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6.02.02 (월)
포덕 167년 전국 교구장 워크숍 및 특별수련에 참가한 교구장들은 1월 31일 토요일 오전 최상락 수도원장의 지도로 새벽수련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소감 발표와 폐강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해산했다.
광주교구 조봉훈 교구장은 소감 발표에서 “어제 오늘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저는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입교하면서 시작했는데, 교구에서 하지 못했던 수련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내가 많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천도교 신앙인으로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신앙생활을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포덕천하, 광제창생, 제폭구민, 지상천국 건설을 위해 열심히 매진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신념으로 평생을 헌신해 온 민주화 통일운동 정신에 더하여 천도교 신앙이 저의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조부로부터 5대에 걸쳐 신앙을 해 오고 있다는 부산시교구 교구장님의 사례 발표에서 특히 감명 깊었습니다. 또 대동교구의 놀라운 교구운영 모습, 진주시교구의 자력 경제 활동의 모습도 놀라웠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고 있던 교구 활동의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보고, 배우고 동참해서,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양수동 원주교구 교무부장은 “저는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원주 ‘깨시민’들과 함께 광화문으로 종로로 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분의 안내로 천도교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전라도, 충청도의 동학혁명 사적지, 그리고 재작년 대신사 탄신 200주년을 지나면서 하나씩 천도교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계대교인이 아닌 제가 천도교 신앙을 하게 된 것은 한울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박노임 대전시교구장은 “대전교구는 6.25전쟁 때 인민군으로 참여했다가 거제포로수용소에 수용된 반공포로 출신들이 세운 분들이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해서 모은 돈으로 세운 교구입니다. 75년 정도 되었습니다. 최근에 기존 교구를 팔고 9억 원 예산으로 새로운 교당 건물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4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저도 공직을 퇴임하고, ‘어쩌다 교구장’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교구 이 즈음에 교구장 수련회가 개최되어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교구에서 포덕 사례, 교구 운영 사례를 들으며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또 중앙총부의 여러 활동을 소개해 주셨는데,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졌구나, 부서별로 업무 추진 경과를 알게 되어 뜻 깊었습니다. 특히 전국 각지 교구장님들을 뵙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저희 교구는 시일식 후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앙대교당 설교를 유튜브로 시청하는 것으로 시일식을 봉행하게 되어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증조부님(준암 박영준)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시고, 3.1운동에도 참여하시어, 국가유공자로 등재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노앙래 서천교구장은 “AI 시대에 맞춰 강의 자료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여러 교구장님의 사례발표를 듣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반성도 하고, 서천교구도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 가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내가 마지막으로 수심정기 명상법에 대해 연구를 해서 천도교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용담정에 왔을 때, 계곡 물소리가 좋았습니다. 그 물소리를 녹음해서 수도를 할 때 틀어 놓으면, 맑은 정신으로 수도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도원장님이 여름에 녹음 파일을 만들어서 배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진혁 대구대덕교구장은 “이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동암 라태석 도정님의 둘째 사위인데, 결혼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천도교식으로 동시입장을 하는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입교는 2년 후에 했고, 그 후로 30여 년 경리부장을 했습니다. 재작년에 교구장이 되어,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이번 행사입니다. 와서 특별히 제가 느낀 것은 참여하신 교구장님들이 전부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교구 활동에 임하는 얘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활동을 해 왔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교구는 규모가 큰 것을 떠나 교구장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이 감명을 크게 받았습니다. 대동교구도 여러 활동도 하면서 발전 계획도 세우고 계신 점도 감명 깊었습니다. 우리도 형편에 맞춰서, 본받을 것을 본받아 나가겠습니다. 준비 열심히 해 주신 총부 교역자와 모든 교구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에 서소연 교무관장은 “대구대덕교구는 교구장을 중심으로 각 임원들이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고, 화목하게 잘 운영이 되고 있는 모범적인 교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성강현 대동교구장은 “오늘 아침 수련시간에 대신사님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교세가 미약하고 교구 활동도 힘들다고 하지만, 대신사님은 혼자 시작해서, 동학혁명, 3.1운동, 천도교청우당의 큰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제가 대동교구 사례를 자랑스러워하며 소개한 것은 천도교가 희망이 있다는 걸 말씀 드리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대신사님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쇠운이 가고 성운이 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교구장을 하면서 총부로부터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이번에 짧은 일정이지만, 총부 교역자님들의 돌봄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애쓰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박차귀 부산시교구장은 “어제 많은 이야기를 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인사는 하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왔습니다. 저는 자랑한다는 얘기를 들을까 두려워서, 많은 자제를 하는 편입니다. 어제 저희 교구 사례 발표를 좋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5세 무렵에 할아버지 손을 잡고 순회를 다녀오면 집에서 사탕 하나를 주던 맛에 순회를 따라다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저는 1남 5녀 중 장녀로 자랐는데, 우리 집안의 철칙은 결혼은 비교인과 결혼을 하고, 천도교에 입교하는 것이 첫째 조건인데, 고맙게도 제부들이 모두 천도교에 입교하였습니다. 제 손자손녀, 외손자외손녀가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손자, 손녀들을 열심히 돌봐주면서 어릴 적부터 교구에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그 애들도 천도교를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나이가 되도록 천도교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내가 천도교를 신앙한 것이 크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천도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늘 생각하면 천도교는 지금보다 희망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수련을 하며 주문 소리와 천덕송 소리를 들으며 화음도 잘 맞고 힘차다는 걸 느꼈습니다. ‘교구장합창단’ 만듭니다.”라고 말했다.
