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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큰 스승 춘암 박인호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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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큰 스승 춘암 박인호 학술대회 개최

춘암 박인호의 삶과 사상 재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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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총부 용암 주용덕 종무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포덕 164(2023)년 11월 10일 13시, 충남 예산군 대회리에 있는 예산문화원 대강당에서 민족운동의 큰 지도자 춘암 박인호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성격과 전개과정 그리고 총지휘자 춘암 박인호 선생을 재조명함으로써 내포동학의 세계화·지역화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내포지역이 한국근대사의 발전 과정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춘암 박인호 선생은 동학이 천도교로 개명한 이후 3.1운동을 비롯하여 천도교 4세 대도주 신분으로 교단을 지켜왔고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을 줄기차게 펼친 민족의 큰 어른이다. 

  

예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성묵)가 주최하고동학학회(회장 임형진)가 주관하였다이날 행사는 김선배 동덕의 사회로 개회사 박성묵 예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기념사 임형진 동학학회 회장축사(대독최재구 예산군수축사 주용덕 종무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주용덕 종무원장은 축사에서 춘암 박인호 선생이 주축이 된 예산지역의 동학혁명은 외세의 조선 침탈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으며동학 혁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반봉건반외세 저항 운동이었다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인간 존중 사상과 사인여천의 정신으로몸은 바르게정신은 맑게마음은 밝게 하여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겠다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가려져 있었던 춘암 박인호 선생의 업적과 그 정신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내포동학을 이끈 덕의대접주 박인호(朴寅浩)에 대한 종합적인 조명이 필요하다. 또한 선생의 사상적 특징, 그리고 학문적 체계화와 연구집적이 필요하다. 사실상 춘암 박인호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1차적인 연구 자체도 많지 않은 편이다. 춘암상사의 동학활동에 대한 위상을 내포동학, 충청동학, 전국 동학혁명의 위상 속에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다른 국가의 농민혁명 내지 전쟁과 비교 함으로써 내포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을 춘암 박인호 선생의 민족사상을 주제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이 하였고, 1주제 춘암 박인호와 내포 동학농민혁명발표자 성강현(동의대 교수), 토론자 조규태(한성대), 김학로(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2주제 춘암 박인호의 동학·천도교 재건과 활동발표자 박세준(덕성여대 교수), 토론자 우수영(경북대), 최만정(상생통일연대 이사장), 3주제 춘암 가계의 민족운동발표자 정을경(충남 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토론자 임상욱(숙명여대), 박대길(전북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4주제 춘암 박인호의 삶과 사상발표자 조극훈(경기대 교수), 토론자 김영철(동국대), 박찬규(홍익 민주주의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좌장 안외순(한서대)교수의 진행으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종합토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민족의 큰 스승 춘암 박인호 학술대회'는 내포동학혁명선양계승대회의 일부로, 다음날인 11일에는 내포 동학혁명군 위령제, 어린이그림 그리기 대회, 동경대전 붓글씨 쓰기 체험행사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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