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뉴스 뉴스목록
-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공연,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10월 26일(토)과 27일(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창작 뮤지컬 ‘용담가는 길' 공연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존 인물, 양유풍과 장한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를 조사하기 위해 궁궐에서 급파된 무사들로, 그들이 대신사와의 만남을 통해 겪는 내적 갈등과 변화가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룬다. 권호성 총감독의 독창적 상상력과 연출이 더해져, 역사의 한 장면이 예술로 재탄생한 이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대신사의 절망과 환희 그리고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로 나누어 1회차(토) 일반 관객, 2회차(일) 교인 대상 공연으로 준비된다.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무대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컨퍼런스 성료지난 10월 20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동학·천도교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날의 사회적, 공동체적 맥락에서 그 역할을 재조명하였다. 컨퍼런스는 1부 “동학·천도교의 회고와 전망”, 2부 “ “성찰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오늘을 위한 ‘동학 공유지’의 상상과 같은 새로운 움직임을 살폈으며, 특히 탈종교 시대를 맞아 천도교가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시대에 동학과 천도교에 요구되는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제시되었다.
-
2024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행사, 경주에서 열려2024년 대신사(大神師)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중 대신사의 탄신지인 경주에서도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大神師)는 포덕(布德) 전 36년(순조 24년, 단기 4157년, 서기 1824년) 10월 28일에 경주 현곡면 가정리에서 태어났다. 대신사가 태어날 때에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으며,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龜尾山) 봉우리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사흘을 울었다고 전해진다. 경주는 동학 · 천도교의 성지로, 대신사의 생가와 용담정, 태묘 등 여러 유적지가 자리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천도교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특히 대신사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경주동학문화제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천도교는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아 경주 일대에서 더욱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였으며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와 본 행사를 비롯해, ‘동학가는길’, 기념 강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2024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 - 일시 : 10. 24.(목) 17:30 - 장소 : 최제우 대신사 생가 - 내용 : 대신사 생가를 배경으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머시브 공연 ‘해설이 있는 뮤지컬 <용담 가는 길>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2. 2024 경주동학문화제(본 행사) - 일시 : 10. 25.(금) 13:00 - 장소 : 경주동학교육수련원 야외특설 무대 - 내용 : 기념식, 뮤지컬 갈라쇼(용담가는 길), 축하공연(출연 : 브라스데이, 락앤롤크루, 민은경&앤디킴 쿼텟),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체험부스 운영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3. 동학가는 길-동학을 걷다! 만나다! 품다!- - 일시 : 10. 26.(토) 13: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제1주차장 - 내용 : 대신사 생가와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4. 동학발상지 ’용담정‘ 경상북도기념물 지정 기념 강연회 - 일시 : 11. 2.(토) 10: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 내용 :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기념강연 및 정성룡 동학판소리 공연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21일,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특별기도 기간천도교중앙총부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특별기도를 주관한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다시 개벽 -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특별기도를 진행한다. 교구 주관 특별 기도는 소속 교구에 문의할 수 있다. 중앙총부 주관 특별기도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21일간 매일 19시~21시에 진행되며 용담수도원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
