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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삼경합창단 평화 합창제 참가11월 5일 천도교삼경합창단(단장 소암 김인환, 서울교구)은 2024년 평화합창제에 참가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대표 이은형)가 주최한 평화합창제는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천도교삼경합창단은 서울교구 혜현당 장희수 선도사의 지휘로 남성 7명, 여성 14명 총 21명이 <생명을 키우리니>, <임진강> 두 곡을 불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합창제에는 특별 공연으로 4.16합창단이 초대되어 <봄날>, <종이연> 2곡을 불렀다. 4.16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생존자 가족과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소외와 불의, 불평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평화합창제는 “종교사이의 담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길로”라는 주제로 올해로 5회째 개최되고 있다. 해마다 합창제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각 종단 합창단의 수준도 높아져서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는 포덕 158(2017)년 고양시 관내 5개 종단(천도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지역 대표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이다. -
가을 맞이 청년회&대학생단 합동 체육대회지난 2일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천도교 청년회 중앙본부, 대학생단의 합동 체육대회가 춘천에서 열렸다. 매년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지만 가을에는 역시 체육대회를 기다리는 청년들이 많다. 올해도 예외 없이 청년회 선배들과 대학생단 후배들이 한 팀이 되어 피구, 줄넘기, 2인 3각, 판 뒤집기, 풋살, 승부차기,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진행하며 뜨거운 열정을 나눴다. 서로의 팀워크를 확인하고, 평소에는 쉽게 나누지 못했던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는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첫날 저녁에는 강촌역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춘천교구 소속의 천도교 대학생단 선배가 준비한 닭갈비와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만찬을 가졌다. 둘째 날 일정은 춘천교구에서 봉행된 시일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회원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천도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지방 교구 방문을 통해 발자국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후 공지천 조각공원으로 이동해 차상찬 선생의 동상을 참례하며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육대회는 단순히 팀을 나누고 경쟁 하는 자리가 아닌 청년 동덕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뜻깊은 자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새로운 동덕들도 함께 참여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고 활기차게 만드는 등 청년들의 팀워크가 돋보였던 이번 대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시간을 만들고 서로를 격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후 일정으로는, 청년회와 대학생단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체육대회 외에도 대신사 200주년을 기념한 피체노정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개벽제 또한 준비되어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쌓아갈 계획이다. 이처럼 천도교 청년회와 대학생단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고 있다. 청년들의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이번 체육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모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덕 165년 10월 13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심상희락(선도사 정암 박정연) -
수운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한 특별기도 봉행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기도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19시부터 21시까지 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기도는 기도 전에 짧은 강연과 체험 나눔의 시간을 가져 신앙심을 고취하고 수운 대신사의 뜻을 새겼다. 이어 현송과 묵송으로 정성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매일 진행한 강연은 대교당을 찾은 교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는데, 첫 날인 16일에는 이범창 종무원장, 17일 김창석 동귀일체 회장, 18일 김산 연원회부의장 , 19일 양윤석 선도사, 20일 서종환 의창수도원장, 21일 박혜정 여성회본부 총무부장,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김춘성 상주선도사의 강의를 들으며 참석한 교인들에게 신앙심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매일 저녁 9시 기도식은 서울교구와 마포교구, 여성회와 청년회가 주관하여 차례로 봉행하였다. 