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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부봉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지난 5월 말일에는 국회에서 고부봉기와 관련된 학술대회가 동학학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정읍시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와 22대 국회를 처음 입성한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발표를 맡아준 교수들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진지하고 성의있게 준비해서 학술대회의 의의를 더욱 높여 주었고 토론자들 역시 깊이 있는 토론에 임해 주었다. 과연 고부봉기는 1894년 동학혁명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결론 지을 수는 없었지만 많은 문제 제기를 통해 풍성한 연구과제를 던져 주기에 충분했다. 동학혁명은 전북 고부군 말목장터 감나무 아래에서 130년 전 전봉준 장군의 사자후와 함께 조병갑의 학정에 시달리던 고부 일대 동학교도와 군민이 들고 일어남으로써 시작되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임에도 언제부터인가 고부봉기를 동학혁명과 결부시키면 마치 크나큰 실수를 한 것처럼 또는 고부봉기는 동학혁명의 금기어처럼 인식되어 버렸다. 실제로 올해 고부봉기 기념식에서 축사한 필자는 많은 곳에서 비난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분명히 동학농민혁명 특별법에는 1894년 3월부터 동학농민혁명이라고 명명했는데 왜 고부봉기를 기점으로 잡느냐는 것이 주였다. 특별히 무장기포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냉랭한 눈초리를 느낄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필자를 실망하게 한 것은 열린 시각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 학계의 연구자들이 이상할 정도로 자신들의 의견을 닫아버리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만약에 그들의 행위가 곡학아세(曲學阿世)였다면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다. 과연 고부봉기 없이 동학혁명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에서 학술대회는 출발했다. 특별히 학술대회의 의도는 새로운 연구자들을 통한 연구로 설정했다. 어차피 새로운 자료의 발굴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연구자들에게 일임하면 또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것을 우려해 가급적 고부봉기를 주요 연구과제로 삼지 않았던 신진 연구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주고 토론은 대신 기존 고부봉기를 주제로 연구를 많이 한 분들에게 맡기기로 기획했었다. 물론 처음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곡절 끝에 기존 연구자와 적절히 안배되는 발표 토론자들로 구성되었지만, 학술대회의 성과는 나름 꽤 있었다고 자평한다. 기조 강연을 맡아주신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신 김삼웅 선생님은 산모의 고통 없이 출생하는 아이가 없듯이 동학혁명은 고부봉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셨고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한결같이 고부봉기의 중요성이 거론되었다. 특히 사발통문의 해석을 놓고 고부봉기의 도화선이 된 사발통문의 계획은 동학교단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거사였으므로 동학혁명은 고부봉기가 시작이었다. 전봉준 자신도 공초에서 고부봉기를 명백히 고부기포라고 주장함으로써 동학의 조직이 처음부터 참여했으므로 봉기가 아니라 고부기포라고 써야 맞는 것이다. 백산대회의 격문이 갑오정월일(甲午正月日)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고부에서의 의거를 동학군의 첫 출발임을 밝히는 것이다. 심지어 학계 정설이 되고 있는 무장기포를 문건 해석을 통해서 그것은 하나의 선언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주장과 무장기포설을 최초로 주장한 신용하 교수의 연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우리 학계의 문제까지 학술대회에서 나온 내용들 모두 음미해 보아야 하고 또 앞으로의 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동안 무장기포설을 줄기차게 주장해 오던 학자 한 분은 대회 자료집을 본 뒤에 자신의 연구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학술대회였다고 고백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왜 우리들의 상식과 어긋나는 동학혁명사가 정설이 되고 있는가. 이것은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적시된 시점 때문이다. 갑오년 3월부터 참여한 동학군들이 동학혁명에 참여자라고 하는 바람에 갑오년 1월에 있었던 고부에서의 의거에 참여한 분들은 소외되어 버렸다. 소외된 분들은 고부봉기 참여자들만이 아니다. 정작 동학혁명이 대신사님이 그린 사람이 하늘과 같이 대접받는 지상천국의 세상을 추구하며 오랜 질곡의 시간을 보낸 분들 모두가 혁명의 단초를 제공해 주신 분들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시점을 못 박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경북 영덕·영해 지방에서 최초로 교조신원운동이 발생한 1871년의 영해의거에서부터 공주, 삼례, 서울 광화문, 보은 장내리 등의 역사가 소외되어서는 안 되는 사건들이다. 특히 특별법에 3월부터라고 명명해 놨음에도 갑오년 3월 10일 무렵에 기포한 금산지역의 동학혁명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동학혁명을 기억하고 선양하고자 하는 분들 모두 어쩌면 동학혁명 기념식이 슬픈 기념일이 되고 있을 것이다. 