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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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현 신인간 주필, 한국잡지언론상 수상희암 성주현 신인간 주필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잡지언론상(기자부문)을 수상하였다. 잡지의 날은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少年)’지 창간(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잡지의 역할과 잡지가 갖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잡지문화 창달과 잡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잡지인들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날로 올해로 58회를 맞았다. 이번 한국잡지언론상은 제57회째이며 모두 11명이 수상하고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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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진공재 동덕,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랑프리 작가 초대전서울교구 진공재 작가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6층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에서 <四時>, <人乃天>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문화 예술 자산의 하나인 서화(書畵)를 그 고유성과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고 그 우수한 예술성을 세계화함으로써 전북의 서예, 한국의 서예가 세계 속에 우뚝 솟은 모습으로 빛나게 하고자 개최되는 이 비엔날레는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이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문화 보존과 진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서예 특화 비엔날레로,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진공재 작가는 작업실에서 진행된 본지 인터뷰를 통해 천도교에 입교, 동경대전에 대해 심취하여 천도교 경전을 작품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오래 전부터 작업해 오다가 올 초에는 서울교구에 입교했다. 천도교에 궁금한 것이 많았다. 많은 종교의 말씀으로 작업을 했지만, 일주일에 한번 시일에 교당에 나가서 말씀을 떠올린다고. 특히 "내 한 몸이 꽃이면 온 세상이 봄"이라는 구절이 새겨진 작품은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진 작가의 작품은 낯설지 않다. 천도교 경전의 말씀을 여러 편 새기며 교단에 여러 작품을 소개한 바 있으며 박상종 교령이 바티칸 순방 당시 "밥은 한울입니다" 글씨가 새겨진 다포를 들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사진을 찍을 바 있다. 진공재 작가는 1991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전각부문에 작품을 출품해 최고상을 받았다. 오직 실력만으로 결실을 이뤄냈다. 1987년 제3회 경인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3회 월간 월간서예 서예대전 우수상, 제 3회 대한민국서예대전우수상, 제4회 서예서예문화상 등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중국 최고권위의 전각공모전인 '서령인사'의 전각작품평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수상을 차지하며 해외에도 전각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생동(生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생명을 중시하며 그 가치를 ‘덕’에 두는 동양 사상에 따라, 서예를 이러한 토양에서 발전한 예술로 여긴다. 서예의 핵심을 ‘기운생동’으로 설정하고 문자의 조형성을 넘어 내재된 덕성에 미적 가치를 두며, 이번 전시에서는 14명의 그랑프리 작품 14점과 그랑프리 수상 이후 기증된 작품 11점을 함께 선보인다. 진공재 작가의 작업실 곳곳에 천도교 경전의 말씀이 새겨진 작품이 그동안 작가에게 스쳐간 경전의 말씀 하나 하나가 스며든 순간을 말해주듯 겹겹이 쌓인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작품 구입은 진공재 갤러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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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이강백교수 교령사 예방29년 전인 포덕 135(1994)년 ‘동학혁명100주년 기념 칸타타’ 국립합창단 정기공연(국립중앙극장 대극장)을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공연하였던 이강백교수가 10월 25일 천도교중앙총부 교령사를 예방하고 100만원을 성금하였다. 이교수는 “동학혁명100주년 기념공연를 위해 고부, 백산, 우금티 등의 현지를 답사하였고 100년 전의 동학혁명을 당시의 사건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사건으로 느낌을 전달하려고 시를 썼다.”면서 자신이 29년 전 천도교로부터 받은 100만원을 성금으로 냈다. 이 100만원은 29년 전 동학혁명100주년 기념공연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받은 돈이라고 한다. 이강백교수는 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우화적인 희곡을 많이 썼다. 주요 작품으로 ‘파수꾼’, ‘느낌, 극락 같은’ 등이 있으며, 2001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2020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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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학을 소재로 펼친 지역 간 문화예술교류논산지역의 동학농민혁명사를 소재로 한 마당극 ‘소토산 새 하늘’이 경남 남해에서 공연되어 화제입니다. 지난 10월 21일(토) 오후에 남해문화센터에서 펼쳐진 논산동학농민혁명 마당극 ‘소토산 새 하늘’ 공연은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환용)의 초청으로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회장 김선덕)가 주최했습니다.