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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화를 위한 천도교 문화예술 만들기(2)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앞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갖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로 포덕 교화방향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교단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내용들로 11월 칼럼을 대신하겠다. 1. 천도교 글로벌 TFT 조직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열광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K-donghak이 대한민국의 정신(K-spirit)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단차원의 천도교 글로벌 TFT를 조직하여 분야별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먼저 10여개의 TFT를 조직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능력있는 교인들이 많이 있다. 사람이 없다고 하지 말고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책임을 맡기자. 교인과 일반 전문가를 섞어서 TFT를 만들면 더 효과적이다. 아래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위한 나름대로 필요한 조직들을 제안해 본다. <TFT분야> ① 경전 외국어 번역분야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교리와 외국어,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들로 구성, 번역은 전문 번역사에게 의뢰 ② 교리연구분야 : 동학 천도교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와 사회, 전 지구적 문제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진들로 구성 ③ AI 분야 : 젊은이들은 AI를 많이 활용한다. AI에게 동학 천도교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잘못된 내용을 교정해 주고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해 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 외국어 업데이트 필수 ④ 예술분야 (그림) : 동학 천도교를 알릴 수 있는 역사화, 기록화 또는 경전 내용의 상상화, 창작화 등이 필요, 전문 작가를 섭외하여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미술작품을 제작하여 용담정, 봉황각, 중앙대교당, 울산여시바윗골, 대신사생가 등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작품으로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전시 ⑤ 예술분야 (음악) :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 가능한 곡으로 천덕송, 송가 편곡 및 창작, 음악제를 개최하여 편곡, 창작곡 발표, 발표시 홍보에 적합한 전문 성악가, 가수 초청 ⑥ 예술분야 (뮤지컬, 연극) : 뮤지컬에 관심 있는 교인과 전문가들로 구성, 창작극, 혹은 기존의 뮤지컬 연장, 순회공연 방법도 좋음. ⑦ 예술분야 (영화,드라마,다큐) : 영상제작 기술 전문가와 교리 교사에 해박한 교인들로 구성 ⑧ 홍보분야(SNS, 유튜브, 홈페이지 등) : 동학 천도교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 학생, 대학생층과 성인층으로 나누어 구성, 신인간사가 주도적으로 홍보 역할 담당 ⑨ 문화분야 : 천도교 인사, 제례, 상례, 혼례, 기도식, 수련 문화 등을 정리하고, 천도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과 관심있는 사람들로 구성 ⑩ 대외협력 : 기업, 정부, 지자체 등에서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대외관계가 원만하고 발이 넓은 사람들로 구성 ⑪ 국제부 :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직 2. 홍보와 국제네트워크 구축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동학 천도교의 보석같은 진리를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홍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날은 대한민국의 소식을 3초 이내에 전 세계에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 우리는 IT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 동학 천도교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젊은이들은 인스타그램을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중년층은 페이스북, 트위스터 등을 많이 활용하며 유튜브는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다. 너튜브로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프랑스에 거주하는 젊은 한국인이 천도교를 찾아와서 입교하고 젊은 층을 향해서 천도교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말하였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천덕송 등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편곡한 천덕송과 함께 유튜브에 소개하였다. 우리의 천덕송이 편곡되어 외국어로 노래되는 것을 들으니 그 얼마나 장엄한지 기분이 무척 좋았다. 요즈음은 음악을 편곡해 주는 앱뿐만 아니라 AI를 통해서 작사 작곡까지 해주는 세상이니 컴퓨터를 조금만 더 잘 알고 다루게 된다면 그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해외에 있는 천도교 교당은 일본이 유일하다. 미국에는 오랫동안 매년 기념일이면 교포신문에 축하광고를 내었던 원로교인이 한분 계셨는데 그 분이 환원하셨다. 그 뒤를 이어 누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또 다른 곳으로 젊은 층의 교인 한 분이 이민 가서 살고 있다. 호주에도 가족이 모두 이민 가서 살고 있는 교인이 있다. 프랑스에도 앞에서 언급했던 젊은 교인이 활동중이다. 쿠바에는 독립운동하셨던 임천택 교인의 후손이 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벌써 일본, 미국, 프랑스, 쿠바 등에는 우리가 조금만 더 정성을 드린다면 연결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교인 외에도 전국에 있는 교인들 대상으로 해외에 있는 친, 인척, 지인들의 근황을 조사한다면 해외에 거주하는 교인들이 더 나올 수도 있다. 이참에 해외 거주 교인 조사를 실시하여 그분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그분들이 주축이 되어 국내의 우리와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국제적으로 환경단체, 평화단체, 인권단체, 생명단체 등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우리에게는 스승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가 있지 아니한가! 그들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서 연결되어도 좋고, 온라인을 통한 학술모임을 하여도 좋다. 우리의 진리가 담긴 책들을 해외에 보내는 작업을 하여도 좋다. 특히, 국제 환경실천모임과 연결지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바야흐로 포덕 교화는 문화예술과 인터넷망을 통하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세는 흐르고 있다. 2027년(포덕168년)에는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천도교 세계화를 위해서 큰 항해가 시작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심고 드린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 글, 정정숙(종의원 의장) -
