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08 17:14
TODAY : 포덕165년 2024.11.09 (토)
천도교 시원포(도정 명암 김성환)는 연원 창립 100주년을 맞아 11월 2일(토)~3일(일) 기념식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였다.
경주 용담 동학수련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시원포 연원 동덕 110여 명을 비롯하여 축하 차 참석한 윤석산 교령, 김산 연원회 부의장, 최흥규 종의원 부의장 등 타 연원 33명과 비교인 12명이 함께 해 행사를 뜻깊게 하였다.
첫날, 동학교육수련원 마당에 한식 뷔페로 차린 맛있는 점심을 먹고 2시 30분부터 교육수련원 대강당에서 1일 차 행사를 진행하였다. 정암 신정 교훈의 진행으로 주용덕 도훈과 김성환 도정의 인사에 이어 이승민 도훈의 <자재연원(自在淵源)이라 하신 연원이란?> 강의가 이어졌다.
저녁 식사 후에는 이갑식 교훈의 집례로 화합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청수봉전 등 개식 의례를 하고 시원포 교구별 단체인사, 김성환 도정 인사말, 교리교사 퀴즈대회(수원교구 성덕당 이윤정 진행), 초청가수공연, 노래자랑, 기념품 추첨이 이어졌다. 노래와 웃음으로 심화기화되는 명실상부한 시원포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저녁 9시 기도식 후 동학교육수련원 2층의 숙박시설(유스호스텔)에 방당 5~6명씩 배정하여 취침하였다.
둘째 날, 새벽 5시 기도식 및 합동 수련을 1층 대강당에서 한 후에 용담정을 참례하였다. 어슴푸레한 어둠을 뚫고 올라간 용담정은 전날 잠시 내렸던 빗방울의 영향인지 폭포 소리가 크게 울렸다. 대신사 영정 앞에 모여 천도교와 시원포의 발전을 심고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9시에 수련원 1층 대강당에 모여 시원포 연원 100주년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용암 주용덕 도훈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병송, 격려사(현암 윤석산 교령), 축하케이크 커팅, 기념사(김성환 도정), ‘시원포 연원이 걸어온 길’(주용덕 도훈), 포상, 천덕송(우리의 길)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석산 교령은 “먼저 시원포 100년을 축하드립니다. 천도교가 보다 융성하려면 연원이 보다 살아나야합니다. 해월신사 정연원(正淵源)은 연원의 정신을 바르게 하라는 뜻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원포가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러한 연원으로 거듭되길 바랍니다.”라고 격려사에서 말하였다.
100주년 축하케익 커팅식은 윤석산 교령, 명암 김성환 도정, 청암 이국진 전 도정, 신의당 이순종 전 천도교여성회본부회장이 대표로 “시원포 만세” 구호에 따라 케익을 커팅하였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명암 김성환 시원포 도정은 “시원포 100주년 기념식을 맞아 그 동안 시원포를 위해 성력을 쏟아주신 원로숙덕 어르신과 시원포 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원포는 보국안민과 교단 중흥을 위해서 헌신과 희생이 점철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기념식은 포덕과 정신 교화에 정성을 다하라는 시원포 선열들의 염원과 연원이 담고 있는 가치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시원포 연원이 걸어온 길’은 주용덕 도훈이 시원포의 옛 활동사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면서 양이제 종법사와 시원포 역대 도정, 도훈, 지역 교구장에 대해 설명하였다.
시원포 발전을 위해 공로가 많은 원로에게 명암 김성환 도정이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용담교구 진성당 최말란 선도사 등 18명의 시원포 원로들이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이어서 11시부터 시일식을 봉행하였다. 시일식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점심 식사 후 태묘를 참례하고 해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