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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당시 정신적 원동력이 되었던 연성수련을 봉행하였던 곳, 의암 성사의 정신이 깊게 서려있는 곳,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봉황각 내실이 다시금 아름다움을 되찾게 되었다. 이는 교단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한 최창식 도훈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다.
최창식 도훈은 최근 봉황각 내실 건물의 보수공사를 위해 성금을 기부하며 문화유산 보호와 교단 발전에 기여했다. 봉황각은 오랜 세월 동안 교인들의 정신수련의 장으로 상징되어 온 장소이지만, 시설이 낡아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 도훈은 건물 보수를 위한 지원을 결정하며 “ 성사님의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후세에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우이동 봉황각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경치가 빼어나 선비들과 문인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도교에서는 의암 성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나라의 미래를 고민했던 의미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았던 곳으로,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
따뜻한 나눔, 지역사회에 감동 선사
지역 주민들은 그의 기부 소식에 감사를 표하며, “최창식 도훈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봉황각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교인들은 “귀한 뜻이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공사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창식 도훈은 평소에도 교단을 위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따뜻한 선행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해 본다.



천도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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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혁명기념관, 장흥군청과 원광대 학군단 잇따라 방문… 동학정신 확산에 앞장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 천도교직접도훈)에 최근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청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각각 기념관을 방문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청, 동학혁명기념관 찾아 역사문화 현장학습 지난 4월 7일(월), 장흥군청 김성 군수를 비롯한 이서희 연구관 등 직원 30여 명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 이날 이윤영 관장은 김 군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답사 인원을 유치하는 방법과 역사문화를 효과적으로 해설하는 방식 등 기념관 운영에 관한 노하우도 함께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장흥군청 공직자들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원광대 학군단, 전(戰)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기념관 방문 이어 4월 11일(금)에는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전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권세영 학군단장(대령)과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이 인솔자로 함께했으며, 동학사상 및 동학혁명 역사문화 해설은 이재선 동학혁명기념관 기획실장(천도교중앙총부 종무위원)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동학사상이 동학농민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당시 민중들의 삶과 정신, 저항 의식이 어떻게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는지를 조명했다. 동학혁명기념관 관계자는 “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동학 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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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민족통일회 새 상임의장에 정암 주선원 선출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이 선출 투표 전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 4월 10일 오후 3시 (사)동학민족통일회 정기총회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임남희 공동의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노태구 상임의장의 인사말, 종무원장 축사, 전년도 감사 보고, 임시의장 선출,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노태구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총회는 모든 법규와 규범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천도교의 대북 통일의 정치단체인 동민회의 3통실현, 3한대통을 위한 역사적인 자리에 동지 동덕님들의 각별한 이해와 성원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기존에 추구해온 3통 실현의 정신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이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은 “동학 천도교의 가르침에는 민족 자주의 진취적 기상을 발행하고 잠들었던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편견과 독선, 아집과 위선, 그리고 부패로부터 사회 문화를 개혁하고 인간과 자연을 조화시키며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생명의 이치로 인간과 우주가 다시 개벽하는 솔루션이 있다. 이것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새로 선출되는 의장님을 중심으로 많은 인재가 모여서 동학 천도교의 통일을 위한 정신을 더 깊이 연구하고 확장하는 동민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축사하였다. 또한 박인준 교령을 대신하여 강병로 종무원장이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정책개발에 정성을 다하는 등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이어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매암 이재선 전 천도교청년회장의 사회로 의안 심의가 이어졌다. 2024년 결산 승인, 정관 개정과 상임의장 선출,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 승인, 공동의장단 선출 등은 새롭게 선출된 상임의장에게 일임키로 결정하였다. 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은 “동민회의 업무와 회계사무를 정상화하고, 통일부 예산 지원 사업을 재수립하고, 끊겨졌던 천도교 예산 지원도 정상화되도록 하겠다. 