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5 16:46
TODAY : 포덕165년 2024.11.25 (월)

  • 구름많음속초10.2℃
  • 구름많음8.1℃
  • 흐림철원12.4℃
  • 구름많음동두천13.1℃
  • 흐림파주13.1℃
  • 구름많음대관령4.6℃
  • 구름많음춘천8.9℃
  • 비백령도12.6℃
  • 구름많음북강릉10.1℃
  • 구름많음강릉11.5℃
  • 구름많음동해13.0℃
  • 구름많음서울13.3℃
  • 흐림인천13.5℃
  • 구름많음원주13.2℃
  • 구름많음울릉도11.6℃
  • 구름많음수원13.5℃
  • 구름많음영월12.0℃
  • 흐림충주13.3℃
  • 구름많음서산13.6℃
  • 흐림울진13.4℃
  • 구름많음청주14.1℃
  • 구름많음대전13.4℃
  • 구름많음추풍령12.0℃
  • 흐림안동12.8℃
  • 흐림상주13.1℃
  • 구름많음포항13.4℃
  • 흐림군산14.6℃
  • 구름많음대구12.5℃
  • 구름많음전주15.1℃
  • 구름많음울산11.2℃
  • 구름많음창원13.0℃
  • 흐림광주14.2℃
  • 흐림부산13.6℃
  • 구름많음통영13.3℃
  • 흐림목포14.3℃
  • 구름많음여수14.2℃
  • 비흑산도13.9℃
  • 흐림완도14.8℃
  • 흐림고창14.1℃
  • 구름많음순천12.1℃
  • 구름많음홍성(예)13.4℃
  • 구름많음14.4℃
  • 비제주15.9℃
  • 흐림고산14.0℃
  • 흐림성산16.5℃
  • 비서귀포16.0℃
  • 구름많음진주11.6℃
  • 구름많음강화11.9℃
  • 구름많음양평13.6℃
  • 구름많음이천12.1℃
  • 구름많음인제8.4℃
  • 구름많음홍천9.8℃
  • 흐림태백8.3℃
  • 구름많음정선군7.3℃
  • 구름많음제천8.2℃
  • 구름많음보은12.3℃
  • 구름많음천안13.4℃
  • 흐림보령15.3℃
  • 구름많음부여14.8℃
  • 구름많음금산13.0℃
  • 구름많음12.7℃
  • 흐림부안15.2℃
  • 구름많음임실12.7℃
  • 흐림정읍14.9℃
  • 구름많음남원13.0℃
  • 구름많음장수10.9℃
  • 흐림고창군14.3℃
  • 흐림영광군14.2℃
  • 흐림김해시12.8℃
  • 구름많음순창군13.4℃
  • 구름많음북창원13.3℃
  • 구름많음양산시13.9℃
  • 흐림보성군14.3℃
  • 흐림강진군14.6℃
  • 흐림장흥14.3℃
  • 흐림해남14.6℃
  • 흐림고흥14.3℃
  • 구름많음의령군13.1℃
  • 흐림함양군13.1℃
  • 구름많음광양시13.2℃
  • 흐림진도군15.0℃
  • 흐림봉화12.3℃
  • 흐림영주12.2℃
  • 흐림문경11.1℃
  • 구름많음청송군9.3℃
  • 구름많음영덕12.6℃
  • 구름많음의성12.9℃
  • 흐림구미13.8℃
  • 구름많음영천11.3℃
  • 구름많음경주시10.2℃
  • 구름많음거창11.8℃
  • 구름많음합천14.2℃
  • 구름많음밀양13.2℃
  • 흐림산청12.6℃
  • 구름많음거제13.8℃
  • 구름많음남해12.9℃
  • 흐림13.0℃
기상청 제공
차상찬 정신, 봄이 흐르는 시냇가에 다시 <개벽>을 꽃 피우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상찬 정신, 봄이 흐르는 시냇가에 다시 <개벽>을 꽃 피우다

2024 차상찬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image01.png
청오 차상찬 선생(1887~1946, 사진출처 : 차상찬기념사업회)

 

2024년 11월 15일(금) 오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는 ‘차상찬학회’ 창립을 기념해 ‘2024년 차상찬 학술대회’ 및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강원문화교육연구소와 차상찬학회·사단법인 차상찬기념사업회·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날 학회장으로 선임된 서울대 김태웅 교수의 '1920년대 동학사화 속 차상찬 동란집회의 지향과 의미'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홍익대 유정월 교수의 '해동염사의 편찬의식과 역사의식', 부산대 임상석 교수의 '차상찬의 작문일과 연구', 성균관대 정다연 연구자의 '별건곤 소재 차상찬 역사 서술 연구'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한 이날 대회 발제 토론은 유춘동 교수(강원대), 안세현 교수(강원대), 김성수 교수(고려대)가 맡았습니다.

'청오 차상찬 선생'(1887∼1946년)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당시 민족독립운동을 선도했던 천도교인 중 한 선구자입니다. 1887년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자라우마을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울 보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에는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보전 법과 강사로 재직하였지요.

1920년 김기전 선생과 함께 민족정신을 담은 <개벽>을 창간했습니다. 천도교단에서 주도한 <개벽> 창간은 일제의 혹독한 검열을 받습니다. 표지를 바꾸고, 차상찬 선생이 쓴 시 '경주회고'를 삭제한 후, ‘임시호’로 명기하여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개벽>에 한시와 수필 등 700여 편의 글을 발표합니다.

일제의 탄압을 받아 1926년 <개벽>이 폐간된 후에도, <별건곤>·<신여성>·<농민>·<학생> 등 10여 종의 잡지를 발행하며 민족의식을 고양합니다.

이 공로로 차상찬 선생은 2010년 11월 1일 ‘제45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차상찬학회’ 축사를 통해 “춘천시는 차상찬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기 위해 차상찬 서가, 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강남동 차상찬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선생의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주고, 춘천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대 김태웅 교수는 춘천春川은 ‘늘 봄이 쉬지 않고 흐르는 시내’를 품은 자랑스러운 고장인데, 이제 차상찬 선생으로 말미암아 춘천의 봄소식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image02.png

 

image03.png

 

image05.png

 

image07.png

글, 사진 : 남연호(천도교중앙도서관장)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