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2.18 16:06
TODAY : 포덕165년 2024.12.19 (목)
12월 3일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과 이후 확인된 시국 상황에 대하여 보국안민의 기치로 싸웠던 동학농민군의 후예인 동학·천도교 제 단체들이 책재원수(責在元帥-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음)임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2024년 12월 7일 12시 전북 부안 백산 인근의 천도교호암수도원에서 발표하였다.
130년 전 동학농민군은 기포 후 부안 백산에서 대회를 개최하여 호남창의대장소(湖南倡義大將所) 명의로 격문을 발표하고, 전봉준을 대장, 손화중, 김개남을 총관령, 김덕명, 오시영을 총참모, 최경선을 영솔장, 송희옥, 정백현 등을 비서로 뽑았다. 백산대회는 동학군 1만여 명이 모여 군을 정비하고 그 창의격문을 통해 기포의 뜻을 밝힌 곳으로 후일 사람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앉으면 죽산(竹山), 서면 백산(白山)”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천도교청년회 이재선 회장의 사회로 동학 의례인 청수봉전을 시작으로 성명 발표를 시작하였다.
사회자는 취지설명에서 “부안 백산에서 동학군들이 창의격문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당위성을 밝히었듯 오늘 동학농민군의 후예인 동학-천도교 제 단체들이 공동 시국 성명을 백산 인근인 천도교호암수도원에서 발표함은 나라를 도와 국민을 편안케 한다는 보국안민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학‧천도교 제 단체 공동성명은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청년회 등 천도교 단체들과 동학혁명기념관,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참여단체55개),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참여단체42개) 등 동학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여 총 30개 단체가 연명하였으며,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동학 시민들 30여 명이 개별 연명하였다. 성명 발표는 동학혁명기념관 이윤영 관장, 정읍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이 낭독하였다.
공동 시국 성명에서 이들은 12월 3일 벌어진 위헌적 비상계엄은 반민주적 폭거이며, 사실상 내란이라 규정하고, 모든 일의 책임은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있다는 책재원수라는 성어를 내세우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였으니 책임지고 스스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성명 발표에 참가한 이들은 “윤석열은 책임지고 하야하라! 위헌적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라!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하라! 국민들의 촛불을 동학군의 횃불로 지켜내자!”라고 구호를 제창하고 성명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이하 동학·천도교 제 단체 공동 시국 성명 전문
[동학-천도교 제 단체 공동 시국 성명]
책재원수 아닐런가? 위헌적 비상계엄, 윤석열은 책임지고 물러나라.
위가 미덥지 못하면 아래가 의심하며
위가 공경치 못하면 아래가 거만하니
이런 일을 본다 해도 책재원수(責在元帥) 아닐런가
이는 역시 그러해도 수신제가 아니 하고
도성입덕 무엇이며 삼강오륜 다 버리고
현인 군자 무엇이며 가도화순(家道和順) 하는 법은
부인에게 관계하니 가장(家長)이 엄숙하면
이런 빛이 왜 있으며 부인 경계(警戒) 다 버리고
저도 역시 괴이하니 절통(切痛)코 애달하다.
유시부(有是夫) 유시처(有是妻)라 하는 도리(道理) 없다마는
- 천도교 경전 용담유사 도수사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하였다.
계엄포고령을 공포하고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개원을 저지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국회에서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계엄해제가 의결되었다.
현재까지 드러난 비상계엄 상황과 이후 윤석열의 모르쇠에 국민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23년 삼일절에 벌인 윤석열의 반민족 매국 행위를 시작으로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국가원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반민족 반민주 행위를 그동안 일삼아왔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되는 해이다. 또한 동학농민군들의 정신적 토대가 된 동학을 창명한 위대한 스승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되는 해이다.
우리 동학-천도교 제 단체를 비롯하여 국민들은 지난 시간 윤석열이 벌인 행태에 수차례 경고하였으나 개선하지 않고, 급기야 윤석열은 요건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이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반민주적 폭거이며 사실상 내란 행위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윤석열과 그 주변에서 부당한 정권에 부역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매국도당들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
책재원수(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음)라 하였다. 동학-천도교 제 단체는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음을 확인하며 윤석열을 퇴진시켜, 보국안민(나라를 도와 국민을 편안케 함)의 길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앞장설 것이다.
1. 윤석열은 책임지고 이제 하야하라.
1. 위헌적인 비상계엄령 선포의 진상을 규명하라.
1.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탄핵안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동참하라.
1. 윤석열이 퇴진할 때까지 국민들의 촛불을 동학농민군의 횃불로써 지켜내자.
2024년 12월 7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국민들을 대신하여
동학-천도교 제 단체 일동(무순)
사)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청년회, 천도교한울연대, 동학혁명기념관,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참여단체 55개),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참여단체 42개), 동학학회,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정읍), 동학농민혁명부산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남해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장성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북동학농민혁명연대,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기3·1운동기념사업회,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개벽하는 사람들, 이 가을에 나누는 한울님 향기, 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전주교구, 천도교광주교구, 천도교수원교구, 천도교여주교구, 천도교부산남부교구, 천도교용인시교구추진위원회, 천도교김제교구,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동학시민들(개인연명-무순)
김인환 윤태원 박도연 박정균 최용근 권도경 안영수 정윤택 지승신 노은정
최은석 정보택 윤영숙 이재용 최태형 권호성 이지영 박길수 연승현 이상호
지광철 황진오 최성만 조남혜 김영희 KIM YONG KYU 김동순 최갑선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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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야?”, “너무 놀랍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한강(54세) 작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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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신인간 선언(오암 박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