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15 16:36
TODAY : 포덕165년 2024.11.16 (토)

  • 구름많음속초18.2℃
  • 구름많음14.8℃
  • 구름많음철원14.2℃
  • 구름많음동두천13.8℃
  • 구름많음파주13.3℃
  • 구름많음대관령12.1℃
  • 구름많음춘천15.6℃
  • 흐림백령도11.4℃
  • 구름많음북강릉19.0℃
  • 구름많음강릉20.1℃
  • 흐림동해19.0℃
  • 구름많음서울15.4℃
  • 구름많음인천14.3℃
  • 구름많음원주15.9℃
  • 구름많음울릉도17.5℃
  • 구름많음수원15.4℃
  • 구름많음영월15.3℃
  • 흐림충주15.3℃
  • 구름많음서산14.7℃
  • 구름많음울진18.9℃
  • 흐림청주15.7℃
  • 흐림대전15.6℃
  • 구름많음추풍령15.6℃
  • 흐림안동16.7℃
  • 흐림상주17.7℃
  • 맑음포항16.6℃
  • 구름많음군산15.8℃
  • 맑음대구14.3℃
  • 흐림전주16.4℃
  • 맑음울산15.6℃
  • 맑음창원16.8℃
  • 흐림광주16.9℃
  • 맑음부산17.5℃
  • 맑음통영16.7℃
  • 흐림목포17.0℃
  • 맑음여수17.4℃
  • 구름많음흑산도16.3℃
  • 흐림완도18.0℃
  • 흐림고창16.2℃
  • 맑음순천16.7℃
  • 구름많음홍성(예)16.1℃
  • 흐림15.9℃
  • 흐림제주19.9℃
  • 맑음고산19.5℃
  • 구름조금성산17.8℃
  • 맑음서귀포19.0℃
  • 맑음진주13.6℃
  • 구름많음강화13.8℃
  • 흐림양평15.4℃
  • 흐림이천15.3℃
  • 구름많음인제15.4℃
  • 구름많음홍천14.9℃
  • 구름많음태백14.2℃
  • 구름많음정선군15.5℃
  • 흐림제천14.7℃
  • 흐림보은15.3℃
  • 구름많음천안15.3℃
  • 구름많음보령15.4℃
  • 흐림부여15.1℃
  • 구름많음금산16.0℃
  • 흐림14.9℃
  • 구름많음부안16.5℃
  • 흐림임실15.6℃
  • 흐림정읍16.3℃
  • 흐림남원16.7℃
  • 구름많음장수15.6℃
  • 구름많음고창군16.2℃
  • 흐림영광군16.5℃
  • 맑음김해시16.4℃
  • 흐림순창군16.6℃
  • 맑음북창원16.2℃
  • 맑음양산시14.8℃
  • 구름많음보성군17.5℃
  • 흐림강진군17.7℃
  • 구름많음장흥17.8℃
  • 흐림해남17.5℃
  • 구름많음고흥16.1℃
  • 맑음의령군14.4℃
  • 흐림함양군18.0℃
  • 맑음광양시15.7℃
  • 흐림진도군17.2℃
  • 구름많음봉화13.5℃
  • 구름많음영주16.9℃
  • 구름많음문경16.6℃
  • 맑음청송군11.1℃
  • 맑음영덕18.4℃
  • 흐림의성14.5℃
  • 흐림구미15.8℃
  • 맑음영천11.6℃
  • 맑음경주시13.1℃
  • 흐림거창15.0℃
  • 맑음합천13.3℃
  • 맑음밀양13.3℃
  • 맑음산청15.8℃
  • 맑음거제16.9℃
  • 맑음남해18.3℃
  • 맑음14.6℃
기상청 제공
우금티 동학혁명군 위령식 봉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금티 동학혁명군 위령식 봉행

11월 11일, 충남 공주 우금티 전투지에서

KakaoTalk_20241112_130225935_06.jpg
지난 11일 11시, 충남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공주 우금티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제130주기 동학혁명군 위령식을 봉행하였다.

 

KakaoTalk_20241112_130225935_07.jpg
윤석산 교령은 추념사에서 "우금치 고개는 동학의 선열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땀과 피가 뿌려진 곳이며,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새로운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11월 11일(월) 11시, 충남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공주 우금티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제130주기 동학혁명군 위령식을 봉행하였다. 

천도교대전교구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석산 교령, 이정희 전 교령, 김성환 연원회 의장, 이미애 교화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남연호 중앙도서관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박징재 여성회장, 박노임 대전교구장, 박돈서 공주교구장, 최병헌 부여교구장, 정인화 서산교구장, 주선자 청주교구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박찬석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원하 동학혁명유족회 공주지역 대의원,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한 나태주 시인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KakaoTalk_20241113_093603804_02.jpg
대전교구 민암 강세민 선도사는 위령식 집례를 맡았다.


