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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영해동학혁명과 1894영해봉기를 주제로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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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영해동학혁명과 1894영해봉기를 주제로 학술대회 열려

6일 경북 영해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동학혁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근대사 연구를 풍요롭게 발전시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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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금), 경북 영덕군 영해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1871영해동학혁명과 1894영해봉기’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사진제공 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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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영해동학과 1894영해봉기> 학술대회 웹 포스터(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 제공)

 


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는 2024년 12월 6일(금), 경북 영덕군 영해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1871영해동학혁명과 1894영해봉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덕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의 역사적 의의와 영해 지역 혁명의 흐름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오후 2시, 권태용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권대천 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 위원장이 ‘1871영해동학혁명 역사적 대의를 위한 제고’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권 위원장은 1871년 영해에서 일어난 동학혁명을 단순한 지역적 사건이 아닌, 조선 후기 민중의 혁명적 열망을 담은 역사적 운동으로 평가하며, 이를 근대사 연구의 중요한 단초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박대길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신미아변시일기를 통해 본 1871년 영해 사건’을 주제로 사건의 전개와 의의를 살펴보았다.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는 ‘1871년 영해동학혁명 이후의 영해부 동향과 1894년 영해 혁명’ 발표를 통해 동학혁명의 유산이 영해 농민 봉기로 이어진 과정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장우순 동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영해동학혁명의 유산과 1894년 영해농민봉기 - 한국적 근대를 향한 발자취’를 발표하며 동학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종합 자유토론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이 오갔다. 특히 남두병 선생의 후손인 남상균 선생이 동학인명록에서 새롭게 확인된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또한, 이상국 영양동학인시천 해월최시형 기념사업회 회장은 "영해동학혁명을 단순히 이필제로 이어진 사건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동학의 기류 속에서 시대적 필요와 동학의 원리에 따라 일어난 운동임을 강조했다. 


이상국 회장은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가르침인 ‘용시용활(用時用活)’, 즉 “시간과 시대를 잘 이해하고 이를 신속히 활용하라”는 교훈을 언급하며 당시의 혁명이 동학 사상과 조응하는 혁신적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석태 포항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은 해월 최시형 동학기념관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동학 사상이 음양오행과 칠성의 전통사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석태 이사장은 이를 통해 동학 사상의 철학적 기반과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과 영해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학혁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우리 근대사 연구를 풍요롭게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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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를 마치고 참석한 내외빈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 및 자료 제공 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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