비록 학술대회에서는 고부지역의 의거만을 주제로 담았지만, 여력이 닿는다면 남은 소외된 지역도 모두 연구의 과제가 되었으면 한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도를 깨달은 그들은 비로소 세상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는 근대적 자각을 이룬 최초의 사건이 동학혁명이기에 그 자랑스러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 교단이라고 본다. 천도교단이야 동학혁명에 관해서 특정한 일자를 주장하거나 특정 지역을 편들 필요는 없지만, 특별히 소외된 지역과 사건에 대해서는 따뜻한 애정의 시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별히 동학혁명 관련 행사나 기념식 등에 관심을 가져 주고 참석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모두가 한울님이라면 그 모두를 아우르는 것은 우리 도뿐이기 때문이다. 년암 임형진(동서울 교구,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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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의 곤충소리 찾아보는 3일간의 야간 생태 탐험 떠나볼까과거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에서 생생한 생태탐험을 떠나보면 어떨까? 무더위가 찾아오는 한여름 밤 월드컵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식물의 촉감을 느끼고 공원에서 곤충의 소리를 들으면서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3일간의 특별한 탐험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3일간 진행되는 연속 야간 프로그램인 ‘월드컵공원 야간 생태탐험단’을 7월 30일(화) ~ 8월 1일(목), 8월 6일(화) ~ 8월 8일(목)까지 2주간에 걸쳐 운영하고, 7월 17일부터 각 20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으로, 가족은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2명 이내로 구성하여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각 20팀씩 모두 40팀이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1만원(3일간/가족)이다. 프로그램은 월드컵공원의 대표적 공간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 진행되며 억새팀과 맹꽁이팀으로 나뉘어 3일간 야간 활동을 통해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화한 독특한 역사를 가진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1일차 : 소리 탐험] 1일차는 시각과 청각을 활용하는 탐험으로 노을공원에서 야간의 곤충을 관찰하고 탐색해보는 ‘소리 탐험’이다. 애사슴벌레, 톱사슴벌레, 매미, 하늘소, 대벌레 등 노을공원에 출현하는 다양한 곤충을 찾아보고, 관찰한 곤충 소리를 녹음해 텐트에 누워 자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2일차 : 촉각 탐험] 2일차는 하늘공원 ‘촉각 탐험’으로 촉각을 활용하여 공원의 식물 다양성을 알아본다. 억새, 부들, 갈대 등 하늘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특징을 비교하고 식물 줄기를 활용한 비눗방울 놀이와 귀화식물의 촉감 등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3일차 : 탐험 기록] 3일차에는 그동안 야간에 관찰한 생물을 직접 확인하고 탐험한 내용을 기록하여 탐험일지를 작성한다. 특히 나무판에 생물 모양 도안을 따라 스트링 아트를 만들고 꼬마전구를 달아 월드컵공원의 야간 생태계 모습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생태탐험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탐험중에는 공원 보물을 찾아보는 미션 퀴즈를 풀어보며 생태다양성의 소중함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미션의 퀴즈 정답을 알아맞히면서 단어의 힌트를 얻어 마지막 날(3일차)에 함께 내용을 살펴보면서 월드컵공원 생태계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외 3일 모두 참여한 참석자에게는 활동 수료증을 지급할 예정이며, 활동 참여자(초등 자녀)에게는 에코백, 탐험일지, 펜 등을 제공한다. 야간 생태탐험단 관련 내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web/main.do) 및 서울의 공원(https://parks.seoul.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7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선착순 예약 마감)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00-5574)로 연락하면 된다. 예약 신청은 1회차(7. 30.~8. 1.), 2회차(8. 6.~8. 8.)로 각각 접수를 진행하므로 원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주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월드컵공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야간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한여름 밤 곤충의 소리와 식물의 촉감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족 간 유대를 높이고, 생태감수성이 쑥쑥 자라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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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원으로 변신한 노숙인'…서울시, 코레일과 손잡고 자활 의지 돕는다노숙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힘을 합쳤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16일(화) 16시, 서울역에서 고광현 서울시 복지실 복지기획관 직무대리와 오태호 한국철도공사 역 운영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노숙인 44명(서울역 18명, 청량리역 10명, 영등포역 16명)에게 역사 주변을 정비하는 ‘청소사업단’ 일자리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철도역 주변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12년 서울역(473명)을 시작으로 ’18년 청량리역(60명), ’19년 영등포역(110명)에 ‘청소사업단’을 도입했다. 