한국사회평화협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성황리에 진행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이 지난 10월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7개 종교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에게 종교문화를 소개하고, 이웃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7개 종교 연합합창단과 싱잉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세상’은 종교를 넘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종교 예술공연 및 종교 상징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종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종교 간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회인 대표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자활센터와 협업하여 기념품을 제작해 종교 간 화합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 또한 이루어져 의미를 더욱 빛냈다. 지난 2018년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한국 종교를 대표하는 7개 종교(천도교·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주교·민족종교협의회)의 평신도 단체로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2024년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7개 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하였으며, 7개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지구환경을 위한 ‘온라인 나무심기’, ‘희망의 숲 식수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수운 대신사 출세 200년, 태묘 정비로 다시 쓰는 개벽의 역사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사업 추진위 태묘정비위원회(위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는 약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제우 대신사 묘소(태묘)를 정비중이다. 봉분 둘레석을 새롭게 교체하였고, 봉분을 둘러서 담장을 설치하였으며 봉분 앞 계단도 바꾸고 있다. 묘소앞 마당의 잔디밭에는 마사토 흙을 돋우고 평탄작업을 한다. 비포장이었던 진입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약 300여 평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중이다. 이밖에 주변에 있던 가족묘도 정비한다. 대신사 부인이신 박씨 사모님, 큰아들 세정, 작은아들 세청, 모친 한씨, 해월신사 딸 최윤 등의 묘소를 손보았다. 봉분의 잔디를 보강하고, 둘레석을 두르고 상석도 설치한다. 10월 24일 오후 2시 준공봉고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사업 전개포덕(布德) 전 36년(순조 24년, 단기 4157년, 서기 1824년) 10월 28일에 경주 현곡면 가정리에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大神師)가 태어났다. 태어날 때에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다. 상서로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고, 구미산(龜尾山) 봉우리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사흘을 울었다고 한다. 올해 10월 28일은 천도교 제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세상에 나오신 지 꼭 2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천도교중앙총부(교령 윤석산)는 이날을 중심으로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出世) 200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10월 24~25일에는 대신사가 출세(出世)한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일대에서 경주동학문화제를 개최하며, 26~27일에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창작 뮤지컬 <용담 가는 길>을 공연하며, 28일에는 200년 경축 기념식을 봉행한다. 이외에 유적지 답사 퍼포먼스 프로그램, 콘퍼런스(학술대회), 유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24~25일 경주동학문화제 경주동학문화제는 첫날인 10월 24일(목) 오후 5시 30분, 경주시 현곡면 가정길 33-29 <최제우 생가>에서 뮤지컬 “용담 가는 길” 갈라쇼가 전야제로 공연된다. 이 공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애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이머시브공연 형태의 뮤지컬 갈라쇼이다. 이머시브공연(Immersive Theatre)은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의 일부가 되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공연 형식으로 관객과 무대, 그리고 배우들 간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공연의 일부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거나, 공연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공연을 체험하게 된다. 뮤지컬 “용담 가는 길” 이머시브공연은 최제우 대신사의 생가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그의 생애를 재현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의 유산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25일(금) 오후 1시부터 동학교육수련원(현곡면 용담정길 108) 야외 특설무대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기념식 후 지역 예술단체와 이탈리아 성악가 빈센조 렌티니, 가수 JK김동욱의 축하공연 등이 90분 동안 펼쳐진다. 특설무대 주변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각종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용담 가는 길" 공연 26~27일에는 천도교중앙대교당(종로구 삼일대로 457)에서 뮤지컬 “용담 가는 길”을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수운 최제우를 체포하려고 최제우 대신사가 사는 경주 용담정에 잠입한 관군의 시선으로 최제우 대신사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이날 초연되는 공연이다. 26일(토) 오후 5시에 일반인 대상으로, 27일(일)에는 오후 3시에 이웃종교인을 초청하여 공연한다. 출세 200년 기념식 28일(월) 11시에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기념식을 봉행한다. 오프닝 퍼포먼스, 주제공연, 천도교 의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웃종교, 학계, 시민단체, 정치인, 정부, 지자체 등의 손님을 모시고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경축하며 시천주(侍天主),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마음에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답사 퍼포먼스가 11월 중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 행사는 답사와 공연 그리고 답사 참가자의 현장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이다. 