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2 17:08
TODAY : 포덕165년 2024.11.24 (일)
천도교 경주교구 별관이 ‘동소경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경주교구 별관은 100년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활동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다.
경주교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주교구장과 교인들의 교구 활용에 관한 오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사단법인 동학소년회가 위탁 운영하게 됨으로써 경주교구 별관을 사무동, 숙소동, 교육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지역 사회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천도교 경주교구는 해월 최시형 신사의 생가터에 인접해 있으며, 3.1운동 당시 기도처이기도 한 뜻깊은 곳이다. 이번에 조성된 경주교구 별관은 (사)동학소년회가 기존의 오래된 구옥을 리모델링하며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이다. 사무동은 교구 및 지역 활동의 중심이 되어 다양한 교육과 행사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숙소동은 타지에서 방문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쾌적하게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교육관은 청소년이 체험 활동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해월생태학교, 동학교육사 과정, 수운학당이 개설될 예정이고 지역민을 위한 유무상점을 통해 지구 살림의 실천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경주교구 별관을 방문하는 청소년은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을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시민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경주교구 별관 ‘동소경주’의 개관식은 12월 7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바쁜 와중에도 참석하여 조언과 격려를 나누며, 개관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날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또한 천도교 교구 활용에 관한 첫 시범운영의 장으로 이번 개관을 통해 천도교 경주교구와 ‘동소경주’가 시민에게는 쉼과 영성을 채우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마음껏 뛰어놀고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정진숙(사단법인 동학소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