그동안 ‘청소사업단’에는 643명의 서울지역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등포역 청소사업단에 참여했던 노숙인 73명 중 23명이 한국철도공사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에 재취업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 코레일테크 취업 성공 인원: ’21년 7명, ’22년 9명, ’23년 7명 참여자는 노숙인 시설에서 직접 선발하며, 선발된 인원은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6개월간(’24년 7월~’24년 12월)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청소사업단’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된 인원은 월 60시간 근무(1일 3시간, 20일)하게 되며 주차, 월차 수당 등을 포함한 월급 약 94만 원을 받는다. 특히 시는 ‘청소사업단’ 참여 후 업무수행이 우수한 인원에게 코레일 계열사로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는 노숙인들의 자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올해 역사별로 최소 2명 이상 취업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광현 복지실 복지기획관 직무대리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으로 노숙인들에게 임시 일자리뿐만 아니라 재취업 연계까지 상호 노력을 해왔다. 이는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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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7월 14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성·경·신(오암 이범창 종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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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도가모임 대구에서도 열려지난 6월 9일 대구시교구에서 열린 초등부 1차 모임인 도가모임 낙중우락에 이어 7월에도 2차모임이 열렸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모임은 각각 2개로 나누어 활동하였으며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활동과 장미축제 및 영화 관람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도가모임은 천도교중앙총부에서 각 교구의 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 한울님들의 신앙생활과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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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울학교 여름캠프 개최여름방학을 맞아 2024 한울학교 여름캠프가 열린다.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울학교 여름캠프는 과학놀이(드론, 오조봇) 공동체놀이, 염주 만들기, 역사탐방, 스케이팅, 남산나들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계자는 "혼자 놀아도 재미있지만 같이 놀면 더 재미있지요. 더위를 잊게 만들 신나는 마음과 새털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모여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한울마음으로 즐기세요"라고 말하며 많은 신청과 참여를 독려했다. 신청 및 문의 : 낙안회 담당자 010-4723-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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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전국 여성 합동 하계수련 개최여성회본부(박징재 회장)에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천도교 의창수도원에서 포덕 165년도 전국여성 합동 하계수련을 실시한다. 전국 지부의 회원 및 교인들도 참여 가능하며 수련비는 15만원이다. 일주일 수련생에 한해서는 본부에서 5만원을 지원한다. 경전, 염주, 세면도구, 물병 등을 준비하여야 하며 참가신청은 7월 22일까지 각 지부장에게 신청할 수 있다. 여성회본부 관계자는 "바쁘시더라도 동귀일체하여 여성들의 기운을 모으는데 정성을 보태도록 많은 참석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참석 인원(성명, 소속교구, 성별)을 지부별로 본부에 신청할 수 있다. 천도교여성회본부 : 02-6488-6839 (담당자 : 010-3109-0078) 천도교의창수도원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73번길 107-12 (수도원: 02-993-2391, 서종환 수도원장: 010-27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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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프랑스 참전용사 ‘구필(Goupil) 대위 중대 깃발’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후배와 유족에게 전달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6·25전쟁에서 활약한 프랑스 참전용사 로버트 구필(Robert Goupil) 대위 중대의 깃발을 특별 제작, 생시르(Saint-Cyr) 육군사관학교 구필 대위 기수 후배들과 유족에게 전달한다. 