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윤여진 부회장이 극본을 쓰고 ‘극단 처용’ 장용석 대표가 연출한 이 마당극은 2020년 ‘제1회 논산시민 평화대동 한마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논산동학 한마당’ 공연, 2023년 논산시민연극 ‘나도 배우다’ 프로그램 2회 공연을 합해 총 5회 공연한 작품입니다. ‘소토산 새 하늘’은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 2차 기포 당시에 전국의 수만 동학농민군들이 논산 소토산에 집결하여 단일대오를 갖추고 공주 우금치로 출정했다는 사실(史實)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 근대사의 한 장면을 극화하여, 고난 속에 피어난 민본 민주주의의 태동을 널리 알리며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문 연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민족예술을 생활예술 차원에서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남해 예술인들도 배우로 출연해 남해지역 동학농민군의 활약상을 보여줘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공연에 처음 참여한 논산민예총 김병진 님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불과 129년 전에 우리 민족이 동학의 평화대동 정신으로 하나 되어 거대한 외세와 봉건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학 정신이 일제치하 독립운동,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며 우리 민족의 가슴에 살아 있다는 것을 이번 연극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천도교 남해여성회의 회원님들이 이 공연을 관람하며 성원해주셔서 더욱 뜻이 깊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이 지역 간 예술교류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당극을 다 보시고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하시던 천도교 남해여성회원님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23 남해 동학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논산과 남해를 여러 번 오가며 이뤄낸 이번 논산동학농민혁명 마당극 공연은 동학과 천도교 사상을 소재로 펼친 지역간 예술교류의 모범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글_ 윤여진(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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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김명진 종법사 추모식 봉행우암 김명진 종법사 환원 33주기를 맞아 9월 13일 11시 남해선구교구에서 추모식을 봉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암 송범두 도정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등지에서 많은 동덕이 참석하였다. 박철 선구교구장의 집례로 교회의식에 이어 용암 김환용 도훈의 약력소개, 수인당 손윤자 선도사의 경전봉독(성령출세설), 건암 김대부 동덕의 추모사, 분향, 원암 김용 동덕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 되었다. 건암 김대부 동덕은 추모사를 통해 종법사님의 생전을 회고하며 후학으로서 종법사님의 유훈을 받들어 남해 지역 천도교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참석한 동덕들은 추모식을 마친후 인근 선산의 종법사 묘소를 참배한 후 예약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곁들이면서 종법사님을 기리는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김명진종법사는 천도교 남해선구교구장과 중앙총부종무원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교단발전과 포덕천하를 위해 애썼고 1971년에는 천도교 최고 예우인 종법사에 추대된 교단의 큰 어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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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 김승복 종법사 추모식 봉행10월 8일 정원포(도정 득암 이상선)는 영등포교구에서 월산(공암) 김승복 종법사 환원 19주기 추모시일식을 봉행하였다. 조광걸 교구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께서는 경천명 순천리 하셔서 천도교에 대한 가이없는 헌신과 삼세 스승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중략>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진리를 온전히 체득하여 어김이 없게 하고자 합니다. 온 우주에 21자 주문의 힘을 보태겠습니 다.”라고 다짐하면서 “‘모든 게 하나다. 오직 유일무이한 성령뿐이다. 주문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월산 선생님의 음성이 귀에 쟁쟁합니다”라고 추모하였다. 김승복 종법사는 평생을 천도교 수도 진작을 위하여 애쓰신 분으로 영등포교구와 화악산수도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수도의 바람을 일으켰다. 다음은 당일 배포한 식순지에 실린 김승복 종법사의 어록이다. *걱정할 기운이 있으면 기도하세요. 한울님하고 해결 을 봐야 해결이 되지, 딴 거 해 가지고 해결이 안됩니다. *순수 신앙하는 천도교. 나를 고치는 천도교. 마음 고치는 천도교. 가정 고치는 천도교. 그 다음에 나라도 고치고 온 세상도 고치는 거지. 자기 마음도 못고치고 누구를 어떻게 고치겠어요? *도를 하는 사람이 제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절대 화를 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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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 엄마 꽃며칠 전 우연히 추석 특집 ‘신동 가요제’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다. 그중에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참가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트로트 신동 김태웅이다. 겨우 8세인 어린이가 ‘엄마 꽃’이란 노래를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감정을 실어 잘 표현해서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아들딸을 키우시느라 버려야만 했던 것들, 후회한 점 없으시다는 나밖에 모를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꽃” 노래를 듣는 내내 가사 구절구절이 가슴을 후벼 파 나도 모르게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 “엄마가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몸이 아파서 의료기기를 선물로 받아 꼭 안마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더더욱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창 재롱 피울 개구쟁이 8살짜리 어린아이가 어떻게 저런 속 깊은 마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세상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지만, 어쩌면 저런 효심이 가득한 어린아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 내 기억에 우리 세대의 자식은 살면서 늘 굽이굽이 어머니의 근심이고 걱정거리였다.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동안 빠지는 머리카락과 늘어나는 주름살, 허약해져 가는 몸, 말로는 돈 벌면 꼭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세상일에 시달리다 보니 이런저런 핑계로 또다시 부모 보살핌은 늘 뒷전으로 밀려 버렸다. 