이번 대교당 특별기도 참가자들은 대신사 출세 200년의 뜻깊은 해에 중앙대교당에서 수련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특별기도 기간 동안 한울님을 모시고, 한울님을 키우는(養天主)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천도교 소장 유물 전시회천도교중앙총부는 11월 4일 오전 11시,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며 천도교 소장 유물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 오픈식에 앞선 천도교 의례는 정갑선 교무관장이 집례를 맡아 심고-청수봉전-주문 3회 병송을 봉행하였다. 윤석산 교령은 환영사에서 "동학의 시대에서 천도교 시대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동학 천도교의 스승님들과 선열들께서 남긴 소중한 자료를 살피며, 그 역사와 정성의 숨결을 함께 느끼시기를 심고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 오픈식은 배우 황 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프닝 공연으로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윤경로 근현대사기념관장의 축사,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 등으로 개막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시작품 라운딩을 마치고 리셉션을 갖고 폐식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다시 개벽'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경전, 법설 및 교서, 서적, 도첩, 문서, 의암성사유물, 수의당 주옥경 종법사 유물, 낙관, 해월신사, 의암성사 존영, 거북구 등으로 구성된다. 제 1전시실에는 동경대전 계미중하판(목판본, 176mm X 268mm), 용담유사 계미중추판(목판본, 200mm X 300mm), 관군보고서 및 무장동학포고문(1,800mm X 220mm), 한일교섭사(필사본), 미도인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낙관, 해월신사, 의암성사 존영, 거북 구, 의암성사 건국공로 훈장증, 수의당 주옥경 종법사의 유물인 난초, 대나무, 매화 등의 작품과 옥비녀, 의암성사 건국공로 훈장, 성(聖) 옥돌함(장 130mm X 폭 100mm X 고60mm)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물에 등재된 무장기포 포고문 등의 유물 9점, 의암 손병희 성사의 유물 및 사진자료까지 선보인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출세 200년을 맞아 시대와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 천도교의 정신과 가치가 담긴 특별한 유물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념전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일)까지 열린다. 많은 교인 및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
포덕 165년 10월 6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설교 : 포덕지심(선도사 정암 주선원) -
수련에 들어가기에 앞서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 수련 전(前) 강의를 맡은 원암 김창석입니다. 제가 부족한데도, 특히 수련에 있어서는 더욱 부족한데도, 총부 지시를 받아 감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수련은 말 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잘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선생님, 사모님, 동덕님들 앞에서 ‘강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부족한 사람이 조그마한 증험과 생각, 경전공부를 토대로 수련 전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드리는 말씀으로,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수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처음 수련할 때의 마음가짐을 되살려보는 시간이라 여기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이곳 대교당까지 와서 수련을 합니다만, 수련이란 무엇입니까? 수련은 잊고 잃어버린 본래의 나를 찾고 회복하려는 정성입니다. 그런데, 본래의 나는 내가 그냥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천가지 만가지 방법을 써도 현재 물든 상태의 이 마음으로는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드시 한울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애초 한울님에게서 나온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은 많이 잊고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이걸 다시 찾으려면, 억 억만년 전부터 본래 상태 그대로 존재해 오셨고, 앞으로 억 억만년 후에도 변함없이 본래 상태 그대로 존재하실 한울님한테서 받아야 합니다. 무엇을? 깨끗한 물을, 생혼(生魂)을 받아야 합니다. 천심(天心)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 어느 곳도 아닌 한울님한테서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한울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내 안에 계십니다. 바로 내 안의 한울님과 통하고 교감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한울님이라는 참(眞)의 세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걸 분명히 알고 주문공부를, 수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본래의 나를 찾고, 삶을 헤쳐 나갈, 원활하고 행복한 삶을 열어나갈 지혜와 용기와 능력을 받아 갖추게 됩니다. 그러면 수련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무엇보다 마음 가짐,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선, 내 안에 한울님, 스승님이 계심을 명심하고 마음을 낮춰야 합니다. 