답사 여정은 용담정에서 수운대신사가 체포당하는 장면, 형산강에서 관졸들에게 능욕당하는 장면, 대구에서 순도 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재연하면서 가슴속 깊이 그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여정이다. 거문고 연주를 비롯한 현장에서의 수준 높은 3회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천도교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이로써 이 길이 천도교의 비극적 역사 탐방, 대신사 순도 순례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기념 콘퍼런스 기념 콘퍼런스(학술회의)는 10월 20일(일)에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리는 이 학술회의는, 1부에서 학계의 원로들과 천도교 교령이 참여하여 천도교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듣고 특별 대담을 나누며, 2부에서는 소장 학자들이 천도교 미래 100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기념 출판사업으로, <읽기 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와 <수운 최제우 대신사 자료집>을 출간한다. <읽기 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와 <수운 최제우 대신사 자료집>을 교구와 이웃종교, 대학도서관, 동학 관련(연구)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누구나 읽기 쉽게 풀어쓴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는 많은 이들이 출간을 기다려 왔던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천도교 경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사 태묘 정비 또한 수운 최제우 대신사 묘소(태묘) 정비사업을 한다. 9, 10월 중 약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소 주변을 가꾸고 진입로를 포장하고 주차장을 조성하여 참례객과 역사탐방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좋게 한다. 11월 4~18일에는 천도교 소장 유물 전시회가 열린다. 천도교중앙대교당 2층 특별전시실에서 보물로 지정된 동경대전을 비롯하여 경전, 법설과 교지, 서적, 도첩, 문서, 의암성사 유물, 수의당 주옥경 종법사 유물 및 사진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 유물들은 벌써 학계와 연구단체, 이웃종교와 전시기관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커다란 현수막을 종로구 삼일대로 15층 건물인 수운회관에 걸고 인근 도로변 가로등에 홍보 배너도 줄지어 설치하며. 야간에 중앙대교당을 멋지게 드러내 줄 조명도 계획하고 있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교령사 예방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0월 14일(월) 수운회관 9층 천도교 교령사를 예방하고, 통일 정책과 남북 교류에 대해 윤석산 교령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장관은 ‘8·15 통일 독트린’의 의의를 설명하고,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한 천도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또 최근 북한이 계속해서 위협적 성명을 내고 있지만, 정부와 군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전하였다. 윤석산 교령은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쳤던 3·1운동처럼 통일도 우리 국민의 마음이 모여야 하는 일이다. 천도교가 3·1운동과 통일의 정신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겁많은 개가 짖는다는 말처럼 북한의 위협은 허장성세일 수 있다. 하지만 불안한 안보가 현실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라며 안보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배석한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 의장은 3통실현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3통실현은 중국과 대만의 관계처럼 서로 적대국이지만 국민들간의 통신, 통상, 통행을 먼저 개통해야 한다는 운동이다. 윤석산 교령은 북한의 두 국가론 주장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민간 차원의 종교·문화 교류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김영호 장관은 대화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할 것이며, 천도교와도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9일, 옥천 청산총기포령 기념식 및 학술대회 개최오는 10월 19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대에서 제130주년 1894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청산총기포령 기념식 및 학술대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2차동학농민혁명참여자서훈국민연대가 주관하며 항일전쟁의 시작인 2차봉기 총기포령지인 충북 옥천군 청산에서 개최된다. 해월 최시형 신사는 1894년 9월 18일을 기하여 전국의 동학조직이 총기포할 것을 명령한다. 혁명의 기치와 열기가 충청도와 경상도,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황해도와 평안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옥천은 해월 최시형 신사가 총기포령을 내린 장소로 전국 동학농민혁명의 총 본부가 되었다. 이른바 옥천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가 실현된 것이다. 이리하여 옥천은 물론, 인근 지역인 금산, 진산, 영동, 단양, 상주 등지의 동학도들이 청산으로 집결하였다. 청주 손천민, 이구용, 서산 박인호, 홍주 김두열, 공주 김지택, 배성천, 보은 김인국, 황하일, 신찬 김경산, 면천 박희인, 남포 추용선, 안성 정경수, 임명준, 목천 김복용, 이희인, 당진 박용태, 김현구, 안민도, 주병도, 충주 신재운, 옥천 정원준, 강채서, 태안 김동두, 수원 김내현, 양지 고재당, 이천 김규석, 김창진, 지평 김태열, 여주 임학선, 홍병기, 원주 이화경, 임순화, 홍천 심상천, 차기석, 양근 신재준, 횡성 윤면호 등 각 지역의 동학군 지도자와 함께 손병희는 북접 소속의 통령이 되어 10만 명에 이르는 동학농민군을 지휘하였다. 이러한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의 역사는 항일이며 구국을 근본으로 시작되었다. 보국안민의 기치와 척왜양창의 깃발을 든 청산총기포령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2차봉기 동학군 진군행렬기접이 놀이와 진혼무로 문을 열고 천도교중앙총부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천덕송(천도교 샘 합창단) 본 행사를 시작한다. 