KakaoTalk_20241113_174940754.jpg
성심당 허영희 대전교구 여성회 총무가 청수봉전을 하고 있다.

 

위령식은 집례(민암 강세민 선도사, 대전교구), 청수봉전(성심당 허영희 대전교구 여성회총무),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고정훈 황화전교실장), 추념사(윤석산 교령), 동학혁명군 추모가 합창, 분향, 만세삼창(최병헌 부여교구장) 순으로 진행됐고, 합창은 ‘샘’ 천도교 연합합창단이 선창하였다.

윤석산 교령은 추념사에서 “이곳 우금치 고개는 동학의 선열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땀과 피가 뿌려진 곳이며,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새로운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던 곳이다. 이 분들이 흘린 피는, 위대한 혁명정신은 무궁히 살아, 끊이지 않고 샘솟는 영원한 혁명, 무궁한 개벽의 산실로 승화되고 있다. 이 정신은 3·1 독립운동으로 그 꽃을 피웠고,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으로 계승되어, 오늘 면면히 이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를 향한 민족혼을 형성하여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는 오늘 다시금 옷깃을 여미고 선열들의 영령 앞에 추모의 예를 올린다. 우리 스스로 다시 기본부터 세우려 한다. 나태해지기 쉬운 우리 자신들을 다시 가다듬고, 성심을 다하여 오관 실행에 매진하고 연성 수련에 진력을 다함으로써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여, 개벽의 일꾼으로 거듭나려 한다. 시천주, 사인여천, 인내천의 진리를 펼친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참된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선열들에게 다짐하였다. 

이어 최병헌 부여교구장의 선창에 따라 다같이 만세삼창을 하였다. “대한민국 만세!”, “천도교 만세!”, “동학혁명군 만세!”

아래는 추념사 전문이다. 

 

 

추  념  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

우리는 오늘 내 나라, 내 동포, 내 가족, 내 자손을 지키고자 소중한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린, 그 높은 숭엄하신 뜻이 아로새겨진 이곳 우금치 고갯마루에 서 있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이 분들의 그 높은 뜻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동학혁명 최대 격전지인 우금치에서, 이곳 산과 계곡 구비 마다 배어 있는 동학혁명군들의 비명과 함성, 그리고 주문 소리를 생각하며 삼가 위령식을 봉행하고자 합니다.


1차 기포를 전주화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학군은 집강소를 설치하여 폐정을 개혁해 나가던 중에, 타락한 당시 위정자들에 의하여 불려 들어온 일본군에 의하여 경복궁은 점령당하고,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탈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해월신사님께서는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총기포령을 내리셨습니다. 삼남 일대에서 모여들어 삼례와 논산을 거치며 전열을 정비한 동학혁명군은 의암성사 손병희 통령과 전봉준 장군의 지도하에 서울로 가는 길목인 이곳 공주 우금치에서 관군 및 일본군과 최후의 일전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십 차례의 공방전 끝에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결국 피눈물을 흘리면서 통한의 후퇴를 해야 했습니다. 


이곳 우금치 고개는 동학의 선열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땀과 피가 뿌려진 곳이며,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새로운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던 곳입니다. 이 분들이 흘린 피는, 위대한 혁명정신은 무궁히 살아, 끊이지 않고 샘솟는 영원한 혁명, 무궁한 개벽의 산실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이 정신은 3.1 독립운동으로 그 꽃을 피웠고,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으로 계승되어, 오늘 면면히 이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를 향한 민족혼을 형성하여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다시금 옷깃을 여미고 선열들의 영령 앞에 추모의 예를 올립니다. 우리 스스로 다시 기본부터 세우려 합니다. 나태해지기 쉬운 우리 자신들을 다시 가다듬고, 성심을 다하여 오관 실행에 매진하고 연성 수련에 진력을 다함으로써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여, 개벽의 일꾼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시천주, 사인여천, 인내천의 진리를 펼친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참된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본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해 주신, 천도교 대전교구를 비롯한 모든 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금치 동학혁명군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심고드리며, 또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이 무궁히 빛나길 심고드립니다. 


포덕165(2024)년 11월 11일

천도교 교령  윤 석 산  심고 

 

KakaoTalk_20241112_130225935_02.jpg
최병헌 부여교구장의 선창에 따라 다같이 만세삼창을 하였다.


KakaoTalk_20241112_130225935_08.jpg
윤석산 교령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KakaoTalk_20241113_093603804_25.jpg
공주 우금티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제130주기 동학혁명군 위령식을 봉행하며 참석자들은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