이제 철들고 보니 내 곁에는 부모님이 떠나시고 안 계신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태웅이처럼 부모 마음을 이해하는 착한 아들이 될 수 있을까? 엄마는 늘 물에 말은 식은 밥, 먹다 남은 생선 뼈, 뭉개진 포도알, 깎고 남은 사과 꼬투리,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으며 오로지 자식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마음을 어찌 그리도 몰랐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고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 반면에 따뜻한 추억도 떠오른다. “어릴 적 어미 품, 배를 어루만지시던 약보다 따뜻한 그 손길이 생각난다.” 가수 송대관과 전영랑이 불렀던 ‘약손’의 노래 가사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추억일 거다. 동동 구를 정도로 갑자기 배가 아팠는데, 엄마가 손으로 배를 어루만져주면 감쪽같이 배앓이가 멈춰 버린다. 그래서 엄마 손은 약손이라 했다. 엄마의 따뜻한 온기가 담긴 약손은 어느 진통제보다 효과가 좋았다. 아마도 엄마의 따뜻한 사랑으로 불안과 긴장이 풀려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위와 장의 경련이 수그러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 커오면서 우리는 나만 생각했지, 누구보다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던 어머니의 건강에는 관심을 두지 못했다. 어머니가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다 병든 줄도 모르고, 홀로 이 긴 시간 그 고통을 참고 있는 줄 몰랐었다. 이런 불효막심한 자식이 어디 있단 말인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미리 알았으면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도 가능했을 텐데….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이 평범한 말이 이제는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나도 겪었지만, 주위에 어르신의 오랜 투병 생활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지켜봤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극진하게 환자를 돌보던 가족도 병간호가 길어지면 지치게 마련이다. 화목했던 가정이라도 해도 오랜 병치레에 당할 장사는 없다. 마지못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요양병원으로 부모님을 모시게 된다.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옛말은 현재 진행형이다. 간혹 나이 드신 분들은 ‘자다가 편히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진심일 거란 생각이 든다. 나도 환갑을 지나고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늙으면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부담 주지 말아야지.”. 남들보다 덩치가 큰 나를 돌보기 위해 힘들어하는 가족의 모습을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끔찍스럽다. 어머니 나이를 살아보니 내 어머니도 그러셨을 것 같다. 특히 나는 외가 식구들이 대부분 당뇨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셔서 당뇨 가족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께서도 오랜 당뇨병으로 고생하셨고, 그 합병증으로 5년간 병마에 시달리다 환원하셨다. 그래서 식생활 습관 개선과 운동밖에 도리가 없다. 육식을 피하고 소식하는 습관을 기르고, 하루에 만 보씩 걷기로 목표를 잡았다. 새벽 기도식 후 걷기 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넉 달째 접어들었다. 비가 와도 우산 쓰고 걸었고,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예전에 신문 기사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요즘 부모들은 어차피 자식에게 죽을 팔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늘그막에 가진 재산을 진작 물려주지 않다가는 맞아 죽을 판이고, 일찌감치 다 줬다가는 굶어 죽을 지경이다. 그나마 노후를 위해 얼마간의 재산을 갖고 있다가는 졸려 죽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효(孝)에 관한 우리의 정서는 각별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니 그 풍조 또한 바뀌는 모양이다. 부모 돌봄에는 관심이 없고 상속재산에만 눈독을 들여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비정한 자식들은 그냥 두고 보자니, 참 세상이 말세다. 아는 지인의 일이다. 평소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도 않았던 사람이 돌아가시고 나니, 갑자기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가 돼버렸다. 제단도 꽃도 아끼지 말고 제일 거창하고 아름답게 꾸며달라고 부탁한다. 돌아가신 후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데 낳아준 부모라고 어머니와의 마지막 이별은 슬픈 모양이다. 마지막 가는 길만은 편안하고 안락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겠지. 효자 트롯 신동 김태웅 어린이의 효심에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엄마 꽃’ 노래를 들으면서 어머니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글_용암 주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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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포, 춘암상사성묘 탐방 및 야외합동시일식 봉행법원포(직접도훈 이영노)에서는 포덕 164년 9월 17일 춘암상사묘를 탐방하였으며 야외합동시일식도 봉행하였다. 이번 법원포 춘암상사묘 탐방계획은 3년 전부터 하려고 하였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루지 못하고 이번 추석을 기하여 탐방을 이루었다. 이에 창암 조한창 회장의 동도회도 같이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모임이었으며 동산 박노진 회장의 참석은 금상첨화였다. 천도교중앙총부 이미애 교화관장이 참석하여 고마웠으며 여성회 중앙본부 박징재 회장의 참석은 춘암상사님 가족으로서 필연적인 것이다. 생각하였던 인원보다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더욱 뜻깊었으며 특히 시흥교구 용암 최기영 동덕의 가족들은 어린 애기를 안고 업고 참석하여 더욱 고마웠다. 참석인원이 무려 50여명이었다. 며칠전 정암 박기성 회장 지휘하에 예산교구 동덕들이 묘지 벌초를 하여 금번 탐방을 더욱 빛내 주었다. 시일식은 선암 김영선교구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이영노 법원수도원장의 우리 천도교 운수에 대한 설교가 있었으며 끝으로 초학주문 21회 합송으로 말미를 장식하였다. ‘춘암상사님 앞에서 초학주문을 합송한 적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로웠다. 글/부암 박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