통일 정책 정립과 각종 대민 교육 사업, 남측 대북 관련 제 단체와의 교류 정상화, 북측 천도교 청우당과의 관계 정상화, 남측 청우당 창당 기반 조성과 창당화, 국민의 신입 회원 확장 및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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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교구, 의암 손병희 성사 생가 탐방 및 야외시일식 봉행한강교구 교인들이 의암성사의 사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도교한강교구는 지난 4월 6일(일), 충북 청원군 북이면에 위치한 의암 손병희 성사 생가를 탐방하고, 야외시일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교구 교인 20여 명이 참석해 성사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야외시일식은 의암 성사의 생가 앞에서 엄숙히 봉행되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생가 경내에 자리한 의암 성사 사당을 참례하고, 성사의 동상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교인들은 이어 인근에 위치한 의암기념관을 방문해 손병희 성사의 생애와 사상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과 천도교 혁신운동에 헌신한 성사의 업적을 살펴보았다. 기념관 내 전시된 유물과 자료들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청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천도교한강교구 교역자는 “이번 탐방은 의암 성사님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사 교육과 현장 탐방을 통해 교인들의 정체성과 신앙심을 더욱 고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시하기 위하여 1994년에 건립한 영당의 표지판 의암성사의 흉상과 3·1혁명을 재현한 그림 의암 기념관에 전시된 성사를 소개한 전시물 기념관에 전시된 유물(1912년부터 7차에 걸쳐 전국교역자 수련을 위한 49일 기도시 사용하던 가마솥) 사당,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 홍살문 의암기념관 입구 전경 의암 성사의 사당 참례를 마치고 나오는 한강교구 교인들 사진 및 자료 제공 : 천도교 한강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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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신임 집행부 봉고식 봉행이날 용담정에서 봉행한 봉고식은 20여 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준암 박인준 교령이 봉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4월 8일(금) 낮 12시 경주 용담정에서 준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중앙총부 신임 집행부 교역자들이 봉고식을 봉행하였다.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진행된 이번 봉고식은 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천덕송(우리의 길 1절)-심고/폐식의 순서로 봉행하였다. 봉고식 후에는 용담수도원장(최상락), 동학혁명기념관장(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 전시실장(신순재), 용담수도원 관리인(김명숙)의 도첩수여식이 있었다. 준암 박인준 신임 교령은 봉고문을 통해 “스승님께서 경신년 4월 5일에 한울님의 특별하신 감응으로 이곳 용담정에서 득도하시고 저희들에게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과제로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직책을 천명으로 여기며 오로지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소임을 다하며, 우리 앞에 닥쳐오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천주의 진리가 이 땅에 널리 널리 퍼져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봉고식에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하여 김성환 연원회 의장, 신명식 연원회 부의장, 명승철 연원회 부의장, 강병로 종무원장, 정정숙 종의원 의장, 변종제 종의원부의장, 이국진 감사원장, 김 산 유지재단이사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전명운 교화관장, 서소연 교무관장, 이동희 경리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문범식 전서실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남연호 중앙도서관장, 김명덕 여성회장, 신인간사 박해용 관리국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신순재 동학혁명기념관 전시실장, 김명숙 용담수도원관리인, 최진영 사회문화관 차장 등 20여명의 교역자가 참석하였다. 신임 집행부가 대신사 태묘 앞에서 참례식을 봉행하고 있다. 대신사 태묘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날 참석한 교역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하는 모습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문범식 전서실장, 이국진 감사원장, 정정숙 종의원의장, 김성환 연원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박인준 교령, 내수도 정숙례, 강병로 종무원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한편 준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임원진은 봉고식을 봉행한 후 대신사 유허지와 태묘를 방문하여 참례를 마치고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하였다. 주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APEC 정상회담 행사 중 각국 대표 용담정 방문 추진, 용담성지를 천도교에서 위탁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대신사 태묘 진입로 등 확장 공사 건, 대신사 태묘일대 정비 요청 건, 해월 신사 생가 복원 사업과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 협조 건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래는 봉고문의 전문이다. 한울님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대신사님께서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용담성지를 찾아 불초 도생이 지난 3월 20일 제42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교령으로 선출되었음을 한울님과 스승님 앞에 삼가 받들어 고합니다. 오늘 봉고식에는 교령인 저를 비롯하여 김성환 연원회의장, 신명식 연원회부의장, 명승철 연원회부의장, 강병로 종무원장, 정정숙 종의원의장, 이국진 감사원장, 김산 재단이사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변종제 종의원부의장, 전명운 교화관장, 서소연 교무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이동희 경리관장, 문범식 전서실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남연호 중앙도서관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김명덕 여성회장, 등 교역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곳 성스러운 용담성지에서 스승님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면서 대도중흥을 위하여 성력을 다할 것을 한울님과 스승님께 굳게 맹세합니다. 