들이 대단히 많잖아요.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우리 어렸을 때는 어머니들이 스웨터를 직접 집에서 짜서 입혔거든. 근데 그 실타래가 엉키면 실마리를 찾아 풀어야 풀리는데, 중간에 막 잡아당기면 더 엉켜서 풀지를 못해요. 근데 오늘날 우리 천도교는 그렇게 실타래가 엉켜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이를 풀어가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취임이후 그런 걸 찾아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욕심부리지 말고 한 발 한 발 가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전임 교령의 잔여임기를 맡아서 교령 직을 수행하게 되셨는데, 취임사에서 임기가 짧은 만큼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올해 수운 대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는데요, 교령님께서는 경전을 알기 쉽게 풀어쓰고 가르침을 펼치고자 하신다고 하셨지요.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연구하고 풀어쓰는 일은 내가 상주 선도사 할 때부터 많은 분들과 같이 만들어왔던 과정들이 있습니다. 제가 우리 교인들 중에 이 작업들을 함께할 사람들을 모았고 나까지 다섯 명인데, 그분들과 한 달에 두 번씩 모여서 한 구절, 한 구절 번역하는 일을 해왔지요. 그 2년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과정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용담유사 연구』나 『주해 동경대전』을 펴내시기도 하셨지요. 굉장히 오랫동안 교령님께서 해오신 경전에 대한 해석과 번역 작업은 어떻게 보면 선생님께서 수행해오신 과업이었던 거잖아요. 올해 대신사님 탄신 200주년에 큰 결실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동경대전이나 용담유사를 번역하는 과정은 200주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성경을 보면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200년 동안 계속 번역이 되어 왔어요. 처음부터 100% 완전한 게 아니었습니다. 200년 동안 해온 일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경전도 계속 번역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동경대전이 한글로 번역이 된 게 1956년이에요. 한국전쟁 이후 협정이 끝나자마자 우리 중앙정부에서 만들었어요. 그 이후 번역을 한 번도 새롭게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70년 동안 그대로인 거야. 세월은 이렇게 흘렀는데.. 시대에 따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우리 경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점이 경전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라고도 말씀하셨는데요. 참 안타까우셨겠어요 그렇죠. 제가 경전 연구를 하면서 이건 좀 심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일반인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는 경전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령님께서는 우리 경전을 가로쓰기로 재편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경전 번역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접근하기 쉽고 읽기 쉬운 가로경전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예를 들어 신성사법설에서 하늘 천(天)자를 써놨는데 ‘한울님’이라고 번역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하늘’이라고 번역해야 할 때가 있고 ‘한울’이라고 번역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근데 한결같이 ‘한울’이라고 번역을 해 놓았더군요. 또 ‘해월신사법설’을 강의하다 보니까 너무 중요한 부분들이 많은데 거기에 대한 해명이 없어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동경대전, 용담유사에 이은 스승님의 말씀들을 지금부터라도 위원회를 조직해서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조금 먼 이야기로 돌아가 보고 싶습니다. 교령님께서 돌아보셨을 때, 어린시절이나 청년기에도 천도교를 하셨잖아요. 그때는 교세가 어땠나요? 지금보다는 컸지만 그때도 열악했어요. 내가 젊을 때는 전국에 청년회 조직이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청년의 조직이 없어요. 청년회장이 전국을 다니면서 순회하고 지방의 청년들을 만나서 그리고 청년들끼리 모여서 축구 시합도 하고 용담에서 모여서 수련하고 그랬죠. 지금은 그 청년들이 전부 나 같은 할아버지가 돼버렸지. 청년시절의 교령님께서 수련하시면서 천도교의 깊은 마음으로 들어가셨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교령님의 청년기에는 어떤 부분에서 천도교 신앙에 매진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청년이었을 때 수도원에 가서 수련을 하면서 경전연구를 주로 했지요. 수련과 경전공부를 함께 하며 천도교가 우리 인간이 현상 속에서 도달하지 못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어렴풋이 깨닫고, 수련을 하다 보니까 그런 매력이 생기는 거죠. 내가 이 현실에서 가보지 못하는 세계에 갈 수 있는 것, 그 길이 천도교에 있다고 믿었고 그 세계로 가고 싶었던 거예요. 수련을 하시면서 품었던 마음들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교령님의 마음에 와 닿았던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런 마음들은 나이가 들면서 바뀌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과 화합하면서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죠. 내가 다른 분한테 베풀 수 있는 게 있으면 베풀고요. 그리고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하며 살아가는 삶, 지금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같이 사는 세상, 서로 돕는 데서 값진 행복을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월신사 법설에 ‘부화부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것끼리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조화를 이뤄 가정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 천도교의 미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균형과 조화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균형을 잘 잡아서 그걸 통해서 조화를 이루는 거죠. 