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1.31 14:45
TODAY : 포덕166년 2025.01.31 (금)
부산시교구 및 부산지역 교인들은 새해를 맞이해 부산시에서 주최한 새해맞이 '5대 종단 신년 인사회'에서 시민행복을 기원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신년 인사회는 5대 종단과 함께 부산의 화합과 발전, 재도약 다짐을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박차귀 부산시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람, 비, 서리, 눈, 지나간 뒤 한 나무에 꽃이 피면 온 세상이 봄입니다. 천도교 경전에 나오는 말입니다. 저는 내 고장 부산이 가장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라고 자부합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적인 도시 부산이 되도록 부산지역 천도교 동덕들과 다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대석 동천교구장은 각 종단 건배사에서 천도교를 대표하여 "각자위심이 아닌 만물공화심을 갖읍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장을 비롯해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5대 종단 대표자와 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종단 대표자의 신년 메시지 전달 ▲공동선언문 발표 ▲시-종단 간 인사 및 환담 등을 진행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부산시민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 완성 ▲15분 도시 핵심 시설 확대 ▲고품격 문화 콘텐츠 확보 ▲안녕한 부산-복지 돌봄 체계 강화 ▲시민 건강-안전 도시 구축 ▲탄소 중립 도시 조성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 등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형준 시장은 “5대 종단의 대표자님들과 지도자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큰 의미가 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함께 좋은 기운을 모으고 기도하며, 5대 종단이 함께 나누는 희망의 메시지가 올해 부산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부산이 전방위 외교를 통해 얻어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를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함께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물류와 금융의 세계적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5대 종단 대표자 및 지도자님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말 그대로 값진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