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2 17:08
TODAY : 포덕165년 2024.11.24 (일)
동학농민혁명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 기념식이 29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등재기념식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소장 단체 및 기관에게 수여하는 공로패를 천도교중앙총부 성암 정갑선 교무관장이 대리로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과 등재 인증패·인증서 전달을 위한 범국민 축하 기념식으로 진행되었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지난 5월24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 승인이 결정되면서 전 인류가 공유하고 지켜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 됐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란 1894년에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로 '사발통문', '무장포고문' 등 동학농민군이 직접 생산한 기록물, 동학농민군을 진압한 민간인이 남긴 문집과 일기, 동학농민혁명 견문 기록물, 조선정부가 생산한 보고서와 공문서 등 전체 185건(1만 3132면)이다.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천도교중앙총부,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고려대학교 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1곳의 기관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전국 각지의 유족, 기념사업회와 학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세계 유네스코 재단에서 수여하는 인증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인증패는 전라북도가 받았다.
오후에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세계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학수 시장은 축사에서 “정읍시는 기념재단과 유기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2024년 기록물 특별전시,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동학농민혁명기록물 홍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도시로서 책임과 역할에 집중해 동학농민혁명정신 세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