균형이 안 되면 조화를 이루지 못하잖아요. 균형이 깨지면 위기가 와요. 천도교에서는 ‘한울님’을 내 안에 모시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울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한울’은 우리 천도 용어로서 우주예요. 근데 이것을 ‘한울’이라고 할 때는 생명 마음이 없는 겁니다. 생명이라는 마음이 그 안에 없어요. 논학문에 보면 ‘허령이 창창’하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허령’이 바로 마음이에요. 근데 이 우주인 ‘한울’도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울님’이 되는 거예요. 우주만 얘기할 때는 ‘한울’이겠지만 여기에 생명력과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한울님’이 되는 것입니다. 성사님 법설을 보면은 마음에 관한 것들이 나오는데, 마음이라는 게 참 기가 막히게 신령(神靈)스러운 거예요. 우리 마음에 신령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허령(虛靈)이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그것을 우주인 한울이 갖고 있기 때문에 우주가 한울님이되는 거에요. 이 우주를 살아있는 생명으로 보는 거지요. 천도교 교세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많으실 것 같아요. 천도교가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만나야 할까요? 천도교가 왜 존재합니까? 우리가 스승님의 가르침을 공부해서 세상에 펼치려고 하는 건데 나도 모르는 걸 어떻게 펼칩니까? 그러니까 교세가 늘어나려야 늘어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자발적으로 우리 천도교는 이런 겁니다, 라고 밝힌 게 없어요. 그런 걸 위해서라도 경전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펼치는 것, 그리고 지금은 책만 가지고는 안 되는 시대예요. 인터넷 방송국 같은 걸 만들어서 정제된 것, 핵심을 뽑아서 천도교를 세상에 알리는 그러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천도교가 과거에 동학혁명과 3.1운동을 일으켰다고 하는 접근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역사인데 우리가 남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은 천도교의 어떤 가르침이 목숨을 희생해가면서 동학혁명으로, 3.1운동으로 표출되었는가를 사람들이 실감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 스승님들이 그냥 주문을 준 게 아니에요. 이 주문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동학군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하는 거지. 아무리 훌륭한 사상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들이 그 안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주 훌륭한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천도교인이야. 나도 천도교 한번 하고 싶어 이렇게 되는 거예요. 교령님께서 생각하시는 지금 우리가 천도교를 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한다는 뜻입니다. 실천으로서 종교 신앙을 해나간다는 것이지요. 말로 한다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천도교인은 믿는다가 아니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실천한다는 뜻이니까. 교령님께서는 동학 천도교 연구자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천도교는 다른 종단과 달리 교육기관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어서 많은 연구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는데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교육은 현 종학대학원을 어떻게 활용해서 잘 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저도 대학에 오래 있었지만, 지금은 교육기관을 새롭게 설립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끝으로 천도교가 나아갈 길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천도교 신앙을 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맛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의 삶을 경험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리 천도교인의 의무이고 신앙을 세상으로 펼치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 교인분들께는 개개인이 먼저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천도교인이라는 자각 하에 남을 대할 때도 천도교인이 이러면 안 되지, 그렇잖아요. 욕을 하려고 그러다가 천도교인이 욕을 하면 안 돼. 이웃하고도 잘 지내야지. 스스로 천도교인이라는 것을 늘 의식하고 천도교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때에 우리가 포덕이 됩니다. 천도교인답게 스스로 천도교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천도교인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는 거예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산 신임 교령은 한양대 명예교수이며, 사회경력으로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학장, 한양대학교도서관장, (사)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을 역임 하셨으며, 천도교회 경력으로는 천도교 서울교구장, 천도교 교수회 회장, 천도교연구소 소장,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천도교중앙총부 현기사 상주선도사, 천도교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장을 하는 등 교단 안팎의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인터뷰를 통해 천도교의 진리가 무엇이며 이 진리는 어떻게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로 향하였다.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가고 있다. 마음 속 한울님께서 환히 길을 비추어 주셨다.
