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1.03 10:18
TODAY : 포덕166년 2025.01.05 (일)
지난 24일, 제127주년 인일기념식과 함께 수운회관 5층 천도교중앙도서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려 대교당을 찾는 교인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정환어린이도서관’ 재개관 홍보를 위한 '다시 열리는 한마당 잔치'는 <천도교인명대사전에서 ‘방정환’ 찾기>, <천도교 서울교구 작품 전시>, <천도교경전 한 구절로 서양 동화 읽기> 등으로 구성된 기념 전시와 도반과 함께 나누는 다과와 도담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방정환 친환경 물병’ 등을 증정하였다. 준비한 기념품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후문이다.
이 행사에서 남연호 천도교중앙도서관장은 “천도교중앙도서관과 방정환어린이도서관을 역사적으로 소중한 동학∙천도교 자료 보존의 본분에 충실하며, 이를 바탕으로 스승님들의 위대한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하는 한 방편으로 방정환어린이도서관을 집안의 ‘거실’이나 동네 ‘카페’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개방하고자 한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남연호 도서관장은 방정환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순수한 본성을 찾아 가꾸면서 양천주(養天主)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한 일반시민 중 김순필 씨(서울)는 ‘동학 공부를 위해 앞으로 이곳을 많이 이용하겠다.’고 말하면서, ‘컴퓨터와 프린트기 등도 사용할 수 있어서 참으로 편리하겠다.’고 전망하였다. 한편 주영선 동덕(한강교구)은 도서관이 작지만 예쁜 북-카페라며, 앞으로 천도교인들이 마치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는 마음 편한 장소라며 고무적으로 평가하였다. 한편, 도서관 사서로 재직 중인 강선녀 동덕은 ‘이날 행사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일반 시민이나 교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앞으로 천도교중앙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교육, 경전 공부, 문화∙교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연구자들을 위한 특별 연구실 개방∙운영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