스승님께서 경신년 4월 5일에 한울님의 특별하신 감응으로 이곳 용담정에서 득도하시고 저희들에게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과제로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직책을 천명으로 여기며 오로지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소임을 다하며, 우리 앞에 닥쳐오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천주의 진리가 이 땅에 널리 널리 퍼져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고, 세상이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낡음에서 새로움으로 변화하도록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천도교인들이 순일한 정성을 태산같이 쌓아 그 힘으로 민족 통일을 이룩하고 나아가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한 교역자들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용담 물이 흘러 네 바다의 근원을 이루고 이곳 구미산에 봄이 와서 온 세상이 무극대도의 꽃으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저희 새로운 집행부 교역자들은 대도중흥을 바라는 전체 교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천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일할 것을 봉고하오니 한울님 감응하옵시고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포덕 166년 4월 8일 교령 박 인 준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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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간장학회,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증서 전달부산시교구에서는 지난 6일 시일식을 마치고 새인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2025년(포덕 166년) 장학생으로는 해운대고등학교 1학년 김태현 군(좌측)과 부산대학교 1학년 장시현 군이 선발되었다.(이날 수여식에는 장시현 군의 조모가 대리 수여받았다) 천도교 부산시교구 산하 새인간장학회는 포덕 124년 2월, 교인들의 폐품 수집 기금과 독지가 교인들의 특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본 장학회는 인내천(人乃天) 종지와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이라는 천도교의 4대 강령을 실천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2년간 이어온 신앙 기반 장학사업 장학회는 설립 이래 42년간 지속되어, 수많은 중·고·대학생들에게 학업의 동기부여와 희망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부산시교구를 대표하는 모범적 신앙 기반 장학회로 자리 잡은 새인간장학회는 초기 조성금 100만 원(폐품수집 40만 원, 동원포 연원회 10만 원, 故 김현철 주관도정 30만 원, 박정원 도정 특성금 20만 원)으로 시작되었다. 장학생 선발은 당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각 1인을 선발해 2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장학회 운영에 동참한 다수의 출연 이사들로 인해 기금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으며, 장학생 수도 함께 늘어났다. 수혜자 191명, 누적 지급액 3,307만 원 장학회는 포덕 138년부터 불우이웃에게도 장학금을 확대 지급하였고, 포덕 160년에는 천도교 종학대학원 입학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까지 지원하는 등 대상과 범위를 넓혀왔다. 포덕 166년까지 누적 장학생은 총 191명, 총 지급액은 3,307만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장학금액을 인상하여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대학생 50만 원을 지급하게 되었다. 올해의 장학생: 김태현(해운대고), 장시현(부산대) 2025년(포덕 166년) 장학생으로는 해운대고등학교 1학년 김태현 군과 부산대학교 1학년 장시현 군이 선발되었다. 두 학생은 천도교 신앙을 바탕으로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어, 향후 교단과 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기대를 모은다. 故 청암 김현철 도정의 뜻을 이어 새인간장학회 이사장인 정신당 박차귀 부산시교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랫동안 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온 故 청암 김현철 전 동원포 도정의 후진 양성을 위한 큰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장학회 설립과 운영에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출연 이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덕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천도교부산시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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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세상(4) -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올바른 정치.경제체제 모색을 위해 앞서 현대 주요 정치.경제체제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를 살펴본데 이어, 동학.천도교의 시천주(侍天主), 천지부모(天地父母) 이치에 기반하여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의 핵심 내용과 주요 특징을 깊이 있게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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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남원 은적암으로 현장학습 진행현장학습을 위해 남원시 광한루원 주차장에 집결한 참가자들 교룡산성 입구 교룡산 입구 동학공원에 설치된 칼노래 검결(검가) 비석 지난 4월 12일(토요일), 종학대학원은 전북 남원에서 동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성주현 종학대학원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광한루원 주차장에서 오후 1시에 집결하여 광한루 탐방, 은적암 터 답사, 검결비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근에서 식사를 나눈 뒤, 2시부터 30분간 광한루원을 둘러보며 남원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본격적인 답사 일정으로 은적암터를 찾았다. 은적암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직접 산문을 열고 도를 닦았던 동학의 성지로, 참가자들은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고요한 산세를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겼다. 특히 은적암으로 오르는 길은 수운 대신사의 숨결을 몸소 느끼는 여정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의미와 울림을 주었다. 