-
서울식물원, 원화로 만나는 그림책 <다정히 눈 맞추면 보이는 것들>여름방학을 맞아 식물도 보고, 체험도 하고, 전시도 관람하고 싶다면 서울식물원에서 준비한 알찬 전시를 만나보자. 서울식물원은 꽃잎과 씨앗으로 만든 옷으로 사계절의 매력을 담아낸 그림책 ‘숲속 재봉사의 옷장’의 원화 전시《다정히 눈 맞추면 보이는 것들》을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방학기간 동안 서울식물원 어린이정원학교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향랑 작가의 생태 그림책 ‘숲속 재봉사의 옷장’ 원화와 입체 작업물, 숲속 재봉사의 작업도구를 살펴보며 그림책 속 세계를 한층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 자연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콜라주 그림을 감상하면서 영감과 기쁨이 가득한 특별한 시간을 느껴볼 수 있다. 항상 자연에서 이야기의 씨앗을 발견하는 최향랑 작가는 꽃잎이 옷이 되고 씨앗이 사람이 되는 세계로 다정히 안내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천천히 걸으며 씨앗, 열매, 꽃잎, 나뭇잎 등 식물의 작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세히 보고 발견해 나가고자 한다. 서울식물원 원화 전시《다정히 눈 맞추면 보이는 것들》은 어린이정원학교에서 10:00~16:00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 및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더불어 최향랑 작가의 워크숍이 2회 진행되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 ‘나는야 숲속 디자이너’는 7~8월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서비스(yeyak.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최향랑 작가 어린이 워크숍 프로그램은 7월 20일(토), 8월 17일(토) 14:00~16:00에 2회 진행되며, 1부에서 그림책 강연 및 책이 만들어지는 작업과정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식물로 옷을 디자인하여 계절 옷장 만들기 체험 워크숍이 진행된다.(유료, 1팀당 5,000원)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나는야 숲속 디자이너’는 그림책 원화감상과 더불어 아이 스스로 자연물을 활용하여 그림책 주인공의 옷과 소품 꾸미기를 해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유료, 1팀당 3,000원) 여름방학 맞이 생태, 식물, 곤충, 조류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관찰․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만나보고. 식충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에서 만나는 식충식물>을 새롭게 선보이며, 7월 29일 ‘세계호랑이의 날’을 맞아 호랑이 멸종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의 소중함을 공부하는 <우리는 환경레인저_호랑이 멸종을 막아라!>, 서울식물원에 있는 곤충과 조류를 탐조하고 생물상지도를 만들어보는 <청소년 생물상모니터링>, 흥미롭고 유익한 해설로 항상 인기가 높았던 <해설사와 함께하는 온실투어(가족)> 등 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미래세대에게 생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기회로 생태감수성 확산을 돕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문화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시민 그림이 움직이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7월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경사로에 위치한 53m 길이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개성 넘치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 상설전으로 구성된 2024년 두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1.(월)~9.30.(월) 3개월간 매일 08~22시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 구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의 의미를 더한다.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아 표현한 18명(팀)의 시민 작품을 영상화한 2D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등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한 달간 서울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광화문 광장의 여름’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주제로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 가능한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선정된 회화, 일러스트, 스케치 등의 평면 이미지와 이야기에 모션그래픽 기술을 더해 영상으로 발전시켜 시민 18명(팀)의 전시작품이 완성되었다. 