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상임대표 송준호)은 6월 7일(수) 오후 8시 온라인 플랫폼 줌으로 ‘언론, 공정한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명세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사회자인 송준호 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 상임대표는 “언론이 공정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대한민국이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언론이 공영성과 공정성을 가져야 하기에 이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발제를 맡은 강병호 교수(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언론은 왜곡·편향돼 있다”며 “정치 이념, 특정 집단의 이해득실을 떠나 사실 그대로를 보도함으로써 공정성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교모(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 언론미디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강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2018년 탄핵 정국 이후 우리나라 언론은 급격하게 편향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특히 공영 방송이 심각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기준에 의해 조사해 보니 특정 TV 방송 뉴스의 경우 2020년부터 3년간 불공정 보도 의심 사례가 228건으로 조사됐다. 불공정의 형태는 프레이밍 이론을 이용해 누락, 지연, 극단화, 암시 유도, 다매체 및 연계 등 다양하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런 불공정의 원인은 언론계의 경영진과 편집진 모두에게 있어, 어느 하나만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이를 해소하려면 경영진은 경영진대로, 편집진은 편집진대로 혁신이 필요한데, 특히 경영진은 정치권으로부터의 탈피를, 편집진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로부터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이 정치 편향적 입장을 떠나 사실 그대로를 보도해 공정성을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개혁을 거쳐야 언론도 살고, 국민도 살고, 대한민국도 사는 길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 소개
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은 청렴, 자유, 정의의 3대 가치를 근간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청렴하고, 자유롭고, 정의롭고, 투명한 세상으로 만들고자 행동하는 공익 시민단체다. 송준호 상임대표는 안양대학교 대학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