이 날 일정은 예기치 못한 교통 상황과 우천으로 인해 일부 지연되었으나, 전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5시 30분 검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은적암터와 같은 동학의 성지를 직접 밟으며 수운 대신사의 사상과 삶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룡산 동학공원에 설치된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 교룡산 비석" 은적암 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자료 및 사진 : 천도교종학대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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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목요청수회 시간 변경안내천도교서울교구는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5시에 목요청수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목요청수회는 매주 수련을 통해 신앙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청수회는 오후 5시 개식을 시작으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참회문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현송 ▲묵송 ▲신사주문 105회 합송을 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교구 인화당 이미애 교화부장은 “한 분이라도 더 참석하시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조금 일찍 오셔서 간식으로 준비한 쌀떡국, 쌀국수, 야채 등을 함께 드시고 수련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주문 소리 울려 퍼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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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 봉행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이 집례를 하는 모습 위령문을 낭독하는 임남희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77년 전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도교는 4월 3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을 봉행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위령식은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경건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다양한 의식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의식은 청수봉전, 분향으로 시작되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은 심고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음을 모아 심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문 3회 병송, 천도교 서울교구 여성회 이종분 동덕이 ‘성령출세설’을 봉독하였다. 이후 동학민족통일회 임남희 공동의장이 위령문을 낭독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다짐을 담았다. 이어 유족 및 참례인들이 분향하며 개개인의 추모의 뜻을 전했고, 이 순간 배경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에서 참례객이 분향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도 많은 유족들이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제주도에는 ‘살민 살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체념이 아닌 강인한 치유와 회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제주의 역사적 비극은 단지 지역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대한민국의 아픔”이라고 강조하며, 연대와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심고의 시간을 가진 뒤, 폐식을 통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위령식은 종교적 경건함 속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합동위령식을 마치고 참석한 교인 및 참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아래는 심고문의 전문이다. < 심 고 문 > 한울님과 스승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제주4.3의 제77주년을 맞아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합동으로 위령식을 봉행하옵니다. 저희는 당신들이 나라를 사랑하였으나 정의롭지 못했던 공권력과 거기에 기댄 불의한 총칼에 희생되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이시여 생전에 꿈꾸셨으나 미처 이루지 못했던 그 많은 꿈과 남기신 뜻을 저희가 계승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행복하고 폭력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항상 앞길을 밝게 밝혀 주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스승님과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오늘 우리들은 많은 시민들이 희생된 제주 4·3 77주년을 맞아,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수운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열들께서는 수도와 포덕에 전념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감수하며 이 땅에 무극대도를 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운이 여의치 못하여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한 채, 동학, 천도교인들은 참형, 교형, 전사, 옥사, 익사, 장사, 총살 등으로 참혹하게 순도하셨습니다.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고통 또한 얼마나 참담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제주 4.3의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주 4.3에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가 이루어지지 못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 4.3의 정확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제대로 된 이름도 갖지 못한 채 77년의 세월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재했던 역사임에도 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된 우리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가야 할 것입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키신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제주 4.3 선열들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6년 서기 2025년 4월 3일 천도교 임남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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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암 박인준 교령, 조동원 종법사 예방왼쪽부터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숙원당 정숙례 동덕(박인준 교령 내수도), 조동원 종법사, 준암 박인준 교령, 문범식 전서실장)이 가리산수도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조동원 종법사 지난 11일 준암 박인준 교령은 가리산 수도원을 찾아 조동원 종법사를 예방하였다. 