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2 17:08
TODAY : 포덕165년 2024.11.24 (일)
11월 14일(화) 오후 1시경 일본 고베교구 김태환교구장과 교인 17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위해 입국하였다.
6년만에 고국을 찾은 고베교구 동덕들은 입국 첫날 공항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도봉구 우이동에 있는 봉황각을 방문하였다.
봉황각은 3·1운동의 산실인 역사적 장소로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 3·1운동 거사 전 전국의 교역자를 모아 7차례에 걸쳐 연성(煉性)수련한 곳으로 이곳 수련을 거친 교역자들이 전국의 3·1운동을 주도하였다.
봉황각에서는 주용덕 종무원장, 서종환 수도원장, 박징재 여성회본부 회장 및 임원들이 오랫만에 고국을 찾은 이들을 맞아 환영해 주었다.
주용덕 종무원장의 따뜻한 환영사에 이어 수도원장의 안내로 의암성사묘소 참례를 마친 후 봉황각을 둘러보았다. 봉황각과 의암성사, 3·1운동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은 쌀쌀하고 추운 날을 감격스러운 시간으로 바꾸었다.
한재신 여성회본부 포덕부장을 비롯한 여성회 실무진들은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모처럼 고국의 정과 맛을 대접하였다.
2일차인 15일(수)에는 천도교중앙대교당-3·1독립선언유적지(태화관터)-탑골공원-서대문형무소-경복궁-남산 백범광장공원의 순으로 역사 탐방을 하였다.
3일차에는 오산 드라마세트장과 청남대를 거쳐 경주 월정교와 첨성대를 보고 용담수원장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4일차는 용담정, 대신사 생가터 황성공원의 해월신사 동상 참례 후 순례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단양을 들러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연도 눈에 담아 갔다.
이번 고베교구 모국방문단은 빠듯한 일정에도 매일 아침 중앙대교당과 용담정에서 수련을 하며 신앙심을 고취하였다.
4박 5일간의 방문 일정을 진행한 방문단은 18일 12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하며 한국에서 환영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표하였으며, 중앙총부에 500만원, 동원포에 200만원, 여성회에 200만원의 특성금을 기탁하였다.
한편 이번 고베교구 동덕들의 서울 3·1운동 유적지 순례는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천도교중앙총부에서 주최·주관하는 ‘3·1운동 104년 그 길을 걷다’ 체험행사의 일환으로도 진행되었다. 이 체험행사는 104년 전 3·1 만세가 전국에 진동하던 그 날의 그 길을 고려인들과 재일동포들 그리고 중국동포들이 걸어보게 하는 역사 체험 행사로 11월 15일은 재일교포(고베교구 동덕), 11월 19일은 고려인, 12월 9일은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