광화문광장에 얽힌 기억, 광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서울을 지키느라 쉬지 못한 해치를 위해 청계천으로 함께 휴가를 떠난 소울 프렌즈 이야기 등 시민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봄 전시에 이어 새롭게 단장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즐기는 사계 콘텐츠 전시도 계속된다. ‘다함께 여름’과 ‘여름 속, 숨은 해치’에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함께 여름’은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즐기는 여름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김서영 작가의 ‘여름 속, 숨은 해치’는 ‘숨은그림찾기’ 게임 형식으로 제작하여 해치마당 미디어월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 속 숨은 해치’와 ‘다함께 여름’ 작품 속 ‘해치’를 찾아 촬영하여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전시를 관람한 시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mediaartseoul)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디어아트가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빛의 예술로 느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12개 대학 연구성과 공유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의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연구해 낸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로 수학・연구하는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프로젝트(수업연계)’는 지난해 11월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 올해 초 12개 대학(원)이 선정되고 1학기 수업과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7월 8일(월) 서울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24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을 7월 9일(화)부터 8월 18일(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하는 것으로, 학생들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 및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에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택하였다. 또한, 올해 프로젝트는 ▴대학별 지원예산 확대(1,000만원→1,500만원) ▴참여증 제공 ▴넓은 전시장소 등 늘어난 참여 혜택으로 작년(62팀, 105명)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모아타운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연속 참여하는 교수들도 있어 모아타운 계획(안)의 완성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총 6개 대학(중앙대, 가천대, 연세대, 건국대, 한남대, 숭실대)의 지도 교수가 작년에 이어 한 번 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한남대와 숭실대는 작년에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성과공유회(시상식)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이해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 점수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대상(2개 팀), 최우수상(4개 팀), 우수상(6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여팀은 같은 대학 소속 학생 1~3명이 자유롭게 구성하였으며, 각 대학(원)에서 가장 우수한 팀을 발표팀으로 자체적으로 선발한 점을 고려하여 발표팀 전원에게 차등을 두어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 내용으로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의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성과공유회 다음날부터 개최되는 ‘작품 전시회’는 획일적이지 않고 특색 있는 전시를 위해 각 대학에서 할당된 부스를 자율적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모아타운 아이디어를 구현한 모형(패널), 프로젝트 영상 및 관람 소감 작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수상작(12개)만 전시됐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전시회는 모든 학생들이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 분야 전문전시관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서 여전히 ‘모아타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수업 초기부터 ▴오리엔테이션(정책 소개, 사례 안내) ▴프로젝트 게시판(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참여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내실있게 운영하였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참여한 대학은 가천대(경기 성남시), 단국대(경기 용인시), 한국교통대(충북 충주시), 한남대(대전 대덕구) 이렇게 네 곳이다.
-
어른동시 - 박씨부인박씨 부인 몰락한 양반의 아내로서 말못할 지질한 고생을 겪어온 박씨 부인 하지만 남편인 수운 최제우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게 세상 사람 같지 않고 처자한테 참으로 지극하게 하는 걸 봐서 한울님이 있다면 좋은 운수를 회복할 줄 알았다 뒤에 수운이 무극대도를 얻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왔을 때 수많은 사람들 걷어 먹인 건 박씨 부인과 수양딸이었다 이 때가, 힘들었지만 가장 살맛났던 때가 아니었을까 * 4월 5일은 수운 선생이 득도하여 한울님을 만난 날. 천도교에선 천일기념일로 지낸다. 올해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탄생 200주년이다. 이상우(서울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