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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회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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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회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
어린이를 사랑하신 방정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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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천도교중앙총부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올해로 103번째 어린이날 행사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는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주최해왔으며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슬로건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이다. 

1922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 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에서 103회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성대하게 열었으며,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시일식에는 특별히 어린이가 직접 집례와 경전봉독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의 설교, 주용덕 교령대행의 축사가 이어졌다.

집례를 맡은 정연서 어린이는 “할머니를 따라 이곳에 와봤는데 직접 집례를 해보니까 재미있고 또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여기 천도교중앙대교당 너무 멋져요. 방정환선생님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아저씨 같아요. 친구들 만나서 같이 체험놀이 하니까 너무 신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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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덕 교령대행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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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은 기념설교로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4년 『어린이』잡지를 통해 발표한 동화 “4월 그믐날 밤”의 마지막 문단으로 시작하였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으며,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22년, 천도교소년회에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후 1923년 5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첫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은 설교를 통해 “어린이날은 미래의 주인이 온전한 한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함께 기뻐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존대하고 한울님처럼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기념식에는 조이결, 장채원 어린이가 ‘어린이선언문’을 낭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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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례를 맡은 정연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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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봉독을 맡은 성승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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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선언문'을 낭독하는 조이결, 장채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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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어린이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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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도교중앙대교당에는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어린이날 행사로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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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음악연구소 박용진 소장은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방정환 선생의 정신과 선생이 쓰신 동시로 동요를 만드는 뜻깊은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부 축하공연은 김교영 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역사어린이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의 연합공연으로 ‘형제별, ’잘 가거라 열 다섯 살아‘ ’늙은 잠자리‘, ’눈오는 새벽‘, ’산길‘, ’귀뚜라미‘ 등 방정환 선생의 동시에 곡을 붙인 동요들과 함께 했다. 이어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날 노래‘ 등을 불러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역사어린이청소년합창단은 역사음악연구소 산하의 합창단이며 2003년에 창단되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40여 명의 역사어린이청소년합창단이 공연에 함께하였으며, 박용진 역사음악연구소장은 “의미있는 행사에 어린이들과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노랫말에 곡을 붙여 함께하게 되어 어린이들도 참 신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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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사회를 맡은 김교영 어린이

 

2부 사회를 맡은 김교영 어린이는 "작년에 이곳에서 믿음상을 받았어요. 오늘 2부 사회자로 이자리에 서게 되어 기쁩니다. 어린이날은 늘 신나는 날인데 오늘은 사회자의 역할도 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천도교대학생단 및 봉사자들도 함께했다. 인형만들기, 팔찌염주만들기, 모형 대교당 만들기, 비누방울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천도교대교당에 왔던 박대현 동덕은 어린이날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어릴 때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어른이 되어 함께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청년이 되어 이 자리에 왔는데 동생들에게 더 많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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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여하여 진행을 함께한 박대현 동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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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교당 모형 만들기에 참여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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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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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어린이날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제정이 이뤄졌다.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성사의 사위로 독립운동가이자 ‘어린이’ 잡지를 창간한 아동문학가로 어린이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한편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는 103년 전 어린이날을 만들고 102년전 첫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던 역사와 천도교 교리에 따라 사회적 실천으로서 행한 어린이운동을 계승해가고 있다.

 

아래는 주용덕 교령대행의 축사 전문이다. 

 

모시고 공경합니다.

오늘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103회째 맞는 어린이날 이자, ‘제2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은 전국의 천도교 어린이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비가 와서 마음이 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맑고 고운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우리 어린 한울님…! 오늘,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아동 문학가이신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으며,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22년, 천도교 소년회에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후 1923년 5월 1일 천도교 교당에서 첫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린이날을 제정하게 된 배경은 해월 최시형 신사께서 “어린아이를 때리지 말라. 아이를 때리는 것은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라.”라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린이 헌장에도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날은 모든 국민과 부모들이 언제나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어린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심고 합니다. 다시 한번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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