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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전 함성으로 탑골공원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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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전 함성으로 탑골공원에 모였다

3.1절 기념식 및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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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종 교령이 종교계를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19년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이 열렸다. 

종로구청은 지난 1일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탑골공원 서문 인근 가설 담장 일부를 허물면서 개선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서울 종로구는 1980년대 만들어진 담장을 허물어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박상종 교령은 종교계를 대표하여 인사말을 통해, "105년 전에 있었던 삼일혁명을 기억하고 탑골공원 개선사업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의 민족혼을 세계 만방에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이 민족혼을 앞세워 모든 면에서 앞서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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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선생의 후손인 정유헌 민족대표 33인 유족대표가 제문낭독 후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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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후손인 정유헌 민족대표 33인 유족대표는 "선혈들이 피로 쓴 독립투쟁을 폄훼하며 우리 국민의 역사인식 혼란을 조장하는 것에 대한 걱정과 함께 105년전 대한의 자주독립을 넘어 정의와 인도, 인류의 평화를 크게 포부를 펼쳤던 삼일혁명 영령들께 바치는 제문을 봉독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독립 주권 국가임을 천명하는 단호한 의지이자 왕조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역사의 변곡점”이라며 “그 기운이 흐르고 있는 탑골공원을 특별한 공간으로 되살리려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돼 증손자인 정연규(33)씨와 함께 독립선언서를 읽었다. 가족이 보관하던 정 선생의 목소리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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