국가보훈부는 10일(수) 오전 10시,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유엔기념비에서 개최되는 지평리 전투 기념식에 강정애 장관이 참석, 대한민국을 찾은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격려하고, 특별 방한한 6·25전쟁영웅 몽클라르(Monclar) 장군과 구필 대위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필 대위는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11월 프랑스대대 2중대장으로 참전하였다. 구필 대위는 쌍터널 전투와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하였으나,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박격포탄에 맞아 전사했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는 1802년 나폴레옹(Napoléon)의 명령에 의하여 설립된 특별군사학교로, 생도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귀감이 되는 장교 혹은 전투를 선정해 각 기수에 붙여주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209기는 ‘구필 대위’를 기수 명으로 채택하였고, 이는 몽클라르 장군 기수(171기) 이후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수 명으로 채택한 두 번째 기수이다. 강정애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6·25전쟁 당시 구필 대위가 지휘한 2중대 깃발 디자인에 생시르 구필 대위 기수(209기)의 상징 휘장을 더함으로써 구필 대위의 용맹함과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생시르 생도 대표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생시르 구필 대위 기수 역시 선배 영웅의 투혼과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의미로 이 깃발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필 대위 중대 깃발을 액자에 담아 유족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 에르베 드 쿠레주(Herve de Courreges) 생시르 사관학교장, 그리고 생시르 생도 180여 명, 구필 대위와 몽클라르 장군 유족, 찰스 롬바르도(Charles Lombardo) 미 제2사단장, 권혁동 제11기동사단장 등이 참석, 프랑스군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구필 대위를 비롯한 프랑스군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며,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재방한 초청행사와 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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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 2만 3천여 기 확충... 12일 준공식중부권 국가유공자 등의 마지막 예우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괴산호국원이 봉안시설 2만 3천여 기의 제2묘역 확충공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준공된다. 국가보훈부는 12일(금) 오전 10시, 국립괴산호국원 현충관에서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호국원 제2묘역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념하기 위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개원한 국립괴산호국원(제1묘역)은 그동안 전체 2만 3,700여 기 중 2만 1,300여 기가 안장되어 지난 6월 말 현재 2,400여 기의 안장 여력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괴산호국원의 안장 능력 확충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제2묘역 조성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은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산83-1번지 일원 45,000제곱미터(㎡, 약 1.4만 평)에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약 2만 3,000여 기 규모의 봉안시설로 조성했다. 제2묘역 완공으로 국립괴산호국원은 제1묘역과 함께 총 4만 7,000여 기의 안장 능력을 갖추고 원활하게 국가유공자 등을 모실 수 있게 됐다.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은 제1묘역이 만장되면 안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권 국가유공자분들의 안식처가 될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립괴산호국원이 안장 공간을 넘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교육 공간이자 유족과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국립연천현충원과 횡성·장흥호국원을 비롯한 다른 국립묘지 조성과 확충 등 추가 안장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차관이 주재하는 국가보훈 개혁TF를 통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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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65년 7월 7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탈종교 시대의 천도교(정암 박정연 선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