조동원 종법사는 박인준 교령에게 “잘난 체하지 말고 있는 체하지 말고 아는 체하지 말고 항상 우·목·눌 세 글자를 항상 잊지 말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일상 생활에 도가 있으니 항상 평상시의 삶 속에서 한울님 모심을 잊지 말고 주문을 염염불망하면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새로운 교령이 되셨으니까 앞으로 우리 교단 발전과 포덕 교화를 위해서 많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인준 교령은 “이제 종법사님 뜻을 잘 받들어서,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 교단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우리 총부 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종법사께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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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혁명기념관, 장흥군청과 원광대 학군단 잇따라 방문… 동학정신 확산에 앞장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 천도교직접도훈)에 최근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청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각각 기념관을 방문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청, 동학혁명기념관 찾아 역사문화 현장학습 지난 4월 7일(월), 장흥군청 김성 군수를 비롯한 이서희 연구관 등 직원 30여 명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 이날 이윤영 관장은 김 군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답사 인원을 유치하는 방법과 역사문화를 효과적으로 해설하는 방식 등 기념관 운영에 관한 노하우도 함께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장흥군청 공직자들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원광대 학군단, 전(戰)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기념관 방문 이어 4월 11일(금)에는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전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권세영 학군단장(대령)과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이 인솔자로 함께했으며, 동학사상 및 동학혁명 역사문화 해설은 이재선 동학혁명기념관 기획실장(천도교중앙총부 종무위원)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동학사상이 동학농민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당시 민중들의 삶과 정신, 저항 의식이 어떻게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는지를 조명했다. 동학혁명기념관 관계자는 “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동학 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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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민족통일회 새 상임의장에 정암 주선원 선출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이 선출 투표 전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 4월 10일 오후 3시 (사)동학민족통일회 정기총회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임남희 공동의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노태구 상임의장의 인사말, 종무원장 축사, 전년도 감사 보고, 임시의장 선출,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노태구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총회는 모든 법규와 규범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천도교의 대북 통일의 정치단체인 동민회의 3통실현, 3한대통을 위한 역사적인 자리에 동지 동덕님들의 각별한 이해와 성원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기존에 추구해온 3통 실현의 정신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이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은 “동학 천도교의 가르침에는 민족 자주의 진취적 기상을 발행하고 잠들었던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편견과 독선, 아집과 위선, 그리고 부패로부터 사회 문화를 개혁하고 인간과 자연을 조화시키며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생명의 이치로 인간과 우주가 다시 개벽하는 솔루션이 있다. 이것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새로 선출되는 의장님을 중심으로 많은 인재가 모여서 동학 천도교의 통일을 위한 정신을 더 깊이 연구하고 확장하는 동민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축사하였다. 또한 박인준 교령을 대신하여 강병로 종무원장이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정책개발에 정성을 다하는 등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이어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매암 이재선 전 천도교청년회장의 사회로 의안 심의가 이어졌다. 2024년 결산 승인, 정관 개정과 상임의장 선출,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 승인, 공동의장단 선출 등은 새롭게 선출된 상임의장에게 일임키로 결정하였다. 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은 “동민회의 업무와 회계사무를 정상화하고, 통일부 예산 지원 사업을 재수립하고, 끊겨졌던 천도교 예산 지원도 정상화되도록 하겠다. 통일 정책 정립과 각종 대민 교육 사업, 남측 대북 관련 제 단체와의 교류 정상화, 북측 천도교 청우당과의 관계 정상화, 남측 청우당 창당 기반 조성과 창당화, 국민의 신입 회원 확장 및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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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교구, 의암 손병희 성사 생가 탐방 및 야외시일식 봉행한강교구 교인들이 의암성사의 사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도교한강교구는 지난 4월 6일(일), 충북 청원군 북이면에 위치한 의암 손병희 성사 생가를 탐방하고, 야외시일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교구 교인 20여 명이 참석해 성사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야외시일식은 의암 성사의 생가 앞에서 엄숙히 봉행되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생가 경내에 자리한 의암 성사 사당을 참례하고, 성사의 동상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교인들은 이어 인근에 위치한 의암기념관을 방문해 손병희 성사의 생애와 사상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과 천도교 혁신운동에 헌신한 성사의 업적을 살펴보았다. 