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2 17:08
TODAY : 포덕165년 2024.11.24 (일)
서울교구 창립 114주년을 맞는 '서울교구의 날' 행사가 포덕 165년 4월 21일 시일식 직후 중앙대교당과 대교당 앞마당에서 각각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태원 교구장을 비롯한 서울 교구 원로 교인, 교회 원로, 서울교구 및 인근 교구 교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유서 깊은 서울교구의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용덕 교령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교구가 천도교단 을 대표하는 중심 교구로서 급변하는 세상 흐름에 부응하는 신앙 체계를 이루어 천도교의 보 편적 가치를 잃지 않고, 시천주의 참뜻을 사회적으로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교구는 포덕 51년 4월 2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한성교구실을 설치하고 교인 모집을 시작한 이래 변화하는 천도교단의 중심에서 독립운동, 문화운동, 교육운동, 어린이운동 등 교 단의 핵심 사업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해왔다. 또한 초창기부터 중앙총부의 직할교구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그 전통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 앞서 중앙대교당에서는 서울교구 삼경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2팀으로 구성된 여성 중창단이 서정적인 우리 가곡을 선보인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합창단 전 원이 나와 조화로운 하모니를 뽐내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창립기념식은 교회 의식에 이어 교구 연혁 소개, 기념사, 격려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태원 교구장은 기념사에서 "현재의 서울교구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선배 동덕들의 피와 땀, 눈물로 이룩된 굳은 신앙심과 희생이 있었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헌신과 봉사로 신앙에 성력을 다한 숙덕 어르신들과 교인들의 정성이 있었다."고 서두를 열고 "서울 교구의 오늘 이 자리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서울교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화자 동덕은 포덕 127년부터 38년간 13명의 교회 어르신을 수시로 순회 방문하여 돌본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또 자녀인 김범진 작가의 재능을 발견하여 한결같은 신뢰와 지지로 헌신적인 어머니상을 제시한 황진오 동덕, 타고난 재능과 부단한 노력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온 화가 김범진 동덕이 감사패를 받았다. 기념식 후 대교당 앞마당에는 서울교구 여성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와 갖가지 음식 이 마련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뜻깊은 이날을 축하하며 여흥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