심점례 도봉종로교구장은 “도봉교구와 종로교구가 합친 지 3년째 되고 있습니다. 그때 교구 교당을 마련하여 이사 다니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일식을 봉행하게 되어서 발걸음도 가볍게 교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동, 부산시, 진주 교구 사례를 보면서 앞으로 천도교가 더욱 발전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일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서민영 대구시교구장. “포덕 123년에 입교를 하여, 꽤 오랫동안 신앙을 해 왔습니다. 청주교구장님의 시어른이 전교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전임 최상락 교구장(현 수도원장)이 수도원장으로 오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교구장이 되어 3연임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 때문에 하루 늦게 참석하게 되었는데, 오는 길에 ‘내가 왜 이 길을 가지?’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는데, ‘가서 배우고 느끼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다’하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중앙총부의 업무 보고와 교구장님들의 사례 발표를 들으면서, 교구장으로서의 내 역할, 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해월신사 편 강서 ‘정성과 공경을 다하여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덕이다’라는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나의 역할을 다하는 것, 찾아가는 것이 여기 온 이유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시일식 후 주문수련도 하고, 2주 1회식 경전 공부도 합니다. 교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제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근영 송탄교구 경리부장은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가족들은 아직도 기독교를 신앙하는데, ‘어쩌다’ 친구의 안내로 천도교인이 되었습니다. 서울교구 시일식 영상을 보면서 은적암 등 일정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임사실천십개조 ‘근업무(勤業務)’를 생각하며,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것보다 수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참여하였는데, 천도교가 대체로 잘 안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잘 되는 교구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해 주신 총부 교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선자 청주교구장. “저는 1980년 12월에 대구시교구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저도 햇수로 22년째 교구장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몸에 큰 병이 생겨 이제 그만두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여성회 수련을 참석하였는데, 수련 때 네 분 스승님이 오셔서 “‘너는 너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하셔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교구를 새로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난관이 있지만, 교당을 완전히 안정시켜서 누가 와도 교구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임무입니다. 이번에 진주, 부산시, 대동 교구 사례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의적 진주교구장은 “처음에 워크숍이 잘 진행이 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총부에서 잘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자주, 정기적으로 하면 총부와 교구 간의 소통 창구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구장님들이 지금부터라도 용기를 내시고, 잘 된다고 생각하는 교구를 거울삼아 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애쓰신 총부 교역자와 교구장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용담교구 최상락 수도원장은 “저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용담교구 감사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교구장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크게 희망을 느꼈습니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용담교구는 최근에 새로운 교당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는 ‘용담성지’의 관문을 지키는 으뜸 교구가 되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교구회’ ‘장례위원회’ ‘순회교사’ 등을 새롭게 설치, 임명하였습니다. 종학대학원도 교구 지원으로 입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용담교구가 어떻게 변모해 가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또 수도원장으로서 이 좋은 프로그램 운영을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최희수 삼천포교구장은 “삼천포교구는 작년 ????신인간???? 11월호에 소개가 되었으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교구마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는 ‘유소년’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총부에 요청도 하고 했는데, 인터넷 시일식도 운영하는 등 나름대로 잘 해 주고 계십니다만. 현재 유소년들이 어른들과 같이 시일식을 봉행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시일식 마다 궁을기를 직접 게양하는데, 그러면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는 걸 느낍니다. 저도 할아버지 때부터 신앙을 하고 있는데, 저희 막내 여동생이 이 용담정으로 신혼여행을 왔습니다. 저도 이번 워크숍에서 느낀 바가 참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청 드리는 것은, 유소년들에게 ‘음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가 생각해서 하모니카를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금 ‘샘’과 ‘한울세상’을 연습하고 있는데, 한 곡 선사해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하모니카 연주로 마무리하였다.
서소연 교무관장은 “여러 교구장님 발표 중에 중앙총부가 쇄신하는 모습을 말씀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달라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수련의 키워드가 ‘어쩌다’가 되었는데, 다음번에는 ‘필연적’인 모습이 되도록 하고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교구장들이 참석할 수 잇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워크숍 진행에 진행보조로 참여한 박현서(대학생단 부단장), 강혜림, 박현빈(대학생단 단원)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박현서 부단장은 “이번에 교구장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천도교를 해야 할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강혜림 단원은 “이제 2학년이 되는 시점에 교구장님들 워크숍 일정을 도와 드리고, 수련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현빈 부단장은 “처음으로 수련을 해 보았는데, 걱정이 많았으나, 해 보고 나니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교구장 워크숍 일정은 소감 발표 후 폐강식과 점심식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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