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12.12 16:37
TODAY : 포덕165년 2024.12.12 (목)
천도교 부산시교구가 부산광역시의 공영장례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지난 11월 6일 무연고자를 위한 추모 의식을 봉행하였다.
부산광역시가 ‘안녕한 부산’ 공익 사업으로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공영장례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부산종교인 평화회의(공동회장 : 정신당 박차귀) 6개 교단에서는(천도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주교) ‘안녕한 부산’ 업무체결을 통해 ‘공영장례 내실화 및 안녕한 부산을 위한 무연고자, 저소득층 공영장례 의식’을 시행한 것이다.
이날 천도교 부산시교구는 천도교 장례의식인 환원기도식을 열어 청수를 봉전하고 의절에 따라 심고와 분향을 하는 추모 의식을 봉행하였다.
부산종교인 평화회의 정신당 박차귀 공동회장(부산시교구장)은 “태어나면 살다가 환원하는 것이 천리이기는 하나 쓸쓸히 외롭게 우리들 곁을 떠나는 고인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과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라는 현실이 가슴을 더욱 멍하고 아프게 한다. 메마른 현실이지만 주변을 둘러보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 많은 배려와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천도교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부탁의 말씀을 전했다.
이번 '안녕한 부산' 공영 장례의식 봉행에 참석한 동덕은 교무부장 중암 박옥실, 예암 고봉섭, 여성회장 진일당 강선순, 성수당 박종자, 혜운당 김정은, 혜암 서정대 동덕이 참여하여 기도식을 봉행하였다.
한편, 천도교 장례의절 심고문 예문은 다음과 같다.
[영결식 심고] (예문)
고 ○○○님의 성령이시여! ·
이제 영결식을 봉행함으로써 ○○○님이 기거하시던 가정과 사회사업을 남기신 채 육신이 떠나시게 되오니 비통한 심정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오나 육신은 이렇게 가실지라도 성령만은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가정과 국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이 있도록 밝게 앞길을 밝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