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 전희식의 책 '똥꽃' 개정판 출간
책소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의 실재 이야기. 늙고 병든 노인이 관리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로 내려가 부모의 존엄과 나아가 자신의 존재 근원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도시에서는 방안에 있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어, 늙고 병들어 이젠 쓸모 없어졌나 자책해오던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기자 적극적이 되고 밝아진다. 치매를 86년을 살아오신 어머니 삶의 고단함이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여 치매가 병이 아닌 치유 자체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