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2.20 17:22
TODAY : 포덕165년 2024.12.22 (일)
유암 홍기조 : 1865-1938 (천도교, 당시 55세) 생애 홍기조는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다. 호는 유암游菴. 평안남도 용강 출신. 홍경래洪景來의 후손으로 어려서 한학漢學과 필법筆法을 배웠고, 22세 때 천도교天道敎에 입교해서 황해도, 평양도의 수접주首接主, 대접주大接主, 의창대령義倡大領, 도사道師, 장로長老 등을 역임하고, 1906년 이후에는 제13대 교구장 대리 및 교령, 평양교구장, 교수, 예비도훈 등을 지냈다. 이러는 가운데, 그는 1894년 동학농민혁...
서택순 한간난, 서택순의 며느리, CJB방송 캡쳐 해월은 전성촌에 머물면서 충청도 청주와 진천 지역을 순회하며 도인들을 지도하는 데 힘썼다. 전성촌에 있으면서 청주 지역으로 포덕을 나갔다가 겪었던 유명한 일화가 ‘천주직포’ ‘베 짜는 한울님’이다. 내가 청주(淸州)를 지나다가 서택순(徐垞淳)의 집에서 그 며느리의 베 짜는 소리를 듣고 서군(徐君)에게 묻기를 “저 누가 베를...
꿈을 이야기할 때,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꿈꾸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곳, 바로 무대다. 그 꿈의 현장을 찾아다니는 월간 The Move 발행인 임효정을 만났다. 무수히 많은 문화예술전문매거진들이 탄생했다가 소멸했다. 꿈꾸는 예술가들과 관객들을 담아내는 매거진들은 그 꿈을 지켜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에는 보이지 않는, 눈에 보이는 노력이 있었다. 어느새 가을로 접어든 양재천 산책길이 내려다 보이는 한 카페에서 임효정 대표와 늦은 오...
신춘호 박사는 연행노정 전문가로 꼽힌다.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 대표인 그는 방송카메듀서로서 연행노정에 대한 기록 사진을 공공전시한 바 있다. 또 실학박물관, 천안박물관, 심양 총영사관과 TV다큐멘터리 ‘열하일기-길 위의 향연’(촬영·공동연출)을 제작했다. 신 박사는 “길(路·路程)은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문화와 문화가 교류하고 문명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 사이에 600여년 이상의 교류역사가 서려있는 연행노정 또한 인문유대의 현장이자 동아시아 문화로드”라면서 “연행노정은 조선을 벗어나서 세계를 볼 수 있는...
‘뭉우리돌’그들은 누구인가 찬란하고 강인한 뭉우리돌의 역사 그리고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누가 남았을까 한 자동차 광고에 등장한 독립운동의 섬 소안도,그 현장을 찍고 있는 사진 작가 김동우의 렌즈가 닿는 시선은 조명 받지 못한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찾아낸다. “발로 쓰는 거잖아요.이런 이야기는” 기록에 남아 있는 이야기와 만나는 지점은 또 다른 고민이이었다. “논문이나 기록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대중과의 접점에 공백이 있는 것 같아요” 사진제공_김동우 작가님, 작가님의 글에는 ...
『새로 쓰는 동학기행 2』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이 시리즈로는 두 번째 책인데, 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세요. 무엇보다도 동학 및 동학농민혁명사의 전국화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이해는 조선팔도에 퍼져나간 거대 혁명의 물결을 읽어내야 제대로 된 이해입니다. 전라도 전봉준에 매어 있는 동학농민혁명사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제가 처음에 접근한 것은 충청도 동학농민혁명사였고, 이를 추적하다 보니 2세 교주 최시형의 행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여기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동학의 행적을 이해하면서 전국의 동...
윤석산 교수,사진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제공 @최인경 지난 해 『주해 동경대전』 책을 내셨습니다. 동학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쓰셨는데 이번 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이번 『주해 동경대전』의 의미는, 주해를 새롭게 한 것, 한글판을 낸 것, 동경대전의 변천사를 바라보는 것, 그것을 자료화 시키는 것 이렇게 네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동경대전은 한문에 대해 식견을 가진 사람이나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나는 한글판 동경대전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주해서를...
『동학 천도교 인물사전』, 『천도교종령존인』, 『보국안민 발길로 서울을 걷다』, 『천도교대교당 50년 이야기』, 『춘암상사댁일지』 등을 펴낸 이동초 선생을 만나 동학 천도교에 대한 말씀을 들어 보았다. 이동초 교수, 사진_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제공 @최인경 선생님께서는 2020년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추진한 동학문화해설사 교육에서 현장 위주로 동학과 천도교를 재미있게 진행해 주셨는데요.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생생한 소식을 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동학은 물론 동학 관련 유적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려...
설교 : 광암 윤철현종무위원
“정말이야?”, “너무 놀랍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한강(54세) 작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노벨상...
탄핵 집회를 마치고 뒤풀이 자리에서 한 친구가 그랬다. “사람이 술을 과하게 먹으면 실수도 하는 법인데 윤석열이 한번 봐 주자”고. 다들 농담인 줄 알지만, 옆자리 친구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