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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여성회, 이제 창립 100주년이 한 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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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여성회, 이제 창립 100주년이 한 해 앞으로

천도 여성의 소리

지난 3월 25일 여성회 창립 제99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제 창립 100주년이 한 해 앞으로 다가왔다. 포덕65(1924)년 4월 5일 천도 교내수단이 창립되어 어느덧 99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올해의 창립 기념일은 내년 100주년을 준비하는 리허설 형식으로 임했다.

 

우리나라 여성단체 중에서 100주년을 맞이하는 것은 천도교 여성회가 처음이다. 그만큼 긍지와 자부심도 크지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과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제 100주년은 일 년 앞으로 다가왔고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정성을 기울이고 마음가짐을 다잡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여성회 100년 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본부 차원의 준비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한 원 사료와 각 지부의 활동, 회원들의 신앙생활 자료를 함께 담아내는 기록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아직은 미진한 각 지부의 활동 자료를 모으는 일에도 더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이미 결성된 천도교여성회 100 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보다 더 활성화하고 추진위원들이 합심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수도자들은 항상 ‘도고일척(道高一尺)마고일장(魔高一丈)’을 경계 한다. 도가 높을수록 마 또한 커진다는 이 일침은 도가 한 자 높아지면 마는 열 배나 더 높아진다는 말인데 원래 의미는 ‘선비의 수양이한 자 높아지면 그에 따른 유혹은 한 길이나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현대에서는 ‘경찰이 뛰면 도둑은 난다’는 식의 일반화된 속담처럼 즐겨 쓰는 표현이 됐다. 

정도(正道)의 높이가 일 척이면 사마(邪魔)의 높이는 일 장이다는 뜻이다. 우리 여성회에서 창립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데도 그만큼 어려움과 힘든 과정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회 164년의 역사와 여성회 100년사를 돌이켜보면 지금 우리는 스승님과 선열들이 겪었던 그 모진 고난과 형극의 세월에 비할 바 없이 편하고 쉬운 길을 가고 있다. 그분들이 목숨으로 지킨 거룩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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