동학민족통일회, 제1차 의장단 회의 열려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상임의장 : 주영채)는 포덕 166년(2025) 11월 18일, 동민회 상임의장실에서 제1차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 추진 방향과 단체 운영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청수봉전과 심고의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상임의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어 전차회의록과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지난 기간의 활동 경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건 심의에서는 먼저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상정되어 내년도 조직 운영의 기조와 중점 사업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범시민 대토론회’ 개최와 관련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동학정신을 현대 시민사회와 연결하는 공론장 마련의 필요성이 함께 검토되었다. 이어 (주)신인간사 관련 제안사항(칼럼난 명칭 변경의 건)과 ‘조선클래식’ 공연 후원 건도 심의되었다. 의장단은 동학정신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의 의의를 확인하며 실질적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6년 신년을 맞아 계획 중인 ‘신년통일콘서트’ 제안도 상정되어 시민 참여형 통일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회의 말미에는 조직 강화를 위한 회원 증대 방안이 논의되었다. 의장단은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원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심고와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동학민족통일회는 앞으로도 동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과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뜻의 전달『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학의 지혜를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일상의 삶 속에서 꽃피우는 동학의 길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뜻의 전달 저녁 무렵 눈썰매장에 제설작업을 하기에 부지런히 올라가 봤어요. 하얀 눈이 하늘이 아니라 기계에서 내리더군요. 강원도 스키장에서나 볼만한 장면을 처음 보니, 설렘으로 가득했지요. 눈썰매장을 개장하면 아이들이 듬뿍 온다는군요. 집에 와 모자를 벗는데 앗, 방정환 선생의 중절모에 잔가지가 달려 왔네요.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느낍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꽂아 주신 겁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으라고, 당신의 꿈 잊지 말라는 당부의 현신. 아~ 선생님 제가 지금 감성적으로 느끼고, 받을지라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흐린 기운을 쓸어버리고 맑은 기운을 어린 아기 기르듯 하라. <동경대전 : 탄도유심급> 착각도 가지가지라.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보는 것이다. 모자의 잔가지를 보면서 경주 책 놀이텃밭을 떠올려 본다. -
박인준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 발표지난 17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2층 랑데뷰 홀에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협의회 소속 종단 대표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교를 대표하여 박인준 교령이 축사를 전했다. 박인준 교령은 축사에서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대동단결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민족종교는 항상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족종교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체적 운명을 개척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라며 협의회의 역할 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고유 민족종교들이 걸어온 40년의 연대와 협력의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민족정신의 계승과 상생의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다음은 박인준 교령의 축사 전문이다. 축 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민족종교 지도자와 이웃 종교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자리해 주신 종교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창립된지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초대해 주신 김령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대동단결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된 채로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민족의 동질성을 상실하고 이민족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거기다가 지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제 민족이라는 말의 개념도 다시 정립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래 민족이란 말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집단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대는 다문화의 전역적인(global) 사회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이 땅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피를 섞으며, 공통된 역사와 공통된 문화를 창조하면서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록 생래적 DNA가 다를지라도 같은 민족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지금 신민족 사회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종교의 개념과 그 역할 또한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종교는 항상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족종교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체적 운명을 개척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천도교 또한 창도 배경이나 역사성에 비추어 볼 때 민족종교로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한치의 소흘함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천도교는 앞으로도 민족종교협의회와 함께 나아갈 것이며, 보국안민과 광제창생의 정신으로 이웃 종교와도 힘을 합하여 민족의 대동단결과 대한민국의 융성,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며,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6년 11월 17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