윤석산 교령,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전동연) 고재국 대표의 인사말과 축사(유족회장, 내빈)에 이어 전동연 경과보고를 마치면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청산초등학교로 이동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는 동학학술발표회는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과 독립서훈”을 주제로 펼쳐지며 학술대회의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갖고 있다. 1. 동학농민혁명정신은 보국안민정신이며 이 정신이 후대에 3.1정신과 항일독립투쟁으로 이어져 온 역사적 사실을 학문적으로 규명 2.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의 의미를 환기하여 해당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 및 독립서훈운동의 정당성근거를 확보. 3. 동학사상의 사회변혁 동력을 일깨우고 인간 존중의 공동체 의식 함양. 한편 동학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 및 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며 2차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국민연대가 주관한다. 많은 교인 및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천도교중앙총부에서는 당일 오전 8시 수운회관 앞에서 청산행 버스를 운행한다(버스 좌석 문의 : 02-735-7579)
-
대를 이어 동학과 천도교에 헌신, 정순경과 정용근지난해 5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중 천도교중앙총부가 소장하고 있는 9건의 기록물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은 정순경 교장 임명장, 나동환 교장 임명장, 양수방 접주 임명장, 무장 포고문 필사본 등이다. 이 가운데 정순경 교장 임명장에 주목한다. 해월 최시형 신사는 1884년부터 교장, 교수, 도집, 집강, 대정, 중정의 육임제를 실시했는데, 1885년부터는 각 지방에서도 육임제를 확장하면서 동학의 교세가 크게 늘어났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기록물은 이 육임제의 직책에 따라 각각 수여한 임명장이다. 정순경(鄭淳敬)은 동학의 신앙을 깊이 믿었던 인물로, 그의 이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정순경 임명장'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 임명장은 조선시대 말기, 동학 농민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순경은 동학을 신앙하며 민중을 위한 대의에 헌신했으며, 그의 아들 정용근 또한 이를 이어받아 천도교를 신앙하고 민족의 독립과 개혁에 앞장섰다. 정용근(鄭瑢根)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천도교의 정신을 실천하고, 독립운동과 교육 계몽 활동에도 깊이 관여하였다. 이들 부자는 근현대사 속에서 동학과 천도교의 정신을 계승하며 이신환성(以身換成), 즉 자신의 몸을 바쳐 큰 뜻을 이루려는 삶을 살았다. 이들의 헌신은 동학과 천도교의 역사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독립과 근대화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순경의 아들 정용근은 1894년 3월 13일 동학 내에서 교장을 맡고 있던 아버지 정순경과 외삼촌 김국현(金國炫), 그리고 같은 마을에 살고 있던 오지영(吳知泳)의 영향으로 동학에 입교하였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자 정용근은 당시 대접주(大接主)였던 김방서(金邦瑞) 휘하의 중견 간부로 집강소(執綱所)에서 사무를 보았다. 동학농민혁명이 실패하자 피신 생활을 하다가 1896년 대접주 장경화(張敬化)의 휘하에 들어가 동학 교단 재건 활동에 참가하였다. 동학천도교인명대사전(개정1판, 2023)에 의하면, 정순경은 익산군, 익산시 신동 출신으로 1894년 8월 해월 최시형 신사로부터 동학 교장(敎長)의 도첩을 받는다. 같은 책에 아들 정용근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정용근(鄭瑢根) : 양암樑菴 족보 정두채(鄭斗采), 異名 정양채(鄭 亮采), 1874년 전주군(全州郡) 북일면 창동 출신(혹은 1973년 익산 군(益山郡) 신동 출신), 1894년 3월 대접주 김방서 휘하로 黃登시 장대도소에서 활동하고 10월 봉기에 참가(1894), 도집(都執), 대정(大正), 접사(接司), 대접주(大接主)로 활동, 갑진개혁 때 교인을 이끌고 태인(泰仁)에 회집(會集)하여 단발(斷髮)(1904.8), 일진회 (一進會)로부터 천도교로 귀교(歸敎)(1906.1), 도호(道號)(1906.11.30.), 교당건축 희사금(喜捨金) 3만환(1906.11), 전주교구 이문원(理文員) (1907.11), 교훈(敎訓)(1909.5.6), 전주교구장(1911-1913.2), 도선사(道 詵寺)-제2회연성인(1912.11.12.19), 교구장(1914.4), 익산대교구 총 인원(叢仁院) 의사원(議事員)(1914.8), 익산대교구장 및 교구장(191 5.11-1918.6), 도호(道號)(1917.4.5), 의사원(1918.4), 이중열, 김원근, 박성호 등과 출연하여 익산교구실을 신축(1918.9), 삼일운동으로 피검(被檢)(1919), 익산교구장(1921.1), 교인대회 대표위원(1922.6), 익산(益山)/옥구(沃溝)/김제(金堤) 포덕사(布德師)(1922.2), 제8구-종법사(宗法師)(1922.11), 익산대교구 경도사(敬道師), 수경포 주간포 덕사(1925.4), 종덕사(宗德師)(1926.8), 포덕과(布德課) 위원(1926), 종법사(宗法師)(1927-1930), 흥법포 주간포덕사(布德師)(1931) 등을 역임하였으며 제2차 분열 후 중앙종리원 감사정(監査正)(1932.5), 흥원포-주관도정(1933.4), 상무도정(道正)(1934), 익산대교구 법정 (法正)(1935.4), 중앙종리원 고문실(顧問室) 고문(顧問)(1936.4), 현 기실(玄機室) 현법사玄法師)(1937-1940)등을 역임하다. 1939년 10월부터 전라도 지방 순회 중 고향 익산에서 11월 24일에 환원하다. 동학천도교인명대사전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기록된 자료와는 정용근 선생에 대한 환원 연도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정정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세계기록유산 자료와 천도교중앙총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와 고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185건은 동학농민군, 정부, 관료, 진압군, 민간지식인 등 여러 주체가 직접 생산한 종합적인 역사 기록이다. 이 기록물에는 동학농민군이 작성한 문서, 정부 보고서, 개인 일기와 문집, 각종 임명장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동학농민군이 생산한 기록물은 30건으로, 이 중 18개의 생산자가 해월 최시형 신사이다. 동학혁명의 최고지도자가 해월 최시형 신사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기록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동학농민혁명 기록을 비롯한 천도교의 자료들이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데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