한울님 스승님을 늘 생각해서 온화하고 공경스러워야 합니다. 경외지심(敬畏之心), 효제온공(孝悌溫恭)의 마음을 쌓고 기르는 데 계속 노력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강조하는 사인여천(事人如天), 경인(敬人)・경물(敬物)도 이처럼 내 안의 한울님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밖으로 확장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내 마음이 낮아야, 불손한 마음이 없어야 한울님 스승님 앞에 떳떳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럴수록 주문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은 어떻게 낮출 수 있습니까? 항상 내 마음을 점검하고 살펴야 합니다. 내 마음 상태는 어떤지 스스로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마음을 쓸 때, 내 마음 작용이 일어날 때 어떠한지 진솔하게 살피고 지켜봐야 합니다. 이를 좀 구분해서 말씀드리면, 평소에는 이렇게 늘 마음 상태를 살피면서, 잘못되고 부족한 점이 나오면, 반성하면서 개선을 다짐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계속 주문을 외우면서 개선을 약속하는 심고를 드리면서 내 안의 한울님께 정성 공경을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같이 특별히 수련을 할 때는 집중적인 참회반성을 해야 합니다. 지난번 수련 이후, 나아가서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내가 마음 쓰는 것,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 그로 인해 일어난 일과 결과를 숨김없이 되돌아보면서 솔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잘못된 삶과 인과(因果)를 알고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더욱이 오늘은 대신사님 탄생 200주년이라는 내 생애 다시 오지 않을 때를 맞아, ‘나는 과연 그 분의 생전 가르침과 헌신, 참형을 당하시며 남기신 뜻을 제대로 지키고 따랐는가’, ‘과연 제대로 실천하고 펴기 위해 내 도리와 역할을 다해 왔는가’, ‘정작 내 할 일은 알지 못하고 하지 않으면서, 때와 여건, 주변의 교구장님과 동덕님들, 교단 탓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고 내 가슴 저 밑에서부터 참되고 솔직하게 참회반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스스로 살피면서, 진실하게 참회반성할 때, 내 안의 한울님 스승님과 새로운 만남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한울님 마음, 천심, 생명의 물, 생혼이 화해 나오면서, 본래의 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부합하는 수련 시간을 비로소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련의 증험과 단계 그리고 모처럼 수련을 하기 위해 모였으니, 이렇게 수련을 하면, 어떤 증험과 과정을 밟게 되는지 같이 알아봤으면 합니다. 보이지 않고 무형한 마음 공부라는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도를 미리 펼쳐보는 심정으로 의암성사님 법설 <십삼관법>에 비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천도교 동귀일체’ 발간 『천도교 신앙심화』(글나무, 2022) 28-32쪽을 참고하였다. ) 먼저, 한울님 스승님 앞에 마음을 낮추고 진실되게 참회반성하면서 주문을 열심히 외우면, ‘염주관 감화관(念呪觀 感化觀)’이라고 한울님의 감화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은 한울님이 계시고 감화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일상에 빠진 나머지 잊고 지내다가, 주문을 지성으로 외움으로써 한울님 감응이 있음을 증험하고 새로운 세계를 감격스럽고 흐뭇하게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는 ‘아무관 천유관(我無觀 天有觀)’이라고, 한울님의 감화를 받고 감개무량한 심경이 되어 무한한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그동안 한울님의 은덕을 모르고 살아온 것이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한 나머지, 자기자신마저 망각하고 한울님만 지극히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신앙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자칫하면 한울님에 너무 예속되고 의존적인 신앙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고 다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 번째는 ‘아유관 천무관(我有觀 天無觀)’입니다. 한울님 감화로 내 생각보다 한울님 생각을 주로 하면서, 한울님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차차 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한울님을 부리는 마음이 됩니다. 즉 사람의 권능이 한울을 이긴 상태입니다. 한울님께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하는 것은 좋은데, 나는 아직 육신관념이 남아 있으므로, 자칫 자만과 감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성무관 심유관(性無觀 心有觀)’입니다. 한울님만 믿으면서 신앙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그것만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모든 일이 좌우됨을 알고, 마음을 닦아야 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울님 모심을 알아야 마음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천도교는 한울님을 믿는 동시에 자기 마음을 닦고, 마음을 닦는 동시에 한울님을 믿고 수행하는 종교입니다. 그동안 마음공부를 모르고 살아온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참회하면서 열심히 마음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성품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다섯 번째는 ‘심무관 성유관(心無觀 性有觀)’입니다. 