천도교 여성회, 2025 주말수련 6차 일정 마쳐천도교 여성회 본부는 2025년 9월부터 11월 14일까지 우이동여성교육복지관에서 실시한 ‘주말수련’ 프로그램(금요일 오후~토요일 아침)을 제6차 수련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말수련은 여성동덕들이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모심의 생활을 실천하며 기화의 기운을 새롭게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련에 참여한 여성동덕들은 “내 마음을 밝히는 일이 곧 가정과 사회를 밝히는 길”이라는 여성회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모든 회차를 뜻깊게 마쳤다. 수련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각 차수마다 음식을 후원한 동덕들의 정성이 큰 역할을 했다. 따뜻한 한 끼의 노력이 참가자들에게 활력을 주었고, 수련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주말수련 담당 포덕부장은 매 회차 중심을 잡고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수련의 흐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성회 본부는 이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천도교 여성회 본부는 2026년에도 원처·근처 동덕들이 함께 마음을 밝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주말수련을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여성회 본부 임원진은 “1차부터 6차까지 정성을 모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련이 각자의 삶을 밝히는 따뜻한 불빛이 되어 앞으로의 일상이 더욱 기쁘고 신명나게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 "민족의 정신, 민족종교가 지키다"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17일 오후 4시, 그랜드 머큐어 엠배서더 호텔 레지던스 서울 2층 랑데뷰 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고유의 민족종교들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각 종단 대표와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하여 민족종교가 걸어온 역사와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계승하여 한국 근대 민족정신을 일구어온 천도교의 위상과 역할이 다시금 조명되었다. 천도교는 협의회 창립 초기부터 핵심 종단으로 참여해왔으며, 인간 존엄·평등·공동체를 강조하는 교리는 협의회가 추구하는 민족정체성 회복과 상생의 가치와도 깊게 맞닿아 있다. 민족종교 간 협력과 소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천도교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되며, 그간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천도교 여성회 임원진이 공식 참석해 천도교의 연대와 참여의 의미를 더했으며, 박차귀 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여성회 회장에게는 오랜 기간 협의회와 민족종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행사장 전면에는 민족종교를 상징하는 깃발들이 정렬되었고, 그 가운데 자리한 천도교 깃발은 민족종교의 뿌리와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민족종교 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는 한편, 교육·사회·문화 사업의 확장을 통해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도교 역시 여성회를 비롯한 각 조직과 함께 민족종교 간 연대를 이어가며, 민족정신 회복과 공동체 가치 실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
천도교한울연대, “엉터리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하라!천도교한울연대를 비롯한 종교환경회의 소속 단체들과 전국 시민사회는 11월 13일(목) 오전 10시, 제224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회의가 열리기 직전 원안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원안위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제1호 안건으로 다시 상정한 상황이었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고리2호기 수명연장은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이 발표되기도 전에 사업자인 한수원이 먼저 추진했는데, 이 시작 자체가 불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안법의 취지는 사업자나 정치적 입김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안전을 충분히 검증하라는 것인데, 이번 심사는 그 취지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안위가 한수원을 경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난 상황에서, 불법 절차로 시작된 이번 심의 또한 졸속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종교환경회의 운영위원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은 “핵산업을 진흥하며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밀어붙인 윤석열은 감옥에 있는데, 왜 심사는 계속 가동되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원안위가 원전 사업자의 편에 서 있는 듯 보인다”며 “국민과 약속한 ‘수명 만료 시 영구정지’ 원칙을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천도교·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5대 종단 환경단체 연대기구인 종교환경회의는 현장 기도회를 진행했다. 천도교한울연대 임남희 공동대표는 기도문에서 “햇빛과 바람, 물과 흙이 모든 존재를 살리는 한울님의 도가 무너지고 있다”며 “편리와 이익만을 좇는 이들이 생명의 근원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또한 “고리2호기는 이미 노후해 수명연장을 해서는 안 되는 위험 중의 위험”이라며 “오늘의 작은 기도가 이 땅을 움직여 정의롭고 지혜로운 결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원안위는 제224회 회의에서 고리2호기의 10년 계속운전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하며 심의는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2030년 전후로 경주 월성, 전남 한빛 등 총 9기의 노후 원전에 대한 수명연장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종교환경회의 및 시민사회 단체들은 내일부터 규탄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동시에 고리2호기 수명연장 승인 무효를 위한 국민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사진제공 천도교한울연대 장선희 사무처장 -
천도교 용어 공부 제4차 '포덕'서울교구 여성회 월례강좌 : 천도교 용어 공부 제3차 포덕 포덕166(2025)년 9월 21일, 수운회관 907호 강사 : 선도사 현암 윤석산 -
천도교 용어 공부 제3차 '포덕'서울교구 여성회 월례강좌 : 천도교 용어 공부 제3차 포덕 포덕166(2025)년 8월 17일, 천도교중앙대교당 강사 : 선도사 현암 윤석산 -
천도교 용어 공부 제2차 '포덕'서울교구 여성회 월례강좌 : 천도교 용어 공부 제1차 '포덕' 포덕166(2025)년 7월 20일, 천도교중앙대교당 강사 : 선도사 현암 윤석산