기념관 내 전시된 유물과 자료들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청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천도교한강교구 교역자는 “이번 탐방은 의암 성사님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사 교육과 현장 탐방을 통해 교인들의 정체성과 신앙심을 더욱 고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시하기 위하여 1994년에 건립한 영당의 표지판 의암성사의 흉상과 3·1혁명을 재현한 그림 의암 기념관에 전시된 성사를 소개한 전시물 기념관에 전시된 유물(1912년부터 7차에 걸쳐 전국교역자 수련을 위한 49일 기도시 사용하던 가마솥) 사당,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 홍살문 의암기념관 입구 전경 의암 성사의 사당 참례를 마치고 나오는 한강교구 교인들 사진 및 자료 제공 : 천도교 한강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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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신임 집행부 봉고식 봉행이날 용담정에서 봉행한 봉고식은 20여 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준암 박인준 교령이 봉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4월 8일(금) 낮 12시 경주 용담정에서 준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중앙총부 신임 집행부 교역자들이 봉고식을 봉행하였다.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진행된 이번 봉고식은 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천덕송(우리의 길 1절)-심고/폐식의 순서로 봉행하였다. 봉고식 후에는 용담수도원장(최상락), 동학혁명기념관장(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 전시실장(신순재), 용담수도원 관리인(김명숙)의 도첩수여식이 있었다. 준암 박인준 신임 교령은 봉고문을 통해 “스승님께서 경신년 4월 5일에 한울님의 특별하신 감응으로 이곳 용담정에서 득도하시고 저희들에게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과제로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직책을 천명으로 여기며 오로지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소임을 다하며, 우리 앞에 닥쳐오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천주의 진리가 이 땅에 널리 널리 퍼져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봉고식에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하여 김성환 연원회 의장, 신명식 연원회 부의장, 명승철 연원회 부의장, 강병로 종무원장, 정정숙 종의원 의장, 변종제 종의원부의장, 이국진 감사원장, 김 산 유지재단이사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전명운 교화관장, 서소연 교무관장, 이동희 경리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문범식 전서실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남연호 중앙도서관장, 김명덕 여성회장, 신인간사 박해용 관리국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신순재 동학혁명기념관 전시실장, 김명숙 용담수도원관리인, 최진영 사회문화관 차장 등 20여명의 교역자가 참석하였다. 신임 집행부가 대신사 태묘 앞에서 참례식을 봉행하고 있다. 대신사 태묘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날 참석한 교역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하는 모습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문범식 전서실장, 이국진 감사원장, 정정숙 종의원의장, 김성환 연원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박인준 교령, 내수도 정숙례, 강병로 종무원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한편 준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임원진은 봉고식을 봉행한 후 대신사 유허지와 태묘를 방문하여 참례를 마치고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하였다. 주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APEC 정상회담 행사 중 각국 대표 용담정 방문 추진, 용담성지를 천도교에서 위탁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대신사 태묘 진입로 등 확장 공사 건, 대신사 태묘일대 정비 요청 건, 해월 신사 생가 복원 사업과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 협조 건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래는 봉고문의 전문이다. 한울님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대신사님께서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용담성지를 찾아 불초 도생이 지난 3월 20일 제42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교령으로 선출되었음을 한울님과 스승님 앞에 삼가 받들어 고합니다. 오늘 봉고식에는 교령인 저를 비롯하여 김성환 연원회의장, 신명식 연원회부의장, 명승철 연원회부의장, 강병로 종무원장, 정정숙 종의원의장, 이국진 감사원장, 김산 재단이사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변종제 종의원부의장, 전명운 교화관장, 서소연 교무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이동희 경리관장, 문범식 전서실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남연호 중앙도서관장,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김명덕 여성회장, 등 교역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곳 성스러운 용담성지에서 스승님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면서 대도중흥을 위하여 성력을 다할 것을 한울님과 스승님께 굳게 맹세합니다. 스승님께서 경신년 4월 5일에 한울님의 특별하신 감응으로 이곳 용담정에서 득도하시고 저희들에게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과제로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직책을 천명으로 여기며 오로지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소임을 다하며, 우리 앞에 닥쳐오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천주의 진리가 이 땅에 널리 널리 퍼져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고, 세상이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낡음에서 새로움으로 변화하도록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천도교인들이 순일한 정성을 태산같이 쌓아 그 힘으로 민족 통일을 이룩하고 나아가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한 교역자들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용담 물이 흘러 네 바다의 근원을 이루고 이곳 구미산에 봄이 와서 온 세상이 무극대도의 꽃으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저희 새로운 집행부 교역자들은 대도중흥을 바라는 전체 교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천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일할 것을 봉고하오니 한울님 감응하옵시고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포덕 166년 4월 8일 교령 박 인 준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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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간장학회,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증서 전달부산시교구에서는 지난 6일 시일식을 마치고 새인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2025년(포덕 166년) 장학생으로는 해운대고등학교 1학년 김태현 군(좌측)과 부산대학교 1학년 장시현 군이 선발되었다.