마음을 닦아 깨끗한 마음이 되게 하고, 괴로운 마음을 기쁜 마음이 되게 하고, 복잡한 마음을 일심(一心)이 되게 하는 마음공부를 하다 보니, 마음의 근본이 성품임을 알게 됩니다. 성품공부를 해야 무궁한 나를 찾고 마음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고, 도를 통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무심하고 비고 고요한 경지에 이르기 위한 성품공부에 집중하고 정진하는 단계입니다. 여섯 번째는 ‘성무관 심무관(性無觀 心無觀)’입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니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는 것이지, 완전히 성품 세계로 들어가 한울님 입장에서 보면 성품도 없고 마음도 없는 것입니다. 수도를 계속하여 육신관념과 개체의식이 없어지고, 오로지 무형한 성령의 세계에서 살면서 모든 사물을 한울님 입장에서 바라보는 높은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성유관 심유관(性有觀 心有觀)’즉,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는 단계입니다. 성품도 마음도 없다고 보는 깊은 경지에 이르렀다가 다시 성품도 있고 마음도 있다고 보면서 성품공부와 마음공부를 병행하는 성심쌍수의 단계입니다. 마음과 성품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성심 양방향으로 잘 닦아 견성각심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마지막 열세 번째‘세계관 극락관(世界觀 極樂觀)’까지 단계가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살펴보고, 이후는 앞으로 공부가 더 많이 되면 그때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수련을 하면 이런 과정과 단계를 거쳐 가게 되는구나’ 하고 머리 속으로 한번 그려보고 임했으면 합니다 맺는 말씀 오늘 이 자리는 대신사님 탄신 200주년을 맞아 다함께 수련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모쪼록 자신에게 참되고 솔직한 자세로, 내 안에 모신 한울님 스승님께 충실하고 떳떳한 시간을 만들어가시길 염원드리면서 부족한 저의 말씀 마치겠습니다. 정말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원암(元菴) 김창석(동귀일체 회장 / 마산교구) ※ 이 글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진행한 특별기도 강의안을 저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이 글의 원문은 ‘천도교 동귀일체’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chonsim)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마음공부(8) - 본래생명 기르기내 안의 본래생명인 성령(性靈) 즉, 한울님과 원활히 소통하며 크나큰 은덕을 갚기에는 심고(心告)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울님의 존재와 은덕을 잠시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보답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주문(呪文) 외우기'이다. 주문을 계속 외움으로써 내 안의 본래생명인 한울님을 꾸준히 기를 수 있다. -
천도교 수원교구 합동입교식 봉행포덕165년 10월20일 수원교구에서는 시일식 후 많은 교인들이 참례한 가운데 선도사 연화당 김순연님의 포덕으로 신입교인 김가은. 박성혁, 조화정 님의 입교식이 있었다. 운암 이창용 교화부장의 집례로 봉행한 입교식은 식순에 따라 청수봉전, 수교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세 분의 동덕이 하루속히 참된 천도교인이 되기를 기원하는 참례인의 심고, 수교인들은 전교인 김순련 선도사에 대한 감사와 교회의 지도에 따라 자아완성 도성입덕을 이루어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의 심고를 발성으로 하였다. 주문 3회 병송에 이어 수교인들의 서천문 낭독 후 전교인 연화당 김순련 선도사께서 주문을 전수하였다. 이어 청수분작과 상향배례, 폐식 심고로 입교식을 마쳤다. 폐식 후 교구의 시천주기타밴드의 축하연주로 입교식를 더욱 빛내주었으며, 특히 이번 입교는 청년 입도인이라 천도교의 밝은 앞날을 기대하게 하였다. -
종학대학원, 포덕 165년 2학기 [현장학습] 임실 일대 방문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포덕 165년(2024) 2학기 현장학습으로 11월 9일 토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1박2일) 전라북도 임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학습은 천도교 역사의 주요 인물과 장소를 탐방하며 교리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천도교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학습 일정은 삼요정 방문을 시작으로 박준승 생가 견학, 해월 최시형 신사의 은거지 탐방, 임실 3대 운동 비석 참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임실군의 김철배 강사를 초청하여 지역의 천도교 역사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깊이 있는 학습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종학대학원의 재원생과 수료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천도교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천도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 사회에서의 천도교 정신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학대학원은 참가자들을 위해 핸드북형 책자 및 참가자 이름이 적힌 노트, 가로경전 등의 기념품을 준비 중이며, 임실교구 및 임실군 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비(숙식 일체 포함)는 재원생(수료생) 5만원, 일반인 10만원이며 신청기간은 11월 4일 오후 4시까지다. 참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종학대학원 교무처 02 720 3020 으로 연락하면 된다.(글.사진 제공 종학대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