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01 11:26
TODAY : 포덕165년 2024.11.01 (금)
천도교 삼경합창단이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제5회 평화합창제’에서 천도교 삼경합창단이 다양한 종교단체와 어우러져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종교를 초월한 평화의 화음
평화합창제는 다양한 종교단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올해도 천도교를 포함한 여러 종단에서 합창단이 참여해 종교 간 협력과 화합을 노래할 예정이다. 천도교의 삼경합창단 외에도 천주교의 D.N.Pacem연합합창단, 개신교 일산은혜교회 샬롬합창단, 불교 흥국사금륜사원각사 연합합창단, 원불교 원피스코럴 합창단 등 각 종단의 합창단들이 무대에 올라 종파의 벽을 넘는 평화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번 평화합창제는 종교적 갈등이 종종 분쟁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순적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참여 단체들은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합창을 통해 연대함으로써, 종교가 평화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종교 간 연대와 평화의 의미를 상징하는 이 합창제는 특히 올해 전 세계적 갈등 속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천도교의 삼경합창단은 천도교의 평화 정신을 담아 이번 무대에 오른다. 삼경합창단은 그동안 천도교의 가르침인 ‘사인여천(모든 사람이 곧 하늘이다)’ 정신을 널리 알리며 인간 존엄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노래해 왔다. 평화합창제에서 삼경합창단은 동학을 창명하신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정신을 계승해, 모든 생명과 종교가 하나 되어 평화의 길을 찾고자 하는 천도교의 신념을 전달할 예정이다.
천도교 삼경합창단은 전통적인 천도교 선율과 합창의 조화를 통해 평화의 소리를 울릴 계획이다. 다양한 종교 간의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시대에 천도교는 이러한 합창제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하나 됨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합창의 선율로 서로를 감싸 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이은형)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평화누리(이사장 나상호), 고양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평화합창제는 ‘슬픔과 좌절의 강을 건너 위로와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종교의 경계를 초월한 연합합창이 펼쳐진다. 이은형 고양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은 “종교인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울림이 점점 깊어가는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시금석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면서 초청의 인사를 전했다.
관람료 무료. 관람을 희망하는 교인들은 천도교 서울교구에 신청하면 관람티켓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35-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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