(이날 수여식에는 장시현 군의 조모가 대리 수여받았다) 천도교 부산시교구 산하 새인간장학회는 포덕 124년 2월, 교인들의 폐품 수집 기금과 독지가 교인들의 특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본 장학회는 인내천(人乃天) 종지와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이라는 천도교의 4대 강령을 실천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2년간 이어온 신앙 기반 장학사업 장학회는 설립 이래 42년간 지속되어, 수많은 중·고·대학생들에게 학업의 동기부여와 희망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부산시교구를 대표하는 모범적 신앙 기반 장학회로 자리 잡은 새인간장학회는 초기 조성금 100만 원(폐품수집 40만 원, 동원포 연원회 10만 원, 故 김현철 주관도정 30만 원, 박정원 도정 특성금 20만 원)으로 시작되었다. 장학생 선발은 당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각 1인을 선발해 2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장학회 운영에 동참한 다수의 출연 이사들로 인해 기금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으며, 장학생 수도 함께 늘어났다. 수혜자 191명, 누적 지급액 3,307만 원 장학회는 포덕 138년부터 불우이웃에게도 장학금을 확대 지급하였고, 포덕 160년에는 천도교 종학대학원 입학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까지 지원하는 등 대상과 범위를 넓혀왔다. 포덕 166년까지 누적 장학생은 총 191명, 총 지급액은 3,307만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장학금액을 인상하여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대학생 50만 원을 지급하게 되었다. 올해의 장학생: 김태현(해운대고), 장시현(부산대) 2025년(포덕 166년) 장학생으로는 해운대고등학교 1학년 김태현 군과 부산대학교 1학년 장시현 군이 선발되었다. 두 학생은 천도교 신앙을 바탕으로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어, 향후 교단과 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기대를 모은다. 故 청암 김현철 도정의 뜻을 이어 새인간장학회 이사장인 정신당 박차귀 부산시교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랫동안 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온 故 청암 김현철 전 동원포 도정의 후진 양성을 위한 큰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장학회 설립과 운영에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출연 이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덕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천도교부산시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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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세상(4) -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올바른 정치.경제체제 모색을 위해 앞서 현대 주요 정치.경제체제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를 살펴본데 이어, 동학.천도교의 시천주(侍天主), 천지부모(天地父母) 이치에 기반하여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의 핵심 내용과 주요 특징을 깊이 있게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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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남원 은적암으로 현장학습 진행현장학습을 위해 남원시 광한루원 주차장에 집결한 참가자들 교룡산성 입구 교룡산 입구 동학공원에 설치된 칼노래 검결(검가) 비석 지난 4월 12일(토요일), 종학대학원은 전북 남원에서 동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성주현 종학대학원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광한루원 주차장에서 오후 1시에 집결하여 광한루 탐방, 은적암 터 답사, 검결비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근에서 식사를 나눈 뒤, 2시부터 30분간 광한루원을 둘러보며 남원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본격적인 답사 일정으로 은적암터를 찾았다. 은적암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직접 산문을 열고 도를 닦았던 동학의 성지로, 참가자들은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고요한 산세를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겼다. 특히 은적암으로 오르는 길은 수운 대신사의 숨결을 몸소 느끼는 여정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의미와 울림을 주었다. 이 날 일정은 예기치 못한 교통 상황과 우천으로 인해 일부 지연되었으나, 전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5시 30분 검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은적암터와 같은 동학의 성지를 직접 밟으며 수운 대신사의 사상과 삶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룡산 동학공원에 설치된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 교룡산 비석" 은적암 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자료 및 사진 : 천도교종학대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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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목요청수회 시간 변경안내천도교서울교구는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5시에 목요청수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목요청수회는 매주 수련을 통해 신앙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청수회는 오후 5시 개식을 시작으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참회문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현송 ▲묵송 ▲신사주문 105회 합송을 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교구 