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9 02:08
TODAY : 포덕165년 2024.11.30 (토)

  • 맑음속초9.8℃
  • 구름조금2.9℃
  • 구름조금철원4.1℃
  • 흐림동두천1.7℃
  • 흐림파주0.5℃
  • 맑음대관령0.9℃
  • 구름조금춘천2.1℃
  • 흐림백령도10.4℃
  • 맑음북강릉10.2℃
  • 맑음강릉10.2℃
  • 맑음동해10.6℃
  • 흐림서울2.7℃
  • 흐림인천3.2℃
  • 구름조금원주5.0℃
  • 흐림울릉도6.6℃
  • 흐림수원3.7℃
  • 맑음영월5.1℃
  • 구름많음충주3.7℃
  • 흐림서산5.9℃
  • 맑음울진10.5℃
  • 구름많음청주5.9℃
  • 구름많음대전7.0℃
  • 맑음추풍령7.0℃
  • 맑음안동7.2℃
  • 구름조금상주7.7℃
  • 맑음포항9.0℃
  • 흐림군산5.0℃
  • 맑음대구9.8℃
  • 흐림전주6.2℃
  • 맑음울산8.6℃
  • 맑음창원10.3℃
  • 맑음광주8.4℃
  • 맑음부산9.1℃
  • 맑음통영10.5℃
  • 맑음목포10.1℃
  • 맑음여수9.5℃
  • 구름많음흑산도13.4℃
  • 맑음완도0.0℃
  • 맑음고창9.7℃
  • 맑음순천7.8℃
  • 구름많음홍성(예)7.5℃
  • 흐림5.7℃
  • 맑음제주14.2℃
  • 맑음고산12.6℃
  • 맑음성산12.9℃
  • 맑음서귀포14.8℃
  • 맑음진주9.9℃
  • 흐림강화3.3℃
  • 흐림양평-0.3℃
  • 구름많음이천1.2℃
  • 구름조금인제3.9℃
  • 구름조금홍천0.8℃
  • 맑음태백3.0℃
  • 구름조금정선군4.4℃
  • 구름조금제천2.6℃
  • 구름많음보은6.8℃
  • 흐림천안5.5℃
  • 흐림보령5.1℃
  • 흐림부여2.5℃
  • 구름많음금산7.3℃
  • 구름많음5.2℃
  • 구름조금부안9.0℃
  • 구름많음임실5.9℃
  • 구름조금정읍9.0℃
  • 구름조금남원6.8℃
  • 흐림장수4.5℃
  • 맑음고창군9.0℃
  • 구름조금영광군10.4℃
  • 맑음김해시9.5℃
  • 맑음순창군6.1℃
  • 맑음북창원9.7℃
  • 맑음양산시10.4℃
  • 맑음보성군10.5℃
  • 맑음강진군10.9℃
  • 맑음장흥10.3℃
  • 맑음해남11.3℃
  • 맑음고흥10.7℃
  • 맑음의령군11.9℃
  • 구름많음함양군8.5℃
  • 맑음광양시11.1℃
  • 맑음진도군11.8℃
  • 맑음봉화6.2℃
  • 맑음영주5.4℃
  • 구름조금문경7.8℃
  • 구름조금청송군6.5℃
  • 맑음영덕8.1℃
  • 맑음의성8.0℃
  • 맑음구미9.8℃
  • 맑음영천8.4℃
  • 맑음경주시9.1℃
  • 구름조금거창8.9℃
  • 맑음합천11.2℃
  • 맑음밀양10.2℃
  • 구름조금산청9.5℃
  • 맑음거제9.6℃
  • 맑음남해10.4℃
  • 맑음10.3℃
기상청 제공
차상찬 정신, 봄이 흐르는 시냇가에 다시 <개벽>을 꽃 피우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상찬 정신, 봄이 흐르는 시냇가에 다시 <개벽>을 꽃 피우다

2024 차상찬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image01.png
청오 차상찬 선생(1887~1946, 사진출처 : 차상찬기념사업회)

 

2024년 11월 15일(금) 오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는 ‘차상찬학회’ 창립을 기념해 ‘2024년 차상찬 학술대회’ 및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강원문화교육연구소와 차상찬학회·사단법인 차상찬기념사업회·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날 학회장으로 선임된 서울대 김태웅 교수의 '1920년대 동학사화 속 차상찬 동란집회의 지향과 의미'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홍익대 유정월 교수의 '해동염사의 편찬의식과 역사의식', 부산대 임상석 교수의 '차상찬의 작문일과 연구', 성균관대 정다연 연구자의 '별건곤 소재 차상찬 역사 서술 연구'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한 이날 대회 발제 토론은 유춘동 교수(강원대), 안세현 교수(강원대), 김성수 교수(고려대)가 맡았습니다.

'청오 차상찬 선생'(1887∼1946년)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당시 민족독립운동을 선도했던 천도교인 중 한 선구자입니다. 1887년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자라우마을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울 보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에는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보전 법과 강사로 재직하였지요.

1920년 김기전 선생과 함께 민족정신을 담은 <개벽>을 창간했습니다. 천도교단에서 주도한 <개벽> 창간은 일제의 혹독한 검열을 받습니다. 표지를 바꾸고, 차상찬 선생이 쓴 시 '경주회고'를 삭제한 후, ‘임시호’로 명기하여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개벽>에 한시와 수필 등 700여 편의 글을 발표합니다.

일제의 탄압을 받아 1926년 <개벽>이 폐간된 후에도, <별건곤>·<신여성>·<농민>·<학생> 등 10여 종의 잡지를 발행하며 민족의식을 고양합니다.

이 공로로 차상찬 선생은 2010년 11월 1일 ‘제45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차상찬학회’ 축사를 통해 “춘천시는 차상찬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기 위해 차상찬 서가, 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강남동 차상찬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선생의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주고, 춘천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대 김태웅 교수는 춘천春川은 ‘늘 봄이 쉬지 않고 흐르는 시내’를 품은 자랑스러운 고장인데, 이제 차상찬 선생으로 말미암아 춘천의 봄소식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image02.png

 

image03.png

 

image05.png

 

image07.png

글, 사진 : 남연호(천도교중앙도서관장)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