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1.21 23:43
TODAY : 포덕165년 2024.11.22 (금)
천도교중앙대교당 사람 팔자는 참 알 수 없다. 나 같은 샌님이 주말마다 인사동에 가서 맛집을 돌아다닐 줄 알았으랴. 고풍스러운 천도교 대교당에서 시일식을 마치고, 바로 옆 인사동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암 김창석 선생님과 ‘디딤돌’ 사람들, 또는 천도교의 연원 모임 서운포 사람들과 함께 한다. 알고 봤더니 천도교가 인사동 상권을 살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었다. 다른 교회들처럼 자체 식당이 없고, 대신 맛있는 떡을 ...
인삼 밭에서 도상록 동덕 "저는 제 존재의 가치를 한울님 일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한울님이 내려주신 거지 스스로 이룬 것이 없습니다." 충남 서산 가림다영농조합에서 홍삼을 생산하여 유통하고 있는 도상록 동덕을 만났다. 도상록 동덕은 맨몸으로 홍삼액 가공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다. 서산은 토질이 황토 찰흙으로 유기물이 풍부해 인삼의 유효성분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짧아 인삼 생육기간이 길고, 여름에는 서늘한 서해 ...
시일식에 앞서 주문수련을 하고 있는 유재원 선도사 “나는 천도교를 안 한다고 했는데, 우리 고모부가 나를 포덕 시키기 위해 대구에서 부산까지 오셨어요. 저를 포덕 시켜야 집안이 다 포덕이 된다고요. 새벽에 5시 기도식을 하시는데, 가만히 혼자서 생각하니 아, 이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고모부가 나 때문에 이렇게 오셨는데 안 되겠다. 벌떡 일어나서 고모부, 저 입교하겠습니다, 말씀드리고 입교를 했습니다.” 대동교구에서 만난 유재원 선도사는 입교 후 열정적으로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칠순 선도사 “제가 태어날 때부터 천도교인은 아니었어요. 결혼을 하고 서울에 살았는데, 우리 영감님이 일요일마다 어디를 가더라고요. 어딜 그렇게 가냐고 물었는데, 이 다음에 알려줄게, 그러고 안 알려주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 날 데려간 곳이...” 남편은 일요일마다 집을 나섰다. 신혼시절 남편을 따라 간 곳이 바로 서울의 천도교중앙대교당이었다.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꾸 다니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남편과는 아홉 살 차이, 남편이 보기에는 ...
대동교구에는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이른 새벽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여 대동교구에 도착하니 시일식을 앞두고 여성회 교인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둘러 인사를 하며 식당에 들어서자, 멀리서 온 기자를 반기며 냉수부터 한 잔 대접을 받았다. 분주한 가운데 시일식은 시작되었고 식사를 마치고서야 잠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유쾌한 세 여자와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주 시일식마다 식사를 준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천도교에서는 ‘모심’이라는 말을 쓰잖아요. 늘 이렇게 ‘모심’을 실...
이강백 작가는 천도교 교령사를 방문하여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였다. 29년 전인 포덕 135(1994)년 ‘동학혁명100주년 기념 칸타타’ 국립합창단 정기공연(국립중앙극장 대극장)을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공연하였던 이강백교수가 10월 25일 천도교중앙총부 교령사를 예방하고 100만원을 성금하였다. 이교수는 “동학혁명100주년 기념공연를 위해 고부, 백산, 우금티 등의 현지를 답사하였고 100년 전의 동학혁명을 당시의 사건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사건으로 느낌을 전달하려고 시...
우암 김명진 종법사 환원 33주기를 맞아 9월 13일 11시 남해선구교구에서 추모식을 봉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암 송범두 도정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등지에서 많은 동덕이 참석하였다. 박철 선구교구장의 집례로 교회의식에 이어 용암 김환용 도훈의 약력소개, 수인당 손윤자 선도사의 경전봉독(성령출세설), 건암 김대부 동덕의 추모사, 분향, 원암 김용 동덕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 되었다. 건암 김대부 동덕은 추모사를 통해 종법사님의 생전을 회고하며 후학으로서 종법사님의 유훈을 받들어 남해 지역 천도교...
10월 8일 정원포(도정 득암 이상선)는 영등포교구에서 월산(공암) 김승복 종법사 환원 19주기 추모시일식을 봉행하였다. 조광걸 교구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께서는 경천명 순천리 하셔서 천도교에 대한 가이없는 헌신과 삼세 스승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중략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진리를 온전히 체득하여 어김이 없게 하고자 합니다. 온 우주에 21자 주문의 힘을 보태겠습니 다.”라고 다짐하면서 “‘모든 게 하나다. 오직 유일무이한 성령뿐이다. 주문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월...
청주교구에 온정을 베푼 교인들의 손길이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청주교구 대덕당 주선자 동덕은 65인치 TV, 마이크, 엠프, 스피커 등의 기증 물품을 보며 한울님 은덕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 종의원 의장을 지낸 수암 염상철동덕, 연원회 부의장 수암김산 동덕, 마포교구 김정호 동덕이 기증한 물품을 지난 9월14일 김정호 동덕과 서울교구 정상기 동덕이 직접 청주교구를 방문하여 설치하고 성금을 전달하였다. 대덕당 주선자 동덕은 "한울님과 성사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고마움은 정말로 큰데요, ...
선우철수, 사진제공_최인경 천도교에서 다른 직책도 갖고 계시지만, 화악산 수도원장직을 맡고 계신데 화악산 수도원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화악산수도원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화악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70년에 개원되었으니 50년이 넘었습니다. 수도원의 경관부터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도원은 경내에 1년 내내 변함없이 샘솟는 약수와 많은 물고기가 뛰노는 연못이 있으며 맑고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