인화당 이미애 교화부장은 “한 분이라도 더 참석하시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조금 일찍 오셔서 간식으로 준비한 쌀떡국, 쌀국수, 야채 등을 함께 드시고 수련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주문 소리 울려 퍼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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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 봉행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이 집례를 하는 모습 위령문을 낭독하는 임남희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77년 전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도교는 4월 3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을 봉행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위령식은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경건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다양한 의식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의식은 청수봉전, 분향으로 시작되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은 심고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음을 모아 심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문 3회 병송, 천도교 서울교구 여성회 이종분 동덕이 ‘성령출세설’을 봉독하였다. 이후 동학민족통일회 임남희 공동의장이 위령문을 낭독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다짐을 담았다. 이어 유족 및 참례인들이 분향하며 개개인의 추모의 뜻을 전했고, 이 순간 배경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에서 참례객이 분향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도 많은 유족들이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제주도에는 ‘살민 살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체념이 아닌 강인한 치유와 회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제주의 역사적 비극은 단지 지역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대한민국의 아픔”이라고 강조하며, 연대와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심고의 시간을 가진 뒤, 폐식을 통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위령식은 종교적 경건함 속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합동위령식을 마치고 참석한 교인 및 참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아래는 심고문의 전문이다. < 심 고 문 > 한울님과 스승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제주4.3의 제77주년을 맞아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합동으로 위령식을 봉행하옵니다. 저희는 당신들이 나라를 사랑하였으나 정의롭지 못했던 공권력과 거기에 기댄 불의한 총칼에 희생되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이시여 생전에 꿈꾸셨으나 미처 이루지 못했던 그 많은 꿈과 남기신 뜻을 저희가 계승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행복하고 폭력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항상 앞길을 밝게 밝혀 주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스승님과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오늘 우리들은 많은 시민들이 희생된 제주 4·3 77주년을 맞아,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수운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열들께서는 수도와 포덕에 전념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감수하며 이 땅에 무극대도를 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운이 여의치 못하여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한 채, 동학, 천도교인들은 참형, 교형, 전사, 옥사, 익사, 장사, 총살 등으로 참혹하게 순도하셨습니다.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고통 또한 얼마나 참담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제주 4.3의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주 4.3에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가 이루어지지 못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 4.3의 정확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제대로 된 이름도 갖지 못한 채 77년의 세월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재했던 역사임에도 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된 우리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가야 할 것입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키신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제주 4.3 선열들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6년 서기 2025년 4월 3일 천도교 임남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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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암 박인준 교령, 조동원 종법사 예방왼쪽부터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숙원당 정숙례 동덕(박인준 교령 내수도), 조동원 종법사, 준암 박인준 교령, 문범식 전서실장)이 가리산수도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조동원 종법사 지난 11일 준암 박인준 교령은 가리산 수도원을 찾아 조동원 종법사를 예방하였다. 조동원 종법사는 박인준 교령에게 “잘난 체하지 말고 있는 체하지 말고 아는 체하지 말고 항상 우·목·눌 세 글자를 항상 잊지 말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일상 생활에 도가 있으니 항상 평상시의 삶 속에서 한울님 모심을 잊지 말고 주문을 염염불망하면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새로운 교령이 되셨으니까 앞으로 우리 교단 발전과 포덕 교화를 위해서 많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인준 교령은 “이제 종법사님 뜻을 잘 받들어서,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 교단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우리 총부 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종법사께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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